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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꾸러기의 욕심꾸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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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년도 못 갈 덧없는 '건전한' 생각들, 그러니 부디 여러분의 댓글도 '건전하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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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8 Jun 2009 19:09:4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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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꾸러기의 욕심꾸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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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약조건과 효용곡선 안에 갇히다</title>
			<link>http://feedproxy.google.com/~r/2all/~3/KrR5SXgHYcw/349</link>
			<description>재혁이에게&lt;BR&gt;&lt;BR&gt;내 곁에는 내 말을 들어줄 사람들이 없다.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그 생각을 이해받고, 한 단계 더 나간 그들의 생각을 들었던 날이 너무 오래 전 같아. 들을 사람이 없는 나의 말들은, 그나마 통제와 자기검열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서 나왔던 말들도, 닿을 곳을 일어버려서 허공에서 사라져간다. 그 많은 말들이 사라지니까 냉정한 현실만 남는구나. 나를 지배하는 것은 상관의 리더십이 아니라 먹고 살다 언젠가는 죽어야하는 인간의 운명이고, 나를 가두고 있는 것은 부대의 철조망이 아닌 제약조건과 효용함수의 그래프라는.&lt;BR&gt;&lt;BR&gt;어제 뉴스에서 113살의 일본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그만큼 산다고해도, 남은 인생의 1/40을 이곳에서 보내는 거구나. 그렇게 참고 견디는 것에 대해서 배우고, 또 포기에 대해서도 배운다. 높은 사람들은 존댓말을 듣고, 시간이 많고, 일을 적게 한다. 낮은 사람들은 욕을 먹고, 시간이 없고, 해도 끝나지 않는 일 뿐이다. 자연스럽게 높은 자리에 가야지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제대하는 사람들을 '철들었다'라고 하는건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인간적인 대우를 위해서 나의 친구들은 그토록 고시와 취업의 문을 두드렸던거구나.&lt;BR&gt;&lt;BR&gt;임재범 형님 노래 중에 이런 게 있었다.&lt;BR&gt;&lt;BR&gt;
&lt;DIV style="TEXT-ALIGN: left"&gt;&lt;object classid="clsid:22D6F312-B0F6-11D0-94AB-0080C74C7E95"&gt;&lt;param name="Filename" value="http://pds5.egloos.com/pds/200706/14/45/imjaebum-sal-a_yaje.wma"/&gt;&lt;param name="AutoStart" value="false"/&gt;&lt;!--[if !IE]&gt; &lt;--&gt;&lt;object type="audio/x-ms-wma" data="http://pds5.egloos.com/pds/200706/14/45/imjaebum-sal-a_yaje.wma" width="320" height="100"&gt;&lt;param name="AutoStart" value="0"/&gt;&lt;embed pluginspage="http://www.microsoft.com/Windows/Downloads/Contents/Products/MediaPlayer/" src="http://pds5.egloos.com/pds/200706/14/45/imjaebum-sal-a_yaje.wma" width="320" height="100"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0"&gt;&lt;/embed&gt;&lt;/object&gt;&lt;!--&gt; &lt;![endif]--&gt;&lt;/object&gt;&lt;/DIV&gt;&lt;BR&gt;
&lt;BLOCKQUOTE&gt;&lt;SPAN style="FONT-WEIGHT: bold"&gt;살아야지&lt;/SPAN&gt;&lt;BR style="FONT-WEIGHT: bold"&gt;&lt;BR&gt;산다는건 참 고단한 일이지&lt;BR&gt;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lt;BR&gt;&lt;BR&gt;어디쯤인지, 무엇을 찾는지&lt;BR&gt;헤매고 헤매다 어딜 가려는지&lt;BR&gt;&lt;BR&gt;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lt;BR&gt;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lt;BR&gt;&lt;BR&gt;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이&lt;BR&gt;아프고 아파서 참을수가 없는 나&lt;BR&gt;&lt;BR&gt;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lt;BR&gt;춥고 아프고 위태로운 거지&lt;BR&gt;&lt;BR&gt;꿈은 버리고, 두발은 딱 붙이고&lt;BR&gt;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lt;BR&gt;&lt;BR&gt;날개 못펴고 접어진 내 인생이&lt;BR&gt;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lt;/BLOCKQUOTE&gt;그 동안 내가 가졌던 꿈들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이 아니었을까? 아름다운 꿈들이지만, 내가 먹을 밥과 살 집, 그리고 자유롭게 쓸 시간이라는 기초는 생각하지 않고 꾼 꿈.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젊음이고 청춘이겠지만, 나는 이제 나이가 들어버렸나보다. 나보다 먼저 예비군이 된 너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먼저 알았겠지. 하긴, 굳이 군대가 아니라도 넌 언제나 나보다 빨랐던 것 같다. 그래서 너는 가늘고 길게, 그래도 주어진 시간에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하는 계획을 세웠고, 남들 다 가고 싶어하는 그 직장을 뛰쳐나왔구나.&lt;BR&gt;&lt;BR&gt;(2009.6.20.)&lt;BR&gt;&lt;BR&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KrR5SXgHYcw"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category>살아야지</category>
			<category>임재범</category>
			<category>취업</category>
			<author>(어벙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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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og.2all.kr/entry/%EC%A0%9C%EC%95%BD%EC%A1%B0%EA%B1%B4%EA%B3%BC-%ED%9A%A8%EC%9A%A9%EA%B3%A1%EC%84%A0-%EC%95%88%EC%97%90-%EA%B0%96%ED%9E%88%EB%8B%A4#entry349comment</comments>
			<pubDate>Sun, 28 Jun 2009 17:23:3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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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 째 외출을 마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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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 번 째 외출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세시간 후면 부대에 도착해 있겠군요.&lt;br&gt;내일이면 다시 군복을 입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겠지요.&lt;br&gt;그렇게 다시 6주가 지나면 밖에 나올 수 있을 거에요. 그 때는 아주 무더운 여름이겠네요.&lt;br&gt;&lt;br&gt;저번 포스팅과 이번 휴가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lt;br&gt;다행이 보직이 바뀌어서, 조금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t;br&gt;그리고 독서하고, 편지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생겼구요.&lt;br&gt;그래서 책을 좀 샀답니다.&lt;br&gt;&lt;br&gt;주로는 일본어와 일본사회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샀습니다.&lt;br&gt;그리고 재즈를 좀 들어볼까해서 'JAZZ IT UP' 이라는 책도 샀어요.&lt;br&gt;당분간은 왜색양풍의 세계에 푹 빠져서 보낼까합니다.&lt;br&gt;&lt;br&gt;그리고 어제는 영화 '반두비'를 보았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따로 적어보도록 하지요.&lt;br&gt;이제부터는 포스팅도 포스팅이지만, 편지도 자주 쓰려고 합니다.&lt;br&gt;오프라인 편지를 통해서 눈치안보고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lt;br&gt;그런 소통을 원하신다면, 여기 비밀 댓글로 편지 받을 주소를 좀 남겨주세요.&lt;br&gt;제가 편지를 써드리도록 하지요. 이미 제게 주소를 알려준 분들은 안 남기셔도 됩니다.&lt;br&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icbARh8bxgc"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어벙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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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8 Jun 2009 16:3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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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분간의 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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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소대장의 명령(?)으로 30분 남짓 소대주위를 돌았습니다. 이곳에서 운동은 상병 이상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나는 이병 주제에 아픈 몸 덕분에(?) 막내일과 청소도 열외하고 운동을 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인데도 갖가지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하는 사람들, 상황실 근무하는 사람들, 기관총 분해조립 연습하는 사람들, 플스하는 사람들,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저녁시간이면 누구나 이중에 한 가지를 하고 있지요. 지금까지 나는 청소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니까 이 모든 것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 저들도 내가 이상해 보이겠지요. 아마 왕따, 경계인, 이방인, 외국인, 괴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그럴 것입니다. &lt;BR&gt;땀, 근육의 긴장, 생각, 관찰, 거리두기 - 30분간의 운동이 내게 준 선물입니다. 늘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lt;BR&gt;&lt;BR&gt;&lt;BR&gt;&lt;/P&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vY0hi4-a2bE"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차완무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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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May 2009 02: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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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곳에 나무처럼 심어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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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어느 날 나는 초소에서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나는 초소에 서 있었습니다. 문득, 나는 그곳에 나무처럼 심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에게는 무릎이 필요 없지요. 나의 무릎도 퇴화하는 중인지, 이별의 통증이 왔습니다. 나는 거기서서 내 눈앞의 기지 외곽순환도로를 지나다니는 사람, 자전거, 자동차와 그 너머의 기차와 비행기를 보았습니다. 조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과연 나와 같은 ‘계’(종속과목강문계)일까요?&lt;BR&gt;아니, 나는 식물일지도 모릅니다. 묘목을 심어 기르는 정원 같은 기본군사훈련단에 심어지고 길러지다가 이곳으로 옮겨 심어진 것입니다. 거름 같은 밥을 먹었고, 언 땅 같은 침상에서 잠을 잤습니다. &lt;BR&gt;먼저 옮겨 시어진 나무들은 햇빛도 가리고 뿌리가 깊고 넓어 양분들도 많이 가져갈 수 있지요, 나는 하늘도 땅도 좁고 모자란데 병까지 들어 시든 나무 같군요. 시든 나무 옆에 새들이 날아와 앉았습니다. 참새들은 겁도 없이 내 옆에서 파리를 잡아먹고 날아가곤 했습니다. &lt;BR&gt;머리위에 날아다니는 비행기들이 내 곁에 떨어지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릅니다. 영화 ‘거룩한 계보’처럼 말이에요. 나는 그 충격으로 의병제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담벼락을 넘어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일본으로 밀항하는 상상도 여러 번 했습니다만, 난 아직 일본어가 그렇게 유창하지 못하답니다. &lt;BR&gt;시간이 갈수록 내 머릿속의 상상은 이렇게 웃자라기만 하겠죠. 풍성함은 없이 같은 생각만 반복하면서...... 아, 또 옮겨 심어지고 싶군요. &lt;BR&gt;&lt;BR&gt;&lt;BR&gt;&lt;/P&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0QtspbbsqI"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차완무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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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og.2all.kr/entry/%EB%82%98%EB%8A%94-%EA%B7%B8%EA%B3%B3%EC%97%90-%EB%82%98%EB%AC%B4%EC%B2%98%EB%9F%BC-%EC%8B%AC%EC%96%B4%EC%A0%B8#entry346comment</comments>
			<pubDate>Wed, 20 May 2009 01: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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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저녁이 오지 않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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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있는 소대에는 저녁이 오지 않습니다. 나는 저녁을 사랑했었는데, 저녁을 잃어버려 슬픕니다. 이장혁은 노래에서 “저녁마다 식탁에 앉아/ 쓸쓸히 저녁을 먹지(정확하지 않음)” 라고 했습니다. 이곳에는 저마다의 식탁도 없고, 쓸쓸함을 느낄 만큼 천천히 밥을 먹을 수도 없습니다. 24시간 동안 5교대로 돌아가는 근무스케줄이 이곳의 저녁과 밤 새벽과 아침, 오후도 모두 가져가 버렸습니다. &lt;BR&gt;시간은 가도 도무지 하루가 끝나지 않고 한 주가 끝나지 않습니다.&lt;BR&gt;저녁은 매일 와야 저녁입니다. 그날 뜬 해가 질 때, 그날의 하루를 어제와 비슷하고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별하는 시간이 저녁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그런 저녁이 오지 않습니다. &lt;BR&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lxdS48GGcfo"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차완무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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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May 2009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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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맡선임의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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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어느 병장이 소대가 막장이 되고 있다며 정색을 하고 어른 흉내를 낸 후, 집합과 잔소리가 수십 분간 반복되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내 동기와 맡선임만 남았을 때, 그는 어떤 서운함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울었습니다. 소리 내지는 않았지만, 이 나이가 되면 미간의 미세한 찡그림과 코와 눈의 움직임으로 그 정도는 알 수 있게 됩니다. 분명 어떤 오해가 나와 그 사이를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또한 계급도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를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위로해야 했던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나 역시 어떤 균열을 두려워하였나 봅니다. 그는 내 옆자리에서 숨을 죽여 울었고, 나는 이어폰을 끼고 이장혁을 들었습니다.&lt;BR&gt;&lt;BR&gt;“ 주여 어디에&lt;BR&gt;&amp;nbsp; 어디 계시나이까&lt;BR&gt;&amp;nbsp; 정녕 우리를 버리시나이까.”&lt;BR&gt;&lt;BR&gt;매일 계속되는 과도한 진지함과 짜증, 어른 연습이 우리를 갉아먹고 있습니다.&lt;BR&gt;그런 것들이 없다면 정말 소대가 막장이 되는 걸까요? 그런 것들은 도대체 무엇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요? &lt;BR&gt;&lt;BR&gt;&lt;/P&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YXS7zqMX_Jk"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차완무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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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May 2009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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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과와 양갱같이 달달한</title>
			<link>http://feedproxy.google.com/~r/2all/~3/Jw5tHJDlelE/342</link>
			<description>만약을 대비하며 늘 긴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군인입니다. 그런 긴장을 확인하는 게 훈련이고, 그런 날은 평소와는 다른 일들이 생기는 법이지요. 바로 그런 날 밤에 나는 어느 병장 ‘아저씨’와 함께 전투호에 앉아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화훼학과 출신이었습니다. 꽃과 총이라니! 이 얼마나 극적인 대비인지...... 우린 때때로 방독면을 뒤집어쓰고 답답했지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랑이야기, 전공이야기, 선후임이야기, 신송이라 불리는 부대전통(?)이야기...... &lt;BR&gt;이렇게 선후임이 아닌 ‘인간’으로 만난 사람들은 어찌나 좋은지 몰라요. 흡사 약과와 양갱같이 달달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치고 한 시간 자고 새벽근무를 섰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답니다.&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Jw5tHJDlelE"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차완무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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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9 May 2009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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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격이 아닌 시스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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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다이아나 무궁화와는 비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하게 높으신 분이 다녀갔어요. &lt;BR&gt;함께 초소에서 근무도 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옆집 아저씨 같고 말도 친근하게 걸었어요. 그의 아들도 헌병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휴가 나오면 삼겹살과 치킨만 먹다가 복귀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은 서울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려 통학한다고 했습니다. 또 그는 소란하고 딱딱한 우리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갔습니다. 그는 추리닝을 입고 이불을 걷어차고 자고 있더군요. 이렇게 그는 리더의 좋은 덕목을 갖고 있었습니다.&lt;BR&gt;그러나 그는 ‘인격’이기 이전에 ‘시스템’입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다정한 말 한마디와 배려보다 그의 존재자체가 나에게는 직접적입니다. 그의 존재자체가 부담이자 구속인 겁니다.&lt;BR&gt;&lt;BR&gt;&lt;/P&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2GtkfGu-Vow"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author>(차완무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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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og.2all.kr/entry/%EC%9D%B8%EA%B2%A9%EC%9D%B4-%EC%95%84%EB%8B%8C-%EC%8B%9C%EC%8A%A4%ED%85%9C#entry341comment</comments>
			<pubDate>Mon, 18 May 2009 00:00: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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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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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들어갑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래요. 저도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프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녹슬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눈치껏 시간을 만들어, 생각하고 글쓰고 편지하겠습니다. 다음 휴가는 6월 하순경입니다만, 나오기 전에 꼬박꼬박 포스팅으로 만나겠다 약조를 드리지요. 벗들과의 약속이기도하고, 그곳의 분위기에 위축되어 바보같이 살지 않겠다는 저 스스로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lt;br&gt;&lt;br&gt;덧1. 혹시 면회를 원하신다면 이 블로그를 관리하시는 차완무시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댓글을 달면 친절하게 상담해 주실 겁니다.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면회는 제가 서야하는 근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매우 비신사적인 행동이 됩니다. &lt;br&gt;&lt;br&gt;덧2. 혹시 편지를 원하신다면 손편지가 아니라도 환영합니다. 책읽는다고 잔소리는 해도 편지 읽는다고 잔소리는 하지 않는답니다. 택배는 우체국택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편지나 택배 주소 역시 차완무시님께서 알려주실 것입니다.&lt;br&gt;&lt;br&gt;덧3.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도 않지 않군요. 밥도 잘 안넘어가고, 표정이 도무지 펴지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못난 꼴을 보였답니다. 다음에는 활짝 웃으며 나오고 들어갈 수 있길.&lt;br&gt;&lt;br&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sHfCxmJJwQw"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category>복귀</category>
			<category>약속</category>
			<category>주소</category>
			<category>휴가</category>
			<author>(어벙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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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May 2009 18:54:5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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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병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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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휴가 마지막 날이 왔다. 휴가를 나오던 날은 맑았는데, 오늘은 흐리고 비가 오는구나. 내일은 황사도 있다고 한다. 부대복귀하기가 입대하던 날처럼, 자대가던 날처럼 싫구나. 자대가던 날이 떠오른다. 아, 편지쓸 시간도 없어 남겨지지 못하고 사라진 내 가여운 시간들.&lt;br&gt;&lt;br&gt;4월 30일 목요일, 보직이 결정되어 자대에 처음 갔을 때, 밤은 엄청나게 길었다. 스케쥴에 따라 교대로 근무하는 특징 때문에 13시간 가까운 공식적인 수면 시간을 갖고 있는 부대였다. 물론 정규 멤버 중에 13시간을 자는 사람은 없다. 중간 중간에 일어나서 야간이나 새벽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 들어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이 근무를 설 수는 없었다. 나는 꼬박 열세시간을 누워있어야했다. 낮이 되어도 커튼으로 빛을 막은 그 방에서, 아는 사람도 친절한 사람도 없이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래도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lt;br&gt;&lt;br&gt;벽시계 초침 소리가 철컥철컥인지 쾅쾅인지, 단두대에서도 저런 소리가 나지 않았을까, 매초 나는 처형당하고 있었다. 낮에 들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서른 명 가까운 선임들의 계급과 이름들, 신병이 할 수 있는 5가지의 말, 그리고 해야할 수백가지의 일과 하지 말아야할 수백가지의 일.&lt;br&gt;&lt;br&gt;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이병 생활이 시작되었다. 막내 일이라고 부르는 일들은 쉴 틈이 없었다. 어쩌다 틈이 나면 외울 것들이 산더미였다. &lt;br&gt;&lt;br&gt;밤마다 숨 쉬기는 힘들고 가슴은 빠르게 뛰었다. 차라리 고된 노동은 힘들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며 하는 일들은 시간이 빨리 가게 해준다. 밖에서 서는 근무는 5시간 동안 계속 서 있어도, 함께 근무서는 사람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나의 스트레스는 거의 쉬지 않고 들어오는 지적들과 사람들의 굳고 진지한 표정들, 그리고 웃을 수 없음, 생각할 수 없음, 말할 수 없음, 글을 쓸 수 없음을 비롯한 총체적 여유없음에서 오는 것 같았다.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조커의 대사를 속으로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왜 그렇게 진지해? &lt;br&gt;&lt;br&gt;벌써 2주가 넘었고, 나는 휴가를 한 번 나왔다. 처음에 누군가 적응하는데 3주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말 그럴까. 적응하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리라. 고통에 무디어진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나의 말들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나는 이병 생활을 어떻게 회상하게 될까. 나는 2개월 후에 일병으로 진급하게 된다. 60여일 뒤에 나는 지금의 나를 배신하게 될까.&lt;br&gt;&lt;br&gt;&lt;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2all/~4/Hx5Sd1123VY" height="1" width="1"/&gt;</description>
			<category>'건전한' 글</category>
			<category>군대</category>
			<category>보직</category>
			<category>스트레스</category>
			<category>이병</category>
			<category>자대</category>
			<author>(어벙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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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May 2009 09:04:3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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