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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oyoo.c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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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롭게 노닐다...</description>
	<lastBuildDate>Sat, 13 Mar 2010 08:50:45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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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무죄 추정의 원칙도 사치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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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3 Mar 2010 08:43:2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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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무죄 추정의 원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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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글은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김길태를 변호하거나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김길태가 진짜 여중생을 살해한 범인이라면 그는 그런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김길태가 체포된지 며칠이 지났다. 경찰은 시체에서 나온 김길태의 DNA가 나왔다며 김길태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김길태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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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이글은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김길태를 변호하거나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김길태가 진짜 여중생을 살해한 범인이라면 그는 그런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p>
<p>김길태가 체포된지 며칠이 지났다. 경찰은 시체에서 나온 김길태의 DNA가 나왔다며 김길태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김길태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증거는 시체에서 나왔다는 김길태의 DNA뿐이다. 그것 이외에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p>
<p>그 DNA 증거를 100% 인정한다 해도 아직 김길태에게 살인범의 혐의를 씌울 수는 없다. 그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살인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김길태를 싸이코패스로 몰기 시작했다. 그가 진짜 싸이코패스인지도 모른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알려진 것은 그가 성폭력 전과가 있는 전과자라는 것이다.</p>
<p>인간이 예외없이 누려야할 권리 중에 &#8220;무죄 추정의 원칙&#8221;이라는 것이 있다.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피의자나 피고인은 될 수 있지만, 범죄인은 아니라는 원칙이다. 이것은 세계 인권 선언 제11조 1항과 우리나라 헌법 제27조 4항에 명시되어 있는 원칙이다.</p>
<blockquote><p><strong>세계 인권 선언 제11조 1항</strong></p>
<p>모든 형사피의자는 자신의 변호에 필요한 모든 것이 보장된 공개 재판에서 법률에 따라 유죄로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받을 권리를 가진다.</p>
<p><strong>대한민국 헌법 제27조 4항</strong></p>
<p>형사피고인은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p></blockquote>
<p>이런 문제를 다룰 때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만의 하나라도 김길태가 범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진짜 범인은 따로 있는데, 김길태가 그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을 당하든, 평생 감옥에 갇혀있게 되면 어찌 하겠는가? 김길태라고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게 김길태가 아니고 당신이나 나라면?</p>
<p>이번 김길태 사건은 <a title="조두순 사건, 위키피디아" href="http://ko.wikipedia.org/wiki/%EC%A1%B0%EB%91%90%EC%88%9C_%EC%82%AC%EA%B1%B4">2008년 12월에 발생한 조두순 사건</a>과 엄청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조두순은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인생이 망가지도록 만들어 버렸다. 언론은 처음에는 그 사건을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성폭력 상해나 살인 사건이 그만큼 흔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사건 발생 후 9개월이 지나고 한 방송국에 의해 이슈화되자 그때부터 난리가 났는데, 그때도 언론은 그 사건을 &#8220;나영이 사건&#8221;이라고 불렀다.</p>
<p>그런데 이번 사건은 석연치 않다. 유래없이 이명박이 개입했다. 개입하자마자 방송은 유래없이 특별방송까지 편성해 공개수배에 나섰고, 미적대던 경찰은 갑호비상령까지 내리면서 용의자 체포에 주력했다. 그리고 거의 전 언론이 달려들었다. 왜 그랬을까? 왜 조두순 사건 같은 수많은 성폭력 상해, 살인 사건에는 크게 관심을 안보이던 권력과 언론이 이번 사건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었을까?</p>
<p>권력과 언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배경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김길태가 진짜 범인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정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아직 결정적 증거가 없고, 피의자의 자백조차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김길태를 살인범으로 단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 증거가 나올 때까지 우리는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p>
<p>&#8220;무죄 추정의 원칙&#8221;은 사치품이 아니다. 그것은 이명박이든, 김길태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할 보편타당한 원칙이다. 물론 어떤 이는 흉악범에게 무슨 인권이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은 김길태가 흉악범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가 흉악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닐 경우에는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러니 결정적 물증이 나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p>
<p>요즘 유행하는 말 <a title="[단독]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 국민인롭"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amp;newsid=20100309183905714&amp;p=kukminilbo">&#8220;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8221;</a>처럼 우리는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 그때 김길태를 욕하고 처벌해도 늦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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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자를 쉽게 욕보이는 방법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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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2 Mar 2010 11:42:5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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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민주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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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라고 쓰고 김민새라고 읽는다)이라는 자가 있다. 이 자가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고의원이란다. 이 자는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연일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운운하며 유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8216;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8217;에 출연해 &#8220;최종적 선택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8221;면서도 &#8220;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대구 가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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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민석(이라고 쓰고 김민새라고 읽는다)이라는 자가 있다. 이 자가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고의원이란다. 이 자는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연일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운운하며 유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p>
<blockquote><p>이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8216;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8217;에 출연해 &#8220;최종적 선택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8221;면서도 &#8220;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대구 가서 대구시장 한다고 했다가 서울 왔다가 또 경기도까지, 어디까지 갈지&#8221;라고 말했다.</p>
<p>김 최고위원은 또 &#8220;민주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나온 국민참여당은 지도급 인사들을 영남에 전진배치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8221;며 &#8220;상당한 아쉬움을 갖고 있고, <strong>그게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strong>이 있다&#8221;고 말했다.</p>
<p>[<a title="김민석 &quot;유시민, 영남 출마가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나?&quot;,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10101159&amp;section=01">김민석 "유시민, 영남 출마가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나?"</a>, 프레시안]</p></blockquote>
<p>아무리 인간 말종이라지만, 김민석이라는 자가 어떻게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입에 담을 수 있나?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아무말이나 함부로 지껄여도 되나? 배신을 밥먹듯 하는 이런 자가 어떻게 제1야당이라는 민주당의 최고의원을 할 수 있으며,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과연 그러고도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p>
<p>유시민이 정계에 발을 담근 이유가 바로 김민석 같은 자가 노무현 등에 칼을 꽂았기 때문이다. 2002년 후단협을 만들고 정몽준에게 날아간 자가 누구였던가? 그 단일화 과정에서 끝까지 훼방을 놓고 재를 뿌렸던 것이 누구였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구? 그러면 오마이뉴스의 유시민 인터뷰를 읽어보라.</p>
<blockquote><p>유씨는 &#8220;국민후보로 뽑힌 노무현을 아무런 이유없이 낙마시키려고 하는 민주당 반노(反盧)·비노(非盧)그룹의 행동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 행위이자 사기 행위&#8221;라며 &#8220;이같은 비민주적인 행위에 대해 규탄하고 항의하는 시민·지식인 사회의 목소리를 조직하는 일을 벌일 계획&#8221;이라고 밝혔다. 그는 &#8220;(학생운동 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strong>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드는 절박한 심정</strong>&#8220;이라고 부연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83136">"화염병 들고 바리케이드로… 노무현에 대한 반칙 응징하겠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2002년 민주당은 자기 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을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았고, 김민석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더러운 짓을 일삼았다. 오죽했으면 당시 시사평론가였던 유시민이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드는 심정이라고 얘기했겠는가. 그런 김민석이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면서 유시민을 비난하고 헐뜯는다? 지나가던 이명박 &lt;무소유&gt; 읽는 소리 하고 있다.</p>
<p>노무현 대통령은 퇴임식 날, 유시민을 자기 후계자로 삼았다. 물론 공공연히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노무현은 유시민에게 고맙다며 기어이 봉하마을 퇴임기념식 단상 위로 유시민을 불러 올렸다. (나는 이 동영상을 보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86"><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제가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strong>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 주었습니다.</strong>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라야 진짜 정치인입니다.</p>
<p>[노무현, 봉하마을 귀향 연설 중에서]</p></blockquote>
<p>누가 뭐래도 노무현의 뒤를 잇는 후계자는 유시민이다. 어디 감히 김민석 따위가 유시민에게 노무현 정신을 운운한단 말인가? 아직도 이런 자가 민주당 최고의원을 하고 있기에 민주당의 존재감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저렇게 개판을 치고도 히히덕거리고 웃을 수 있는 이유다.</p>
<p><strong>김민석은 그 입 다물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strong> 그리고 영원히 잊혀져야 한다. 그 길이 그나마 김민석이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김민석 같은 인물이 있는 한, 민주당은 결코 한나라당을 넘어설 수 없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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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자를 쉽게 욕보이는 방법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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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2 Mar 2010 06:11:1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4대강]]></category>
		<category><![CDATA[대운하]]></category>
		<category><![CDATA[법정 스님]]></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조화로운 삶]]></category>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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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있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생전의 관계가 어떠하든 예의를 차리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것이다.
법정 스님이 어제 입적하자마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가 이런 식으로 논평을 했다.
법정 스님의 저서 &#60;조화로운 삶&#62;에 대해 이 대통령이 “산중에 생활하며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써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한 추천의 사유도 소개했다.
이어 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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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있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생전의 관계가 어떠하든 예의를 차리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것이다.</p>
<p>법정 스님이 어제 입적하자마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가 이런 식으로 논평을 했다.</p>
<blockquote><p><strong>법정 스님의 저서 &lt;조화로운 삶&gt;에 대해</strong> 이 대통령이 “산중에 생활하며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써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한 추천의 사유도 소개했다.</p>
<p>이어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해외 출장이나 순방갈 때, 휴가 떠날 때 법정 스님 수필집을 지니고 갔다”고 덧붙였다.</p>
<p><strong>청와대 한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면서 그 비슷한 점을 “소박한 삶과 중도”라고 밝혔다</strong>.</p>
<p>[<a title="청와대 &quot;이대통령과 법정스님 ´중도´ 철학 비슷&quot;, 데일리안" href="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95251">청와대 "이대통령과 법정스님 ´중도´ 철학 비슷"</a>, 데일리안]</p></blockquote>
<p>내가 알기로 법정 스님은 &lt;조화로운 삶&gt;이란 책을 쓴 적이 없다.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이 쓴 &lt;조화로운 삶&gt;을 읽은 적은 있지만, 법정 스님의 &lt;조화로운 삶&gt;은 없다. 도대체 이명박이 읽었다는 책은 도무지 무엇이란 말인가. 법정 스님의 저서가 조화로운 삶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나온 적은 있다. 그렇다면 이명박은 책은 안읽고 출판사만 읽었단 말인가.</p>
<p>이명박이 즐겨 읽는 책이 법정 스님의 &lt;무소유&gt;란 말을 듣고 기겁을 하며 웃은 적이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이명박이 법정 스님의 책을 좋아한 것이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법정 스님의 책은 그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못준 것 같다.</p>
<p>이거야 청와대 대변인의 하찮은 실수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뒤의 청와대 핵심 참모라는 자의 말은 더욱 가관이다. 이명박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면서 그것을 &#8220;소박한 삶과 중도&#8221;라고 말했다. 갑자기 개그맨 안영미의 말이 생각났다. &#8220;얘네들 미친 거 아냐~~.&#8221;</p>
<p>입적하신 스님을 욕보여도 이렇게 욕을 보일 수 있을까. 스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반대했다고 이런 식으로 욕을 보인다 말인가. 어떻게 이명박의 철학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당신들의 상상력이 부럽기만 하다.</p>
<p>법정 스님은 한반도 대운하(지금의 4대강 죽이기) 사업에 이렇게 말씀하셨다.</p>
<blockquote><p>자연을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생명의 근원으로서 하나의 생명체로서 바라봐야 한다. 자연은 인간과 격리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크게 보면 우주 자체가 커다란 생명체이며, 자연은 생명체의 본질이다. 우리는 그 자연의 일부분이며, 커다란 우주 생명체의 한 부분이다. 이 사실을 안다면 자연을 함부로 망가뜨릴 수 없다.</p>
<p><strong>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은밀히 추진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이 땅의 무수한 생명체로 이루어진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파괴하려는 끔찍한 재앙</strong>이다.</p>
<p>&lt;중략&gt;</p>
<p>강은, 살아 있는 강은 굽이굽이마다 자연스럽게 흘러야 한다. 이런 강을 직선으로 만들고 깊은 웅덩이를 파서 물을 흐르지 못하도록 채워 놓고 강변에 콘크리트 제방을 쌓아 놓으면 그것은 살아 있는 강이 아니다. 갈수록 빈번해지는 국지성 호우는 토막 난 각 수로의 범람을 일으켜 홍수 피해를 가중시킬 것이 뻔하다.</p>
<p>대통령 공약사업 홍보물의 그럴듯한 그림으로 지역주민들을 속여 엉뚱한 환상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개발 욕구에 불을 붙여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strong>지극히 부도덕한 처사</strong>이다.</p>
<p>일찍이 없었던 이런 무모한 국책사업이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면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면 <strong>우리는 이 정권과 함께 우리 국토에 대해서 씻을 수 없는 범죄자가 될 것</strong>이다.</p>
<p>[법정 스님, <a title="한반도 대운하 안된다, 법정 스님" href="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amp;uid=116672">한반도 대운하 안된다</a>]</p></blockquote>
<p>법정 스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한반도 대운하, 즉 4대강 죽이기 사업은 이 땅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끔찍한 재앙이고, 지극히 부도덕한 처사이며,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p>
<p>온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사업을 눈 하나 꿈쩍 하지 않고 진행하는 자들이 법정 스님과 철학이 비슷하다고? 그것도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은 스님의 법구 앞에서 할 말인가? 그러고도 당신들이 과연 인간의 탈을 썼다고 할 수 있는가?</p>
<p>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이여, 이제 더 이상 법정 스님의 맑은 정신을 욕보이지 마라.</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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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만불 받은 의자를 보며 한명숙 대통령을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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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Mar 2010 12:04:1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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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
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이라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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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p>
<blockquote><p>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strong>&#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strong>이라고 말했다.</p>
<p>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식탁이 아니라 의자에 놓고 나온 게 맞느냐, 오찬 참석자 4명 중 돈을 놓고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8221;고 묻자 곽 전 사장은 &#8220;4명 중 본 사람은 없다&#8221;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거듭 &#8220;한 전 총리가 돈봉투를 놓는 장면을 봤느냐&#8221;고 물어보자 그는 <strong>&#8220;그러지 않았다, 인사하면 미안하니까 그냥 놓고 나왔다, 어떻게 보여주겠느냐&#8221;</strong>고 답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0103">곽영욱 전 사장, 돈봉투 진술 '오락가락'</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총리 공관의 의자는 돈 5만불을 받아 어디다 썼을까? 이제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의자를 체포해 구속시키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런 물증도 없이 오직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의 말에만 의존해 (이것도 곽 전 사장이 자발적으로 얘기했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하지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검찰이지만, 법정에서 곽 전 사장은 의자에다 돈을 놓고 왔다라고 했으니 검찰의 처지는 사면초가가 되었다.</p>
<p>검찰은 &#8220;총리 공관 의자&#8221;를 출국금지시키고, 당장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을 시켜야 할 것이다.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이고, 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다. 과연 검찰이 의자의 유죄를 밝혀낼 수 있을까?</p>
<p>내가 인정하는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단 한 가지 능력은 이들이 동물적 감각으로 누가 핵심인지를 찍어낸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고 난 후, 이들은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알았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혐의를 씌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것이다. 노무현을 죽였던 것처럼 한명숙도 죽이려 한 것이다.</p>
<p>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노무현을 포함하여) 이땅의 모든 남자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이 오연호 기자와 만나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친노 예비 후보들 중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8220;나는 누가 되는지 모르지만, <strong>나보고 마음대로 지명하라고 그러면 한명숙씨요</strong>.&#8221;</p>
<p>&#8220;앞으로의 우리 정치는요, 이것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상대하고도 대화를 하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사회적 갈등 과정에서도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근데 그 점에서 한명숙씨가 굉장히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strong>자기 소신에 관해서는 강단이 있지만 사람이, 느낌이 부드러워요.</strong>&#8220;</p>
<p>&#8220;부드러우면 상대방한테 신뢰를 줘요. <strong>이 사람하고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다 진심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요. </strong>나까지 나서 대화를 해도 도저히 안 풀리는 어떤 사안이 있어서 한명숙 총리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8216;이제 그만두십시오. 그거 되지도 않을 타협을 뭘 자꾸 하려고 그럽니까?&#8217; 그러면 한 총리가 &#8216;아, 그래도 조금 며칠만 나한테 맡겨놓아 주세요&#8217; 합니다. 그러면 내가 그 사안을 잊어먹고 있으면 보름 되고 한 달 되고 하는데, 어찌어찌 해 가지고 그 문제를 풀어서 가지고 와요.&#8221;</p>
<p>&#8220;<strong>앞으로 우리 정치 풍토나 분위기 같은 것으로 봤을 때 좀 부드러운 지도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strong>&#8230;&#8221;</p>
<p>&#8220;<strong>(그 점이 부족한 것이) 나는 항상 내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strong>&#8230;  나만 보면 이상하게 이 사람들(정적)이 저 사람이 나를 뭔가 해코지할 거라는 불신 아닌 불신감을 갖고 있거든. &#8216;또 저게 무슨 꼼수를 내나?&#8217; 저 사람들은 내가 꼼수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 나는. 꼼수를 안 부리는데도.&#8221;</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667">"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노무현 대통령의 안목은 정확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소신과 강단이 있으면서도 상대방을 감싸안는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strong>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힘</strong>이라고 생각한다. 한명숙 전 총리를 볼 때마다 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천하의 노무현도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없었고, 그걸 가진 한 전 총리를 부러워했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앞잡이가 되어 버린 검찰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꿰뚫어본 것은 가상하나, 그를 절대로 잡아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p>
<p>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의 선거운동을 앞장서서 해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 시장에 당선될 확률은 점점 높아질 것이고, 차기 대선에서도 가장 유력한 주자로 떠오를 것이다.</p>
<p>한나라당 안에서는 박근혜가 유력한 차기 후보가 될 것이고, 그 박근혜를 잡을 사람은 바로 한명숙 전 총리가 될 것이다. 한명숙을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했던 노무현의 바람은 역설적으로 검찰의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p>
<blockquote><p><a title="노무현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한명숙" href="http://www.hanms.net/entry/%EB%85%B8%EB%AC%B4%ED%98%84-%EC%A7%80%EC%A7%80%EC%9E%90%EB%93%A4%EC%97%90%EA%B2%8C-%EB%B3%B4%EB%82%B4%EB%8A%94-%EB%A7%90%EC%94%80">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a></p></blockquote>
<p>이런 말은 아무나 한다고 울림을 주는 말이 아니다. 그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나는 오늘 5만불을 받은 의자를 보면서 한명숙 대통령을 꿈꿔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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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정 스님의 유언, 아름다운 마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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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Mar 2010 06:16:0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법정 스님]]></category>
		<category><![CDATA[아름다운 마무리]]></category>
		<category><![CDATA[입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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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얗고 하늘은 푸르렀다. 그 하얀 세상 위로 이른 봄의 햇살이 내렸다. 서럽도록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 땅의 맑은 영혼,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
스님은 몇 해 전부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이른 봄날을 택해 생을 달리하셨다. 평생을 비움과 내려놓음으로 사셨던 스님은 소박하고 담백하면서도 유려한 필력으로 수많은 중생들을 일깨우셨다. 스님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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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엊그제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얗고 하늘은 푸르렀다. 그 하얀 세상 위로 이른 봄의 햇살이 내렸다. 서럽도록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 땅의 맑은 영혼,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p>
<p>스님은 몇 해 전부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이른 봄날을 택해 생을 달리하셨다. 평생을 비움과 내려놓음으로 사셨던 스님은 소박하고 담백하면서도 유려한 필력으로 수많은 중생들을 일깨우셨다. 스님의 글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이유는 스님께서 그 글보다 더 아름답고 간소한 삶을 사셨기 때문이리라.</p>
<p>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안다. 스님은 가셨지만, 스님이 남겨놓은 향기는 우리 안에 영원할 것이다.</p>
<p>스님의 마지막 수필집 &lt;아름다운 마무리&gt; 중 &#8220;아름다운 마무리&#8221;라는 글은 스님께서 나같은 중생에게 해주시는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p>
<blockquote><p>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믿는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8216;나는 누구인가?&#8217; 하고 묻는 것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의 본질인 놀이를 회복하는 것.</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안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자연과 대지, 태양과 강, 나무와 풀을 돌아보고 내 안의 자연을 되찾는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개체인 나를 뛰어넘어 전체와 만난다.</p>
<p>아름다운마무리는 나를 얽어매고 있는 구속과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그 향기와 맛과 빛깔을 조용히 음미한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스스로 가난과 간소함을 선택한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또한 단순해지는 것.</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그리고 수많은 의존과 타성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춘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p>
<p>그러므로 <strong>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strong>.</p>
<p>[법정, 아름다운 마무리]</p></blockquote>
<p>법정 스님의 명복을 빕니다. 극락왕생하소서.</p>
<p>추.</p>
<p>1. 류시화 시인이 전하는 스님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주위의 제자들이 좀 더 스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이행했으면 스님이 더욱 기뻐하셨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자들 입장이나 종단 입장에서야 최선을 다해 스님을 살펴드리고 싶었겠지요. 그 마음 모르는 것은 아니나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p>
<p><a href="http://cocopeli.cafe24.com/bbs/view.php?id=heavenlake&amp;no=6743">http://cocopeli.cafe24.com/bbs/view.php?id=heavenlake&amp;no=6743</a></p>
<p>2. 주낙현 신부님께서 제 글을 직접 읽어 주셨습니다. 한 없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 없이 기쁘기도 합니다. 주 신부님의 음성으로 스님의 길을 배웅해 드리니 스님이 더욱 기쁘게 다른 생으로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주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p><a href="http://viamedia.or.kr/2010/03/11/855">http://viamedia.or.kr/2010/03/11/855</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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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변의 달인, 노회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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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Mar 2010 04:44: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회찬]]></category>
		<category><![CDATA[유창선]]></category>
		<category><![CDATA[조선일보]]></category>
		<category><![CDATA[진보]]></category>
		<category><![CDATA[진보신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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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노회찬은 양립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이 둘의 사상이 극과 극으로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와 노회찬은 분명히 양립할 수 있다. 언젠가 노회찬이 밝혔듯이, 노회찬은 30년간 조선일보를 구독해온 애독자다. 따라서 그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무런 정서적 거부감이 없다.
노회찬을 아직도 진보 진영의 대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노회찬의 조선일보 생일 잔치 참석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것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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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조선일보와 노회찬은 양립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이 둘의 사상이 극과 극으로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와 노회찬은 분명히 양립할 수 <strong>있다</strong>. 언젠가 노회찬이 밝혔듯이, <a title="노회찬 당선자, 조선일보서 강연,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05/005000000200405151955001.html">노회찬은 30년간 조선일보를 구독해온 애독자</a>다. 따라서 그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무런 정서적 거부감이 없다.</p>
<p>노회찬을 아직도 진보 진영의 대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a title="한나라당 행사 참석한 노회찬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 독설닷컴" href="http://poisontongue.sisain.co.kr/1421">노회찬의 조선일보 생일 잔치 참석을 비난</a>하고 나섰다. 이것은 노회찬 잘못이 아니고, 노회찬을 진보인사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잘못이다. 노회찬은 본인이 밝혔듯이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이기 때문이다. 애독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신문의 창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뭐가 대수인가.</p>
<p>파문이 일자 노회찬은 자신의 블로그에 궤변으로 얼룩진 변명을 늘어 놓았다. 내가 노회찬을 비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노회찬이 조선일보 창간 행사에 간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것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지껄인 것이 문제다. 노회찬은 겉으로 선명한 진보 정치인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고 싶은 동시에 속으로 조선일보 30년 애독자로서의 애정을 과시하고 싶은 것이다.</p>
<p>노회찬은 변명 중에 몹시 거슬리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 합리화다.</p>
<blockquote><p>일부에서 저의 그날 강연을 놓고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로서 조선일보를 최고의 신문으로 고무찬양한 강연’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양을 방문한 한 교수가 방명록에 덕담 한마디 쓴 것에 대해 북한을 고무찬양한 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기 전의 일입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온데 간데 없고 덕담 중 몇마디로 저의 철학과 소신과 강연내용을 왜곡한 것입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니 ‘아니면 말고’라는 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strong>우리 안에도 ‘조선일보’가 있다는 생각</strong>이 들었습니다. 싸우면서 닮는다는 옛말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와 싸우면서, 싸우는 동기가 되었던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닮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p>
<p>[노회찬, <a title="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노회찬" href="http://chanblog.kr/472">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a>]</p></blockquote>
<p>자기 행위의 합리화를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다른 이들을 끌어들인다. 겉으로는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비판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조선일보를 애독한다. 그러면서도 선명한 진보 정치인인듯 행세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이중성을 몹시 싫어한다.</p>
<p>예를 들어, 어떤 (말로만) 항일 독립 투사가 일본 천황의 생일 초대에 참석해서 천황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건배를 했다면 그는 진정한 독립 투사인가, 아닌가? 사람들이 그가 천황의 생일 잔치 참석한 것을 비난하자, 그는 &#8220;천황과 대화하면서 그를 변화시키러 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우리 안에도 &#8216;일본 제국주의&#8217;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8221;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이 그의 진정성을 믿어 주겠는가?</p>
<p><a title="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79">예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a>. 언론을 가장한 정치집단이면서 사익추구집단이다. 그들의 이념은 보수도 아니고 오로지 &#8220;기회주의&#8221;라고 말할 수 있다. 친일 반동 기회주의 집단의 본류 중에 하나가 조선일보인 것이다. 따라서, 조선일보는 포용의 대상도 아니고 변화시킬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조선일보는 하나의 시금석이다. 조선일보를 인정하느냐, 하지않느냐로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진정성을 판별받게 되는 것이다.</p>
<p>노회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발 담백하게 살라는 것이다. 노회찬이 조선일보 애독자라고 해서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건 노회찬의 자유다. 하지만 괜히 말도 않되는 &#8220;우리 안에도 &#8216;조선일보&#8217;가 있다는 생각&#8221; 따위의 변명은 정말 보기도 싫고, 견디기도 힘들다. 조선일보를 읽고 조선일보를 위해 건배하는 것 다 좋은데, (우리 인간적으로) 제발 선명한 척, 진보인 척은 하지 말자.</p>
<p>사실 시간 내가면서 노회찬에 대한 이런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유창선의 &#8220;<a title="조선일보 기념식 참석, 노회찬을 위한 변명" href="http://blog.ohmynews.com/yuchangseon/322511">조선일보 기념식 참석, 노회찬을 위한 변명</a>&#8221; 을 읽고는 도저히 참기 힘들었다. 유창선, 이사람은 또 뭐냐? 안습이란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생긴 말인가 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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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디언들의 몇 가지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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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2 Mar 2010 04:03:0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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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인디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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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아침에 눈을 뜨거나 저녁에 잠들기 전에 뭇 생명들과 그대 안에 있는 생명에 대해 감사하라. 위대한 정령이 그대에게 준 많은 좋은 것들과 날마다 조금씩 더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라. 어제 그대가 한 행동과 생각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구하라.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 이로움이 될 일들을 찾으라.
대지와 대지가 갖고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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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blockquote><p>아침에 눈을 뜨거나 저녁에 잠들기 전에 뭇 생명들과 그대 안에 있는 생명에 대해 감사하라. 위대한 정령이 그대에게 준 많은 좋은 것들과 날마다 조금씩 더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라. 어제 그대가 한 행동과 생각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구하라.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 이로움이 될 일들을 찾으라.</p>
<p>대지와 대지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그대의 어머니로 여기라. 광물 세계, 식물 세계, 동물 세계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어머니 대지를 더럽히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 지혜를 갖고 어머니 대지를 보호해야 한다.</p>
<p>어떤 상황에서도 늘 한결같이 진실되어야 한다.</p>
<p>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인류 전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한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인류 전체를 존중하는 것과 같다.</p>
<p>세상의 모든 종족들과 부족들은 하나의 들판에서 피어난 서로 다른 색깔의 꽃들과 같다. 모두가 아름답다. 위대한 정령의 자식들로서 모두가 존중되어야 한다.</p>
<p>모든 일에 있어 절제와 조화를 중요시 여기라.</p>
<p>삶에서 그대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과, 그대를 파괴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삶의 지혜다.</p>
<p>그대의 마음이 안내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소리를 따르라.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오는 해답에 마음을 열어 두라. 해답은 기도를 통해, 꿈을 통해, 또는 홀로 고요히 있는 시간을 통해서도 올 수 있다. 지혜로운 어른들과 친구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도 그것은 찾아온다.</p>
<p>[아메리카 인디언 도덕률, 류시화 역]</p></blockquote>
<blockquote><p>Each morning upon rising, and each evening before sleeping, give thanks for the life within you and for all life, for the good things the Creator has given you and for the opportunity to grow a little more each day. Consider your thoughts and actions of the past day and seek for the courage and strength to be a better person. Seek for the things that will benefit others (everyone).</p>
<p>Treat the earth and all of her aspects as your mother. Show deep respect for the mineral world, the plant world, and the animal world. Do nothing to pollute our Mother, rise up with wisdom to defend her.</p>
<p>Be truthful at all times, and under all conditions.</p>
<p>The hurt of one is the hurt of all, the honor of one is the honor of all.</p>
<p>All the races and tribes in the world are like the different colored flowers of one meadow. All are beautiful. As children of the Creator they must all be respected.</p>
<p>Observe moderation and balance in all things.</p>
<p>Know those things that lead to your well-being, and those things that lead to your destruction.</p>
<p>Listen to and follow the guidance given to your heart. Expect guidance to come in many forms; in prayer, in dreams, in times of quiet solitude, and in the words and deeds of wise Elders and friends.</p>
<p>[Native American Traditional Code of Ethics, Intertribal Times, October 1994]</p></blockquote>
<p>미국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인류 역사상 영적으로 가장 진보된 종족이었다. 백인들은 그들을 야만인 또는 미개인이라 불렀다. 백인들은 그들의 터전을 빼앗고, 그들을 몰살시켰다.</p>
<p>그들은 사라졌고, 그들의 정신만이 화석처럼 남겨져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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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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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2 Feb 2010 13:40:0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금메달]]></category>
		<category><![CDATA[삶]]></category>
		<category><![CDATA[스케이팅]]></category>
		<category><![CDATA[오쇼]]></category>
		<category><![CDATA[올림픽]]></category>
		<category><![CDATA[욕망]]></category>
		<category><![CDATA[이규혁]]></category>
		<category><![CDATA[장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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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장자 외편 달생(達生)장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以瓦注者巧, 以鉤注者憚, 以黃金注者殙. 其巧一也, 而有所矜. 則重外也. 凡外重者內拙.
질그릇으로 내기 활을 쏘면 솜씨가 좋아 잘 맞는다. 띠쇠로 내기 활을 쏘면 주저하여 잘 안 맞게 된다. 황금으로 내기 활을 쏘면 마음이 혼란하여 전혀 안 맞게 된다. 그 재주는 마찬가지인데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 외물만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모두 외물만 소중히 한다면 안에 있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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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장자 외편 달생(達生)장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p>
<blockquote><p>以瓦注者巧, 以鉤注者憚, 以黃金注者殙. 其巧一也, 而有所矜. 則重外也. 凡外重者內拙.</p>
<p>질그릇으로 내기 활을 쏘면 솜씨가 좋아 잘 맞는다. 띠쇠로 내기 활을 쏘면 주저하여 잘 안 맞게 된다. 황금으로 내기 활을 쏘면 마음이 혼란하여 전혀 안 맞게 된다. 그 재주는 마찬가지인데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 외물만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모두 외물만 소중히 한다면 안에 있는 정신은 옹졸해지고 만다.</p></blockquote>
<p>오쇼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시로 번역했다.</p>
<blockquote><p>궁수가 재미로 활을 쏠 때는<br />
그의 온 기술을 다해서 쏜다.<br />
만일 그가 청동으로 된 상패를 얻기 위해 활을 쏜다면<br />
그는 어느새 신경이 예민해진다.<br />
만일 그가 금상을 받기 위해 활을 쏜다면<br />
그는 눈이 멀게 된다.<br />
아니면 두 개의 과녁을 본다.<br />
그는 그의 마음에서 이미 빗나가 있다.</p>
<p>그의 기술은 변함이 없으나<br />
상이 그를 분열시킨다.<br />
그는 근심한다.<br />
<strong>그는 활 쏘는 일보다</strong><br />
<strong>이기는 일을 더 많이 생각한다.</strong><br />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br />
그의 힘을 다 고갈시켜 버린다.</p>
<p>[오쇼, 이겨야 할 필요]</p></blockquote>
<p><a title="이규혁 “안되는 것을 도전하는게 슬펐다”,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405743.html">이규혁 선수의 인터뷰</a>를 보면서 이 구절이 떠올랐다. 지난 20년간 스케이팅은 그에게 기쁨이었고, 자유였고, 삶이었다. 그는 수많은 대회에 나가 때로는 우승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떨어지기도 했다.</p>
<p>삶은 그런 것이다. 언제나 이길 수도 없는 것이고, 때로는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스케이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 20년간의 과정을 즐겼다면 결과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 눈물을 흘릴 이유도 없다. 그는 이미 승리한 것이고, 언제나 승리한 삶이었다. 그걸 깨닫기만 한다면 금메달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p>
<p>이기는 일보다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활을 쏘는 일이다. 무엇이 본질인지 깨닫게 되면 삶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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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스티브 잡스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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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Feb 2010 05:06:5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IT & Science]]></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스티브 잡스]]></category>
		<category><![CDATA[아이패드]]></category>
		<category><![CDATA[아이폰]]></category>
		<category><![CDATA[애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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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8220;우리에겐 왜 스티브잡스가 없을까&#8221;를 재미있게 읽었다. 이 기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시장을 읽지 못했고, 소비자와 소통을 하지 못했으며, 철학이 부재했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만들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다 맞는 얘기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에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있으면 더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우리에게 스티브 잡스가 없는 것은 당연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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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a title="우리에겐 왜 스티브잡스가 없을까?, 시사인"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11">&#8220;우리에겐 왜 스티브잡스가 없을까&#8221;</a>를 재미있게 읽었다. 이 기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시장을 읽지 못했고, 소비자와 소통을 하지 못했으며, 철학이 부재했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만들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다 맞는 얘기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에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있으면 더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우리에게 스티브 잡스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의 지배계층은)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을 원하지도 않는다.</p>
<p>스티브 잡스는 천재적인 경영감각으로 거의 죽어가는 애플을 세계 최고의 IT 기업으로 바꾸어 놓았다. 스티브 잡스는 양부모 밑에서 자랐고, 대학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승승장구하다 애플에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했다.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고, 픽사(Pixar)라는 회사를 만들어 3D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다가 다시 애플의 CEO로 영입되어 오늘날 같은 IT 업계의 선구자로 떠오른다.</p>
<p>우리나라에서 이런 이력을 가진 사람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학벌도 없고, 돈도 없고, 집안 배경도 없는 이런 사람이 상상력과 아이디어 하나로 회사를 차렸다 말아먹고 신용불량자가 되지는 않았을까? 스티브 잡스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재능 하나로 과연 한국에서 IT 업계의 선도자가 될 수 있었을까?</p>
<p>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도 꽤나 알아주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중국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의 식견을 가진 천재들이 있었다. 그 많은 천재들이 다 어떻게 되었나? 다 죽임을 당하든지 아니면 몇 십년 간 귀양살이 하면서 다 거세되지 않았는가? 조선 세종 때와 정조 때 잠깐을 제외하고 그런 재능있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자기 재능을 꽃피웠던 적이 있었던가? 일제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해방 이후는 또 어땠는가? 과연 능력있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성공한 때가 있었는가?</p>
<p>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에서 딱 한 번 예외적인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노무현이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것은 기적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를 물어뜯고 죽인 것은 누구인가? 노무현 대통령을 과연 대통령으로 인정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었나?</p>
<p>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누구처럼 아버지가 재벌이고 부자라서 아무리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 사람이거나, 누구처럼 공부를 잘해 일류 대학 나오고 일류 대학 교수와 총장까지 해먹으면서 731부대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거나, 누구처럼 거짓말을 너무도 잘해 자기 자신조차 속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 같은 상상력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일찌감치 &#8220;듣보잡&#8221;이 되어버리고 만다.</p>
<p>이런 상황에서 &#8220;우리에겐 왜 스티브잡스가 없을까?&#8221;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자해 행위다.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세계 일류 기업이 될 수 없고, 일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없으며, 일류 지도자를 키울 수도 없다. 한국에서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은 나올 수 없고, 아이폰 같은 제품도 만들어질 수 없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p>
<p>누군가는 그래도 무슨 방법이 없나라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으로 봐선 &#8220;없다&#8221;. 혹시 조중동이 폐간되거나 한나라당이 없어지거나 뉴라이트가 해체되면 조금 희망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일이 과연 벌어지기야 하겠는가. 조선 후기 이후로 수백 년간 권력과 금력을 잡아온 집단이, 나라를 팔아 권력을 유지한 집단이 아직까지도 저렇게 날을 세우고 있는데, 그런 것이 과연 가능이나 하겠는가? 혹시 모르겠다.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선거에 참여해서 제대로된 정치인들을 지도자로 세우면 어떨지. 그런데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나겠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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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깅에 대한 나의 몇 가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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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Feb 2010 03:51:3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IT & Science]]></category>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민노씨]]></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블로깅]]></category>
		<category><![CDATA[주낙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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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떠있는 것처럼 인터넷에는 수많은 블로그들이 존재한다.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블로그,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블로그 등등, 그 블로그들은 헤아릴 수 없는 저마다의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 똑같은 별이 없듯이 블로그계의 수많은 블로그들도 똑같은 것은 없다. 이런 이유로 블로그계는 아름다운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 조금 넘었다. 숨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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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떠있는 것처럼 인터넷에는 수많은 블로그들이 존재한다.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블로그,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블로그 등등, 그 블로그들은 헤아릴 수 없는 저마다의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 똑같은 별이 없듯이 블로그계의 수많은 블로그들도 똑같은 것은 없다. 이런 이유로 블로그계는 아름다운 것이다.</p>
<p>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 조금 넘었다. 숨을 쉴 공간이 필요했고,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철저히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했다. 이 블로그는 다른 누구도 아닌 &#8220;소요유&#8221;를 위한 공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시, 노래, 책 등을 올려놓고 내가 주로 감상하곤 했다. 어쩌다 이 블로그를 지나치는 나그네가 있으면 그 나그네와도 가끔 얘기도 나누고. 그러다가 몇몇 좋은 벗들도 알게 되었다. 미리내님, 민노씨님, 도아님, 아거님, CeeKay님, SoandSo님 등등&#8230; 내가 알고자했던 것도 아니고 그들이 나를 알고자했던 것도 아닐테지만, 우연과 필연의 그물 속에서 공감과 관심으로 (물론 나의 일방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블로그 이웃이 되었다.</p>
<p>블로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세웠던 원칙은 &#8220;독립형&#8221;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내 블로그에서 나의 생각을 풀어놓았는데, 누가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글을 지웠다고 생각해보자. 나는 이런 상황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고, 용납할 수도 없었다. 나는 내 블로그에 대해 전적인 권한을 가져야만 했다. 나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한국의 포탈을 믿을 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물론, 준법이라는 변명을 늘어놓겠지만) 서슴없이 계정을 정지시킬 수도 있고, 글을 지우거나 수정할 수도 있는 그런 집단이기 때문에, 나는 굳이 나의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해외) 서버를 구입하고 워드프레스를 설치했다.</p>
<p>또하나 생각한 원칙은 블로그의 정체성을 철저히 &#8220;소요유&#8221;로 제한한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블로그라는 것은 인터넷에 &#8220;공개&#8221;된 공간이다. 아무리 블로거가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와서 글을 읽고 그들의 생각을 보탤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블로거들은 다른 이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8220;자기 검열&#8221; 기제가 발동할 수 있다. 나는 이런 상황에 맞닥드리는 것도 몹시 견디기 힘들었다. 하여 나의 현실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고 &#8220;소요유&#8221;의 생각만을 담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a title="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단점 말하기, 민노씨네" href="http://minoci.net/1062">민노씨님이 내 블로그에서 벽을 쌓는 느낌을 받았는지</a>도 모르겠다.^^)</p>
<p>주낙현 신부님의 <a title="블로깅 – 변명 어린 잡감, via media" href="http://viamedia.or.kr/2010/02/10/781">&#8220;블로깅 &#8211; 변명어린 잡감&#8221;</a>이란 글을 읽었다. 저간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신부님이 꽤 마음 고생을 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해본다. 신부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성공회가 무엇인지도 알았고, 특히, 신부님의 <a title="신앙인, 그 낯선 이방인, via media" href="http://viamedia.or.kr/2009/12/28/741">&#8220;신앙인, 그 낯선 이방인&#8221; </a>같은 설교를 볼 수 있어서 기뻤다. 이 땅에도 정말 훌륭한 성직자가 있다는 사실과 그런 훌륭한 성직자들이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나의 소박한 바람은 내가 신부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기뻤듯이 신부님도 블로깅을 통해 그만큼 기쁨을 누리시길 바라는 것이고, 가끔 꾸밈없고 담백한 말씀으로 나같은 못난 중생을 일깨워주셨으면 하는 것이다.</p>
<p>블로깅을 통해 좀 더 자유로와져야 하고, 블로그로 인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좀 더 기쁨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나에게는 사치이거니와 내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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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인간들이 겸손해야 하는 까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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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3 Feb 2010 12:31:4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Reading]]></category>
		<category><![CDATA[과학]]></category>
		<category><![CDATA[스베덴보리]]></category>
		<category><![CDATA[신]]></category>
		<category><![CDATA[위대한 선물]]></category>
		<category><![CDATA[종교]]></category>
		<category><![CDATA[지옥]]></category>
		<category><![CDATA[천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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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임마뉴엘 스베덴보리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튼과 어깨를 나란히할 정도로 유명한 과학자였다. 그는 57세 때부터 27년간 지상과 영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천국과 지옥을 체험했고, 그것들을 방대한 기록으로 남겼다.
당대 최고의 과학자였던 그가 신을 버리고 과학을 추종하는 인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과학은 놀라운 기적을 인류에게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만은 절대로 못합니다. 첫째 현미경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a href="http://api.tweetmeme.com/share?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240"><br />
				<img src="http://api.tweetmeme.com/imagebutton.gif?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240&amp;style=normal" height="61" width="50" /><br />
			</a>
		</div>
<p><a title="Emanuel Swedenborg,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ki/Emanuel_Swedenborg">임마뉴엘 스베덴보리</a>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튼과 어깨를 나란히할 정도로 유명한 과학자였다. 그는 57세 때부터 27년간 지상과 영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천국과 지옥을 체험했고, 그것들을 방대한 기록으로 남겼다.</p>
<p>당대 최고의 과학자였던 그가 신을 버리고 과학을 추종하는 인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p>
<blockquote><p>과학은 놀라운 기적을 인류에게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만은 절대로 못합니다. 첫째 현미경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고, 둘째 싹트는 보리알 하나도 생명을 가진 것을 창조하지 못합니다.</p>
<p>[<a title="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Yes24" href="http://www.yes24.com/24/goods/3280796">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a>, p.63]</p></blockquote>
<p>인간유전자 염기서열을 판독해낸다는 인간의 과학이지만, 스베덴보리의 말처럼 생명을 가진 것은 짚신벌레 한마리 만들어내지 못한다. 인간의 과학으로는 알 수도 볼 수도 없는 신이기에 &#8220;신은 없다&#8221; 또는 &#8220;신은 죽었다&#8221;라고 말한다. 과학으로 볼 수 없으면 정말 없는 것인가. 인간의 과학이 그만큼 완전한 것인가.</p>
<p>엄청난 발전을 이룬 과학이지만, 우리 인간들이 알고 있는 것은 갠지즈강의 모래알 몇 개뿐이다. 진실로 인간들은 신 앞에, 그리고 신이 창조한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한다. 인간들의 오만은 파멸을 불러온다. 신은 언제나 그것을 경고하지만, 인간들은 여전히 못들은 체 하거나 실제로 듣지 못한다. 그 소통 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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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어떤 봉사를 해왔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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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2 Feb 2010 04:00:2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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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미리내]]></category>
		<category><![CDATA[봉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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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생의 수레바퀴]]></category>
		<category><![CDATA[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category>
		<category><![CDATA[죽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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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을 하게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 박사는 그의 자서전 &#60;생의 수레바퀴&#62;에서 &#8220;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자유의지&#8220;라고 말한다. 그 자유의지에 따라 인간들은 자기의 삶을 만들어 간다. 인간들이 각자의 소명을 다하고 물리적 몸을 벗을 때, 다시 말해 인간들의 삶이 죽음을 통해 완성될 때, 물리적 몸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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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을 하게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p>
<p><a title="Elisabeth Kübler-Ross,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ki/Elisabeth_K%C3%BCbler-Ross">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a> 박사는 그의 자서전 <a title="생의 수레바퀴, Yes24" href="http://www.yes24.com/24/goods/3529482">&lt;생의 수레바퀴&gt;</a>에서 &#8220;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strong>자유의지</strong>&#8220;라고 말한다. 그 자유의지에 따라 인간들은 자기의 삶을 만들어 간다. 인간들이 각자의 소명을 다하고 물리적 몸을 벗을 때, 다시 말해 인간들의 삶이 죽음을 통해 완성될 때, 물리적 몸은 소멸하지만 인간들의 영은 창조의 근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그 근원을 신이라고 하고, 하느님이라고도 하고, 붓다라고도 부르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근원이다.</p>
<p>지상에서의 삶을 끝내고 창조의 근원 앞에서 받는 단 하나의 질문.</p>
<blockquote><p>&#8220;너는 어떤 봉사를 해왔는가?&#8221;</p></blockquote>
<p>이 질문에 쩔쩔매며 우물쭈물할 나를 상상해본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봉사를 해왔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영향을 주며 살아왔을까. 이 질문 앞에서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할 수 있을까?</p>
<p>모든 것은 자명하다. 예수나 붓다를 비롯한 인류의 수많은 성인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은 단 하나, &#8220;무조건적인 사랑&#8221;이었다. 아무런 조건없이 (심지어 원수라 할지라도)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감싸주는 것, 그것만이 영원하다는 것은 진리다.</p>
<p>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은 결코 불행이 아니라고. 죽음은 고통도 두려움도 아니라고. 죽음은 삶의 완성이자 다른 차원으로 옮겨가는 과정이라고. 마치 누에가 고치를 벗고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이.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그 &#8220;무조건적인 사랑&#8221;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서이고 삶의 목적은 성장하기 위해서라고.</p>
<p>우리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우리의 몸을 진짜 &#8220;나&#8221;로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몸이 죽어 소멸하면 우리도 소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로스 박사의 연구와 증거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8220;과학&#8221;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수많은 신비주의 스승들이 수천 년 전부터 가르쳐왔던 것들이다. 우리의 몸이 소멸한다 해도 우리의 &#8220;참나&#8221;는 소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진정한 &#8220;죽음&#8221;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p>
<p>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해답을 찾고자하는 사람들에게 &lt;생의 수레바퀴&gt;는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고, 그만큼 나는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한없이 기뻤다.</p>
<p>이 책을 추천해 주신 <a title="미리내, 일체유심조" href="http://blog.daum.net/tjryu">미리내 님</a>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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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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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8 Jan 2010 01:10:5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루시드 폴]]></category>
		<category><![CDATA[평범한 사람]]></category>
		<category><![CDATA[조윤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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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생이 거듭될수록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야 하리라. 욕망이 소멸하고 더이상 생을 반복할 이유가 사라질 때 비로소 안식할 수 있다. 그런 삶을 위해 지극히 평범하여, 흔적도 없이 스쳐가야 한다. 바람과 같이 그리고 구름과 같이.
누가 영웅이 되고자 했던가. 누가 위인이 되고 열사가 되고자 했던가. 그들은 진정으로 그런 삶을 원했을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시대를 외면할 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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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생이 거듭될수록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야 하리라. 욕망이 소멸하고 더이상 생을 반복할 이유가 사라질 때 비로소 안식할 수 있다. 그런 삶을 위해 지극히 평범하여, 흔적도 없이 스쳐가야 한다. 바람과 같이 그리고 구름과 같이.</p>
<p>누가 영웅이 되고자 했던가. 누가 위인이 되고 열사가 되고자 했던가. 그들은 진정으로 그런 삶을 원했을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시대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몰고간 것은 아닐까? 제물이 된 것은 아닐까?</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25"><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오르고 또 올라가면<br />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br />
정말 행복한 세상이<br />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br />
나는 갈 곳이 없었네<br />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br />
어둠을 죽이던 불빛<br />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p>
<p>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br />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br />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br />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br />
울고 있는 내 친구여<br />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br />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br />
나는 너무나 평범한<br />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br />
평범한 사람</p>
<p>[루시드 폴, 평범한 사람]</p></blockquote>
<p>이렇게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가락에 시대의 아픔을 녹여낼 수 있는 조윤석은 &#8220;평범한 사람&#8221;은 아닌 듯 하다. 모두들 정글같은 세상에서 자기 욕망만을 쫓는 시대에 이런 노래를 들려주는 그가 고마울 뿐이다.</p>
<p>그로 인해 나는 숨을 쉴 수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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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갱이와 신자유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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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Jan 2010 13:57:5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반동]]></category>
		<category><![CDATA[기회주의]]></category>
		<category><![CDATA[김대중]]></category>
		<category><![CDATA[빨갱이]]></category>
		<category><![CDATA[수구]]></category>
		<category><![CDATA[신자유주의]]></category>
		<category><![CDATA[좌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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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이 해방 이후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들고 나온 무기는 &#8220;반공&#8221;이었다. 자신들의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8220;빨갱이&#8221; 딱지를 남발했다. 수많은 민족주의 인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스러져갔다. 이성과 논리와 상식은 빨갱이 딱지 앞에 처참하게 뭉개졌다. &#8220;반공&#8221;을 국시로 50여년 간을 살았다.
수구반동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박정희는 그의 정적 김대중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평생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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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a title="누가 그들을 “보수”라 하는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07">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a>이 해방 이후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들고 나온 무기는 &#8220;반공&#8221;이었다. 자신들의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8220;빨갱이&#8221; 딱지를 남발했다. 수많은 민족주의 인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스러져갔다. 이성과 논리와 상식은 빨갱이 딱지 앞에 처참하게 뭉개졌다. &#8220;반공&#8221;을 국시로 50여년 간을 살았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박정희는 그의 정적 김대중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평생을 괴롭혔다. 내가 어렸을 때, 나는 김대중이 정말 좌파 정치인인줄로만 알았다. 김대중의 &lt;옥중서신&gt;을 읽고서야 그가 얼마나 보수적인 정치인인지 알게 되었고, 사실 조금은 실망한 적이 있다. 남로당 군총책을 맡았던 박정희가 온건 보수정치인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아붙일 정도이니 더 이상 무엇을 말하겠는가.</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이 처음으로 정권을 놓친 것이 해방 이후 52년만인 1997년이었다. 그들은 지독히도 탐욕적이지만 또한 지독히도 무능했는데 그 결과는 1997년 IMF 외환 위기였다. 이때도 김대중은 원조 수구반동 기회주의자 중 하나인 김종필과 손을 잡지 않고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었다.</p>
<p>2002년, 혜성과 같은 노무현의 등장은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땅 한반도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그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단기필마로 정권을 쟁취했긴 했지만,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은 노무현을 탄핵했고, 끊임없이 흔들어댔다. 수구반동 세력들은 10년만에 정권을 다시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2009년 노무현과 김대중을 죽였다. 인정하지도 않았고, 인정할 수도 없었던 그 10년의 세월을 지우려고 노무현과 김대중을 죽였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과는 다르게 소위 자칭 좌파라는 세력들은 김대중과 노무현 10년의 세월을 &#8220;신자유주의&#8221; 시대로 규정하고 공격했다. 지금 이 땅의 주요한 문제들은 신자유주의로부터 기인하며 그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김대중과 노무현은 공공의 적이라는 논리였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더 파렴치하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면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8220;빨갱이&#8221; 공격과 자칭 자파라는 세력들의 &#8220;신자유주의&#8221; 공격은 방향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 수구반동 세력들은 무능하고 부패하고 탐욕적인 세력이고 자칭 좌파들은 몰역사적이고 독선적인 세력이지만 기회주의자들이라는 점에서는 똑같다.</p>
<p>최근 경향신문의 논설위원 이대근이 레디앙에 기고한 글을 보면 <a title="민주주의의 달인, 이명박 정부는 민주정부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15">진보 정치학자 최장집의 논리와 판박이</a>다.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 정권이라 할 수 없고, 이명박 정권이 반민주이면 김대중, 노무현도 반민주가 되어야한다는 그 논리 말이다.</p>
<blockquote><p>일반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반민주 독재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같은 기준으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그런 딱지를 붙여서는 안 된다. 물론 이명박 정권이 단순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노선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역시 그 차이로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설정할 수 없는 것은 너무 자명하다. <strong>사회적 시민권의 확산 정도, 사회 경제적 정책을 기준 삼아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로 규정하고 싶다면 지난 10년 정권도 역시 반민주가 되어야 한다</strong>.</p>
<p>[이대근, <a title="&quot;민주당-진보정당 모두 패배하는 길&quot;, 이대근" href="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6683">"민주당-진보정당 모두 패배하는 길</a>", 레디앙]</p></blockquote>
<p>이대근과 같은 사이비 좌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수구반동 세력의 영구집권을 꿈꾸는 것일까? 정말 이들이 신자유주의를 반대한다면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은 신랄하게 공격하면서 이명박은 애써 두둔하거나 모른척 한다. 김대중, 노무현이 신자유주의 정부라 공격을 받아야한다면 그 잣대로 이명박은 한 100만배쯤 더 신랄하게 공격받아야 한다. 때문에 나는 이들이 정말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자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역겹다.</p>
<p>자칭 B급 좌파인 김규항도 이대근과 크게 다르지 않다.</p>
<blockquote><p>그 10여년 동안 세 개의 정권이 존재했다. 그중 두 정권은 민주주의의 껍질을 앞세워 자본 편에 섰고 하나의 정권은 그 껍질마저 팽개치고 자본 편에 서고 있다. 그리고 그 두 정권을 맡았던 사람들이 그 ‘차이’를 내세워 오늘 다시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어떠세요. 겪어보니까 그래도 옛날이 그립지요?” 근래 그들 가운데 한 주요한 인사가 강연에서 했다는 말은 그들의 태도를 잘 드러낸다. <strong>그들이 마치 인간이 어디까지 파렴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듯한 행태를 지속할 수 있는 건, 그들을 ‘그래도 현실적인 대안’이라 인정하는 사람들 덕이다</strong>.</p>
<p>[김규항, <a title="민주주의의 씨앗, 김규항"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96394.html">민주주의의 씨앗</a>, 한겨레]</p></blockquote>
<p>김규항의 논리대로라면 노무현을 지지하는 나같은 사람은 파렴치한이다. 우스운 것은 나같은 파렴치한은 신자유주의를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노무현을 지지했을까? 노무현은 정말 신자유주의자였을까? 노무현은 정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자본의 편에만 섰을까? 노무현의 정책은 모두 신자유주의이기 때문에 내팽개쳐져야만 라는 것일까? 과연 우석훈의 말대로 &#8220;행정도시 건설&#8221;이나 &#8220;4대강 죽이기 사업&#8221;이 똑같은 토목사업일 뿐일까?</p>
<p>나는 궁금하다. 진보신당 지지율 1.2%로 그들은 어떻게 권력을 쟁취할 것인가?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싸우지 않고 그들은 어떻게 정권을 쟁취해서 신자유주의를 몰아낼 것인가? 반노무현, 반신자유주의만으로 그들은 그들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p>
<p>미안하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는 김대중 노무현의 유산을 이어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민주주의 씨앗은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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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바타, 획을 긋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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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8 Dec 2009 09:18:3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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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아바타]]></category>
		<category><![CDATA[영화]]></category>
		<category><![CDATA[제임스 카메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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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제임스 카메론은 그의 최신작 &#60;아바타&#62;로 까칠한 천재 흥행 감독에서 스탠리 큐브릭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계보를 잇는 거장의 반열로 올라섰다. 민노씨 님의 말처럼 좋든 싫든 이제 인간들이 만들어낸 영화는 &#60;아바타&#62;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카메론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감독으로는 피터 잭슨 정도일 것이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나머지로 전락했다.
영화의 줄거리나 모티브가 새롭지는 않지만, 과문한 내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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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제임스 카메론은 그의 최신작 &lt;아바타&gt;로 까칠한 천재 흥행 감독에서 스탠리 큐브릭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계보를 잇는 거장의 반열로 올라섰다. <a title="아바타, 시네마 묵시록 :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돌아갈 수 없는 공간, 민노씨" href="http://minoci.net/1025">민노씨 님의 말처럼</a> 좋든 싫든 이제 인간들이 만들어낸 영화는 &lt;아바타&gt;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카메론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감독으로는 피터 잭슨 정도일 것이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나머지로 전락했다.</p>
<p>영화의 줄거리나 모티브가 새롭지는 않지만, 과문한 내가 보기에도 영화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영상은 모든 반론들을 무마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 완벽한 영상들의 흐름을 아우르는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의 한마디는 왜 이 영화가 걸작인가를 말해준다.</p>
<blockquote><p>All energy is only borrowed and one day, you have to give it back.</p></blockquote>
<p>영화를 보면서 내내 씁쓸했던 것은 자본의 폭력과 인간의 탐욕이 우주 저 편 판도라 행성만 파괴시킨 것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러한 탐욕과 폭력은 지금 여기에서도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나비족은 판도라 행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 땅 한반도에도 있는 것이다.</p>
<p>2009년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lt;아바타&gt;로 획을 그었고, 이 땅 한반도는 &lt;4대강 죽이기&gt;로 난도질당하고 있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10"><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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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그들을 “보수”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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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Dec 2009 10:41: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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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을 아는 것이다. 일찌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적을 알고 그들을 정확하게 규정해내는 것은 모든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일 뿐더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친일세력과 군사독재 잔재세력을 &#8220;보수&#8221;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조중동 같은 사이비 찌라시 신문을 &#8220;보수&#8221;신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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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을 아는 것이다. 일찌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적을 알고 그들을 정확하게 규정해내는 것은 모든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일 뿐더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p>
<p>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친일세력과 군사독재 잔재세력을 &#8220;보수&#8221;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조중동 같은 사이비 찌라시 신문을 &#8220;보수&#8221;신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의 신간인 <a title="다시 진보를 생각한다" href="http://www.yes24.com/24/goods/3594939?scode=032&amp;srank=1">&lt;다시 진보를 생각한다&gt;</a>를 보면 시종일관 우리 정치를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진보가 다시 권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논하고 있다. 이런 식의 논의 전개는 연구결과의 유용성과는 상관 없이 그들에게 &#8220;보수&#8221;라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p>
<p>그렇다면 보수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을 옹호하고 유지하려는 것인데, 정치적으로 볼 때 여기에는 상식과 민족이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보수란 무조건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주의 관점에서 자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유효한 범위 내에서의 변화는 수용한다. 따라서 보수란 개념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p>
<p>지금 이 땅에서 &#8220;보수&#8221;라 불리는 세력들의 면면을 보자. 한나라당, 조중동, 뉴라이트 등등의 세력들에게 과연 &#8220;보수&#8221;라는 딱지를 붙일 수 있을까? 그들의 뿌리가 어디인가? 그들은 가깝게는 군부독재의 잔재 또는 부역 세력이고 멀게는 일제시대의 친일세력이며, 조선시대 당쟁의 주류였던 노론세력이다. 이들은 수백 년간 이 땅의 권력과 부를 장악했고, 그들만의 성을 쌓아 특권 주류세력으로 부상했다.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사법, 언론, 학계 등등 이 땅의 모든 지배 기재를 장악한 세력들이다.</p>
<p>과연 그들을 보수라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세력에게서 과연 민족이나 상식과 같은 개념을 찾아볼 수 있을까? 그들은 조선시대에는 조선의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개혁을 추구하는 군주를 서슴지 않고 독살하였다. 오로지 중국의 황제만을 추종하는 듯 하면서 자신들의 영달과 탐욕을 추구하였다. 힘의 균형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자, 이들은 앞다투어 나라를 팔았고 친일세력으로 탈바꿈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의 등 뒤에 숨어 &#8220;반공&#8221;이라는 무기로 무장하여 죄없는 양민들을 괴롭혔다. 이승만과 결탁하여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고,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에 앞장서 부역하였다.</p>
<p>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이들이 정치 권력을 놓쳐본 것은 단 10년,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다. 그들이 얘기하는 대로 과연 &#8220;잃어버린 10년&#8221;의 기간이었다. 물론 이 10년 동안에도 행정부의 권력만이 개혁세력에게 잠시 넘어왔을 뿐, 나머지 모든 지배 기재는 여전히 이들 세력의 수중에 있었다.</p>
<p>우리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동물적인 본능은 누가 자신들의 적인지 그리고 누가 그 적의 핵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해방 이후 수없이 쓰러져간 민주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 세력의 영악함과 간교함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김구 선생을 시작으로 최근의 노무현까지 이들 세력들의 탄압으로 쓰러져간 인물들은 모두 그 시대의 가장 핵심적 민주개혁 인사였다. 노무현을 죽이고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그들은 한명숙을 공격하고 있다.</p>
<p>그들을 &#8220;보수&#8221;라 규정하고 &#8220;보수&#8221;라 대우해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고 그들을 넘어설 수 없다. 그들은 역사의 반동이고, 전형적인 기회주의 세력일 뿐이다. 그들은 친일세력이고 독재세력이고 부도덕한 부패세력일 뿐이다. 그들은 탐욕만을 추구하며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불구세력일 뿐이다.</p>
<p>사실이 이러한데도 아직도 그들을 보수라 부를 것인가? 그들을 보수라고 부르는 순간, 이미 그들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고 게임은 해보나마나 한 것이다.</p>
<p>그들은 보수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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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수님께 드리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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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5 Dec 2009 10:40:5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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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먹은 딸아이는 아직도 성탄절을 기다리며 예수님께 편지를 썼다. 그리고 그 편지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놓았다. 예수님이 읽어 보고 꼭 선물을 달라는 애원(또는 협박?)이었다. 편지 앞면에는 예수의 탄생 장면이 그려져 있고, 뒷면(이면)에는 예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적혀 있었다.
예수님께!
예수님, 내일이 예수님의 생신 성탄절이에요. 예수님은 천국에 계시죠?
저는 욕심꾸러기에요. 어쩌면 선물을 받고 싶어서 이러는지도 몰라요? 그래도 용서해 주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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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홉살 먹은 딸아이는 아직도 성탄절을 기다리며 예수님께 편지를 썼다. 그리고 그 편지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놓았다. 예수님이 읽어 보고 꼭 선물을 달라는 애원(또는 협박?)이었다. 편지 앞면에는 예수의 탄생 장면이 그려져 있고, 뒷면(이면)에는 예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적혀 있었다.</p>
<blockquote><p>예수님께!</p>
<p>예수님, 내일이 예수님의 생신 성탄절이에요. 예수님은 천국에 계시죠?</p>
<p>저는 욕심꾸러기에요. <em><strong>어쩌면 선물을 받고 싶어서 이러는지도 몰라요?</strong></em> 그래도 <strong><em>용서해 주실 거죠?</em></strong></p>
<p><em><strong>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계시잖아요.</strong></em> 용서하지 않으신다면 벌을 받을께요&#8230;</p>
<p>이면지를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p></blockquote>
<p>이 편지를 본 아빠의 마음은 급해졌다. 예수님을 거짓말장이로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성탄 전날, 많은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았고, 동네 장난감 가게만이 나와 같이 마음 급한 부모들로 북적거렸다.</p>
<p>12월 25일이 예수 탄신일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 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그 분은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셨고, &#8220;사랑&#8221;과 &#8220;용서&#8221;를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사랑과 용서, 그것 이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까?</p>
<p>딸아이는 정확하게 예수님의 참뜻을 알고 있었고, 그것과 더불어 한가지 더, &#8220;선물&#8221;을 바라고 있었다. 예수님은 사랑과 용서를 보여주셨고, 아빠는 선물을 마련하였다.</p>
<p>천국이  어린 아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아이들만 생각하면 늘 행복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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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을 아주 쉽게 망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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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Dec 2009 12:36:1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공부]]></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부모]]></category>
		<category><![CDATA[사교육비]]></category>
		<category><![CDATA[외고]]></category>
		<category><![CDATA[자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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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전부 어른들의 책임이다. 특히, 아이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책임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길 천사로 태어났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천사와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탐욕에 눈이 멀게 된 것은 그 어른들의 부모 때문이며, 지금의 아이들이 못된 어른이 되는 것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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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전부 어른들의 책임이다. 특히, 아이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책임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길 천사로 태어났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천사와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탐욕에 눈이 멀게 된 것은 그 어른들의 부모 때문이며, 지금의 아이들이 못된 어른이 되는 것은 그 아이들의 부모인 우리 어른들 때문이다.</p>
<p>최근 외국어고등학교의 존폐 문제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사교육을 부추기고 입시 전문 학원으로 전락한 외고가 존재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는 학교가 외고인데, 사실 이런 발상 자체가 아주 웃기는 일이다. 도대체 말끝마다 글로벌 인재 운운하는 사회 풍토도 상식 이하이지만, 외국어만 잘한다고 글로벌 인재가 된다는 생각 자체는 너무 순진해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아주 웃기는 설립 취지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학교를 입시 학원처럼 만들어 버린 사실이다.</p>
<p>이런 기형적 교육기관(이라는 말을 쓰기도 민망하지만)에 자식을 보내고 있는 어떤 엄마는 <a title="&quot;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quot; 출처 : &quot;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6353&amp;PAGE_CD=S0200">&#8220;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8221;</a>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물론 수학 문제 하나, 영어 단어 하나 더 잘 풀고 외울지는 몰라도 그것이 공부 잘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런 부모들은 자기들의 탐욕때문에 자식의 인생을 망치고 자식의 행복을 유린하는 사람들이다.</p>
<p>공부를 못하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고? 그렇다면 못사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도 싫을 것이고, 피부색이 까만 아이들과도 섞이게 하기 싫을 것이다. 참으로 반인권적이고 반사회적이고 반교육적 발상 아닌가. 그러면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모아놓고 그 안에서 공부하면 아주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런 이론적 실증적 증거도 없는 이런 논리는 특권의식에 젖은 부모들이 (본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식을 망치기 위해 들이대는 흉기인 것이다. 이렇게 키워진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눈물을 이해할 수 없는 절름발이 인생을 살게 된다.</p>
<p>자식에게서 뜨거운 가슴을 빼앗는 부모들,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자식의 삶을 망치는 부모들, &#8220;이게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거야&#8221;라고 매일 거짓말하며 공부를 강요하고 자식을 못살게구는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8220;당신 자식은 결코 당신 소유가 아니&#8221;라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 네 친구를 밟고 일어서라는 정글의 법칙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지, 내가 어려울 때는 어떻게 도움을 받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8220;공부 못하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8221;는 태도는 지극히 반인간적이고 반교육적이기에 아이들은 쉽게 감당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p>
<p><a title="오바마 '한국 교육열' 연설 단골 메뉴 활용, 한국일보" href="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912/h2009120606193522470.htm">최근들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예로 들면서 미국 사회를 자극하고 있는 모양</a>이다. 미국의 공교육이 무너졌기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바마가 한국의 경우를 예로 드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오바마가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것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유대인들조차 놀랄 정도로 높지만, 그 교육의 방향과 방법은 심히 뒤틀려있고 노력에 비하면 효과도 아주 낮은 실정이다.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버리고 무한 경쟁으로 몰아가는 한국 부모들의 실상을 오바마가 안다면 더이상 한국의 예를 들어가면서 미국의 공교육을 회복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p>
<p>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야 하고, 운동 잘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야 하고, 잘사는 아이들은 못사는 아이들과 섞여야 한다. 그렇게 부딪히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도와주며 자라나야 한다.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외고는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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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로운 전쟁? 그런 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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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2 Dec 2009 22:00:4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벨평화상]]></category>
		<category><![CDATA[미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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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오바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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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추악하고 가장 불행한 것은 &#8220;전쟁&#8221;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전쟁은 가장 추악하고 불행하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의 총합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살인이고 유괴고 강간이고 파괴고 폭력이다.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8220;정의로운 전쟁(Just War)&#8221;에 대해 언급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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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추악하고 가장 불행한 것은 &#8220;전쟁&#8221;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전쟁은 가장 추악하고 불행하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의 총합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살인이고 유괴고 강간이고 파괴고 폭력이다.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p>
<p><a title="오바마가 노벨상을 받게 된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19">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a> &#8220;정의로운 전쟁(Just War)&#8221;에 대해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그의 이런 언급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지금 두 개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입장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는 수상자의 입장이 만들어낸 어정쩡한 합리화가 정의로운 전쟁이다.</p>
<p>정의로운 전쟁? 그런 것은 없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은 인간들의 탐욕을 가장 파괴적이고 가장 추악하게 드러낸 가장 불행한 행위일 뿐이다. 전쟁이 합리화될 수 있는 단 하나의 경우라 하면, 그건 전쟁을 일으킨 자들에 대한 &#8220;방어&#8221;와 같은 불가피한 경우뿐인데, 이 때도 실제 전쟁 행위 자체에 &#8220;정의&#8221;라는 말을 붙일 수 없다. 그 행위라는 것은 결국 살인과 파괴와 폭력일 뿐이니까. 전쟁에서는 모든 인간들이 고통을 받는다. 죽는 자도 죽이는 자도. 어린 아이들과 여자들이 겪는 불행과 고통은 말로 헤아릴 수 없다. 인간의 영혼까지 파괴시키는 행위가 전쟁이다.</p>
<p>지금 미국이 하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을 오바마가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그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든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의 의무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오바마야 당연히 전쟁에 반대하겠지만,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오바마는 다른 결정을 내려야할 수도 있다. 미국은 가장 강하지만 가장 탐욕스러운 나라이기 때문이다.</p>
<p>오바마는 예수나 붓다 같은 성인이 아니다. 간디나 킹 목사와 같은 인권운동가도 아니다. 그는 현실 정치인이다. 그가 간디나 킹 목사와 같은 순수한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그의 결정 하나에 수십 만명, 아니 수백 만명의 목숨이 달려 있다. 따라서 그의 현실적인 영향력이 간디나 킹 목사를 넘어설 수 있다.</p>
<p>그는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 동시에 미국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지켜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오바마의 존재 이유다. 그에게 부여된 역사적 책임과 의무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지혜다. 그가 전세계 인민들의 염원인 평화와 공존을 뿌리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p>
<p>마지막으로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언급한 킹 목사의 말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p>
<blockquote><p>&#8220;<strong>Violence never brings permanent peace</strong>.  It solves no social problem: it merely creates new and more complicated ones.&#8221;</p></blockquote>
<p>전쟁은 가장 극악한 폭력일 뿐이다. 따라서 전쟁으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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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폰, 제대로 된 것들은 그렇게 까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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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5 Dec 2009 01:47:1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IT & Scienc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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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삼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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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이통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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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출시된 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블로그계와 언론은 여전히 아이폰으로 떠들썩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출시된 휴대전화기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아이폰만큼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없었다. 아무리 무시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존재 이유를 물으면 열에 아홉은 이윤 추구라고 대답한다. 이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을 정말 제대로 된 기업이라고 할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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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폰이 출시된 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블로그계와 언론은 여전히 아이폰으로 떠들썩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출시된 휴대전화기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아이폰만큼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없었다. 아무리 무시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물건이기 때문이다.</p>
<p>기업의 존재 이유를 물으면 열에 아홉은 이윤 추구라고 대답한다. 이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을 정말 제대로 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피터 드러커 같은 경영학의 구루한테 같은 질문을 하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이고 이윤은 그에 수반되어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이라는 답이 나온다. 관점이 전혀 다르다.</p>
<p>그동안 우리나라 이통사들과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어떤 식으로 장사를 했나? 과연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끊임없이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가? 전혀 아니었다. Wi-Fi 기능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러 그 기능을 제거하고 시장에 내놓은 것은 누구인가? 마치 사채업자가 돈놀이하듯 무선 인터넷 접속비를 받아 챙겼던 이들이 누구인가? 고객은 이통사들의 봉이었다.</p>
<p>단말기 업체들의 행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폰은 몇 년의 기획과 개발을 통해 시장에 나온 제대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를 본따 삼성은 불과 몇 주만에 햅틱이라는 전화기를 내놓는다. 그렇게 개발자들을 쥐어 짜서 살인적인 스케줄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삼성의 경쟁력일지는 모르겠지만, 애초부터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p>
<p>단말기 업체들은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태극기를 앞세운 애국심 마케팅을 하고, 기자들과 알바를 동원해 아이폰을 까대는 쓰레기 기사와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비단 아이폰만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것들은 쓰레기 언론에게 그렇게 까였었다. 하지만 그런 단말기 업체의 행태는 애플의 아이폰에 정공으로 대항할 수 없는 그들의 처지와 열등감을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p>
<p>애플은 단 하나의 모델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언론플레이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높은 콧대때문에 비난을 듣기도 한다. 그런 자신감을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고객 중심 사고와 고객의 필요를 만족시킬 줄 아는 그들의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다.</p>
<p>나는 스마트폰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제대로 만들어진 물건이 주는 편의와 즐거움을 누려보았으면 하는 것이고, 아이폰의 폭발적 인기는 뒤틀어진 국내 무선통신 시장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p>
<p>이제 땅 짚고 헤엄치면서 장사하는 시대는 지났다. 양어장에서 물고기 잡듯 고객들을 가두어놓고 봉이 김선달 짓을 하는 시대는 아니다. 아이폰 도입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신 차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p>
<p><img src="http://a248.e.akamai.net/7/248/2041/4408/store.apple.com/Catalog/Korea/Images/iphone/img/gallery-big-03.jpg" alt="" width="520" height="39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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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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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13:42: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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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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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온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나비는 잠시 쉬려고 나뭇가지에 앉아다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아니라 장자였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꾼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서거 후 처음 그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무척이나 바뻐 보였다. 그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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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자가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온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나비는 잠시 쉬려고 나뭇가지에 앉아다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아니라 장자였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꾼 것인지 알 수 없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서거 후 처음 그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무척이나 바뻐 보였다.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말을 들어 주었다. 늘 그렇듯 그의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가 가득했다. 누군가가 말했다. 그의 곁을 지키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고. 마지막 남았던 보좌관도 어제 떠났다고. 내가 그에게 다가가 그의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웃기만 했다. 나는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했다. 한참을 듣고만 있던 그는 &#8220;자네는 쓸모있는 사람이군.&#8221; 라고 말하며 저멀리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를 잡으려 했으나 잡을 수가 없었다. 꿈이었다.</p>
<p>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번처럼 선명하게 그를 만나서 얘기한 적은 없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보다 저 세상에서 훨씬 평안해 보였으나 그의 곁에는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저 세상에도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p>
<p>그가 떠난 이 세상에는 여전히 그를 탓하는 사람들로 넘친다. 수구든 진보든 간에 여간해서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마치 이 어처구니 없는 세상의 모순이 마치 모두 그로부터 시작된 듯이 말한다. 때때로 그와 이명박을 비교하며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목숨까지도 버렸는데 말이다. 우석훈은 <a title="세종시 논란, 우석훈" href="http://retired.textcube.com/357">이명박의 4대강이나 노무현의 세종시가 모두 같은 토건</a>이라 말한다. 시사IN의 고종석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이명박 정권은 나쁜 정권인가? 그렇다. 이 정권은 애오라지 자본의 자기증식 욕망 위에 올라탄 ‘삼마이 정권’이다. 그럼 노무현 정권은 좋은 정권이었나? <strong>모르겠다.</strong> 희망 잃은 노동자들이 잇따라 제 몸을 살라도 “분신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그들을 훈계한 이가 노무현이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한·미 FTA를 날조된 통계수치 위에서 강행한 이가 노무현이며, 자신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이역만리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자국 시민에게 예의를 갖추기는커녕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테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위엄’을 보인 이가 노무현이고, 당시 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무슨 이념 차이가 있느냐며 이른바 대연정(大聯政)을 꾀했던 이가 노무현이다. 특권(층)이 싫다며 좌충우돌하던 그가 미움이라는 열정을 조금만 합리적으로 배분했더라면, 오늘날 한국 공교육의 터미네이터가 돼버린 외국어고등학교라는 괴물은 진작 없어졌을 것이고, 그 자신이 피해자였던 학벌주의의 힘도 조금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p>
<p>[고종석, <a title="어느 회색인의 서유기, 고종석"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7">어느 회색인의 서유기</a>]</p></blockquote>
<p>아무래도 내가 병신인가 보다. 저렇게 똑똑한 지식인들이 노무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비난할 수 있는데 나는 그럴 수 없으니 말이다. 그는 수퍼맨도 아니었고 신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a title="아직도 모든 것이 노무현 탓"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37">여전히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a>이다. 저들에게 노무현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 보다. 그렇게 하찮은 노무현이고 실패한 노무현인데, 나는 왜 노무현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서는 걸까. 아무래도 내가 미쳤나 보다. 왜 꿈 속에서조차 그의 안부가 궁금하고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안달하는 것일까. 아무래도 내가 제 정신이 아닌게지, 아마 그럴게야&#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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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히 고립된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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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Nov 2009 05:44: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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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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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워드프레스]]></category>
		<category><![CDATA[RS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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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거의 3주 가까이 블로그의 RSS Feed가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 달 말에 워드프레스를 2.8.5로 자동 판올림을 했고, iPod touch에서 워드프레스를 깔끔하게 보여주는 플러그인(WPtouch iPhone Theme)을 설치한 후 RSS Feed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 때 알지 못했다.
그동안 대여섯 개의 글을 썼는데, 댓글은 거의 없었고 블로그를 찾아오는 이도 드물었다. RSS가 작동하지 않는 블로그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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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거의 3주 가까이 블로그의 RSS Feed가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 달 말에 워드프레스를 2.8.5로 자동 판올림을 했고, iPod touch에서 워드프레스를 깔끔하게 보여주는 플러그인(WPtouch iPhone Theme)을 설치한 후 RSS Feed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 때 알지 못했다.</p>
<p>그동안 대여섯 개의 글을 썼는데, 댓글은 거의 없었고 블로그를 찾아오는 이도 드물었다. RSS가 작동하지 않는 블로그는 &#8220;바다에 표류하다 무인도에 고립된 난민&#8221;과도 같은 처지였다. 아무도 찾지 않는 적막하고 완벽히 쓸쓸한 공간이 되어버렸다.</p>
<p>원래 많이 이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리고 워낙 둔감한 편이라 이런 변화를 깨닫지 못하다가 3주만에 RSS가 문제라는 것을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의 하루 가까운 시간을 소비했다. 구글에 물어도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몇 시간 삽질을 하다 결국 플러그인과의 충돌 때문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고, 모든 플러그인을 죽였다가 하나씩 살리면서 어떤 플러그인이 문제를 일으키는가를 알아냈다.</p>
<p><a title="저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랍니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05">내 블로그는 원래 나를 위한 가장 이기적인 공간</a>이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블로그 또한 상당히 낯선 공간임을 느꼈다. 그리고 RSS라는 기술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소통되지 않고 완벽히 고립된 공간이 얼마나 답답한 곳인가.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8220;신 앞에 선 단독자&#8221;들이지만, 나는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 것 같다. 수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p>
<p>아직은 벗들과의 소통이 더 그리운 듯 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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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자와 똥꼬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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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Nov 2009 02:28:3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oetry]]></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남자]]></category>
		<category><![CDATA[남자를 위하여]]></category>
		<category><![CDATA[똥꼬치마]]></category>
		<category><![CDATA[문정희]]></category>
		<category><![CDATA[고재열]]></category>
		<category><![CDATA[기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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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트위터]]></category>
		<category><![CDATA[시]]></category>
		<category><![CDATA[시사IN]]></category>
		<category><![CDATA[여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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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언론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주간지인 &#60;시사IN&#62;의 기자, 고재열 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아주 짧은 치마(그는 똥꼬치마라고 했다)를 입은 여자를 뒤따르다 느낀 불쾌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곤경에 처했다.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그는 그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고재열 기자가 올린 &#8220;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8221;이라는 글을 읽고, 남자인 나도 무척 당황했다. 아무리 본인의 짜증이 머리 끝까지 뻗쳤다 하더라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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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api.tweetmeme.com/imagebutton.gif?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166&amp;style=normal" height="61" width="50" /><br />
			</a>
		</div>
<p>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언론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주간지인 &lt;시사IN&gt;의 기자, 고재열 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아주 짧은 치마(그는 똥꼬치마라고 했다)를 입은 여자를 뒤따르다 느낀 불쾌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곤경에 처했다.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그는 <a title="‘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에 대한 사과, 독설닷컴" href="http://poisontongue.sisain.co.kr/1238">그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a>했다.</p>
<p>고재열 기자가 올린 &#8220;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8221;이라는 글을 읽고, 남자인 나도 무척 당황했다. 아무리 본인의 짜증이 머리 끝까지 뻗쳤다 하더라도 그런 식의 글을 올린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 글을 읽고 내가 받은 느낌은 마치 이명박의 &#8220;마사지걸&#8221; 발언이나 &#8220;기생&#8221; 농담을 듣는 기분이었다. 그 글에는 여성 비하와 폭력적 표현이 넘쳤다. 본인도 밝혔지만, 무의식 중에 고재열 기자의 마초 근성이 반영된 글이었는지도 모른다.</p>
<p>오늘 <a title="엣지있고 간지나는 진보??, 마법사" href="http://blog.naver.com/wizaard/20092972159">고재열 기자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는 마법사 님의 글을 보다</a>가 고재열 기자의 &#8220;똥꼬치마&#8221; 글이 실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재열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짧은 글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p>
<blockquote><p>좌파는 섹시한 것을 섹시하다고 하지 못하고, 꼴불견을 꼴불견이라고 하지 못하는 것인가 봅니다. 댓글이 장난이 아니네요.</p></blockquote>
<p>나는 개인적으로 고재열 기자를 모르기 때문에 그가 좌파인지 수구 꼴통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올린 &#8220;똥꼬치마&#8221; 글이 좌파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실수 혹은 잘못을 뉘우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그의 장황한 사과문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그렇게 장황하게 꼬치꼬치 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p>
<p>마법사 님의 말대로 그는 적어도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한 보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정치적 이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며, 인간의 기본 품성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p>
<p>정치적 이념을 떠나 성숙하지 못한 남자들이 흔히 여성을 적대시하거나 비하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아직 철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과 생명의 기원이 여성임을 깨달을 때 그들은 비로소 아름다운 어른이 될 수 있다.</p>
<blockquote><p>남자들은<br />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br />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br />
결별한다.<br />
딸의 아랫도리를 바라보며<br />
신이 나오는 길을 알게 된다.<br />
아기가 나오는 곳이<br />
바로 신이 나오는 곳임을 깨닫고<br />
문득 부끄러워 얼굴 붉힌다.<br />
딸에게 뽀뽀를 하며<br />
자신의 수염이 때로 독가시였음도 안다.<br />
남자들은<br />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br />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br />
화해한다.<br />
아름다운 어른이 된다.</p>
<p>[문정희, 남자를 위하여]</p></blockquote>
<p>철모르는 남자들이 자신 속의 짐승과 결별하고 아름다운 어른이 되길 바란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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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저문 강에 삽을 씻고</title>
		<link>http://feedproxy.google.com/~r/Soyoyoo/~3/OeDwK_XYeqk/11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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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4 Nov 2009 12:00:3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oetry]]></category>
		<category><![CDATA[4대강]]></category>
		<category><![CDATA[시]]></category>
		<category><![CDATA[저문 강에 삽을 씻고]]></category>
		<category><![CDATA[정희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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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 바닥 썩는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흐르는 강은 슬픔을 위로하고 노동을 어루만졌다. 스스로 깊어가는 강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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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blockquote><p>흐르는 것이 물뿐이랴.<br />
우리가 저와 같아서<br />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br />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br />
일이 끝나 저물어<br />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br />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br />
나는 돌아갈 뿐이다.<br />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br />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br />
샛강 바닥 썩는 물에<br />
달이 뜨는구나.<br />
우리가 저와 같아서<br />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br />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br />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p>
<p>[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p></blockquote>
<p>흐르는 강은 슬픔을 위로하고 노동을 어루만졌다. 스스로 깊어가는 강에 삽을 씻으며 절망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담배 한 대 피우며 흐르는 강으로부터 위안을 얻었다해도 고단한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자연과 하나되면서 노동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고 슬픔을 씻을 수 있었다.</p>
<p>이제 강은 아무도 위로해주지 못할 것이다. 수많은 삽과 포크레인이 강을 짓이길 것이며, 수십개의 댐은 강물을 가두어 버릴 것이다. 강변은 콘크리트로 뒤덮일 것이고, 그 위에 썰렁한 자전거 도로만이 덩그러니 놓여질 것이다. 강은 인간의 탐욕으로 그렇게 질식해 죽어갈 것이다. 강이 죽어갈수록 인간들의 병은 깊어질 것이다. 자연은 더 이상 인간을 위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정희성의 &lt;저문 강에 삽을 씻고&gt; 같은 아름다운 시는 더 이상 불려지지 않을 것이다.</p>
<p>자연은 그들의 탐욕을 저주할 것이며, 나도 그들의 탐욕을 저주할 것이다.</p>
<p><img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1024/IE001123541_STD.jpg" border="0" alt="" /><br />
출처 :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5220#none">&#8220;진짜 강변 걸어봐요, 4대강사업 하고픈가&#8221; &#8211; 오마이뉴스</a></p>
<p>이 아름다운 강변의 갈대를 어찌한단 말인가.</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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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신종플루, 예방주사를 맞을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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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148#comments</comments>
		<pubDate>Wed, 04 Nov 2009 02:46:0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Health]]></category>
		<category><![CDATA[독감]]></category>
		<category><![CDATA[백신]]></category>
		<category><![CDATA[건강]]></category>
		<category><![CDATA[신종플루]]></category>
		<category><![CDATA[예방주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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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날씨가 추워지자 신종플루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신종플루로 죽은 사람들 숫자도 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1000명이 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0명이 넘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다행히도 일반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 비하면 독성이 약해 보인다. 그리고 아직까지 또다른 변종 바이러스도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신종플루에 걸린다 해도 99%의 사람들은 자신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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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날씨가 추워지자 신종플루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신종플루로 죽은 사람들 숫자도 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1000명이 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0명이 넘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다행히도 일반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 비하면 독성이 약해 보인다. 그리고 아직까지 또다른 변종 바이러스도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신종플루에 걸린다 해도 99%의 사람들은 자신의 면역으로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0.03% 정도다.</p>
<p>지난 주 미국의 권위있는 신문<a title="Swine Flu and You, New York Times" href="http://www.nytimes.com/2009/10/27/opinion/27tue4.html?_r=1&amp;scp=24&amp;sq=swine%20flu&amp;st=cse"> New York Times도 사설을 통해 신종플루가 그리 걱정할만한 질병이 아님을 보도</a>했다. 미국에서 1년에 계절성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36,000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신종플루의 독성은 약한 편이다. 대부분의 감기나 독감에는 약이 없다.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경우 몸을 잘 돌보고 추스려서 자기의 면역으로 나아야 한다. 신종플루에 대한 처방약으로 알려져 있는 타미플루도 사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약이지 신종플루 바이러스와는 별 관련이 없다.</p>
<p>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의약품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병에 걸렸을 때, 그 병을 치료하는 약을 먹으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거의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부작용을 느끼지 못하거나 견딜만하다고 생각한다. 정작 문제는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는 경우다. 예를 들어,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혈압약을 먹고, 당뇨 때문에 당뇨약을 먹는 사람들이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타미플루를 복용한다고 가정해보자. 타미플루 자체의 부작용은 그리 심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다른 약들과의 교호작용이 발생했을 때, 그 위험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세상에는 수만 가지 약이 존재하고 그 약들간의 교호작용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극히 일부다.</p>
<p>타미플루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비해 만들어진 약이 아닐 뿐더러, 그 약의 안전성 특히 다른 약들과의 교호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신종플루로 죽은 사람이 40명이 넘었지만, 그 중에는 정작 신종플루의 독성보다도 타미플루와 다른 약들의 교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다. 신종플루 사망자 대부분이 고위험군이고, 고위험군 사람들은 적어도 몇 가지 약들을 평소에 복용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한, 아무도 알 수 없다.</p>
<p>또 하나의 문제는 신종플루를 미리 예방하겠다고 개발된 백신이다. 특히 신종플루 백신은 급조된 경우라 그 안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안정성 검사를 하기 위해 수백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을 것이다. 그 실험 대상자들은 물론 건강한 사람들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대부분 큰 문제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고, 설령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해도 쉽게 회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고위험군에 속해 있는 어린이들, 임산부들, 노인들, 환자들이다. <a title="독감백신 노인 2명 또 사망, 한국일보" href="http://news.hankooki.com/lpage/health/200910/h2009102021513284500.htm">최근 계절성 독감 백신을 맞고 죽은 사람이 7명</a>이나 된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제약회사나 보건당국은 그저 우연으로 치부하고 만다. 과연 그럴까?</p>
<p><a title="Mass Rejection Of Swine Flu Vaccine Continues Throughout Europe" href="http://infowars.net/articles/october2009/281009Vaccine.htm">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신종플루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은 30% 이하</a>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그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신종플루의 위험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고,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이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p>
<p>백신을 맞고 안맞고는 사람들이 선택할 사항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것을 국가가 강제하는 경우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벌써 그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정말 우려할만한 사안이다. 신종플루 백신은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측면에서(플라시보 효과)는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고위험군 사람들은 백신 접종에 신중해야 한다. 지난 6개월 동안 신종플루로 죽은 사람이 40명이지만, 최근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죽은 사람이 7명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특히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신종플루나 독감 백신을 맞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p>
<p>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과로하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설령 신종플루에 걸렸다 하더라도 며칠 쉬면서 몸을 잘 추스르면 대부분은 나을 수 있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D5wHP5zLcP4'>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2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2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D5wHP5zLcP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D5wHP5zLcP4'/><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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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판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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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3:20:2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문근영]]></category>
		<category><![CDATA[미디어법]]></category>
		<category><![CDATA[법]]></category>
		<category><![CDATA[김명호]]></category>
		<category><![CDATA[헌법재판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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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용산참사]]></category>
		<category><![CDATA[지만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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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며칠 전 헌법재판소는 미디어법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 사건에 대해 절차상 위법이지만 법의 효력은 유효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도 사실이고, 일사부재의 원칙도 위배했지만 법의 효력은 인정한단다. 헌법재판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행정수도 심판에서는 관습헌법과 경국대전을 들먹였고, 종부세에 대해서는 취지는 인정하는척 하면서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효력은 인정한단다. 그들의 상상력과 계급의식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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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1. 며칠 전 헌법재판소는 <a title="헌법재판소는 '결과'에, 대법원은 '절차'에 손 들어줘 출처 : 헌법재판소는 '결과'에, 대법원은 '절차'에 손 들어줘,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9777">미디어법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 사건에 대해 절차상 위법이지만 법의 효력은 유효</a>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도 사실이고, 일사부재의 원칙도 위배했지만 법의 효력은 인정한단다. 헌법재판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a title="전효숙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행정수도 심판에서는 관습헌법과 경국대전을 들먹였고</a>, <a title="종부세가 합헌이었다면 그건 더 놀라운 일이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5">종부세에 대해서는 취지는 인정하는척 하면서 무력화</a>시켰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효력은 인정한단다. 그들의 상상력과 계급의식과 비열함에 경의를 표한다. 헌법재판관 중에서도 상식을 가진 이들이 있지만 그들은 역시 소수에 불과했다. 평생 법을 공부한 법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판결은 유치원생들의 상식에도 부합하지 못했다. 그 법관들은 유능했고, 명석했고, 상상력이 풍부했고, 거의 완벽에 가까웠지만, 단 한가지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그들의 판결이 그들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남는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하지도 않았고, 두려워 하지도 않았다.</p>
<p>2. <a title="용산 피고인들에 최고 '징역 6년' 선고,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8117">용산 참사 피고인들에 대해 중형이 내려졌다</a>. 그 피고인들의 가족과 이웃 5명은 용산에서 경찰의 진압 도중 불에 타 숨졌다. 물론 사건 발생 열 달이 지났는데도 장례조차 치루지 못했다. 그 피고인들은 피고인이기 전에 피해자였다. 그럼에도 검찰은 농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기소했고 법원은 그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법원이 제출하라는 수사기록 3천 페이지조차 제출하지 않았지만,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증거도 없이 추측에 근거하여 판결을 내렸다. 남편은 불에 타 숨졌고 아들은 징역을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처한 여인이 오열했다. 법을 다루는 자들은 그 여인의 오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억울한 사람들의 피눈물을 모른척 했다. 법은 가진 자의 손을 주어야 하는 것이 이 나라의 법이 되어버렸다.</p>
<p>3. 지만원이라는 사람은 영화배우 문근영의 기부 행위에 대해 &#8220;문근영 기부는 빨치산 선전용 심리전&#8221;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에 대해 <a title="‘지만원은 만원이나 냈나’ 했더니 유죄, 경향신문"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031804505&amp;code=940301">한 네티즌이 &#8220;지만원은 만원이라도 냈나&#8221;고 일갈하자 그 네티즌은 모욕죄로 고소되었고 법원은 그 네티즌에게 벌금형을 선고</a>했다. 지만원의 인격이 소중하다면 문근영의 인격도 그에 못지 않게 소중하다는 것이 상식일 터인데, 법원은 지만원의 인격을 보호해 주었다. 물론 문근영은 지만원을 고소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만약 문근영이 지만원을 고소했다면 법원은 문근영의 인격을 지만원의 인격처럼 보호해 주었을까?</p>
<p>4.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고 알려진 김명호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4년형을 선고받았다. 물론 <a title="'김명호 석궁사건' 의혹·논란 증폭 출처 : '김명호 석궁사건' 의혹·논란 증폭,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22068">그가 진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는지</a>는 김명호 교수와 그 판사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김명호 전 교수는 최근 <a title="‘석궁테러’ 김명호 교수 국가상대 손배소 패소, 쿠키뉴스" href="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amp;gCode=soc&amp;arcid=0921452570&amp;code=41121111">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으나 역시 패소</a>했다. <a title="사법부는 어떻게 화살을 피할 수 있을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0">정직에 대한 댓가를 처절하게 치른 그</a>가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아직도 법에, 법원에, 판사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수학자이기에 그의 논리로 법에 도전했지만, 이 땅의 법은 논리가 통하는 법이 아니었다. 절차가 위법인데도 그 효력을 인정해주는 법원에 논리를 들이댄다면, 그 논리를 들이대는 사람만 바보가 되어버린다.</p>
<p>유사 이래 법은 단 한 번도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았다. 법은 가진 자의 편이었고, 권력의 편이었다.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보다는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법에 대한 나의 기대이고, 법은 여간해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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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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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08:45:2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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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강부자]]></category>
		<category><![CDATA[고소영]]></category>
		<category><![CDATA[보궐선거]]></category>
		<category><![CDATA[국회의원]]></category>
		<category><![CDATA[한나라당]]></category>
		<category><![CDATA[정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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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소위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대한민국 1% 기득권층이라면 이 글을 그냥 못본척 하시라.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그대가 1% 강부자는 아니지만, 1% 강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마시라. 이 글은 그대의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기에 그대는 시간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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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그대가 소위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대한민국 1% 기득권층이라면 이 글을 그냥 못본척 하시라.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그대가 1% 강부자는 아니지만, 1% 강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마시라. 이 글은 그대의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기에 그대는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그대가 친일과 군부독재에 빌붙었던 사람이라면 이 글을 그냥 지나치시라. 이 글은 그대의 건강에 지극히 이롭지 못한 글이기 때문이다.</p>
<p>그대가 강부자도 아니고 친일과 독재에 빌붙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심정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을 읽어 보시라. 그대가 쌀값 폭락에 울분을 터뜨리는 농민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가 언제 짤릴지 모르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가 취직난을 겪는 20대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는 다시 한 번 그대가 지금 어디 서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p>
<p><a title="가을 풍경"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97">그대가 쌀값 폭락에 울상 지으며 논을 갈아엎는 농민이라면</a>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논을 수십 마지기 갈아엎어도 그대가 계속 한나라당을 찍는다면 그대의 삶은 결코 나아질 수가 없다. 한나라당은 그대 같은 농부를 위한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을 수십 번 갈아엎는 것보다도 투표 한 번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고향 사람이라고 찍어주고, 지역 감정에 때문에 찍어주는 어리석음을 이제 떨쳐버려야 한다. 현명한 투표가 그대와 그대의 자식들을 위해 몇 백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p>
<p>그대가 하루하루 품팔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a title="비정규직 법에 대한 사기"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93">그대는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을 두고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 </a>한다. 그들은 결코 당신들 편이 아니다. 그들은 재벌과 대기업을 옹호하지 결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그대는 어리석은 사람이고, 알고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더이상 그대의 정규직화를 바라지 말라. 그대는 몸만 비정규직 노동자이지 마음은 이미 강부자이기 때문이다.</p>
<p>그대가 취업을 걱정하는 20대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늘린 것은 청년 인턴이라는 이름의 6개월 알바자리였다. 정규직 대졸 초임은 30%까지 깎였고, 그나마 그런 일자리조차 거의 사라지고 있다. 그대가 그런 정당에게 아직도 일말을 기대를 걸고 있다면 그대는 어리석거나 순진하다. <a title="투표 안한 20대들, 지금 행복한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52">정치적으로 각성되어 있지 않는 20대에게 정치인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a>.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것은 몇 안되는 진리 중 하나이다. 20대가 끊임없이 싸워나가지 않으면 20대를 위한 나라는 없다. 무관심하지 마라. 무관심은 20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독이다. 20대가 깨어있음을 온몸으로 선언하라.</p>
<p>그대가 진정 자식들의 교육과 앞날을 걱정하는 중년의 가장이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 나라의 교육을 보라. 학교 끝나고 매일 학원에서 10시 11시까지 공부하는 불쌍한 그대의 아들 딸들을 보라.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이 원하는 세상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다. 이런 정글에서 그대의 아들 딸이 살아남기를 바라는가? 그대가 강부자가 아닌데, 그대의 자식들이 과연 이런 무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그대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 아니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p>
<p>이제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모른 척하고 무관심할 것인가? 투표를 안해도 상관없다고 할 작정인가? 투표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대는 강부자가 아니면서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가? 강부자가 되고 싶은가? 정상적으로 살면서 강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것이 아니라면 그대는 친일과 독재에 심정적으로 동의하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p>
<p>한나라당 정권 하에서 지난 2년간 배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그대의 암울한 삶은 지속될 것이고, 그 절망은 그대들의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한나라당은 아무나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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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강을 보러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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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01:10:1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가을]]></category>
		<category><![CDATA[북한강에서]]></category>
		<category><![CDATA[새벽]]></category>
		<category><![CDATA[안개]]></category>
		<category><![CDATA[정태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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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의 노래처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을 아주 오래도록 머무르고 맴돌아 나는 새벽 강을 보러 떠났다. 강은 아무 말없이 흐르지 않는 듯 흘렀고, 새벽 강에서는 물안개가 천천히 피어올랐다. 그 안개 속에서 가을은 점점 깊어졌다. 한여름 푸르름에 지쳤던 나뭇잎들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안개는 산과 강을 구별하지 않았고, 나무와 사람을 나누지 않았다. 일찍 일어난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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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태춘의 노래처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을 아주 오래도록 머무르고 맴돌아 나는 새벽 강을 보러 떠났다. 강은 아무 말없이 흐르지 않는 듯 흘렀고, 새벽 강에서는 물안개가 천천히 피어올랐다. 그 안개 속에서 가을은 점점 깊어졌다. 한여름 푸르름에 지쳤던 나뭇잎들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안개는 산과 강을 구별하지 않았고, 나무와 사람을 나누지 않았다. 일찍 일어난 새 두어 마리만이 안개 속을 헤치며 날고 있었다.</p>
<p>강은 소리없이 안개 속을 흘렀다. 흐르고 흘러 그 강물은 낯선 서울에 닿을 것이며, 그곳에서 욕망의 찌꺼기들과 맞닥드릴 것이다. 안개는 그렇게 흘러가는 강물을 조용히 배웅하고 있었다. 그 강은 억겁의 세월을 소리없이 흘렀고, 새벽마다 안개는 어김없이 피어올랐다. 무엇을 바라지도 않았고, 무엇을 이루고자 하지도 않았다.</p>
<p><a title="'고집불통' 늙은 가수가 쏘아올릴 처절한 희망가,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0091">정태춘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단다</a>. 한때 그는 그의 노래로 세상을 위로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했다. 사실 모든 것이 부질없었다. 욕망으로 충만한 세상은 새벽 강과 같은 그의 노래를 반기지 않았다. 그는 순수했고 담백했지만 그의 노래로 세상의 탐욕을 정화할 수 없었다. 원래 탐욕이란 그런 것이다.</p>
<p>그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다해도 그의 노래는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았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요한 새벽 강에 가면 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세상의 그 어떤 음악도 그의 &lt;북한강에서&gt;처럼 새벽 강을 가슴절절히 노래하지는 못할 것이다.</p>
<p>세상의 욕망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은 흐르고 흐를 것이다. 새벽마다 그 강은 안개를 피워올리고 정태춘의 노래는 그 안개 사이로 은은히 떠오를 것이다. 위로하려 하지 말고 바꾸려고 하지 말라. 강의 일부가 되어 떠오르고 가라앉다가 그저 그렇게 흘러 가리라. 그리고 욕망이 다하지 않는 한 우울한 삶은 그렇게 지속되리라.</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32"><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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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히 양심을 말할 수 있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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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09 05:49: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세종시]]></category>
		<category><![CDATA[행정도시]]></category>
		<category><![CDATA[행정수도]]></category>
		<category><![CDATA[양심]]></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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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 출근길 전철을 탔다. 몇 년만이지 모르겠지만, 전철 안의 풍경은 정말 낯설었다. 전철 소음을 제외한다면 전철 안은 적막했다. 사람들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았다. 태반은 졸고 있었고, 눈을 뜬 사람들조차도 활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들 피곤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다.
전체 국민의 절반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아침은 그렇게 잿빛이었다. 출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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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랜만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 출근길 전철을 탔다. 몇 년만이지 모르겠지만, 전철 안의 풍경은 정말 낯설었다. 전철 소음을 제외한다면 전철 안은 적막했다. 사람들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았다. 태반은 졸고 있었고, 눈을 뜬 사람들조차도 활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a title="이메가가 노리는 잿빛 세상"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0">그들은 모두들 피곤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다.</a></p>
<p>전체 국민의 절반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아침은 그렇게 잿빛이었다. 출근 시간이 지난 한낮에도 강남의 거리는 차들이 밀려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으로 공기는 매캐했다. 강남의 어느 비싼 아파트 단지는 출근시간에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데에만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들은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서울의 경쟁력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p>
<p>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려고 했던 이유는 우리나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려는 뜻도 있었지만, 잿빛으로 죽어가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살리자는 뜻도 있었다. 물론 서울의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에게 이런 노무현의 진심이 먹혀들어갈 리가 없었다. 노무현의 행정 수도 이전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다. <a title="전효숙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헌재의 노회한 재판관들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을 들먹이며 수도 이전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a> 어처구니 없어 보였지만, 그들도 역시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이었으므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p>
<p>행정수도는 행정복합도시(세종시)로 강등되었지만, 이조차도 서울의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였다. 그 당시 서울시장으로 있었던 이명박은 행정도시 건설을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다고 했다.</p>
<blockquote><p>이명박 서울시장이 국회에서 합의한 ‘행정중심 복합도시’안을 24일 “<strong>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다</strong>”고 말한 데 이어 25일에는 “행정도시 건설은 수도분할로 국가 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고 맹비난했다.</p>
<p>[<a title="이명박 “군대 동원해…” 김현미 “쿠데타 수제자…”,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3826.html">이명박 “군대 동원해…” 김현미 “쿠데타 수제자…”</a>, 한겨레]</p></blockquote>
<p>이명박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말을 180도 바꾼다. 그에게 있어서 말바꾸기는 손바닥 뒤집기보다도 더 쉬운 일이고 더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p>
<blockquote><p>“일부 도민들께서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를 중단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분도 계십니다. 여권(민주당)에서 이명박이 되면 행복도시는 없어진다고 저를 모략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말씀 드릴 것은 이미 (행정도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strong>저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킵니다.</strong>”</p>
<p>[<a title="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60974">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이명박에게 있어 말이나 약속은 크게 의미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2년이 가까워오는 동안 세종시 건설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었던 것이였기에 이를 추진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이제 언론들은 이명박의 양심을 보도하기 시작했다.</p>
<blockquote><p>이 대통령은 지난 7월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strong>양심상 그대로 추진할 수는 없다</strong>”고 말했다고 당시 한 참석자가 전했다.</p>
<p>[<a title="이대통령 ‘세종시 원안 전면수정’ 정면돌파 착수,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382524.html">이대통령 ‘세종시 원안 전면수정’ 정면돌파 착수</a>, 한겨레]</p></blockquote>
<p>이제는 양심상 할 수 없단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었던 세종시이니 그리 얘기하는 것이 더 정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양심을 가진 자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라고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는 행정도시는 건설될 수 없다. 행정도시와 같은 어정쩡한 타협안이 아니라 원래 노무현이 하고자했던 &#8220;수도 이전&#8221;을 하려면 정권은 교체되어야 한다.</p>
<p>이명박의 말 중에서 몇 안되는 참말을 꼽으라면 다음과 같은 말을 들 수 있겠다.</p>
<blockquote><p>“<strong>선거 때 무슨 얘기를 못하나. 그렇지 않은가. 표가 나온다면 뭐든 얘기하는 것 아닌가.</strong> 세계 어느 나라든지.”</p>
<p>[<a title="MB 정세변화 못읽거나, 외면하거나,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322430.html">MB 정세변화 못읽거나, 외면하거나</a>, 한겨레]</p></blockquote>
<p>그는 표가 나온다면 뭐든지 얘기하고 약속하는 자이다. 그런 자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요구하는 것이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는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양심을 들먹일 수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p>
<p>언제까지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이 저렇게 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그리 길게 가지는 못할 것이다. 서울에 사람이 더 모여들수록 서울은 더 살기 힘든 지옥이 되어버릴 것이고, 그들의 삶의 질은 사람이 모여들면 들수록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들이란 한편으로는 영리해 보여도 워낙 탐욕스러워서 끝을 보기 전에는 여간해서 포기하지 못한다.</p>
<p>행정수도 이전과 세종시 건설에 관한 이 지리멸렬한 논란을 통해 탐욕의 끝은 결국 공멸임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그것만이 이명박 정권이 남긴 유일한 교훈이 될 것이다.</p>
<p>덧. 이명박의 어록이 잘 정리되어 있는 곳을 발견. <a title="이명박 어록" href="http://www.openchronicle.com/stories/113">OpenChronicle: 이명박 어록</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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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제동이 지은 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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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09 13:25: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독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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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라는 진행자가 KBS에서 갑자기 퇴출당하자 여기저기에서 말들이 많다. 몸값이 너무 비싸서 쫓아냈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날 노제 사회를 보았고, 추모 공연 사회도 보았으며, 노무현 재단 출범식에도 자원봉사를 했다. 김제동은 이명박 취임식 식전 행사 사회를 보기도 했다.
김제동의 절친한 동료인 윤도현은 오래전에 잘나가던 가요 프로그램을 그만두어야 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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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김제동이라는 진행자가 KBS에서 갑자기 퇴출당하자 여기저기에서 말들이 많다. 몸값이 너무 비싸서 쫓아냈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날 노제 사회를 보았고, 추모 공연 사회도 보았으며, 노무현 재단 출범식에도 자원봉사를 했다. 김제동은 이명박 취임식 식전 행사 사회를 보기도 했다.</p>
<p>김제동의 절친한 동료인 윤도현은 오래전에 잘나가던 가요 프로그램을 그만두어야 했다. 김제동도 진행하는 방송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다가 이젠 KBS에서 전격 퇴출당했다. MBC의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도 물러나라는 압력을 받는 모양이다.</p>
<p>지금은 그런 시절이다. 독재와 파쇼가 내재되어 있는 시절이다. 형식적으로는 국민의 투표의 의해 선출된 권력이 국민을 억압하는 시절이다. 이런 시절에 딴따라에 불과한 김제동이 KBS 같은 권력의 딸랑이 노릇을 하는 방송사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절이다.</p>
<p>김제동은 무슨 죄를 지었나? 웃음을 파는 딴따라 주제에 &#8220;상식이 통하는 세상&#8221;을 바라는 역모에 가까운 꿈을 꾸었다. 세상이 바뀐지도 모르고 상식을 운운하다니. 지금은 1%의 특권층이 대다수 서민들을 발가벗겨 먹는 것이 상식이다. 부자들의 세금은 깍아주고 가난한 자들에게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이 상식이다. 내뱉는 말마다 거짓말을 해대는 자들이 대통령이 되고 총리가 되고 장관이 되는 것이 상식이다.</p>
<p>김제동은 어느 강연회장에서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김씨는 유쾌한 강연 중간 중간에 ‘상식적이지 못한’ 사회와 정치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잊지 않았다. 김씨는 “<strong>저는 독재도 모르고 반독재도 모르고 뭐도 모른다. 상식, 상식밖에 모른다</strong>”며 “<strong>상식적이지 않을 때가 가장 웃긴데, 요즘 웃을 일이 참 많다</strong>”고 일침을 놨다. 그는 인기 드라마 &lt;선덕여왕&gt;의 대사를 인용해 “<strong>먹고 살기 힘들어서 들고 일어난 것은 폭동이 아니라 절규라고 한다</strong>”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월 트위터에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라고 썼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이다. 또 김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적어도 누가 죽었으면 죽은 사람에 최대한 예의를 표해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니냐”고 말했다.</p>
<p>김씨는 유머는 ‘정치가 아니라 사랑의 표현’이라며 자신의 사회 참여를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김씨는 “누군가를 웃기고 싶다는 것은 내가 사랑하니 봐달라고, 인정해달라고 몸부림하는 증거”라며 “여기에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고 따졌다.</p>
<p>그러면서 김씨는 “사람을 웃기는 기술은 없고, 사랑과 시와 예술에도 기술이 필요없다. <strong>진심만 있으면 된다</strong>”며 “주위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면서 정치적 색채가 있는 곳에 가지마라고 하는데 <strong>나에게 무슨 정치적 색채가 있느냐</strong>”며 웃었다. 그는 강연 제목인 ‘사람이 사람에게’을 가리키며 “이 일곱 자에 위험한 글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p>
<p>[<a title="“독재도 반독재도 몰라…상식밖에 난 몰라”,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1432.html">“독재도 반독재도 몰라…상식밖에 난 몰라”</a>, 한겨레]</p></blockquote>
<p>김제동은 자기가 아무런 정치적 색채가 없다고 말했지만, 상식을 원한다는 김제동의 한마디 한마디는 지금의 지배계층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김제동의 따뜻한 마음은 저들이 죽어도 가질 수 없는 마음이기에 김제동 같은 이들은 사라져야 한다. 저들은 그저 강자만이 살아남는, 강자들이 독식할 수 있는 정글을 원한다. 그런 정글에서 김제동은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 김제동은 저들에게는 너무나 불편한 딴따라이기 때문이다.</p>
<p>저들의 상식으로 볼 때, 김제동이나 윤도현 같은 이들은 당연히 퇴출되어야 한다. 아니 검찰로 하여금 구속이라도 시켜버리면 더 속시원해할지도 모를 일이다. 김제동과 이병순은 한 배를 탈 수 없고, 김제동과 이명박은 양립할 수 없다. 지금은 그런 시절이다. 김제동은 저들에게는 눈엣가시이고 없어져야할 딴따라에 불과하다.</p>
<p>그래도 이 척박한 시기에 김제동 같은 연예인이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운 일 아닌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연예인이 &#8220;상식이 통하는 사회&#8221;를 원한다는 사실 자체가 나는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 슬기로운 자들은 언제나 영원히 사는 법을 택하게 되어 있다. 일시적인 어려움에 연연하지 않고 나와 같은 보잘 것 없는 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김제동.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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