<?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21th Century  Zeitgeist</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link>
<description>지난 한 세기 동안의 비극적 역사로 인하여 비이성적, 폭력적 광기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이념 혹은 입장이 다른 이들 사이의 의사소통/협의/타협은 진정 불가능한 것일까? 폭력을 뛰어넘는 이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세상를 구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 본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Dec 2022 03:04:27 +0900</pubDate>
<generator>TISTORY</generator>
<ttl>100</ttl>
<managingEditor>담소자약</managingEditor>
<item>
<title>직무급만으로 사회적 연대임금을 달성할 수는 없다</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87</link>
<description>&lt;DIV id=id_53edbe107403a7406874808 class=&quot;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quot;&gt;&lt;SPAN class=userContent data-ft='{&quot;tn&quot;:&quot;K&quot;}'&gt;연구원에 들어와서 1년 정도 임금체계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CEO임금에 대해서 논문을 쓴 경험밖에 없는 나로서는 전혀 다른 매커니즘에 의해서 작동하는 종업원 임금체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애를 먹고 있다. 설령 박사과정에서 종업원 임금체계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학문적 기여’를 찾고자 세상을 바라봤던 신출내기에게는 피할 수 없는 혼돈이었을 게다. 어쨌든 1년 동안 임금체계에 대해서 페이퍼도 쓰고 이런 저런 회의도 다니면서 이제야 겨우 한 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lt;br /&gt;&lt;br /&gt;다른 것은 차지하고 직무급으로 전환해야지 기업규모별 또는 고용형태별 임금격차가 적은 소위 말하는 사회적 연대임금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진실이 아니다. 직무급의 사회적 명분을 얻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 즉, '동일 노동가치 동일 임금'을 주장하&lt;SPAN class=text_exposed_hide&gt;...&lt;/SPAN&gt;&lt;SPAN class=text_exposed_show&gt;는 노동계가 어떻게 직무급에 반대할 수 있냐며 노동계를 비난하기 위한 담론투쟁의 전략적 포석인 셈이다.&lt;br /&gt;&lt;br /&gt;이러한 주장은 사안의 선후, 즉 인과관계를 잘못 짚었다. 특정한 임금체계(i.e., 호봉급, 직무급 또는 기술급 또는 자격급)는 임금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가치∙신념∙철학이 투영된 결과이지 그것 때문에 임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다. 임금격차는, 만체스터 대학 교수인 Damian Grimshaw가 주장하듯, 임금결정과정이 얼마나 포용적인지(inclusive)에 달려있다. 즉, 산업별 단체교섭이 작동하는지 그게 여의치 않다면 각 개별 기업 내에서 임금을 결정할 때 간접고용 근로자(outsourced employees)의 이해까지 반영하는지 여부가 그 사회의 임금격차 수준을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는 표면에 드러난 제도에만 집착하여, 호봉제가 사회적 임금격차의 원흉이고 직무급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란 식이다. 미국이나 영국은 대표적인 직무급 기반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들이 corporatism이 작동하고 있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보다 임금격차 문제로부터 자유로운가! 이보다 진실에 가까운 해답을 갖고 있는 사회과학 이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분명하다. 직무급을 주장하는 측에서 원하는 데로 모든 사회 부문에서 직무급을 도입하였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과연 각각의 사회적 균열(cleavage)별 임금격차가 지금보다 나아질까? 다시 말하지만, 사회구성원별 임금수준은 노동과 직업에 관한 우리사회의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관념의 결과이다. 임금체계는 그러한 관념이 사회구성원들에게 전달되는 도구 내지 채널에 불과하다.&lt;br /&gt;&lt;br /&gt;그렇다고 호봉제에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다. ‘직무급 = 사회적 연대임금’식의 논의가 옳지 않기 때문에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lt;/SPAN&gt;&lt;/SPAN&gt;&lt;/DIV&gt;</description>
<category>Corporate Governance</category>
<category>compensation</category>
<category>inequality</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87</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87#entry87comment</comments>
<pubDate>Fri, 15 Aug 2014 17:04: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임금에 관한 단상</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86</link>
<description>&lt;DIV id=id_5315659b587010f31117532 class=&quot;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quot;&gt;&lt;SPAN class=userContent data-ft='{&quot;tn&quot;:&quot;K&quot;}'&gt;“우리나라에게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동일가치노동에게 동일임금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동일하지 않은 노동에게 동일임금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순위를 따지면 후자가 먼저이고 후자때문에 전자를 주장할 수 있는 토대가 상당히 취약해 졌다고 생각한다. 기본급 측면에서만 얘기하면 같은 회사에 대졸 공채로 입사한 사람들의 임금은 어떤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든지 크게 다르지 않다. 직무수당으로 약간의 간극이 있을 뿐이다. 7급 공무원이면 정책결정에 중요한 실태조사를 담당하든 청소를 하든 잔디밭에서 풀을 뽑든 임금수준은 똑같다. 우리 나라에서 후자의 문제가 심각한 이유를 교과적으로 표현한다면 직무의 특성을 반영하여 임금을 결정하지 않고, 그 직무를 수행하&lt;SPAN class=text_exposed_hide&gt;...&lt;/SPAN&gt;&lt;SPAN class=text_exposed_show&gt;는 사람의 특성을 근거로 임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대부분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각 업무에 정해진 임금이 있고 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그 임금을 받는다. 이는 대단히 다른 얘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 회사들은 임금테이블을 만들기 위해서 업무의 상대적 가치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직무분석/평가를 실시한다. 해당 업무의 특성 – 기술/지식, 노력, 책임성, 그리고 작업환경 등 – 을 고려하여 각 직무의 등급을 결정하고 거기에 따라 임금을 매긴다. 그리고 직무평가가 잘 됐는지 거기에 따라 임금이 공정하게 결정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2~3년에 한번씩 pay review를 실시한다. 이런 경우에도 설령 직무평가가 잘못됐다든지 아니면 기타 다른 이유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처럼 대놓고 동일하지 않은 노동에게 동일임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다.&lt;br /&gt;&lt;br /&gt;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임금결정원리가 왜 문제인가?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우리 사회의 여러 고질적인 병폐들과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고등학생들은 대학 중심으로 진로를 결정하지 학과를 중심으로 입시를 준비하지 않는다. 어차피 좋은 회사만 들어가면 된다. 미래에 담당할 직무를 고민해야지 학과 선택의 중요성이 커질 텐데, 직무별로 임금 및 근로조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그럴 필요가 없다. 대학생들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공과목 이수에 목을 매지 않는다. 오로지 총학점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학점 잘 주는 과목만 신청하면 된다. 대학 입시 때 가졌던 발상과 동일하다. 거시적으로 보자면,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기 쉬울까? 아니면 업무의 가치를 평가하기 쉬울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람을 기준으로 임금을 결정하면서 학력은 절대적인 잣대가 돼버렸다. 즉, 사람의 가치를 매길 때 학력 외에 그나마 객관적이고 윤리적인 잣대를 상정하기 어려워서 학력이 무소불위의 절대적 권력을 행사되었고, 그 결과 학력간 임금 격차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되었다. 기업 규모별/고용형태별 임금격차의 원인은 결국 여기까지 거슬러 올라와야 한다. 물론 외국의 경우에도 직무수행능력을 판단할 때 학력이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여기에 강조하고 싶은 차이점은 외국 기업들은 우리처럼 학력수준이 같다고 해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지도 않는데 동일한 임금을 지불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lt;br /&gt;&lt;br /&gt;이러한 임금체계는 조직의 입장에서도 손해이다. 기업은 자원의 조달과 배분을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그러한 취지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종업원간에 임금 격차를 만들려는 유인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효율성 측면은 논외로 하고 수용성 측면만 고려하면, 과업의 특징을 고려하여 더 가치 있는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더 높은 보상을 하는 방식이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개인차원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결과물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지식, 노력, 책임, 그리고 과업환경 등 그들의 투입요소를 반영하여 발생한 임금격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는 기본급은 비체계적/비과학적인 방식으로 결정되도록 내버려두고 오로지 성과급 비중만 높여서 임금-성과 연계성만 높이려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사고과 방식에 대한 불만 등을 비롯하여 임금체계에 대한 내부적 갈등이 높을 수밖에 없다.&lt;br /&gt;&lt;br /&gt;여기까지 얘길 하고 보니 마치 “연공급 vs. 직무급”논의처럼 보인다. 노동자의 삶과 처우를 걱정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직무급으로의 전환이 근로조건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논의 자체를 아예 금시기 하곤 한다. 하지만 직접 얘기를 해보면, 이러한 입장이 직무를 기준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원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임금상승방식”이지, “입직시 임금결정방식”이 아니다. 직무별로 기본급을 결정하여도 매년 자동적으로 임금이 상승하는, 자동승급(소위 말하는 연공급)적 임금상승방식을 취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영국의 공공부문이다: 영국 공공부문에서는 직무를 기반으로 임금을 결정하지만 자동승급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임금결정원리와 임금상승방식은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lt;br /&gt;&lt;br /&gt;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서구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러한 임금결정원리가 생겨났으며 여태 작동하고 있는 것일까? 보다 더 직접적으로, 같은 조직 내에서 임금이 업무의 상대적 차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데 내부 구성원들이 왜 불만을 제기하지 않을까? 특히, 동일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면서도 근속년수가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신입사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데 왜 드러내놓고 불만을 표하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발본색원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하겠지만, 우선 급진적 대안 하나를 제시한다: 공공부문 아니 공무원 조직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직무분석을 실시하여, 직무등급과 임금표 다시 작성할 필요가 있다. 민간부문이 앞장서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다. 공무원 직급체계가 수행 업무의 가치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직급체계가 수행업무를 기반으로 설정된 게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 설사 직무분석을 해보니 직급과 수행 업무의 불일치가 생각보다 적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시도는 이미 직무의 가치에 따라 임금을 결정해야 한다는 규범적 토대를 형성하고 넓히는데 기여했으니 이미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고위직 공무원부터 연봉제/ 성과급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보다는 업무에 따라 기본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의 개혁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lt;br /&gt;&lt;br /&gt;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우리나라에서 동일노동 동일 임금 문제를 풀려면 동일한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한테 (기본급에 한정해서) 동일한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같은 회사 내에서 직무별 임금수준이 더 벌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 결과, 회사 내에서 학력에 따라 임금수준이 비슷한 방식이 아니라 직무별로 산업 전반에 걸쳐서 임금이 비슷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lt;/SPAN&gt;&lt;/SPAN&gt;&lt;/DIV&gt;</description>
<category>Corporate Governance</category>
<category>compensation</category>
<category>inequality</category>
<category>Reform</category>
<category>state</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86</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86#entry86comment</comments>
<pubDate>Tue, 04 Mar 2014 14:35: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복리후생비 줄여 공공기관 부채 해소? 3250년 걸린다</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85</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userContentWrapper aboveUnitContent&quot; data-ft='{&quot;tn&quot;:&quot;K&quot;}'&gt;
&lt;DIV class=&quot;_wk mbm&quot;&gt;&lt;SPAN class=userContent&gt;어처구니 없는 헤드라인이다. &lt;br /&gt;&lt;br /&gt;공공부문 복리후생비를 줄이려는 의도나 목적에 사람들이 관심이 있다고 착각하면 큰 오산이고 거기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의 언론플레이는 더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을 것이다. 실제 의도가 부채 해소인지 지방선거 전략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높게 쳐줘봤자 그건 이차적 관심 밖에 되지 않는다. 2014년 대한민국 공공부문의 실상이 그렇다는 점에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사회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lt;br /&gt;&lt;br /&gt;대의에서 밀리면 끽소리 못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개혁 문화가 필요하다. 문제가 드러나면, 전후 상황을 핑계되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지 못하도록 확실히 발본색원하는게 진보된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왜하필 우리부터 그래야하나 이런 얘기도 의미 없다. 걸리면 죽는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낙하산 인사를 핑계되며 상식에서 벗어난 복리후생 수준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사회 정의에 관한 원리원칙이 사라지고 이권다툼만 남은 사회이니 감히 이런 주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부가 됐든 이런 부조리 앞에서 애누리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lt;br /&gt;&lt;br /&gt;(출처: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102134395&amp;amp;code=)&lt;/SPAN&gt;&lt;/DIV&gt;&lt;/DIV&gt;</description>
<category>Financial Economics</category>
<category>inequality</category>
<category>Reform</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85</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85#entry85comment</comments>
<pubDate>Tue, 11 Feb 2014 15:48:5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섹스를 하면서도</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82</link>
<description>&lt;P&gt;섹스를 하면서도&lt;/P&gt;
&lt;P&gt;너와 나의&amp;nbsp;실존적 번뇌에 울부짖고&lt;/P&gt;
&lt;P&gt;풀 수 없는&amp;nbsp;사회의 난제와 그로 인한 약자의 고통에 신음하며&lt;/P&gt;
&lt;P&gt;가슴 터질 듯이&amp;nbsp;인류愛를 염원하고 갈구하고 싶다&lt;/P&gt;</description>
<category>Informal Essay</category>
<category>번뇌</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82</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82#entry82comment</comments>
<pubDate>Wed, 25 Dec 2013 13:13: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시대정신 따위가 작동하는 줄 알았다</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81</link>
<description>&lt;DIV id=id_52b549a009d1a8418211721 class=&quot;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quot;&gt;&lt;SPAN class=userContent data-ft='{&quot;tn&quot;:&quot;K&quot;}'&gt;시대정신 따위가 작동하는 줄 알았다. 복지와 (개념이 모호하기는 하지만) 경제 민주화는 누가 당선이 되든 새정부가 따라야 하는 정언명령쯤 되는 줄 알았다: 최소한 대주주의 전횡을 막고 재벌/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룰은 마련하겠지 생각했다. 행위자에 의한 조작의 여지가 전혀 없을 정도로 강력한 구조적 압력이 우리 사회를 그러한 방향으로 이끌 것 같았다.&lt;br /&gt;&lt;br /&gt;전반적 상황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금융위기는 금융자본에 의한 금융화의 한계를 적나라게 드러냈고(지난 수 년동안 경제학자들이 가장 많은 대중서를 발간했다고 한다. 많이 답답했을 거 같다), 소득 불평등에 대한 전세계 인민의 원성과 공분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 대내적으로도 '더이상 재벌이 우리를 먹여살리지 못하는 게 아니라 먹여&lt;SPAN class=text_exposed_hide&gt;...&lt;/SPAN&gt;&lt;SPAN class=text_exposed_show&gt;살리지 않는다'는 합의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미 오래전에 그러한 선순환 고리가 끊어졌는데 그제서야 환상에서 깨어난 것이다. 또한 한국적 경제발전모델과 고용체제에 대한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 전세계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 그로 인해 심각해진 계층간 갈등에 대한 대책이 절실했다. 때마침 터진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갑의 횡포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 이 모든 변화가 마치 칼폴라니가 주장한 대항행동(counter movement)를 위한 준비과정같아 보였다. 이제 시동만 걸리면 된다며...&lt;br /&gt;&lt;br /&gt;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도급법,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규제, 상장회사 임원 연봉 공개, 프랜차이즈법 등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처리해야할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들이 여전히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이미 정부 관심 밖으로 밀려난 듯하다. '경제민주화에서 경제 활성화'로 정책기조가 바뀌고 있는게 아닌가는 우려의 목소리가 그래서 크다. 가래로 막을 것 호미로 막는다고 시인하고 털고 가면 될 것을 온갖 잡스러운 극약처방으로 온 나라를 몇 달 동안 시끌벅적하게 만들더니(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이제는 온통 민영화 얘기뿐이다. 나같은 회색인간이 봐도 깝깝한 요즘이다.&lt;br /&gt;&lt;br /&gt;물론 역사(시대정신)는 오늘도 도도하면서도 묵묵하게 제 갈 길을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약간의 동요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 지향성에는 변함이 없을 게다. 나는 지금 믿음과 신뢰가 부족하여 어리광이나 투정을 부리고 있는 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았고 나머지 5년 동안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변화가 없다고 하더라도 5 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시대정신이 종교적 교리와 다를 게 뭐냐는 의구심이 생긴다. 결국 인간이 일상에서 겪게되는 고통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생생하고 치명적이어서 이런 관념적 기재로부터 위안이나 치유를 받을 수 없다. 현실적 도움은 말할 것도 없고... 역사적 당위나 시대정신은 단지 도도하고 묵묵할 뿐이다. 내 발이 까이고 내 손이 흙으로 더럽혀져야 한다.&lt;/SPAN&gt;&lt;/SPAN&gt;&lt;/DIV&gt;</description>
<category>Financial Economics</category>
<category>conglomerate</category>
<category>Reform</category>
<category>state</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81</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81#entry81comment</comments>
<pubDate>Sat, 21 Dec 2013 16:59:3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우리는 니체가 예견했던 그러한 시대,</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80</link>
<description>&lt;P&gt;우리는 니체가 예견했던 그러한 시대, &lt;/P&gt;
&lt;P&gt;&quot;더 이상 인간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갈망의 화살을 쏘지 않음으로써 그의 활줄은 활을 쏘고 난 뒤 어떤 소리를 내며 우는지를 잊어버리게 될&quot; &lt;/P&gt;
&lt;P&gt;그러한 시대에 살고 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Robert Skidelsky의 &quot;How Much is Enough?&quot; 중에서 발췌&lt;/P&gt;</description>
<category>Scrapping</category>
<category>capitalism</category>
<category>명언</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80</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80#entry80comment</comments>
<pubDate>Wed, 04 Dec 2013 01:00: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똑같이 주어진 40년이란 시간동안...</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79</link>
<description>&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그래 네 말이 맞아&lt;SPAN&gt;. &lt;/SPAN&gt;이제&lt;SPAN&gt;&amp;nbsp;&lt;/SPAN&gt;최소한 삶의 방식에 관해선&lt;SPAN&gt;&amp;nbsp;A&lt;/SPAN&gt;의 방식이&lt;SPAN&gt; B&lt;/SPAN&gt;의 방식보다 낫다는 식의 상대적 가치를 논할 수 있는 어떠한 윤리적 잣대도 존재하지 않아&lt;SPAN&gt;. &lt;/SPAN&gt;하지만&lt;SPAN&gt;, &lt;/SPAN&gt;그렇다고 해서 네 스스로 아무런 기준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 거는 아니잖아&lt;SPAN&gt;. &lt;/SPAN&gt;어떤 사회 제도도 네게 삶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지 못하는&lt;SPAN&gt;&amp;nbsp;&lt;/SPAN&gt;불안정한 시대상황 속에서&lt;SPAN&gt;&amp;nbsp;&lt;/SPAN&gt;너는&lt;SPAN&gt;&amp;nbsp;&lt;/SPAN&gt;스스로의 기준을&lt;SPAN&gt;&amp;nbsp;&lt;/SPAN&gt;갖기 위해서&lt;SPAN&gt;&amp;nbsp;&lt;/SPAN&gt;더 철저히 고민했을 거고 그 기준이 쉽사리 흔들리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을 거 아냐&lt;SPAN&gt;. &lt;/SPAN&gt;그러니 우리 잡스러운 소리 다 집어 치우고 네 기준에 대해서만 얘기해보자&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다음 두 가지의 질문을 해볼게&lt;SPAN&gt;. 1) &lt;/SPAN&gt;똑같이 주어진&lt;SPAN&gt;&amp;nbsp;40&lt;/SPAN&gt;년이란 세월 동안 네 기준에서 제대로 된 삶이란 어떠한 항목을 갖추어야 하니&lt;SPAN&gt;? 2) &lt;/SPAN&gt;그들 사이 관계는 어떠니&lt;SPAN&gt;?&amp;nbsp;&lt;/SPAN&gt;우선순위가 있니&lt;SPAN&gt;?&amp;nbsp;&lt;/SPAN&gt;어느 하나의 항목이라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lt;SPAN&gt;&amp;nbsp;&lt;/SPAN&gt;다른 항목들이 아무리&lt;SPAN&gt;&amp;nbsp;&lt;/SPAN&gt;차고 넘치더라도&lt;SPAN&gt;&amp;nbsp;&lt;/SPAN&gt;전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니&lt;SPAN&gt;? &lt;/SPAN&gt;아니면 각 항목들이 어느 정도 서로 독립적이어서&lt;SPAN&gt;&amp;nbsp;“&lt;/SPAN&gt;대체적&lt;SPAN&gt;” &lt;/SPAN&gt;관계를 형성하니&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그래 좋아&lt;SPAN&gt;... &lt;/SPAN&gt;그럼 내 솔직한 심정을 말해 볼게&lt;SPAN&gt;. &lt;/SPAN&gt;우선&lt;SPAN&gt;,&amp;nbsp;&lt;/SPAN&gt;역사적으로 각 시대 마다 인간의 인식지평의 범위를 규정하고&lt;SPAN&gt;&amp;nbsp;&lt;/SPAN&gt;그 이상 발전하지&lt;SPAN&gt;&amp;nbsp;&lt;/SPAN&gt;못하도록 굴레를 씌웠던 그 수많은 도그마들을&lt;SPAN&gt;&amp;nbsp;&lt;/SPAN&gt;이성의 힘으로&lt;SPAN&gt;&amp;nbsp;&lt;/SPAN&gt;성공적으로 극복해 냈다는 사실에 감사해&lt;SPAN&gt;.&amp;nbsp;&lt;/SPAN&gt;당연하게&lt;SPAN&gt;&amp;nbsp;&lt;/SPAN&gt;받아 들어야 했던&lt;SPAN&gt;&amp;nbsp;&lt;/SPAN&gt;것들이&lt;SPAN&gt; (taken-for-granted)&amp;nbsp;&lt;/SPAN&gt;선택사항으로&lt;SPAN&gt;&amp;nbsp;&lt;/SPAN&gt;변화한&lt;SPAN&gt; 21&lt;/SPAN&gt;세기에 살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고마워&lt;SPAN&gt;. &lt;/SPAN&gt;제도에 의한&lt;SPAN&gt;&amp;nbsp;&lt;/SPAN&gt;동형화가&lt;SPAN&gt;&amp;nbsp;&lt;/SPAN&gt;극도로 미약한 현실 속에서 타고난 기질과 사후 형성된 모습대로 살 수 있게 됐지&lt;SPAN&gt;.&amp;nbsp;&lt;/SPAN&gt;그 덕분에&lt;SPAN&gt;&amp;nbsp;&lt;/SPAN&gt;삶의 갈림길과 마주할 때마다&lt;SPAN&gt;&amp;nbsp;&lt;/SPAN&gt;마음을&lt;SPAN&gt;&amp;nbsp;&lt;/SPAN&gt;드려다 보며 결정을 내려야 하고&lt;SPAN&gt;, &lt;/SPAN&gt;그&lt;SPAN&gt;&amp;nbsp;&lt;/SPAN&gt;결정이 낳을 결과를 반추하여 속 끓여야&lt;SPAN&gt;&amp;nbsp;&lt;/SPAN&gt;하지&lt;SPAN&gt;. &lt;/SPAN&gt;그런&lt;SPAN&gt;&amp;nbsp;&lt;/SPAN&gt;과정들이&lt;SPAN&gt;&amp;nbsp;&lt;/SPAN&gt;부담스럽고&lt;SPAN&gt;&amp;nbsp;&lt;/SPAN&gt;때론 혼란스럽기까지&lt;SPAN&gt;&amp;nbsp;&lt;/SPAN&gt;하지만&lt;SPAN&gt;,&amp;nbsp;&lt;/SPAN&gt;그래도 그러한 선택지가 애당초 박탈당한 상황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lt;SPAN&gt;.&amp;nbsp;&lt;/SPAN&gt;예전 사람들에 비해서&lt;SPAN&gt;&amp;nbsp;&lt;/SPAN&gt;확실히&lt;SPAN&gt;&amp;nbsp;&lt;/SPAN&gt;만족도가 높은 삶을 살고 있는 거야&lt;SPAN&gt;.&amp;nbsp;&amp;nbsp;&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또 이런다&lt;SPAN&gt;. &lt;/SPAN&gt;현학적으로 보이려고&lt;SPAN&gt;&amp;nbsp;&lt;/SPAN&gt;노력하지 말고&lt;SPAN&gt;&amp;nbsp;&lt;/SPAN&gt;내 질문에 대해서 그냥&lt;SPAN&gt;&amp;nbsp;&lt;/SPAN&gt;솔직히 답하란 말이야&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그래&lt;SPAN&gt;... &lt;/SPAN&gt;알았어&lt;SPAN&gt;. &lt;/SPAN&gt;삶의 방식에 관한 한 나는 꽤나 보수적인 상을 갖고 있는 거 같아&lt;SPAN&gt;. &lt;/SPAN&gt;그런 의미에서&lt;SPAN&gt;&amp;nbsp;&lt;/SPAN&gt;아무래도 나는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과는&lt;SPAN&gt;&amp;nbsp;&lt;/SPAN&gt;전혀&lt;SPAN&gt;&amp;nbsp;&lt;/SPAN&gt;어울리지 않는&lt;SPAN&gt;&amp;nbsp;&lt;/SPAN&gt;삶을 살고 있어&lt;SPAN&gt;. &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1)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나는 꽤나 전통적인 가정의 모습을 꿈꾸고 있어&lt;SPAN&gt;. &lt;/SPAN&gt;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lt;SPAN&gt;.&amp;nbsp;&lt;/SPAN&gt;자유 연애주의자도 아냐&lt;SPAN&gt;. &lt;/SPAN&gt;성적으로&lt;SPAN&gt;&amp;nbsp;&lt;/SPAN&gt;자유로운 삶을 꿈꾸지도 않아&lt;SPAN&gt;.&amp;nbsp;&lt;/SPAN&gt;일부일처제가 낳는 부작용이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지도 않아&lt;SPAN&gt;. &lt;/SPAN&gt;오히려 결혼이란 제도는&lt;SPAN&gt;&amp;nbsp;&lt;/SPAN&gt;일정&lt;SPAN&gt;&amp;nbsp;&lt;/SPAN&gt;정도&lt;SPAN&gt; (&lt;/SPAN&gt;최소&lt;SPAN&gt; 15&lt;/SPAN&gt;년&lt;SPAN&gt;)&amp;nbsp;&lt;/SPAN&gt;잠복기가 지나야 그 효용가치가&lt;SPAN&gt;&amp;nbsp;&lt;/SPAN&gt;유의미해지고 그때부터 결혼생활에서 경험하는&lt;SPAN&gt;&amp;nbsp;&lt;/SPAN&gt;가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가치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어&lt;SPAN&gt;. &lt;/SPAN&gt;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경솔함을 범하지&lt;SPAN&gt;&amp;nbsp;&lt;/SPAN&gt;않을 자신이 있어&lt;SPAN&gt;. &lt;/SPAN&gt;또한 결혼의 완성은&lt;SPAN&gt;&amp;nbsp;&lt;/SPAN&gt;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문제이고 기껏해야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가 거기에 일정 정도 책임을 공유할 뿐이라고 생각해&lt;SPAN&gt;. &lt;/SPAN&gt;그런 의미에서 이미 경험한 결혼 실패의 아픔이&lt;SPAN&gt;&amp;nbsp;&lt;/SPAN&gt;나를 주저하게&lt;SPAN&gt;&amp;nbsp;&lt;/SPAN&gt;만들지만&lt;SPAN&gt;, &lt;/SPAN&gt;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2)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나는&lt;SPAN&gt;&amp;nbsp;2&lt;/SPAN&gt;세를 위해서 삶이 일정 정도 변해야 하는 것을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기쁨이라고 생각해&lt;SPAN&gt;.&amp;nbsp;&lt;/SPAN&gt;좀 더 나은&lt;SPAN&gt;&amp;nbsp;&lt;/SPAN&gt;삶을 영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먼저 살면서 경험한 지혜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다듬어 사랑하는 마음에 담아 그에게 펼쳐주고 싶어&lt;SPAN&gt;.&amp;nbsp;&lt;/SPAN&gt;올바르게 겪으면&lt;SPAN&gt;&amp;nbsp;&lt;/SPAN&gt;지혜와 혜안의 원천이 될 수 있는&lt;SPAN&gt;, &lt;/SPAN&gt;마땅히 겪어야 하는&lt;SPAN&gt;&amp;nbsp;&lt;/SPAN&gt;번뇌마저&lt;SPAN&gt;&amp;nbsp;&lt;/SPAN&gt;우회하는 편법을 가르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lt;SPAN&gt;, &lt;/SPAN&gt;누가 내게 조금이라도 미리 일러줬더라면 그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아도&lt;SPAN&gt;&amp;nbsp;&lt;/SPAN&gt;될 법 했던&lt;SPAN&gt;&amp;nbsp;&lt;/SPAN&gt;그&lt;SPAN&gt;&amp;nbsp;&lt;/SPAN&gt;쓸데&lt;SPAN&gt;&amp;nbsp;&lt;/SPAN&gt;없었던 시행착오를 함께 하겠다는 의미야&lt;SPAN&gt;.&amp;nbsp;&lt;/SPAN&gt;내 미천한 성공은 그에게&lt;SPAN&gt;&amp;nbsp;&lt;/SPAN&gt;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을 마주할 때 겪게 되는&lt;SPAN&gt;&amp;nbsp;&lt;/SPAN&gt;공포와 좌절감으로 작용하기&lt;SPAN&gt;&amp;nbsp;&lt;/SPAN&gt;보다는 한걸음 더 달려 나가려는 긍정적인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임에 틀림 없어&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3)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직업적 만족도 또는 자아실현은&amp;nbsp;내게 특히나 중요한 의미겠지&lt;SPAN&gt;. &lt;/SPAN&gt;꽤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여기에만 쏟아 왔으니까&lt;SPAN&gt;. &lt;/SPAN&gt;결국 지나고 보니&lt;SPAN&gt;&amp;nbsp;&lt;/SPAN&gt;참으로 평범한 능력과 자질 밖에&lt;SPAN&gt;&amp;nbsp;&lt;/SPAN&gt;갖추지 못한 것 같아&lt;SPAN&gt;&amp;nbsp;&lt;/SPAN&gt;한 편으로 씁쓸하긴 하지만&lt;SPAN&gt;, &lt;/SPAN&gt;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달려야 하니 괜스레 회한에 빠져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되겠지&lt;SPAN&gt;.&amp;nbsp;&lt;/SPAN&gt;어쨌든 어떻게 하다 보니&lt;SPAN&gt;&amp;nbsp;&lt;/SPAN&gt;여기가 그나마 상황이 가장 나은 듯 하지만&lt;SPAN&gt;, &lt;/SPAN&gt;이는 이 항목의 절대적 점수가 뛰어나서라기 보다는 다른 항목들의 점수가 너무나도 형편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임&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4)&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제대로 된 친구 한 명 없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lt;SPAN&gt;!&amp;nbsp;&lt;/SPAN&gt;주위를 둘러보니 이제는 나 밖에 없구먼&lt;SPAN&gt;... &lt;/SPAN&gt;정말 모르겠단 말이지&lt;SPAN&gt;. &lt;/SPAN&gt;다른&lt;SPAN&gt;&amp;nbsp;&lt;/SPAN&gt;항목들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인과관계를 유추할 수 있겠는데&lt;SPAN&gt;&amp;nbsp;&lt;/SPAN&gt;친구 관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해법을&lt;SPAN&gt;&amp;nbsp;&lt;/SPAN&gt;알 수가 없어&lt;SPAN&gt;.&amp;nbsp;&lt;/SPAN&gt;많은 시간과 애정을 쓰며 애달파하고&lt;SPAN&gt;&amp;nbsp;&lt;/SPAN&gt;속을 끓이긴 하는데&lt;SPAN&gt;&amp;nbsp;&lt;/SPAN&gt;어떤 의미에서든 정상적인&lt;SPAN&gt; &quot;&lt;/SPAN&gt;프로토콜&lt;SPAN&gt;&quot;&lt;/SPAN&gt;을 사회화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만 갖고 있을 뿐&lt;SPAN&gt;. &lt;/SPAN&gt;아님 원초적인 매력도가 떨어지든지&lt;SPAN&gt;.&lt;/SPAN&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5)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 COLOR: #333333&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시간 관계상 이제부터는 간단하게 항목만 나열만&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하겠네&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lt;/SPAN&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9pt&quot;&gt;&amp;nbsp;한우충동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amp;nbsp;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는&amp;nbsp;독서량&amp;nbsp;&amp;nbsp;&amp;nbsp;&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6) 돈을 6위 정도에 놓을 수 있는 마음자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7) 연구활동 보다&amp;nbsp;조금 재미 없는 취미생활 한 두 가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8)&amp;nbsp;음주에 길들여지지 않으면서&amp;nbsp;일정 정도 즐길 줄 아는 중용적 자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9) 세상 누가 뭐래도&amp;nbsp;부끄러워 하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패션 스타일&lt;/P&gt;</description>
<category>Informal Essay</category>
<category>번뇌</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79</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79#entry79comment</comments>
<pubDate>Sun, 17 Nov 2013 17:27:1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통합진보당의 당권파, 쏘름끼칠 정도의 극단주의자들</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77</link>
<description>&lt;P style=&quot;LINE-HEIGHT: 1.5&quot;&gt;&lt;SPAN class=messageBody data-ft='{&quot;type&quot;:3}'&gt;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 때문에 망한다는 말은 맞을 지 모르나, 그 이유가 진보는 이념을 추구하고 보수는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란 말은 틀렸다. 진보든 보수든 이념을 기반으로 하고 조직적/정당적 이익을 추구한다. 차이가 있다면 현실적 가치 - 현재적 상황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나은 삶을 방식을 모색하는 것 (보수의 기반) - 는 하나에 가깝지만, 대안적 가치 (진보의 기반) 는 다양하기 때문에 보수가 진보보다 분열될 유인이 낮을 뿐이다. &lt;br /&gt;&lt;br /&gt;그런 의미에서 현재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 예전에는 쓰임새가 있었지만 - 시대착오적인 유아기적 순수주의자들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 거기엔 최소한 낭만주의적 느낌이라도 있다. 그들은 철저하게 이권추구 및 사익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된 흐름을 못 읽는게 아니라 독선적으로 그들만의 이익에 복속하고 있는 것이다. 쏘름끼칠 정도의 극단주의자들이다.&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Financial Economics</category>
<category>Conservative</category>
<category>progressive</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77</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77#entry77comment</comments>
<pubDate>Mon, 14 May 2012 13:13: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수도권과 지방간의 간극...</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75</link>
<description>&lt;P&gt;수많은 결과론적인 해석이 쏟아져 나오는데, 돌이켜보면 &quot;그래도 될 줄 알았다&quot;. 야권통합이 허울에 불과하더라도, 정책 pamphlet이 아무리 허접하더라도, 한명숙이 아무리 무능해도, 공천 과정에서 어떤 잡음이 나오더라도, 그리고 김용민이 아무리 막말을 하더라도... mb의 존재는 그 모든 악재를 굳건히 견뎌낼 최고의 호재라도 믿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굉장히 믿기 힘들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실제로 그러한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 수도권만 보면... 수도권과 지방의 가장 큰 차이는 결국 &quot;where do they get information from?&quot;이다. 전통적인 종이 신문들 사이의 간극은 어느 정도 우리 예측 범위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고려를 하고 있다. 선거 결과 예측에 반영이 된다. 세대간 차이로... 더 중요한 것은, SNS에 노출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의 간극이다.&amp;nbsp;혹은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만 정보를 소통하면서, 완전 별개의 두 차원으로 존재하는 SNS 사용자간의 간극이다.&amp;nbsp;어느 쪽이 됐든 이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 전통적인 매스 미디어보다 SNS는 개인적이고 친밀하면서도 폐쇄적인 매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그룹간 정보가 교차될 확률이 훨씬 떨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는 과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의 정보 흐름 편향성 (polarization) 을 겪고 있다. 21세기 같은 시대 같은 나라 안에 살고 있지만, 머리 속에서 &quot;지각&quot;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도 다르다. 넓게 보면 특히나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서... 그 결과, &quot;SNS 속에 살고 있는 우리&quot; 혹은 &quot;전혀 다른 차원의 SNS에서만 살고 있는 우리&quot;의 예측은 기가 막히게 빗나갈 수 있었다고 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섣부른 결과론적 해석은 이 포인트를 놓치는 우를 범한다. 내가 보는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는 인민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들과의 소통의 창구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지 설사 그들을 설득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렇게 &quot;예상할 수 없는&quot; 결과를 받아들고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amp;nbsp;&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Financial Economics</category>
<category>Media</category>
<category>state</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75</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75#entry75comment</comments>
<pubDate>Fri, 13 Apr 2012 16:02:3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직도 살아서 꿈틀대는 나의 소년감성!</title>
<link>https://zeitgeist21c.tistory.com/74</link>
<description>&lt;p&gt;아~ 건축학개론 보고싶다.&amp;nbsp;&lt;/p&gt;&lt;p&gt;아마도 그 친구가 생각나겠지?&amp;nbsp;&lt;/p&gt;&lt;p&gt;&lt;br /&gt;&lt;/p&gt;&lt;p&gt;&lt;/p&gt;&lt;div class=&quot;tt-youtube-plugin&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lt;iframe width=&quot;480&quot; height=&quot;360&quot; src=&quot;http://www.youtube.com/embed/CSeVjitFzgA?rel=0&quot; frameborder=&quot;0&quot; allowfullscreen=&quot;&quot;&gt;&lt;/iframe&gt;&lt;/div&gt;&lt;p&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lt;br /&gt;&lt;/p&gt;</description>
<category>Informal Essay</category>
<category>번뇌</category>
<author>담소자약</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zeitgeist21c.tistory.com/74</guid>
<comments>https://zeitgeist21c.tistory.com/74#entry74comment</comments>
<pubDate>Sun, 08 Apr 2012 03:45:37 +0900</pubDate>
</item>
</channel>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