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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unar's Blog</title>
	
	<link>http://lunar.sentientist.com/wordpress</link>
	<description>The Sentientist</description>
	<lastBuildDate>Sat, 07 Nov 2009 16:02:34 +00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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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플 타임캡슐 자가 수리</title>
		<link>http://feedproxy.google.com/~r/TheSentientist/~3/2ndxQg15TKI/592</link>
		<comments>http://lunar.sentientist.com/wordpress/archives/592#comments</comments>
		<pubDate>Sat, 07 Nov 2009 15:24:45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daily life]]></category>
		<category><![CDATA[Apple]]></category>
		<category><![CDATA[timecapsule]]></category>
		<category><![CDATA[수리]]></category>
		<category><![CDATA[애플]]></category>
		<category><![CDATA[타임캡슐]]></category>
		<category><![CDATA[타임캡슐 수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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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맥북과 함께 아주 즐겨 사용하는 애플 제품이 있으니 바로 타임캡슐이다. 2008 년 초에 전파인증 등록되자마자 바로 구입하여 지금까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OS X 의 타임머신 기능에 덧붙여 무선 스토리지 기능까지. 그야말로 다재다능하게 사용하는 유용한 장비인 타임캡슐&#8230;이 오늘 고장이 났다.
타임캡슐의 고장 문제는 이미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되겠으나, 귀찮은 사람을 위하여 요약하자면-

타임캡슐은 부분 수리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맥북과 함께 아주 즐겨 사용하는 애플 제품이 있으니 바로 타임캡슐이다. 2008 년 초에 전파인증 등록되자마자 바로 구입하여 지금까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OS X 의 타임머신 기능에 덧붙여 무선 스토리지 기능까지. 그야말로 다재다능하게 사용하는 유용한 장비인 타임캡슐&#8230;이 오늘 고장이 났다.</p>
<p>타임캡슐의 고장 문제는 이미 유명하다.<br />
자세한 것은 <a href="http://www.appleforum.com/gadget/57554-타임캡슐-이상.html">다음 링크</a>를 참고하면 되겠으나, 귀찮은 사람을 위하여 요약하자면-</p>
<ul>
<li>타임캡슐은 부분 수리가 불가능 하다. 즉 고장났을 경우 교환밖에 안됨.</li>
<li>교환시 보증기간이 끝났을 경우에는 거의 신품 가격에 맞먹는 교환비를 지불해야 함.</li>
<li>어떠한 경우에도 디스크 내의 데이터에 대한 보증은 책임지지 않음<sup>1</sup></li>
</ul>
<p>내 타임캡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이었다.</p>
<ul>
<li>갑자기 어 인터넷이 안되네&#8230;하는 상황 발생.</li>
<li>타임캡슐을 째려보았으나 LED 는 시커멓게 죽어있음.</li>
<li>전원 스위치가 없는 고로 플러그를 꽂았다 뽑았다를 반복하였으나 순간적인 LED 점등 후 응답 없음.</li>
</ul>
<p>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쪽 계통의  R&amp;D 업체<sup>2</sup> 연구원으로 일하는 친구가 놀러와 있는 상황이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타임캡슐의 워런티 정책을 생각해 보면 뜯어서 직접 고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어차피 하드디스크는 요새 제품들이 모두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디스크가 망가졌을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워런티 지난 제품 박살나봤자 새거 사는 것과 다를 것도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분해를 시작하였다.</p>
<p>이제부터 사진과 함께 자가 수리기에 대한 설명 들어간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00;">주 : 따라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며, 본 포스트를 보고 하는 어떠한 유사 행위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음.<sup>3</sup></span></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6244/"><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471/4083116244_3c9850bff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먼저 공구를 준비한다.<br />
십자 드라이버<br />
니퍼<br />
전압/저항 측정기<br />
절연 장갑<br />
여분의 콘덴서<br />
땜질 도구<br />
강인한 의지-_- 가 필요하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즉 왠만한 장비가 없이는 수리를 할 수 없으므로 절대 따라하지 말 것.</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7116"><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4.static.flickr.com/3064/4083117116_7ea52eda88.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귀찮아서 뜯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뜯는 방법은 간단하다.<br />
타임캡슐 밑의 고무 팩킹을 뜯는다.<br />
이 때, 중국제 싸구려 본드 떡칠이 되어 있으므로 고무 팩킹이 찢어지지 않게 주의.</p>
<p style="text-align: center; ">그리고 걍 나사 돌려서 뜯으면 간단히 뜯어진다.<br />
자세한 것은 <a href="http://agapite.tistory.com/entry/애플-타임캡슐-분해사진">해당 링크</a> 참조.</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3678"><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731/4083113678_4567690756.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일단 본체를 살펴보면 그다지 특이점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br />
우측에 텅 빈 공간이 지금 파워 서플라이 부분을 들어낸 부분인데,<br />
파워와 전자회로간의 전자파 간섭을 막기 위해 메인 기판은 뒤집어져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br />
마찬가지로 파워부분은 알루미늄 필름으로 둘러쌓여 있다. (사진 없음)</p>
<p style="text-align: center; ">일단 메인 기판의 경우 디지털 회로라 어디 망가질 일도 별로 없기 때문에 구경만 하고 바로 본 작업으로.</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5024"><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571/4083115024_22a7f8481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뜯어낸 파워 서플라이를 보고 있는 친구.<br />
니퍼 앞에 보면 은색 빛을 내는 박살난 무엇인가가 보이는데,<br />
이게 바로 파워서플라이를 감싸던 패키지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 ">타임캡슐이 참 짱개틱한 것이, 이 패키지가 얼마나 싸구려인지<br />
1년동안의 사용 동안 열 경화가 이루어져 만지기만 하면 부러져 나갔다-_-;;</p>
<p style="text-align: center; ">걍 대비책이 있겠거니&#8230;하고 일단 분해를 시도하였다.</p>
<p style="text-align: center; ">파워의 경우 output 으로 12V, 5V 두 개의 단자가 존재한다.<br />
상태가 정상이라면 두 출력단자를 계측기로 찍었을 때 12V, 5V 가 나와야 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2353131"><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4.static.flickr.com/3200/4082353131_72582be9ea.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파워를 분해한 상태에서 콘센트에 연결하고 전압을 측정해 본다.<br />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절연장갑을 착용하고 해야 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 ">계측기로 찍어본 결과, 놀랍게도 12V 부는 3V 가, 5V 부는 1.8V 가 나왔다.<br />
즉, 출력 전압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파워부의 문제로 판명되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이제 어디가 박살난 것인지를 확인해 볼 시간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4550"><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797/4083114550_ecbf280f4a.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실리콘으로 뒤덮여 있어서 실리콘을 뜯어본 결과.<br />
코일 좌측에 있는 3개의 콘덴서, 코일 아래에 있는 녹색 콘덴서(흐리게 나온 부분) 가 범인이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사진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으나 자세히 확인해 본 결과<br />
4개의 콘덴서가 위는 부풀어 있고, 아래로는 피똥을 싸고 있는 것이 확인.</p>
<p style="text-align: center; ">여기서 1차 결론 나간다.</p>
<p style="text-align: center; "><strong>1. 콘덴서는 동작 기준 범위를 벗어나는 온도에서 사용되면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짧아진다.<br />
2. 타임캡슐에 사용된 콘덴서는 그야말로 싸구려 중 싸구려 제품이다.<sup>4</sup><br />
3. 정확히 말하자면 고장이라고 보기 보다는 콘덴서의 한계수명을 초과하여 동작이 중지된 셈이다.<br />
4. 즉 애플 타임캡슐의 보장 수명은 동작 환경, 방식에 따라 극히 짧아질 수 있다.<br />
<span style="color: #ff0000;">5. 대다수의 타임캡슐의 고장 원인은 위 열거한 문제일 확률이 9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span></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 ">어쨌거나 콘덴서가 맛이 갔는데 어쩌겠나&#8230;싶을 수도 있겠으나,<br />
수리를 위해 친구네 집으로 출동.</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9504"><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668/4083119504_666d909af4.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친구 자취방에 왔다.<br />
예전엔 방에 깔려 있던 전자 부품들이 벽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구나&#8230;<br />
아직 반도 정리 되지 않은 것이라 하니 한숨만&#8230;</p>
<p style="text-align: center; ">이곳에서 일단 교체해야 할 콘덴서와 비슷한 용량의 제품을 찾는다.<br />
콘덴서야 용량이 클 수록 좋겠으나 타임캡슐의 전원부는 워낙 빡빡하게 회로가<br />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크기도 아다리가 맞아야 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19876"><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616/4083119876_5da5a49903.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기존 콘덴서들을 떼어내고 새로운 콘덴서를 끼운 후 땜질한다.<br />
타임캡슐의 전원부의 콘덴서를 교체할 땐 애 좀 먹는다.</p>
<p style="text-align: center; ">회로 구성이 너무 타이트해서 일단 짜증이 나지만 이건 애교이고&#8230;<br />
실리콘 쳐발려져 있는게 장난이 아님. 니퍼로 긁어내면서 뽑아내야 함.</p>
<p style="text-align: center; ">여기서 두 번째 결론 나간다.</p>
<p style="text-align: center; "><strong>1. 타임캡슐의 전원부 구성을 보았을 때, 부분 수리를 염두에 둔 설계가 아님.<sup>5</sup><br />
2. 진정 타임캡슐의 수명을 늘려야 한다면 전원부를 별도 분리형 어댑터로 제공했어야 하는게 상식임.<sup>6</sup></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3121432"><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765/4083121432_a4a1934639.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수명이 다 된 콘덴서를 뽑아내고 새로운 콘덴서로 교체한 사진.<br />
위의 교체 전 파워부 사진과 비교해 보기 바란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콘덴서 크기가 약간 더 커져서 안그래도 손바닥만한 전원부가 더 팍팍해졌다&#8230;</p>
<p style="text-align: center; ">총 4개의 콘덴서를 교체하였으며,<br />
추가적으로 망가질 우려가 있는 쌈마이 콘덴서 하나를 더 교체하기 위해 작업 중.</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2362615/"><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671/4082362615_21a41c2213.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원래 전원부에 장착되어 있던 콘덴서들.<br />
콘덴서의 비용만으로 보았을 때 가격은 다음과 같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원래 장착된 콘덴서 가격 : 도합 500 원 가량<br />
교체한 콘덴서 가격 : 도합 7,000 원 가량</p>
<p style="text-align: center; ">친구를 졸라서 고급 콘덴서를 끼웠다.<sup>7</sup><br />
오래 쓰려고&#8230;</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2364795/"><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536/4082364795_a30fe149b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
<p style="text-align: center; ">사진 한 장을 안찍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br />
전원부의 콘덴서 교체가 완료되었으므로 제품 장착 전에 테스트를 해 보아야 한다.<br />
콘덴서 극성을 잘못 끼웠을 경우 간단히는 콘덴서 누액 문제부터 해서<br />
심할 경우 콘덴서가 폭발하며 로켓처럼 천장에 박힐 수도 있기 때문에&#8230;</p>
<p style="text-align: center; ">암턴 별 문제 없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사실 문제는 이제부터인데, 전원부 패키지를 박살내는 바람에 전자파 씰링의 문제가 대두된 것.<br />
일단 알루미늄 패키지는 위에 있는 구리 테이프<sup>8</sup> 로 덮으면 되겠으나,<br />
구리와 전원부 회로와의 쇼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가 관건이 된 셈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 ">걍 심플하게 해결했다. 집에 굴러다니는 노란 테이프로 전원부를 둘둘 말고 그 위에 구리 테이프를 덮었다.<br />
뭐 겉으로 보이는 부분도 아닌데&#8230;동작만 잘 하면 그만임-_-</p>
<p style="text-align: center; "><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4082365875/"><img class="alignnone" src="http://farm3.static.flickr.com/2519/4082365875_6466198fba.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 ">전원 인가 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br />
함께 가지고 간 테스트용 맥북을 통하여 다양한 과부하 테스트를 진행하였다.</p>
<p style="text-align: center; ">전원부 패키징을 새로 하였으므로 발열로 인한 어떤 사이드 이펙트가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이다.<br />
적외선 온도계를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 풀로드시 전원부 온도는 최고 약 60도까지 오르는 듯 하다.</p>
<p style="text-align: center; ">뭐 폭발하지 않으니 일단 오케이라 생각하고 덮었다.<br />
단, 고무팩킹은 덮지 않았다. 물이 새면 대략 낭패이겠으나, 원할한 냉각을 위해서는 그게 옳을 듯.</p>
<p style="text-align: left;">수리기는 여기까지이다.</p>
<p style="text-align: left;">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p>
<ul>
<li>타임캡슐은 그다지 좋은 제품이 아니니, 다른 대체 장비를 이용하자.</li>
<li>지금 타임캡슐을 이용하고 있다면, 아래 고무 커버를 벗기고 사용하면 수명 연장에 &#8216;약간&#8217; 의 도움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li>
<li>타임캡슐은 기본 AS 정책부터 제품교환이며, 설령 부품교체를 하려 하더라도 보통 일이 아니다.</li>
<li>즉, 타임캡슐이 고장나면 90% 이상 전원부 이상일 확률이 크며 디스크 고장일 확률은 거의 없다.</li>
<li>판단에 따라서 알아서 뜯어서 디스크만 별도 장착을 하던지, 아니면 AS 센터가서 뜯어달라고 하던지 하면 된다.</li>
</ul>
<p>그럼 이만~</p>
<hr /><br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592" class="footnote">이 부분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디스크 판매 업체 중 어느 업체도 여기에 대한 개런티는 하지 않는다.</li><li id="footnote_1_592" class="footnote"><a href="http://www.formfactor.com">http://www.formfactor.com</a></li><li id="footnote_2_592" class="footnote">감전의 위험이 있으며, 콘덴서의 경우 잘못하다가 폭발할 수 있다.</li><li id="footnote_3_592" class="footnote">중국제 삼손&#8230;이라는 듣보잡 브랜드</li><li id="footnote_4_592" class="footnote">여기서 타임캡슐의 워런티 정책이 왜 제품 통짜 교환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li><li id="footnote_5_592" class="footnote">고장나도 어댑터만 바꾸면 되니&#8230;</li><li id="footnote_6_592" class="footnote">사실 고급 오디오 전원부에나 들어갈 법한 콘덴서를 끼움</li><li id="footnote_7_592" class="footnote">구리값 졸 비쌈. 저게 8만원임</li></ol><br /><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TheSentientist/~4/2ndxQg15TKI" height="1" width="1"/>]]></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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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덕여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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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4:15:18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daily lif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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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간만에 꼭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겨서 기분이 좋다.
&#8216;미실의 난&#8217; 이후에 하루하루가 영화같다. ㅎㅎㅎ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간만에 꼭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겨서 기분이 좋다.<br />
&#8216;미실의 난&#8217; 이후에 하루하루가 영화같다. ㅎㅎㅎ</p>
<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TheSentientist/~4/RQcrfWVWMgs" height="1" width="1"/>]]></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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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가을 타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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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Nov 2009 14:31:10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thinking]]></category>
		<category><![CDATA[그녀]]></category>
		<category><![CDATA[추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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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글씨를 참 못 쓰는 여자가 있었다.
중국에서 살다 왔었기에 중국어를 참 잘했고, 훤칠하고 늘씬한 키에, 일산 최고의 고등학교를 다녔던 여자가 있었다.
여자아이답지 않게 농구를 좋아했었고 &#8211; 그녀의 말에 의하면 중국에서 공부할 당시 농구부에 있었다고 한다.
글로 그녀를 묘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피상적으로 그랬었다- 정도면 될까 싶다.
남자가 있었다.
일산에 친척이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에 부모님의 성화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글씨를 참 못 쓰는 여자가 있었다.<br />
중국에서 살다 왔었기에 중국어를 참 잘했고, 훤칠하고 늘씬한 키에, 일산 최고의 고등학교를 다녔던 여자가 있었다.<br />
여자아이답지 않게 농구를 좋아했었고 &#8211; 그녀의 말에 의하면 중국에서 공부할 당시 농구부에 있었다고 한다.</p>
<p>글로 그녀를 묘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피상적으로 그랬었다- 정도면 될까 싶다.</p>
<p>남자가 있었다.<br />
일산에 친척이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에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일산 이모님 댁에서 고등학교 학업을 준비하던 학생이었다. 그 남자애는 공부보다는 멋내기에, 멋내기 보다는 사고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그야말로 그 나이 또래 애들이 저지를 만한 사고 덩어리에 열광하는 개벼룩 만큼이나 평범한 소년이었다.</p>
<p>처음으로 담배를 배웠었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여기저기 사고만 치고 다니다가 학원 원장이었던 친척 형에게 걸려 매도 수도 없이 맞았었다. 남자는 어차피 몇 주 후면 서울의 집으로 돌아갈 처지였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럽지도, 싫지도 않았다. 단지 부모님의 성화를 피할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할 뿐.</p>
<p>아마도 학원의 방학 특강이 일주일 정도 남았었을 시기였을 게다.<br />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남자아이의 친구 녀석이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p>
<p>뜬금없이 그녀의 이야기를 꺼낸게 바로 그 녀석이었으니 말이다.<br />
친구는 남자에게 그녀를 꼬셔 보라고 했다. 남자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할 수 있는 장난질이라고 생각하고 러브레터를 급하게 작성해버렸다. 그리고, 그 편지를 학원 수업이 끝나고 그녀에게 던져주었다. 웃기는 것은, 그때까지만 해도 그 남자아이는 그녀의 얼굴도 제대로 몰랐던 것. 장난으로 러브레터를 써 보라는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이름이 전부였다.</p>
<p>그 꼴 같잖은 편지를 받은 그녀.<br />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이틀 뒤에 고백을 받아들인다는 편지를 써서 그에게 주었다.<br />
남자아이는 그냥 친구들과 어울려 떠들고 있었는데, 그녀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편지를 던져주고 간 것이다.<br />
아마 그의 길지 않은 인생에서 그렇게 심장을 떨리게 만든 적은 없을 것이다.</p>
<p>재미있는 것은, 남자아이에게 편지를 쓰게 부추긴 친구는 그 즉시 그 남자아이와 소원해져 버렸다. 남자아이가 훗날 그 친구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구나, 라는 추측을 뒤늦게서야 하게 된 결정적인 증거라고 하는게 맞겠지.</p>
<p>그렇게 남자아이와 그녀는 사랑을 시작했다.<br />
웃기게도 남자아이는 사귀기로 한 날로부터 3일이 지난 후에 바로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다.</p>
<p>첫사랑을 서울-일산 연애로 시작을 하게 된 남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br />
100 일 정도의 짧은 사랑이었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p>
<p>넘치는 체력을 주체할 수 없던 남자아이는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학교 마라톤 대회에서 7km 달리기를 27등으로 주파한 후에  일산까지 뛰어가서 맹장염에 걸려 수술한 그녀를 문병가기도 했었다.</p>
<p>삐삐가 유행하기 직전이었던 그 시절, 아무 연락 수단도 없던 당시에 그녀는 토요일 학교를 마치자 마자 일산에서 서울까지 한 달음에 내려와 남자아이가 동아리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를 하고 집에 돌아오기 까지 몇 시간을 남자아이가 알려준 남자아이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했었다.</p>
<p>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남자아이는 돌아온 날 일산에 있는 그녀의 학교를 찾아갔다.<br />
점심 시간에 잠시 그녀를 보기 위해서. 같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점심시간이 끝나고 그녀를 학교에 바래다 주고 집에 오는 날 그 아이는 그녀가 너무나도 그리워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그녀 역시 짧은 만남에 너무나도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눈물방울로 얼룩진 편지지에 가득 담았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몇일 뒤 그 편지를 받아든 남자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p>
<p>남자아이는 그녀의 생일때 자기의 친구들을 모조리 끌고 일산에 갔었다.<br />
당시로써는 비싼 피자헛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고, 남자아이를 부러워 하는 친구들 속에서 그 남자아이는 세상 모든 것이 자기 것인 마냥 우쭐했었고, 행복했었다.</p>
<p>서투르고, 배려할 줄 모르는 첫사랑이 오래 갔을 리 없다.<br />
그녀가 먼저 지치지 않았을까.  그녀의 편지를 목 빠지게 기다리던 남자아이에게 마지막으로 온 편지는 이별 통보였다.<br />
가슴이 터질듯한 기분을 느낀 남자아이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p>
<p>자주 데이트를 하던 이대의 모 장소로 나오라고. 몇시간이든 기다리겠다고.<br />
남자아이는 그길로 자기가 입을 수 있는 가장 멋진 옷을 빼 입고 이대로 달려갔다. 그녀가 나와 있길 바라면서.</p>
<p>그녀가 나와 있었을까?<br />
그는 그녀와 다시 만났을까?</p>
<p>남자아이는, 처음 사귀자는 편지를 주었을 때 그녀의 얼굴이라던지, 이름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것도 없었다.<br />
하지만 알고 있었을까. 12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얼굴과 이름이었다는 것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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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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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9 Oct 2009 13:24:37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daily lif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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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싸이월드에 들어갔는데&#8230;
예전에 써 놓은 일기들을 주욱 훑어보고 있으니 새삼 꾸준한 기록이라는게 참 좋구나&#8230;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예전엔 싸이월드도 정말 미친듯이 했었는데&#8230;ㅎㅎ
노래를 셔플링 하면서 침대에 누워 노트북 두들기는 중~
걍 여유있다.
아, 근데 나 요새 가을 타는듯-_-;
어제 꿈에 그리운 사람을 만났는데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묘해.
오늘 밤에도 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싸이월드에 들어갔는데&#8230;<br />
예전에 써 놓은 일기들을 주욱 훑어보고 있으니 새삼 꾸준한 기록이라는게 참 좋구나&#8230;<br />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p>
<p>예전엔 싸이월드도 정말 미친듯이 했었는데&#8230;ㅎㅎ</p>
<p>노래를 셔플링 하면서 침대에 누워 노트북 두들기는 중~<br />
걍 여유있다.</p>
<p>아, 근데 나 요새 가을 타는듯-_-;<br />
어제 꿈에 그리운 사람을 만났는데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묘해.<br />
오늘 밤에도 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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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91029 짧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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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8 Oct 2009 15:52:42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thinking]]></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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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것이 아마 2002년 말인가 2003년인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잡스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정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블로그질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더 즐거운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이런 저런 블로그 서비스를 다 써본 것 같기도 하다.
그땐 정말 블로그가 일상 속에서 정말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혹은 바쁜 일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것이 아마 2002년 말인가 2003년인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br />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잡스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정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블로그질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더 즐거운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이런 저런 블로그 서비스를 다 써본 것 같기도 하다.</p>
<p>그땐 정말 블로그가 일상 속에서 정말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는데,<br />
어느 순간, 혹은 바쁜 일들 때문에 조금씩 블로그를 소홀히 하게 되니 가끔은 &#8216;아 굳이 이런 것들에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8217;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p>
<p>나름 6년 정도 블로그를 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왔지만&#8230;<br />
개인적으로는 지금 오프라인에까지 연락이 닿는 사람들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 뿐.</p>
<p>그다지 아쉽거나 하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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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OLED M/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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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Oct 2009 15:28:35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thinking]]></category>
		<category><![CDATA[손담비]]></category>
		<category><![CDATA[애프터스쿨]]></category>
		<category><![CDATA[용감한형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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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주 : 이 글은 AMOLED 제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지,
혹은 새로운 음악을 안 들은지 한참이 되어서 눈 or 귀가 병신이 된 것인지&#8230;
정말 간만에 커머셜 음악에 제대로 꽂혔다.
대상은 바로 AMOLED CF 의 음악 &#38; 뮤직비디오다.
크리스 커닝햄 하고 미쉘 공드리 뮤직비디오만 줄창 봤더니 눈이 병맛 된건가?-_-;
혹은 귀염둥이 애프터스쿨과 이쁘장한 손담비에 꽂혀서 그런 것인가&#8230;-_-;;;
자가 테스트를 살짝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500" height="5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img.kr.samsungmobile.com/img/event/haptic_amoled/swf/scrap_player.swf?flv_url=http://img.kr.samsungmobile.com/img/event/haptic_amoled/flv/mv_final_1600k.flv"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500" src="http://img.kr.samsungmobile.com/img/event/haptic_amoled/swf/scrap_player.swf?flv_url=http://img.kr.samsungmobile.com/img/event/haptic_amoled/flv/mv_final_1600k.flv"></embed></object></p>
<p><span style="color: #ff0000;"><strong>주 : 이 글은 AMOLED 제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strong></span></p>
<p>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지,<br />
혹은 새로운 음악을 안 들은지 한참이 되어서 눈 or 귀가 병신이 된 것인지&#8230;</p>
<p>정말 간만에 커머셜 음악에 제대로 꽂혔다.<br />
대상은 바로 AMOLED CF 의 음악 &amp; 뮤직비디오다.</p>
<p>크리스 커닝햄 하고 미쉘 공드리 뮤직비디오만 줄창 봤더니 눈이 병맛 된건가?-_-;<br />
혹은 귀염둥이 애프터스쿨과 이쁘장한 손담비에 꽂혀서 그런 것인가&#8230;-_-;;;</p>
<p>자가 테스트를 살짝 해 봤다.<br />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음악을 들어도 보고, 음악만 들어도 보는 식으로&#8230;<br />
수십 번을 반복해서 들어봤지만 완성도 있는 음악이라고 결론이 내려지는 날 발견할 수 있다 ㄷㄷ;;</p>
<p>살짝 변명 아닌 변명을 해 보자면 수많은 다큐/커머셜/일반 방송의 배경음악의 99% 를 꿰고 있는 본인이다.<br />
스테판 뽐뿌냑의 Hotel Costes 음반에 담긴 &#8220;I Like London in the Rain&#8221; 을 세뇌에 가깝게 와이프에게 주입을 했더니 나중에 와이프가 웃으면서 TV 를 보다가 저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들어봤다고 배시시 웃는 일화도 있을 정도.<br />
왠만하면 일반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깔리는 배경음악의 가사는 줄줄 꿰고 다니는 본인인데&#8230;</p>
<p>살짝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평을 해 보자면.<br />
안무가 아주 뛰어나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보아의 No. 1 을 연상케 하는 안무라고 생각.<br />
또한 음악 자체도 굉장히 깔끔한 후크를 보인다. AMOLED 를 한국 발음으로 읽어서 &#8220;아 몰래&#8221; 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도 싸구려틱 하지만 나름 재치있는 센스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핸드폰 하나를 마케팅 하기 위해 이렇게 돈을 쳐발랐다는 것에 감동이랄까&#8230;다른 방식으로도 마케팅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이건 플라시보를 이용해서 락커 폰을 마케팅한 모토로라보다 더 놀랍다고나 할까&#8230;거기에 내가 감명을 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솔까말 &#8220;ashtray heart&#8221; 는 걍 지들 노래였을 뿐이잖아-_-;</p>
<p>보코더를 약간 남용한 느낌이 있다고 억지로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8211; 사실 셰어의 &#8220;Believe&#8221; 정도가 적절한 사용범위였다고 생각하지만 &#8211; 예전에 보코더가 우리나라 대중가요에 들어오면서 보코더로 떡칠된 음악들에 비해서는 아주 깔끔한 사용이라고 스스로 납득이 충분히 되기도 할 뿐더러 그런 식으로 까면 닾트 펑크의 &#8220;One More Time&#8221; 은 병맛 쩌는 노래가 되버리는걸&#8230;대충 귀로 들으니 105 ~ 120 정도의 BPM 인듯 한데, 개념 BPM  과 더불어 하우스 룰즈보다 세련된 촌스러움(!) 이 느껴지는 스케일 진행도 아주 마음에 든다.</p>
<p>뭐&#8230;용감한 형제가 작사/작곡/편곡을 담당했으니 사실 내가 이렇게 침튀기게 좋다고 하는 것도 어느정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p>
<p>영상의 경우에도 왠만한 B 급 외국 뮤직비디오 보다 훨씬 감각적이다.<br />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원본 뮤직비디오 기준으로 01:19 ~ 01:21 의 약 2초 가량이라고 생각됨.<br />
배경도 아주 깔끔하게 잘 잡혔고 나름 색감도 아주 좋다. 굳이 결점을 꼽자면 &#8220;I&#8217;m so attractive&#8221; 라고 애프터스쿨애들이 외치는 장면에서 애프터스쿨 멤버들만 등장하는 부분&#8230;각이 좀 안맞아서 마음에 안듬. 입체적으로 서서 저 가사를 외치는 장면은 입체적이고 동적이고 아주 힘이 들어가 있는데 6명이 일렬로 서서 외치는 장면은 좀 거부감이 든다. 이런 것들이 눈에 거슬리면 아주 싼티나는 법인데 말이지&#8230;메이킹 필름을 보니 대충 눈으로만 봐서는 Arriflex 장비로 촬영한 것 같고 (당연한건가-_-?;;)&#8230;아니 내가 왜 이런 걸 분석하고 있는거지&#8230;</p>
<p>마지막으로&#8230;<br />
담비하고 애프터스쿨 너네들 AMOLED<sup>1</sup> 가 뭔진 알고 그렇게 불러 제끼는 거냐?;</p>
<p>영상이던 음악이던 주관성이 강한 부분이므로 누구는 병신같은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새 아몰레드 폰이 미친듯이 팔린다던데&#8230;아마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나름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혹은 진짜 AMOLED 의 선명한 빛과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에 혹해서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8230;</p>
<p>아 모르겠다 암턴 지금 혼돈 스러운 상태;<br />
일단 관심있는 사람들은 걍 감상을&#8230;</p>
<hr /><br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553" class="footnote">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li></ol><br /><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TheSentientist/~4/gvW7b4VpuMI" height="1" width="1"/>]]></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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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북 수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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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5 Sep 2009 13:30:25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daily lif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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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세달인가 네달 전 어느날 맥북이 부팅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파워 버튼을 누르면 ? 아이콘이 나타나는 증세였다.
약간의 검색 결과 어렵지 않게 트러블 슈팅과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NVRAM 을 소거하여 재시작을 해도 안되면 하드디스크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는 사람들의 말에 NVRAM 소거를 시도해 보았지만, 예상대로 하드디스크의 문제로 판명이 났었다.
씨바 내 사진들&#8230;다행히 신혼여행때 까지의 사진은 Time Capsule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세달인가 네달 전 어느날 맥북이 부팅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었다.<br />
파워 버튼을 누르면 ? 아이콘이 나타나는 증세였다.<br />
약간의 검색 결과 어렵지 않게 트러블 슈팅과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p>
<p>일단 NVRAM 을 소거하여 재시작을 해도 안되면 하드디스크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는 사람들의 말에 NVRAM 소거를 시도해 보았지만, 예상대로 하드디스크의 문제로 판명이 났었다.</p>
<p>씨바 내 사진들&#8230;다행히 신혼여행때 까지의 사진은 Time Capsule 에 따로 저장해 둔 상황이었지만 중간에 조금씩 찍었던 사진들은 싹 날아가버린 셈이 되었다. 특히 영광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8230;아 젠장-_-;</p>
<p>일단 그때 이런 저런 일들로 정신줄을 놓고 다녀서 걍 집에서 컴퓨터 안쓰고 말지 하는 생각으로 전혀 고치지 않고 있었다. 그 와중에 OS X 10.6 snow leopard 가 출시되었고, 맥북이 망가진 상태에서 마누라를 졸라서 snow leopard 를 45,000 원에 구매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p>
<p>일단 OS X 10.6 을 받고 난 뒤, 지난 주말에 맥북을 용산 대화컴퓨터에 전달. 그쪽 AS 엔지니어 역시 하드디스크의 문제라고 추측하는 상황. 하드디스크 걍 교체하면 10만원도 안들었을 테지만 맥북 내부청소도 함께 의뢰하는 의미에서 320GB 하드디스크 교체비용 13만원을 지불하기로 결정하였다. 지금은 살짝 후회되지만&#8230;맥북의 내부청소를 무료로 해 주었으니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도 생각이 된다.</p>
<p>AS 를 성공적으로 받은 후 어제 10.6 설치하고 ilife 09 설치한 후 살아남은 사진들을 모두 import 하고 지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 무릎에 맥북 올려놓은 후 영화를 보면서 블로그 포스팅 중. 아 젠장 맥북 더 뜨거워진 것 같다.</p>
<p>2년동안 잘 사용하던 맥북이 망가져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나름 굉장히 험하게 사용했었다.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떠나면서 제로쇼크 하나로 달랑 포장해서 캐리어에 쳐박아 두고 비행기를 15시간을 태워 보내고, 비박할 땐 산에도 한 번 들고 갔었던 맥북. 들고 다니다가 무릎에 툭툭 찍히거나 모서리에 찧은 적은 부지기수로 많고. 어떻게 보면 2년이나 버틴게 나름 용할 정도라고 생각한다.</p>
<p>그래도 남들처럼 상판 크랙현상이나 잔고장 없이 꼴랑 디스크 하나 날리고 끝났으니 나름 선방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p>
<p>한줄요약 : 컴퓨터 장비 막 쓰지 말자. 근데 난 도무지 아껴쓰질 못하겠다&#8230;상전 모시는 체질이 아닌가 보다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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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09.09.18 잡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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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Sep 2009 09:31:10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daily life]]></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lunar.sentientist.com/wordpress/?p=538</guid>
		<description><![CDATA[마지막으로 포스팅한게 6월이었나.
애드센스 어쩌고 한 글은 장난으로 10초만에 휘갈긴거니 뭐 그냥 씨부림이었고.
사실 바쁘긴 바쁘다.
트위터도, 미투데이도 뭐 하나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있긴 하지만&#8230;암턴 그렇다. 한마디로 굳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해야 할까.
1.
맥북이 고장났다.
고장난 지 몇달이나 되었건만 원래 집에서는 컴퓨터를 거의 안하기 때문에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그래서 AS 를 이렇게 미룬건가 싶기도 하고&#8230;
근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09px"><a href="http://www.flickr.com/photos/dalky/3931276916/"><img class="   " title="메타세콰이어길, 담양" src="http://farm3.static.flickr.com/2651/3931276916_15b2125145_o.jpg" alt="메타세콰이어길, 담양" width="599" height="371" /></a><p class="wp-caption-text">메타세콰이어길, 담양</p></div>
<p>마지막으로 포스팅한게 6월이었나.<br />
애드센스 어쩌고 한 글은 장난으로 10초만에 휘갈긴거니 뭐 그냥 씨부림이었고.</p>
<p>사실 바쁘긴 바쁘다.<br />
트위터도, 미투데이도 뭐 하나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br />
어떻게 보면 시간이 있긴 하지만&#8230;암턴 그렇다. 한마디로 굳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해야 할까.</p>
<p>1.<br />
맥북이 고장났다.<br />
고장난 지 몇달이나 되었건만 원래 집에서는 컴퓨터를 거의 안하기 때문에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br />
그래서 AS 를 이렇게 미룬건가 싶기도 하고&#8230;</p>
<p>근데 신혼여행 다녀온 이후에 찍었던 사진들이 다 날아갔다.<br />
아 씨바&#8230;원래 장비를 아끼고 보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건 어쩔수가 없다&#8230;</p>
<p>내일은 꼭 AS 받으러 가야지.<br />
그리고 내년엔 개인용 NAS 를 도입해서 RAID-5 로 스토리지를 정비할테다.</p>
<p>2.<br />
플리커 프로 계정이 만료되었다.<br />
맥북 고장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고 하긴 해도 사진이 다 날아간 것에 대한 충격은 컸다-_-;</p>
<p>암턴 회사에 행사가 있을 때 몇 번 사진을 찍은 걸 제외하고는 쳐박혀 있는 내 카메라.<br />
그래도 최근엔 충격을 딛고 좀 사진이 찍히는 듯 하긴 함.</p>
<p>3.<br />
잠깐잠깐 여행을 다녀왔다.<br />
비박을 한 번 다녀왔고, 여름 휴가차 담양에 다녀왔다.</p>
<p>연출하고 싶어서 차에 스트라이다까지 싣고 가서 찍은 사진ㅎ<br />
85.8 의 색수차는 정말 안습이다. <a href="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40505&amp;nv_mid=4021555369&amp;frm=nv_model&amp;tc=3">만투</a>사고싶다&#8230;</p>
<p>4.<br />
여전히 RSS 로 많은 블로거들의 글을 구독하고 있긴 하다. 글을 쓰기 귀찮아서 그런거지&#8230;</p>
<p>5.<br />
환각제에 대한 공부는 계속된다.</p>
<p>6. (추가)<br />
draft 란을 보니 글을 써갈겨만 놓고 발행을 하지 않은 포스트가 13개나 된다.<br />
읽어보니 재미있다. 정치, 음악, 환각제, 카메라 고르는 법, 브랜드별 카메라 특성이라던지.</p>
<p>굳이 이 글을 써서 남들에게 보여줄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걍 나만 알고 있지 뭐ㅋ<br />
혹은 나와 만나서 술이라도 한 잔 하는 사람과는 이야기를 풀어볼 수도 있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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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팸 댓글 때문에 피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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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8 Aug 2009 04:29:30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thinking]]></category>
		<category><![CDATA[귀찮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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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예전에 작성한 몇몇 포스팅에 위키피디아 영문 링크를 걸어두었더니 어떻게 그걸 찾아오는 봇돌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루에도 수백개씩 Akismet 에 스팸 댓글들이 달린다. 그냥 내비둬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 사이에 행여나 귀한 댓글 숨어있을 까봐 매일 보는 것도 지겹다.
블로그 얼른 다시 시작 해야 할 텐데&#8230;-,.-);
애드센스나 새로 달아서 스스로의 마음에 채찍질을 해 볼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예전에 작성한 몇몇 포스팅에 위키피디아 영문 링크를 걸어두었더니 어떻게 그걸 찾아오는 봇돌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루에도 수백개씩 Akismet 에 스팸 댓글들이 달린다. 그냥 내비둬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 사이에 행여나 귀한 댓글 숨어있을 까봐 매일 보는 것도 지겹다.</p>
<p>블로그 얼른 다시 시작 해야 할 텐데&#8230;-,.-);<br />
애드센스나 새로 달아서 스스로의 마음에 채찍질을 해 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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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SA 생각잇기] CSA 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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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6 Jun 2009 04:41:30 +0000</pubDate>
		<dc:creator>DalKy</dc:creator>
				<category><![CDATA[thinking]]></category>
		<category><![CDATA[CSA]]></category>
		<category><![CDATA[생각공장]]></category>
		<category><![CDATA[생각잇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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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많은 사람들과 CSA 생각잇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정확히 CSA 가 무엇인지, 그리고 CSA 를 통한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이고도 분명하게 이해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간단히 The CSA System 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은 후, 생각잇기를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어떨까 건의하는 [...]


관련글<ul><li><a href='http://lunar.sentientist.com/wordpress/archives/507' rel='bookmark' title='Permanent Link: [CSA 생각잇기] CSA 에 대한 사견'>[CSA 생각잇기] CSA 에 대한 사견</a></li></ul>]]></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많은 사람들과 CSA 생각잇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정확히 CSA 가 무엇인지, 그리고 CSA 를 통한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이고도 분명하게 이해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간단히 The CSA System 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은 후, 생각잇기를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어떨까 건의하는 바입니다.</p></blockquote>
<p><strong>1. What is &#8220;the CSA System&#8221; ?</strong></p>
<p><a href="http://en.wikipedia.org/wiki/Community-supported_agriculture">위키피디아에 있는 CSA</a> 를 찾아보면 Community-supported argiculture 의 이니셜로써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p>
<blockquote><p>Community-supported agriculture (in Canada Community Shared Agriculture) (CSA) is a socio-economic model of agriculture and food distribution.</p>
<p>CSA(공동체-지원 농경) 은  농산물의 생산/유통에 대한 사회경제학적 모델을 의미한다.</p></blockquote>
<p>위키피디아에서는 CSA 라는 개념이 미국에서 등장하기 이전에 세계적으로 몇몇 국가는 농업모델의 한 부분으로써 이미 CSA 와 비슷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 한 예로 일본의 TeiKei 라는 것을 지목하고 있는데, 일단 TeiKei 의 한자는 우리말로 &#8216;제휴&#8217; 라는 의미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TeiKei 에 대해서 별도로 찾아 보아야 한다. 역시 가장 찾기 쉬운 <a href="http://en.wikipedia.org/wiki/Teikei">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하는 TeiKei</a> 의 주요 특징을 한 번 보면 다음과 같다.</p>
<ul>
<li>small-scale</li>
<li>local</li>
<li>organic farming</li>
<li>volunteer-based</li>
<li>non-profit partnership</li>
</ul>
<p>위키피디아가 100% 진리라고 우기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위키피디아가 아니더라도 단 몇번의 정보 수집만 해 보면 자연스럽게 TeiKei 는 &#8220;Japanese version of CSA&#8221;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8220;CSA 생각잇기&#8221; 를 통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CSA 는 과연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정리된 답변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항목별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p>
<ol>
<li>CSA 는 농산물의 재배부터 유통까지를 담당하는 사회-경제학적 모델이다.</li>
<li>CSA 는 거대 농업 시스템이 아닌  작은 규모의 생산자와 소비자로 조직된다.</li>
<li>CSA 는 생산자와 소비자, 생산지와 소비지가 지역적, 즉 가까운 거리에서 맺어진다.</li>
<li>CSA 는 유기농 농업을 원칙으로 한다.</li>
<li>CSA 는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본으로 한다.</li>
<li>CSA 는 비영리 조합이다.</li>
</ol>
<p>CSA 생각잇기를 통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야기를 나눌 블로거들 간에 용의 정의를 통한 기본적인 주제의 합일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적으로 이번 CSA 생각잇기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CSA 는 과연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누군가가 해온다면 나는 위에 열거한 6가지 특징이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어떨까 제안하는 바이다.</p>
<p><strong>2. Why &#8220;the CSA System&#8221; ?</strong></p>
<p>왜  미국이나 유럽에서 CSA 가 주목을 받는 것일까?</p>
<p>우리 몸을 구성하는 것들은 우리가 먹은 음식들로부터 기인한다. 나쁜 음식을 먹으면 몸도 나빠지는 것이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도 좋아지는 법이다.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먹거리, 좋은 음식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돈만 여유가 있다면 일반 채소코너가 아닌 유기농 프리미엄 채소를 구입하고 싶을 것이며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고기를 구입하고 싶어한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p>
<p>그러나 좋은 식재료를 원하는 만큼 확보할 수 있는 소비자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현실적인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들은 대다수 다국적 거대 농업회사들의 산물이다. 불행히도 이들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보다는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고자 한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개량된 옥수수의 경우 병충해도 없고 더 많은 수확량을 보이겠지만 사람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 길이 없다. 또한 미국에서부터 공수되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껍질에 얼마나 많은 양의 농약이 발라져 있을지 짐작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p>
<p>계란을 예로 들어보자.<br />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 질문 하나 하고싶다. 요새 흰색 계란껍질을 가진 계란을 본 적 있는가? 불과 십수년전만 해도 계란 껍질은 흰색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출고되는 계란 중 껍질 색이 흰색인 것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답은 간단하다. 당시에 이상한 루머가 있었기 때문이다. 흰색보다 짙은 살색(?갈색?) 을 띈 계란이 더 몸에 좋다, 라는. 근거도 없고 출처도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흰색 껍질의 계란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계란색은 지금처럼 짙은 살색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란 노른자가 짙을 수록 좋은, 몸에 좋은 계란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미 TV 몇몇 프로그램에서 확인된 사실이지만 이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미 주부들의 머리속에는 노란색이 진한 노른자일수록 건강한 계란이라는 이미지가 굳어버렸다. 덕분에 계란생산 업체에서는 암탉에게 붉은색 색소를 사료에 섞어 먹이기 시작한다. 붉은색 색소를 먹으면 계란 노른자가 샛노랗게 나오기 때문이다.</p>
<p>이 정도만 되면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항생제를 주지 않은 닭이 낳은 계란이라던지, 홍삼 먹인 계란, 인삼 먹인 계란, 무슨 계란, 무슨 계란&#8230;그놈의 계란이 종류만 수십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위에 열거한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모든 것들이 마케팅의 한 종류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결국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항생제를 먹지 않은 닭이라고 홍보를 했다고 해서 정말 항생제를 전혀 주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무너진다. 소비자는 그냥 생산자가 주는 것을 입 닥치고 먹을 뿐이다.</p>
<p>CSA 는 이런 신뢰할 수 없는 농업 시스템에 소비자가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다. 내가 직접 농약을 치지 않고, 내가 직접 유기농 재배를 하고, 내가 직접 수확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취하지 않겠다는 능동적인 의사 표시이다.</p>
<p>물론 CSA 이전에도 이런 적극적 의미로써의 대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주말농장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말농장의 경우 성공적으로 가꿀 수 있는 도회지 시민은 정말 소수에 불과하다. 한참 비 많이 오는 봄과 여름 사이에 1주일만 관리하지 않으면 재배물보다 잡초가 더 무성하게 자란다. 바쁜 도시민들이 1년에 약 50여번 있는 매 주말을 모두 농장에 투자하러 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나마 손이 덜 가는 작물이라면 다행이겠으나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은 1주일에 한 번 관리하는 것으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주말농장에 온 신경을 쏟아봤자 남는것은 한뼘 넘을까 하는 밭에서 나는 상추니 고추니 하는 것들이 전부일 뿐이다.</p>
<p>CSA 는 이런 단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먼저 개인단위가 아닌 소규모의 개인들이 모인 한 조직을 통해서 운용된다. 즉 &#8216;나 혼자&#8217; 가 아닌 &#8216;우리 함께&#8217;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참여자 모두가 나누어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소홀한 관리를 할 수 없다. 우리 가족이 먹을 것이고 우리 자식이 먹을 음식인데 음식에 장난을 칠 수 있겠는가? 자연스럽고도 효과적인, 아주 훌륭한 감시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비록 프랑스산 트뤼플을 먹을 수 없고,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먹을 수는 없겠다만 우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그리고 서양에선 CSA 와 함께 비로소 인식되기 시작한 &#8216;신토불이&#8217; 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된다.</p>
<p><strong>3. 결론</strong></p>
<p>이쯤 되면 어떻게? 등에 대한 글들이 나와야 하겠지만, 어떻게? 라는 것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니 만큼 많은 분들과의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CSA 생각잇기를 통한 많은 사람들의 참여에 앞서서 명확한 용어의 정의와 CSA 생각잇기를 통해 추구해야 할 목표등에 대한 공감대가 기본적으로 느슨하게나마 형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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