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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distory.n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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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8 May 2009 21:59:0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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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EC%97%90</link>
			<description>&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잘들 살아 있었음? 마지막 포스팅이 거의 세 달 전이라, 나는 당신이 이 글을&amp;nbsp;보게 될런지도 실은 잘 모르겠어요. 응. 그래서 일단 안부 인사를 남겨. 에. 그러니까 잘들 살아 있었냐고 말이지. &lt;br /&gt;
&lt;br /&gt;저는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3월 말부터 쭈욱- 그러니까 F/W 서울 컬렉션 이후로 계속 달렸죠.&amp;nbsp;생각해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열흘 정도는 패션쇼에 매달렸고요, 한 달 반 정도는 패션 사이트를 만들었어요.&amp;nbsp;나는 전형적인&amp;nbsp;문과생이거든요.&amp;nbsp;기계라곤 자전거도 못 타는 사람인데,&amp;nbsp;PHP 프로그램을&amp;nbsp;만지려니 가슴이 다 죄어 오는 것이, 아, 인생은 참 무겁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거의 완성 단계,&amp;nbsp;머잖아 해외 패션 블로거와 디자이너 인터뷰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lt;br /&gt;
&lt;br /&gt;그건 그렇고. 진짜로 잘들 살아 있었음? 이제 곧 여름인데, 여전히 예쁘고 날씬하신지. 연애는 뭐, 다 잘 되고 있음? 이런 말은 좀 미안하지만, 나는 당신들의 연애가 잘 안 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아직까지 싱글이신 분들은 같이 가요, 이 길을....................&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div class="entry-ccl" style="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gt;
	&lt;img id="ccl-icon-120-0" class="entry-ccl-by" src="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 alt="저작자 표시"/&gt;
	&lt;img id="ccl-icon-120-1" class="entry-ccl-nc" src="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2.png" alt="비영리"/&gt;
	&lt;img id="ccl-icon-120-2" class="entry-ccl-nd" src="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3.png" alt="변경 금지"/&gt;
	&lt;!--
	&lt;rdf:RDF xmlns="http://web.resource.org/cc/"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gt;
		&lt;Work rdf:about=""&gt;
			&lt;license rdf:resource="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 /&gt;
		&lt;/Work&gt;
		&lt;License rdf:abou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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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License&gt;
	&lt;/rdf:RDF&gt;
	--&gt;
&lt;/div&gt;
</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guid>http://www.codistory.net/120</guid>
			<comments>http://www.codistory.net/entry/%EC%97%90#entry120comment</comments>
			<pubDate>Fri, 08 May 2009 21:55:34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국의 패션은 어떻게 나아가는가 (2) : 데일리 프로젝트</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ED%95%9C%EA%B5%AD%EC%9D%98-%ED%8C%A8%EC%85%98%EC%9D%80-%EC%96%B4%EB%96%BB%EA%B2%8C-%EB%82%98%EC%95%84%EA%B0%80%EB%8A%94%EA%B0%80-2-%EB%8D%B0%EC%9D%BC%EB%A6%AC-%ED%94%84%EB%A1%9C%EC%A0%9D%ED%8A%B8</link>
			<description>&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1/tistory/2009/02/17/20/15/499a9c5a62160" alt="" filemime="" filename="daily.jpg" height="407"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lt;br /&gt;

&lt;P class=바탕글&gt;입지전 (立志傳) 이라는 말은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뜻을 세워 노력하여 목적을 달성한 사람의 전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저는 故 이동수 디자이너가 바로 그런 입지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는 42년에 태어나 트리샤 패션을 거쳐 서른한 살이 되던 72년에 여성 부티크 우연을 오픈하지요. 유신헌법이 발표되던 바로 그 해입니다. 남성이 여성복을 만든다는 것조차 신기하던 시절의 작은 부티크를 상상하여 주세요. 그는 옷을 만들었고, 그로부터 십 년이 지난 82년에 (주) 우연 주리를 설립합니다. 그리곤 88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웨어 전문 디자인을 전개하기 시작하지요. 그의 나이, 마흔 일곱.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그 후 그는 파리와 밀라노에 각각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94년엔 주식 시장에 등록, IMF 시절의 98년엔, 당시로선 파격적인 디자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원통형의 사옥을 청담동 한복판에 선보입니다. 그의 나이 이제 쉰일곱이 되던 해였고, 폐암으로 별세하기 4년 전의 일이죠. 60년, 그의 삶이란 과연 어떠한 것이었을까, 저는 가만히 상상해보았습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리고 이것은 그 다음의 이야기지요. (주) 우연 주리는 88년 동마산업을 거쳐 03년에 이동수 F&amp;amp;G 로 법인명을 바꾸고, 부인이신 서혜자 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갑니다. 그의 슬하엔 아들 없이 네 명의 딸이 있었는데, 그들은 각기 회사의 중추로서 사업을 돕기 시작하지요. 이른바 가족 경영. 저는 이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납득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겠지요. 디자이너의 네 딸이라니, 그들의 취향과 열망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이 야심차게 준비하여 07년에 선보인 것이 바로 여러분도 아시는 멀티샵, &lt;A title="[http://dailyprojects.cafe24.com/]로 이동합니다." href="http://dailyprojects.cafe24.com/"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데일리 프로젝트&lt;/FONT&gt;&lt;/A&gt;입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오픈 당시에 막내인 이정은 부장은 데일리 프로젝트를 일컬어 "국내 패션인들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로서 이동수 F&amp;amp;G 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데일리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대외적인 포부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데일리 프로젝트는 인디 매거진 맵스나 브로큰세븐과도 꾸준히 연계하고 있으며,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해 전시 공간을 내어주고 있지요. 문턱이 높은 강남의 패션 매장이 아니라, 문화와 패션을 위한 허브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리하여 전화를 걸어, 담당자를 만나게 된 것이죠. 어떤 식으로든 얘기를, 듣고 싶었으니까요. &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17/tistory/2009/02/17/20/15/499a9c5834a4b" alt="" filemime="" filename="1f.jpg" height="1326" width="610"/&gt;&lt;/div&gt;&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5.tistory.com/image/9/tistory/2009/02/17/20/30/499a9fd64b753" alt="" filemime="" filename="bline.jpg" height="24"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36/tistory/2009/02/17/20/15/499a9c59c8078" alt="" filemime="" filename="2f.jpg" height="867" width="610"/&gt;&lt;/div&gt;&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0.tistory.com/image/9/tistory/2009/02/17/20/31/499a9ffe3c032" alt="" filemime="" filename="bline.jpg" height="24"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9/tistory/2009/02/17/20/15/499a9c5a9aed8" alt="" filemime="" filename="jieun.jpg" height="450"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안녕하세요, 저는 패션 블로그 로프 (lof.co.kr) 를 운영하고 있는 사춘기 소년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패션은 어떻게 나아가는가를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먼저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저는 데일리 프로젝트 홍보를 맡고 있는 김지은이라고 합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먼저 간단하게 데일리 프로젝트를 소개하여 주세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데일리 프로젝트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션 공간을 표방하며, 07년 7월에 오픈한 문화 복합 공간이에요. 자유롭게 의견이 소통될 수 있는 터널이자 아카데미를 지향하고 있지요. 일단 시스템은 이정희 이사님을 비롯해서 바이어와 홍보기획팀으로 이루어진 운영사무국이 있고요, 그 외에 편집매장과 카페 팀으로 나누어진 스태프가 있습니다. 매장 구성은 1층이 여성 라인이고요, 2층이 유니섹스, 남성 라인이에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구매의 기준이랄까, 브랜드 기획은 어떻게 하시나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구매는 매 시즌마다 파리와 뉴욕, 런던, 밀라노를 중심으로 이정희 이사님이 직접 챙기시는 편이에요. 기준이라면 일단 디자인의 독창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한국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해외에선 주목 받고 있거나 혹은 실력을 인증 받은 브랜드를 위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특별한 컨셉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 아무래도 한국의 일반 취향을 고려해서 옷이 정말 예쁠 때 구매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데일리 프로젝트가 보통 영한 이미지, 신진 디자이너의 이미지로 비춰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난한 옷도 아주 많이 있답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전시 공간은 어떤가요. 보니까 사진 기획전도 하시더라고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일단 전시 같은 경우엔 저희가 직접 기획을&amp;nbsp;하고요, 문의가 들어오면 검토해서 진행을 하기도 해요. 이번 전시 같은 경우엔 &lt;A title="[http://youweresleeping.com/]로 이동합니다." href="http://youweresleeping.com/"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강민구&lt;/FONT&gt;&lt;/A&gt; 씨가 파티 사진을 전문으로 찍으시는 분인데, 저희 쇼룸이나 내부 행사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이번에 책이 나온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전시와 파티까지 함께 하게 된 거고요. 일단 연락을 주시면, 언제든지 저희가 검토해서 승인을 받은 후에 진행을 하게 됩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십만 원 프로젝트도 진행하시던데.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십만 원 프로젝트의 본래 취지는 대관료를 대폭 낮춰서 예술가들이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게 하자는 거였고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획이 되었던 건데, 워낙 반응이 뜨겁고 저희도 좋아서, 내부적으로는 5월까지 연장을 검토하고 있어요. 스케줄은 이미 거의 다 찼는데,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원하시는 분 있으시면 일단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프리마켓은 어떤가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프리마켓은 블로그에 공지를 띄우면 메일로 신청서가 와요. 보통 야외 공간에 스무 팀 정도가 오면 꽉 차는데, 회가 거듭 될수록 신청이 너무 많아져서 요즘엔 따로 심사를 하고 있어요. 상업적인 쇼핑몰은 일절 배제하고요, 개인적으로 안 쓰는 물건, 직접 만든 옷, 액세서리, 오브제, 그림 같은 것만 판매가 가능하세요. &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0.tistory.com/image/28/tistory/2009/02/17/20/58/499aa649403d1" alt="" filemime="" filename="eastpak.jpg" height="324"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김지은 씨는 언제부터 데일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제가 원래 디자인을 했었거든요. 07년 오픈부터 함께 준비하다가, 겨울에 아예 들어왔어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현실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사실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솔직히 영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매출이고요. 그 외에 크게 힘들었던 적은…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편집샵으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아, 그런가요? 사실 저희가 내부에만 있다 보니까, 외부에서 저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얘기만 들었지 느낄 수가 없으니까...어떤가요?&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젊은 감성의 이미지랄까? 오픈 마인드. 다만 그러면서도 취재는 메이저 매거진만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들한테 취재 요청할 거라고 했더니 힘들지 않을까 고개를 저었어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아, 아니에요- 맵스나 브로큰세븐, 나진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걸요. 협찬도 하고, 화보를 촬영할 땐 공간을 빌려주기도 하고요. 큰 매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희도 인디 매거진의 움직임을 좋아하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연계할 생각이에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지난 일 년 반을 평가한다면.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사실 첫 해엔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08년 초엔 리노베이션을 하느라 잠깐 문을 닫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때 주위에선 아니, 생긴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문을 닫나, 오해를 하기도 했죠 :) 그러면서 3월에 재 오픈을 하고, 그 때부터 이제까지 막 달려온 거죠. 프리마켓을 하고, 갤러리를 열고, 09년 S/S 를 진행하고요. 그래서 저는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08년에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면, 09년엔 이러한 시도들을 꾸준히 보여줌으로써 온전히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느꼈던, 가장 큰 성취의 순간이 있다면.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작년 09년 S/S 쇼였어요. 저희가 작년 10월에 오 일 동안 제너레이션 넥스트 (SEOUL FASHION WEEK S/S 09) 를 데일리 프로젝트에서 진행했거든요. Diane Pernet 의 영상과 Henrik vibkov 를 비롯한 유럽의 디자이너들, 폴 앤 앨리스, 인스탄톨로지, 요괴를 비롯한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쇼가 열렸죠. 직접 모시지 못한 분들은 옷만 받아서 쇼룸에 전시했고요. 이 때 디자이너 미팅까지 치면 거의 6개월을 준비했어요. 홍보하고, 안내문을 만들고, 장비 대여에 모델 오디션, 착장도 맞춰야 하고요. 하다못해 호텔 예약, 케어까지 데일리 프로젝트의 적은 인원이 도맡아야 했거든요. 마지막 날이었어요. 에프터 파티에 사람이 얼마 안 오면 어떡하나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그 때가 밤 열 시였거든요. 바깥에서 전화를 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꽉 차 있다는 거예요. 그 파티가 끝났을 때, 정말로 기분이 너무나 좋고 날아갈 것 같았어요. 참 뿌듯했지요. 그런 기분에 이 일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lt;br /&gt;
&lt;br /&gt;&lt;br /&gt;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33/tistory/2009/02/17/20/21/499a9dcac8851" alt="" filemime="" filename="generation.jpg" height="432" width="610"/&gt;&lt;/div&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gt;&lt;br /&gt;
* * *&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left"&gt;인터뷰를 하고 돌아오면서, 저는 故 이동수 디자이너가 너무나 많은 것을 남겼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크게는 아쉬움이죠. 60이라는 삶은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동수 F&amp;amp;G, 사랑스러운 네 딸과 데일리 프로젝트, 그리고 서른한 살에 처음 부티크를 열었던 그 열정이, 그러나 현재의 서른 살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도 커다란 가능성으로 남겨졌다고 생각합니다. Locus of Fashion 은 패션의 궤적이라는 뜻이죠. 처음과 끝. 저는 이 두 개가 연결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흐름이 부디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lt;br /&gt;
&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left"&gt;그리고 아래는, 자기들을 위한 서비스컷 &lt;FONT color=#ef0000&gt;♥&lt;/FONT&gt;&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left"&gt;데일리 프로젝트의 Men's line staff 선승우 씨 (22) 와 Cafe staff 조규일 씨 (21) 인데요, 두 분 다 180 cm 를 훌쩍 넘을 것 같은 키에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가지고 계시지요. 아, 내가 또 자기들 생각을 안할 수가 없잖아. 조심스레 촬영을 부탁 드렸더니, 이내 아우라를 걷어내고 수줍은 미소를 보여 주었답니다. 나중엔 살짝 와서 이거 어디에 나오는 거예요? 라고 묻는데. 이제 와 하는 말이지만 아무 데도 안 나가요; 소장하고 있을 겁니다. ㅎ &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gt;&lt;br /&gt;
&lt;br /&gt;&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28/tistory/2009/02/17/20/15/499a9c5a1d63b" alt="" filemime="" filename="2staff2.jpg" height="407" width="610"/&gt;&lt;/div&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27/tistory/2009/02/17/20/16/499a9c8ae1040" alt="" filemime="" filename="1staff2.jpg" height="407" width="610"/&gt;&lt;/div&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3.tistory.com/image/31/tistory/2009/02/17/20/15/499a9c59407f6" alt="" filemime="" filename="1staff4.jpg" height="407" width="610"/&gt;&lt;/div&gt;&lt;/P&gt;&lt;br /&gt;
&lt;br /&gt;사춘기 소년은 &lt;A title="[http://www.lof.co.kr/entry/패션-인터뷰-1-디자이너-노현욱]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lof.co.kr/entry/패션-인터뷰-1-디자이너-노현욱"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henooc 의 노현욱 씨&lt;/FONT&gt;&lt;/A&gt;를 시작으로&amp;nbsp;각 분야 패션 인물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주목 받는 핸드 테일러링 브랜드, 인스탄톨로지의 지일근&amp;nbsp;씨 인터뷰가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고요. 다음으로 폴 앤 앨리스의 디자이너 주효순 씨와의 만남 또한 예정되어 있지요. 인터뷰의 주제는 &amp;lt;한국의 패션은 어떻게 나아가는가&amp;gt; 입니다.&amp;nbsp;&lt;br /&gt;
&lt;br /&gt;패션은 기본적으로 산업이지요. 비지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히 비지니스 이전에, 패션은 누군가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 안에 깃든 누군가의 열정. 그러한 열정이 전개되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로울 것 같지 않나요. 우리는 그러한 데이터를 한 데 모음으로써,&amp;nbsp;보다&amp;nbsp;뿌리 깊은&amp;nbsp;흐름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lt;br /&gt;
&lt;br /&gt;&lt;A title="한RSS에 추가" href="http://www.hanrss.com/add_sub.qst?url=http%3A%2F%2Ffeeds.feedburner.com%2Fcodistory"&gt;&lt;IMG src="http://static.hanrss.com/images/add_to_hanrss3.gif" border=0&gt;&lt;/A&gt;&lt;br /&gt;
&lt;br /&gt;&lt;embed src="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2.swf?nid=2566206"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58"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gt;&lt;/embed&gt;&lt;div class="entry-ccl" style="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gt;
	&lt;img id="ccl-icon-119-0" class="entry-ccl-by" src="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 alt="저작자 표시"/&gt;
	&lt;img id="ccl-icon-119-1" class="entry-ccl-nc" src="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2.png" alt="비영리"/&gt;
	&lt;img id="ccl-icon-119-2" class="entry-ccl-nd" src="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3.png" alt="변경 금지"/&gt;
	&lt;!--
	&lt;rdf:RDF xmlns="http://web.resource.org/cc/"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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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
&lt;/div&gt;
</description>
			<category>Art People</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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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Feb 2009 10:32:0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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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의 패션은 어떻게 나아가는가 (1) : 디자이너 노현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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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StartFragment--&gt;&lt;/P&gt;
&lt;P class=바탕글&gt;디자이너 노현욱을 만나기로 한 건 순전히 개인적인 프로젝트 때문이었어요. &lt;STRONG&gt;한국의 패션은 어떻게 움직이는가.&lt;/STRONG&gt; 나는 알고 싶어서, 백 명의 리스트를 작성했던 것이죠.&amp;nbsp;그는 07년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디자이너 그룹&lt;FONT color=#3058d2&gt; &lt;/FONT&gt;&lt;A title="[http://www.401by.com/]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401by.com/"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401 by &lt;/FONT&gt;&lt;/A&gt;의 운영자이자, 브랜드 henooc 을 창시한 디자이너입니다. 그러니 신진 디자이너를 본격적으로 탐구해야 한다면, 그를&amp;nbsp;처음 만나는 게&amp;nbsp;당연한&amp;nbsp;순서였지요. 그러면서 알게 되었는데,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는 06년부터 &lt;A title="[http://www.cyworld.com/henooc ]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cyworld.com/henooc"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개인 홈피&lt;/FONT&gt;&lt;/A&gt;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글만 하더라도 거의 오백여 개에 달했죠. 당신도 알겠지만, 누군가의 오랜 일기를 보는 것은 때로 사람을 먹먹하게 하잖아요. 지난 사랑과, 이루지 못한 꿈들과, 일상의 소소한 아픔들에 관하여 그는 토로하고 있었는데, 누군가의&amp;nbsp;그런 과거를 들추어보는 것은 얼마간의 부채 의식을 남겨줍니다. 그 모든 것을 기억한 채로 그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깊은 숲속을 걷는 기분이었죠. &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5.tistory.com/image/33/tistory/2009/02/02/05/58/49860d0dde492" alt="" filemime="" filename="inter3.jpg" height="625"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lt;/P&gt;
&lt;P class=바탕글&gt;&lt;/P&gt;&lt;!--StartFragment--&gt;
&lt;P class=바탕글&gt;안녕하세요. 저는 사춘기 소년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는 약 두 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고요, 처음엔 디자이너 그룹 401 by 의 운영자로서, 다음엔 브랜드 henooc 의 책임 디자이너로서 노현욱 씨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괜찮나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lt;/P&gt;
&lt;P class=바탕글&gt;우선&amp;nbsp;정확한 연대를 기록하고 싶어요.&amp;nbsp;401 by,&amp;nbsp;어떻게 시작되었나요.&amp;nbsp;&amp;nbsp;&lt;br /&gt;
&lt;br /&gt;사이트를 만든 건 06년 4월이에요. 주얼리를 만들던 누나와 함께 401 by 를 오픈하고, 제가&amp;nbsp;해외 브랜드 수입을 담당했지요. 처음에 401 by 라고 이름을 지었던 것은 당연히 그 뒤엔 디자이너, 아티스트의 이름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던&amp;nbsp;건데,&amp;nbsp;당시로선 여건이 안 되니까 수입 브랜드로 구색을 맞추었던 거죠. 그러다 07년 봄에 폴&amp;nbsp;앤 앨리스와 제휴가 됐고, 저 역시 의상을 준비해서 봄 시즌을 열었어요. 본격적인 컬렉션은 08년 2월부터. 그때까지 모인 디자이너들의 S/S 와 F/W 상품을&amp;nbsp;취합한 컬렉션 a.a.a.a. 를 진행했고, 8월엔 두 번째 컬렉션을 다시&amp;nbsp;열게 되었습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굉장히 빨리 두각을 나타내었는데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러니까 사실 저희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07년 이전에는 디자이너가 옷을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공간도 없었을 뿐더러,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렇게 모이지도 않았을 때인데, 401 by 를 계기로 디자이너들에게 약간이나마 자신감을 주었던 것 같아요. 언론에서도 조금씩 이런 흐름이 있다는 것을&amp;nbsp;알게 되었고, 대중들도 그런 정보들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죠. 아무래도 모여 있다 보니까 이런 시도들이 조금 더 크게 보였던 것 같아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몇 개의 브랜드가 모여 있는 건가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henooc 을 포함해서 열한 개의 브랜드에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인디 레이블을 모은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지 않았을 텐데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처음에 폴 앤 앨리스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이후엔 굉장히 많아졌어요. 세 달에 한 번 미팅을 하던 것이 이제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브랜드, 보통은 두세 개의 브랜드와&amp;nbsp;미팅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들에게 401 by 라는 곳은 매력 있는 공간이죠. 시장 물건을 파는 것도 아니고, 디자이너끼리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되어 있으니까.&amp;nbsp;하지만 소비자에게 그리 썩 좋은 곳은 아니죠.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인구가 일 억이 넘고 국민 소득이 얼마 이상이 되어야 시장이 형성되는데, 한국의 경우엔 점차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불황이기도 하고. 디자인을 하겠다는 친구들은&amp;nbsp;넘쳐나는 상황인데, 시장은 점차 협소해진다는 거죠.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렇다면 타개책은.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우선 스타일에 중점을 둘 생각이에요. 그에 맞춰서 이번 봄에 리뉴얼을 할 예정이고요. 바꿔야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브랜드 옷이다 보니 시즌에 맞춰 업데이트가 되고 나면 사이트 전체가 멈춰 있는 인상이거든요. 그래서 봄부터는 다시 바이어로서, 현지에서 옷을 고르고,&amp;nbsp;수시로 업데이트할 생각입니다. 401 by 가 가진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새롭게&amp;nbsp;스타일을 제시하자는 거죠. 
&lt;P class=바탕글&gt;스타일을 제시한다고 했을 때, 각 브랜드의 믹스 매치, 공동 작업은 어떤가요. &lt;/P&gt;
&lt;P&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콜라보레이션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일례로 로망을 컨셉으로 똑같은 원단을 사용해서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던 프로젝트가 있었고요. 말씀하신 맥스 매치도 3회까지 진행된 바 있는데, 이런 시도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운영진과 각 브랜드의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이것저것&amp;nbsp;시도하는 편이지만, 각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디자인을&amp;nbsp;전개해나가는 것만으로도 사실 벅찬 일이거든요. 최근엔 401 by 라는 이름으로 레이블을&amp;nbsp;만들어보잔 제안도 해보았지만, 이런 게&amp;nbsp;참 눈치가 보이는 것이, 401 by 라는 이름으로 무언가 하는 것을 디자이너들이 원치 않아요.&amp;nbsp;그들에게 401 by 는 다른 곳과 별반 차이가 없는 편집 매장일 뿐이라는 거죠.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하지만&amp;nbsp;분명 달라요. 401 by 는 젊은 예술가들, 신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물론 그렇겠죠. 401 by 는 클럽도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 칠백 명의 팔십 퍼센트는 예능계에 종사하고 있어요. 그들이 보기에 401 by 는 산뜻하고, 부담 없이 쇼를 즐길 수 있고, 처음 옷을 만들었을 때, 꿈은 큰 데 보여줄 곳이 없어 막막하기만 할 때, 그러한&amp;nbsp;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amp;nbsp;좋아할 순 있어요.&amp;nbsp;하지만 그래봤자 여기는 옷가게라는 거죠. 그렇게 스스로 점점 변하는 것 같아요. &lt;br /&gt;
&lt;br /&gt;해외 판로는 어떤가요. &lt;br /&gt;
&lt;br /&gt;henooc 의 경우엔 파리의 가자지구와 룩셈부르크에서도 판매가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개인 브랜드이다 보니 관리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현재로선 포에바몰과 플로우,&amp;nbsp;401 by 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야만 하는 시점이 오겠죠. 문제는 그게 언제냐는 거고요. 경제 상황은 앞으로 이 년, 소비 시장이 풀리는 것은 사 년 정도를 보고 있는데, 그 때까지는 상황을 주시하려고 합니다. &lt;br /&gt;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5.tistory.com/image/21/tistory/2009/02/02/06/07/49860f129e641" alt="" filemime="" filename="inter4.jpg" height="445" width="600"/&gt;&lt;/div&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gt;&lt;A title="[http://www.401by.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736&amp;amp;main_cate_no=24&amp;amp;display_group=1]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401by.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736&amp;amp;main_cate_no=24&amp;amp;display_group=1"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이미지 출처 : 401 by&lt;/FONT&gt;&lt;/A&gt;&lt;br /&gt;
&lt;/P&gt;
&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left"&gt;사실 그런 말씀을 전에도 몇 번 하셨는데요. 나는 장사꾼이다. 이곳은 쇼핑몰이다. 그렇게 말씀하실 때 마다 예술가로서 자괴감이 느껴져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음... 꼭 그런 것은 아니에요. 저는 제가 예술가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거든요. 예술가야 자신이 좋아하는&amp;nbsp;것을 걸어놓으면 그 뿐이지만,&amp;nbsp;디자이너는 반대로&amp;nbsp;소비자에게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예쁜 옷보다 남들이 보기에 예쁜 옷이 더 좋은 것 같고요. 한 사람의 옷장에 제 옷 열 벌이 있는 것 보다, 열 사람의 옷 장에 제 옷 한 벌씩 걸려 있는 게 더&amp;nbsp;맞다고 생각해요.&amp;nbsp;henooc 의 옷이 점점 미니멀하게 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고요. 다만&amp;nbsp;이런 전략에 의해서 디자인이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아무리 커머셜하게 만들어도, 결국엔 자신의 정체성과 스타일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자괴감이 느껴졌다면, 그건 포장이겠죠 :) &lt;/P&gt;
&lt;P class=바탕글&gt;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자신감이 없어 보여요. 몇몇 매체에서도 아직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라는 정도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고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조금 쑥스럽기는 해요. 창피하고, 자신감도 없지요. 그래서 남들이 뭐 하냐고 물으면, 그냥 옷 팔아요, 하고 말아요. 실은 패턴과 가봉도 꽤나 치밀하게 하는 편인데, 아직은 역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하지만 이미지라는 게 있잖아요. 단적으로 말해서, 소비자 가격은 원단이나 스타일 보다 브랜드 이미지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니까.&amp;nbsp;가령 핏보우의 경우 자신감이 넘쳐 흐르잖아요. 디자이너로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금은 낯간지럽겠지만, 이것은 예술가의 작품이다 장담해주는 편이, 소비자에겐 오히려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할 텐데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그렇다고들 하더라고요. 하지만 믿고 있는데, 그렇다고 제가 자신 없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진 않아요. 자신이 없다면 사이트를 운영하고, 레이블을 전개하고, 영상을 제작할 수도 없었겠지요. 오히려 주위에선 뭘 믿고 저렇게 자신감이 넘치나, 핀잔을 줄 정도니까요. 낯을 가리긴 하지만, 좀 빼주는 거죠. 하지만 나 좀 잘 해요- &amp;nbsp;뭐, 이런 느낌?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09년 시즌 상품은 언제 볼 수 있나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우선 디자인은 다 됐고요, 지금 샘플 작업을 하는 중인데, 3월부터는 봄 상품이 차례대로 나와요. 아이템은 열 개 정도. 아우터가 세 개, 반팔 티셔츠, 그리고 레깅스가 조금 많은데, 아무래도&amp;nbsp;401 브랜드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 셔츠를 좀 더 만들 생각이에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컨셉은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작년 F/W 와 올해 S/S 는 샤인이라는 큰 틀에서 전개하고 있는데, 작년엔 그림자였고요. 이번에는 양지와 햇살의 느낌이에요. 숲속에 햇살이 들어오는……. 컬러는 기본적으로 나무 느낌이 나는 브라운, 그린, 스카이 블루가 위주고요, 이너는 화이트. 흔히 말하는 보헤미안의 느낌으로 풀어가려고 해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기존엔 감수성 어린 단정한 느낌이 많았는데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네. 제가 원래 섹시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제 여자 친구가 키 173cm 에 글래머면 너무 싫을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압구정 예쁜 언니들 보다 효자동의 키 작은 여자애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느낌.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을 그리게 되겠죠. 그래서 제가 여성복을 만들면, 그게 정말 여자 옷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예쁘기는 하지만 여성스럽지는 않다고요. 남자 같기도 하고, 여자 같기도 한 느낌. &lt;br /&gt;
&lt;br /&gt;드러내고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한 느낌. &lt;br /&gt;
&lt;br /&gt;네. 그게 제가 가장 바라는 스타일이에요. 멋 부리는 것이 아니라 멋스러운 느낌.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마지막으로 henooc 은 무엇이다,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amp;nbsp;&lt;br /&gt;
&lt;br /&gt;henooc 의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각자 판단해주었면 좋겠어요. 제가 먼저 나서서 뭔가를 정의하고 나면 방향성이 그만큼 제한될 것 같아서. 저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옷도 나이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henooc 은 변할 거고, 그러한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amp;nbsp;&lt;br /&gt;
&amp;nbsp;&lt;br /&gt;
&lt;/P&gt;&lt;A title="한RSS에 추가" href="http://www.hanrss.com/add_sub.qst?url=http%3A%2F%2Ffeeds.feedburner.com%2Fcodistory"&gt;&lt;IMG src="http://static.hanrss.com/images/add_to_hanrss3.gif" border=0&gt;&lt;/A&gt;&lt;br /&gt;
&lt;br /&gt;&lt;embed src="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2.swf?nid=2566220"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58"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gt;&lt;/embed&gt; &lt;div class="entry-ccl" style="clear: both; text-align: right; margin-bottom: 10px"&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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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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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ategory>Art People</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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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Feb 2009 15:48:3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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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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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StartFragment--&gt;&lt;!--StartFragment--&gt;
&lt;P class=바탕글&gt;1.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어린 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아줌마들이 있었다. 똑같은 미용실에서 파마를 한 아줌마들은, 마루에 앉아 고구마를 깎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곤 했다. 핸드폰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TV 마저 다섯 시 전엔 나오지 않던 그 시절에, 아줌마들은 남편과 자식을 보내고 나면 조금 적막했을 것이다. 그리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점심을 먹어야 했을 테니 누군가의 집에 모여 수다를 떠는 것은 당연한 일과였는지 모른다. 그 매일 같은 일과를 나는 보며 자랐고, 십 년이 지나&amp;nbsp;가족처럼 느껴질 즈음&amp;nbsp;K 는 새로 이사를 왔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누군가의 집에 세를 들어 왔다고. 커다란 덩치에 넉살은 좋았지만, 그래도 부끄러움이 많은 새댁이었다. 엄마는 K 를 좋아하였다. 된장찌개 끓이는 법과 김치 담그는 법, 자잘한 집안 살림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런 K 가 아이를 낳았을 때, 엄마와 친구들은 그 아이를 늦둥이처럼 예뻐하였다. 젖을 물고, 입을 오물거리고, 그런 커가는 모습들이 자신의 지난날을 상기시키는 모양이었다. 너도 어렸을 땐 참 예뻤는데. 문을 닫고 들어가는 나를 보며 입을 삐죽 내밀기도 했던 것 같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아이는 내가 봐도, 정말 예뻤다. 하얗고 뽀얀 피부에 달걀 같은 얼굴하며, 하얀색 모자를 씌워 놓으니 스머프가 따로 없었다. 아이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 그러나 일 년이 지나고 이 년이 지나도, 아이는 입을 열지 않았다. 삼 년이 지나고 사 년이 지나도, 그 흔한 엄마란 소리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병원에 갔고, K 는 침묵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2.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초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반에는 우리보다 두세 살 많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키가 커서 항상 제일 뒤에 앉았지만, 머잖아 누구라도 그녀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수업에 도통 집중하지 못했고, 때로 선생님을 큰 소리로 불렀기 때문이다. 진만아- 코를 파서 튕기고, 가끔은 괴성을 지르곤 했다. 어머니들은 학업 분위기를 저해한다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항의를 했다지만, 나는 그녀가 별로 싫지 않았다. 나만 하더라도 그 해 여름에, 앉은 자리에서 오줌을 싼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 화장실에 가도 되나요? 손을 들고 물었는데, 그는 좀처럼 보내주지 않았다. 아마도 이번 기회에 단단히 버릇을 고쳐주자고 마음먹었던 것이리라. 두 번 더 물었을 때도 고개를 젓자 나는 결국 포기하고 바지에 쌌다. 그런 연유로 나는, 다른 아이가 수업 중에 진만이를 부르건, 갑자기 교실 문을 박차고 나가 복도를 뛰어 다니건, 나만의 세계에 빠져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amp;nbsp;&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러나 육 학년쯤 되었을 땐 상황이 더 나빠져서, 그녀는 폭력의 대상이었다. 머리 굵은 애들은 그녀의 가슴을 만지곤 했고, 여자아인 거세게 항의하며 침을 뱉었다. 아이들 몇몇은 하교 길에도 그녀를 놀려대며 돌을 던졌다. 나는 그런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하였는데, 그 땐 그저 그 모든 것들이 일상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lt;P class=바탕글&gt;&lt;/P&gt;H 는 그녀의 동생이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같은 반이 되었을 때 누군가와 꼭 닮았다고만 생각했는데,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H 의 누나가 그녀라고 했다. H 는 꽤나 미남이었다. 곱상한 얼굴에 몸매가 날씬하고, 기다란 손가락으론 미술 연필을 쥐고 있었다. 그에게선 고등학생 특유의 활발함이라거나 무지함 대신, 섬세하고 조용한 기품 같은 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아무도 그에게 누나의 존재를 묻지 않았다. 일단 초등학교를 다른 곳에서 다녔기 때문에, 같은 학교 출신을 제외하고는 누나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했고, 또한 누나의 존재를 묻는 것이 커다란 결례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였다. 선생들이 아이들의 머릴 자르고, 또한 엎드리게 한 채로 걷어차는 와중에도, 그것은 마치 투명한 시냇물처럼 나의 고교시절을 평화롭게 상기시킨다. 그러나 나는 H 와 누나를, 끝내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다. 
&lt;P&gt;&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언젠가 수업이 끝나고 H 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적 있었다. 같은 반이라곤 해도 노는 부류가 달라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친구도 아니었다. 함께 밥을 먹거나 매점에 가지도 않았고, 농담을 하거나 놀아본 기억도 없다. 그러나 그 때만큼은 무슨 일 때문인지, 우연히 함께 걷게 되었다. 나는 그 날 H 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거리를 걷고, 간판을 보고, 그러다가 헤어져 돌아왔을 뿐이다. H 도 역시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이상할 만치 평온한. 그래서 더욱 기묘한, 적막감이 들었다. &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P&gt;</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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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Jan 2009 06:27: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눈</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EB%88%88</link>
			<description>&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1. &lt;br /&gt;
&lt;br /&gt;이따금 오리털 이불을 덮고 누워 있으면, 어둠 속에서 사그락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그락 사그락, 사그락 사그락. 눈이 오는 걸까 생각하지만, 정말로 눈이 오는 소리가 들릴리 없다. 그녀가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자위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가만히, 그 소리를 듣는다. 때론 질 속에 손가락을 넣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자아이의 자위라는 건 방해 받아서는 안 될 그 무엇 같기 때문이다. 리듬이 중요하다. 짖궂은 기분이 되어 툭툭 건드리면, 이내 짜증 섞인 웃음소리가 들려오기 마련이다. 사그락 사그락, 사그락 사그락. 그럼 나는 눈을 감고,&amp;nbsp;눈 내리는 광경을 상상한다. &lt;br /&gt;
&lt;br /&gt;&lt;br /&gt;
2. &lt;br /&gt;
&lt;br /&gt;리디아님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에 그녀는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어째서? 어째서 당신은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거야. 그러면 나는 차분히 그녀에게 설명한다. 리디아님은 있잖아, 일단 요리를 잘해.&amp;nbsp;그림도 잘 그리고, 사진도 잘 찍고,&amp;nbsp;음악이나 책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어. 섬세하고 차분하며, 배려도 잘 할 거야. 결혼하고 싶은 게 오히려 당연하잖아. 하지만 설득이 될 리가 없다. 얼씨구, 난리 났네? 하면서 그녀는 울기 시작한다. 있지, 당신도 장동건이나 원빈과 결혼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amp;nbsp;그런 거랑 비슷해.&amp;nbsp;하지만, 없어. 나는 없다구! 하면서&amp;nbsp;도무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amp;nbsp;어째서. 장동건과 원빈이 왜 싫은 건데. 기회가 닿는다면 나라도 하고 싶다. 턱시도를 입고 부케를 던지면서,&amp;nbsp;온 세상의 여자들을 마음껏 비웃어 주리.&amp;nbsp;&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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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7 Jan 2009 04:09: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스무 고개</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EC%8A%A4%EB%AC%B4-%EA%B3%A0%EA%B0%9C</link>
			<description>&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1. &lt;br /&gt;
&lt;br /&gt;이따금 여자들은 내게로 와서 사랑이 뭐냐고 물어. 그 남자랑 사귀긴 하는데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대. 그리고 그 남자도, 자기를 사랑한대서 사귀기로 마음 먹었는데 전화도 잘 안하고 문자도 잘 안한대. 그래서 연애가 재미 없다는 거야. 난다씨, 사랑이 대체 뭘까요?&amp;nbsp;그럼 나는 대답해. 사랑은 비단 설레임의 모습은 아닐 거라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서 사귀는 게 아니라, 그것은 어쩌면 헤어진 다음에야 자신을 드러내는 걸지도 모른다고 말이지. &lt;br /&gt;
&lt;br /&gt;언젠가 나도, 사랑했던 사람이 있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수천 번 되내이곤 했는데 마지막으로 그런 확신이 든 건 어느날 저녁 운전을 하면서였어. 그녀는 이름도 잘 모르던 남자와 처음 만나서, 자고 돌아와 내게 말했지. 그 사람이 점점 좋아지는데 당신이랑 헤어지기는 싫고, 그래서 우리 더블 데이트를 하는 건 어떻겠냐고. 실은 그날밤 나도 알고 있었어. 전화가 안 되니까 어쩐지 예감하게 되더라.&amp;nbsp;그 남자랑 지금, 같이 있을 거라고 말이야. 그런 일이 뭐 처음도 아니었으니까. 그 남자랑 그녀는 안고 있었을 텐데, 그 방에서 지켜보며 밤새 울었을&amp;nbsp;벨소리가, 어쩐지 내 절규&amp;nbsp;같아서,&amp;nbsp;마음이&amp;nbsp;참 괴로웠었지. 더블 데이트 따위 못하겠다고 말하고선 보름 동안 밥을 먹지 못했어. 이따금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콘프레이크를 씹어 먹으며 나는 겨우 살아났는데. 헤어지고, 또 헤어지고, 또 헤어지던 어느날, 그래 나는 너를 사랑했었다 말하니까, 문득 어머니는 잘 계시냐고 내게 묻더라. 참 눈물이 나대. 이것이 사랑일 거라 나는 생각했었어. 행복해라 하고 말하는데, 내 마음이 참 그렇더라구. &lt;br /&gt;
&lt;br /&gt;그리고 나. &lt;br /&gt;
&lt;br /&gt;좋아한다는 사람이 생겼어. 사랑해도 되냐고 물어 안 된다고 했더니, 밤새 울어 탈진한 채로 병원에 실려가더라. 어째서 내가 좋은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나의 과거를 보듬고, 현재를 사랑하고, 미래를 응원하고 싶대. 나 양다리에 상처 있는&amp;nbsp;거 알고 처음&amp;nbsp;잔 남자랑도 어렵게 헤어지더라.&amp;nbsp;그렇다고 나랑 사귈 것도 아니면서. 작년엔 고등학교에 다녔다는데. 그녀에게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lt;br /&gt;
&lt;br /&gt;&lt;br /&gt;
2. &lt;br /&gt;
&lt;br /&gt;간밤엔 여자와 함께 있었어. 좀처럼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더라. 커피를 마셨기 때문일까? 까페모카와 초코케익. 밤에 커피를 마시는 건 그리 대수로운 일도 아니지만, 백 잔에 한 번 그렇게 잠이 들지 못한대. 머리가 깨질 것 같았지만, 그래서 나도 깨어 있었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잠이 들지 못하면 훨씬 외로운 법이잖아. 혼자 있을 땐 혼자 있기 때문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둘이 있을 때도 외로운 건&amp;nbsp;구제할 방법이 없어. 당신도, 나도, 그런 밤을 보낸 적 있지. 경험이란 때로 그렇게, 대견한 거다?&amp;nbsp;해서 그녀와 나는&amp;nbsp;십 년만에&amp;nbsp;스무 고개를 했던 거야. &lt;br /&gt;
&lt;br /&gt;말해봐. 그것은 사물이야? 응.&amp;nbsp;지금 이 방에 있니? 아니. 거리에서 볼 수 있어? 아닐 거야. 그럼 특정한 공간에 있니? 응. 그것은&amp;nbsp;무언가를 위한 도구야? 응. 세상의 모든 사물은, 아마 무언가를 위한 도구일 거야. 사람 보다 커? 응. 네모야? 응. 그것은...사무실에 있니? 아니. 그럼 학교에 있니? 응. 그것은...&lt;br /&gt;
&lt;br /&gt;비행기나 가위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amp;nbsp;벤츠 엔진이라거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면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amp;nbsp;찾아가려면 너무&amp;nbsp;많은 관문을 넘어야 하니까 말이지. 하지만 그거 아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amp;nbsp;대부분의 것들은 그렇게 숨겨져 있다는 거. 너도,&amp;nbsp;그리고 나도, 스무 번 물어 찾을 수는 없을 거야 아마. &lt;br /&gt;
&lt;br /&gt;몇 시나 되었을까. 아침에 전화가 왔고, 그녀가 받았어. 수화기 너머의 친구는 혹시 A 를 아느냐고 그녀에게 물었지. 응. 나 지금, 문상 가는 길이라고 친구는 작게 말했어.&amp;nbsp;왜, 누가 돌아가셨니? 응. 간밤에, A 가 자살했대. A 라면 나도 알고 있었지. 한 번도 개인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었지만 그녀가 교복을 입었을 때부터 멀리서 지켜봤거든. 여고생이, 이런 데 있어도 되나? 보통의 여고생이라면 지금쯤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잖아.&amp;nbsp;하지만 그녀는, 거리에서&amp;nbsp;전쟁에 반대하고 자유를 외치고 파업 노동자와&amp;nbsp;동성애자를 위해 밤을 지새우곤 했었지.&amp;nbsp;똑똑한 친구라고&amp;nbsp;나는 생각했는데.&amp;nbsp;&lt;br /&gt;
&lt;br /&gt;어째서.&amp;nbsp;&lt;br /&gt;
&lt;br /&gt;우리는 또 서로에게 묻기 시작했어. 뭔가, 문제가 있었던 거야? 글쎄, 요즘 잘 안 보이긴 하더라. 그래도 31일엔 서로 얼굴 보고 놀았는데. 가족이랑은, 문제 없이 잘 지냈대? 아니 별로, 친하진 않았었나봐.&amp;nbsp;아직&amp;nbsp;어리잖아. 당신이랑&amp;nbsp;동갑이지 않을까? 응. 어째서? 어디서 발견되었는데? 몰라. 그런 얘긴 안 했어.&amp;nbsp;&lt;br /&gt;
&lt;br /&gt;우리가 그러모을 수 있는 건, 결국 작은 부스러기들.&amp;nbsp;영종도 모텔이었대. 저녁에 돌아와서 그녀가 말하더라.&amp;nbsp;별로 슬픈&amp;nbsp;건 아니었는데, 어제 집에 오면서 닮은 여자애를 봤어. 아무 생각도 안하다가&amp;nbsp;어, 그 친구 아닌가? 하고 돌아봤는데. 죽었더라, A 는. 그래서. 그래서 부재를 확인했었지. 어쩌면 사람도 사랑처럼, 헤어진 후에야 모습을 드러내는 건지 몰라. 우린 부재로서 그 크기를 가늠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일들이, 조금 있었어.. &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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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Jan 2009 06:16:2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포에바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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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4.tistory.com/image/7/tistory/2008/12/26/21/01/4954c78f9f41b" alt="" filemime="" filename="eva.jpg" height="712" width="610"/&gt;&lt;/div&gt;&lt;br /&gt;

&lt;DIV style="TEXT-ALIGN: center"&gt;SURI MAGIC COAT (이미지 출처&amp;nbsp;&lt;A title="[http://www.4evamall.com/shop/prd_view.php?prdcode=0811280003&amp;amp;catcode=670000&amp;amp;page=1]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4evamall.com/shop/prd_view.php?prdcode=0811280003&amp;amp;catcode=670000&amp;amp;page=1"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4EVAMALL&lt;/FONT&gt;&lt;/A&gt;&amp;nbsp;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가 새창으로 뜹니다) &lt;br /&gt;
&lt;/DIV&gt;
&lt;DIV&gt;&lt;br /&gt;
&lt;br /&gt;안녕하세요, 사춘기 소년입니다. 가벼운 잡담이에요. &lt;br /&gt;
&lt;br /&gt;지난 10월에 푸시 버튼의 디자이너이자 포에바몰의 운영자인 박승건 실장은, 모델 이영진을&amp;nbsp;전면에 내세우며&amp;nbsp;자신의 세컨드 브랜드인 드레스몬스터를 런칭하였는데요. 비지니스 차원에서 지분이 어떻게 나뉘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amp;nbsp;함께 만들었다곤 하지만 디자인에 참여했을리는 없고요, 모델 욕심이 많은 박승건 실장이 어렵게 섭외했을 거라고 짐작할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실 확인이 전혀 안 된 가벼운 잡담이니,&amp;nbsp;그런 걸까? 정도로만&amp;nbsp;생각하여 주세요.&amp;nbsp;&lt;br /&gt;
&lt;br /&gt;혹시 박승건 실장에 대해&amp;nbsp;아시는 바 있나요?&amp;nbsp;제가&amp;nbsp;듣기론 젊었을 때, 물론 지금도 젊으시지만, 모델 활동을 하면서 인맥을 쌓으셨고, 워낙 옷을 좋아해서 이태원을 중심으로 오프&amp;nbsp;라인 매장을 운영한 것 같아요.&amp;nbsp;에디터와의 친분도&amp;nbsp;두터워서 매거진에 소개는 많이 되었지만, 실제로&amp;nbsp;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것은 위즈위드 입점 후부터이고요. 성격은 조금...깐깐하신 듯? 언젠가 영상으로 말씀하시는 걸 봤는데, 새침한 표정이 무척이나 귀여우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흡사 엄정화 같았어요!) &lt;br /&gt;
&lt;br /&gt;기본적으로 저는, 어떤 면에서 박승건 실장을 존경하고 있어요. 메인 스트림에서&amp;nbsp;언제나 조명을 받아왔던 대표 디자이너 그룹과는 조금 다른&amp;nbsp;느낌이지요. 굳이 계보를 따지자면 최범석 보다 조금 앞서 나간 느낌이랄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옷에 대한 열정만으로 꽤 오랜 무명의 세월을 헤쳐나간 느낌입니다.&amp;nbsp;이거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amp;nbsp;&lt;br /&gt;
&lt;br /&gt;어쨌든 내가 당신에게 묻고 싶은 건, 이상의 SURI MAGIC COAT. 어떻게 매치해야 좋을까요? &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1.tistory.com/image/14/tistory/2008/12/26/21/17/4954cb6032b41" alt="" filemime="" filename="eva2.jpg" height="740" width="610"/&gt;&lt;/div&gt;&lt;br /&gt;
&lt;br /&gt;맨발에 펌프스는 조금 추워 보이고, 나 저 워커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게다가 언제부터인가 터틀넥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구요.&amp;nbsp;그래서 일단 저라면,&amp;nbsp;짙은 회색&amp;nbsp;숏팬츠에 검은 스타킹을 입고요,&amp;nbsp;조금은 화려한 느낌의 골드&amp;nbsp;색상 펌프스를 신겠어요.&amp;nbsp;코트 자체가 길기 때문에 롱 부츠나 부티는 답답하고 어색하게 보일 거예요. 클럽이나 연말의 파티에 가야 한다면 거기에 골드 컬러의 클러치백을 들고요 (평상시에는 가죽 빅백)&amp;nbsp;클러치백이&amp;nbsp;없다면,&amp;nbsp;같은 컬러의 벨트를 코트 위에 매치하겠죠. &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gt;&lt;img src="http://cfs15.tistory.com/image/36/tistory/2008/12/26/23/37/4954ec447eb33" alt="" filemime="" filename="gold6.jpg" height="303" width="610"/&gt;&lt;/div&gt;&lt;br /&gt;
&lt;/DIV&gt;
&lt;DIV style="TEXT-ALIGN: center"&gt;이미지 출처 : &lt;A title="[http://thesalon.kr/]로 이동합니다." href="http://thesalon.kr/" target=_blank&gt;&lt;FONT color=#3058d2&gt;The salon&lt;/FONT&gt;&lt;/A&gt; (클릭하면&amp;nbsp;해당 페이지가 새창으로&amp;nbsp;뜹니다) &lt;br /&gt;
&lt;/DIV&gt;
&lt;DIV&gt;&lt;br /&gt;
&lt;br /&gt;문제는 상의로, 도대체 뭘&amp;nbsp;입어야 하냐는 거예요. &lt;br /&gt;
&lt;br /&gt;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스타일이 아니라&amp;nbsp;보온을 위해서는 터틀넥이 가장 좋겠지만.&amp;nbsp;그게 아니라면? 브이넥에 목도리를 감으면 스타일이 전혀 안 살 것 같아. 그렇다면?&amp;nbsp;아시는 분 있으면, 링크 좀 찍어주세요; &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Fashion Now</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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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6 Dec 2008 21:01:30 +0900</pubDate>
		</item>
		<item>
			<title>2nd 포토스토리 : The Lambskin</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XFile-2</link>
			<description>&lt;A href="javascript: new_window('ps01', 'http://lof.co.kr/new_page/ps03/ps03_01.html', 900, 620, 0, 0, 0, 0, 0)"&gt;
&lt;P align=left&gt;&lt;IMG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lof.co.kr/image/lamb.jpg" border=0&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P&gt;&lt;/A&gt;</description>
			<category>Fashion Now</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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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www.codistory.net/entry/XFile-2#entry91comment</comments>
			<pubDate>Sun, 21 Dec 2008 20:16: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남산에서</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EB%82%A8%EC%82%B0%EC%97%90%EC%84%9C</link>
			<description>&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lt;br /&gt;
&lt;!--StartFragment--&gt;
&lt;P class=바탕글&gt;흩뿌려진 유골처럼 안개가 피어오르면, 머지않아 당신도, 볼 수가 있을 게다. 이름 없는 비석 마냥 어디에도 가지 못한 채로, 기어이 하늘에도 가 닿지 못한 채로, 절멸하는 꿈처럼 붙박여 있는 도시의 건물들을 말이다. 그리고 저 짐승을, 당신도 볼 수가 있을 게다. 탐욕스레 붉은 혀를 내밀고, 굽이굽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저 거대하고 검은 짐승은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당신은, 볼 수가 있을 게다. 싸구려 금박을 입은 채로 저 짐승을 유혹하는, 저 수많은 거리, 저 수많은 등불 말이다. 저 아득한 어딘가에, 오늘밤 내 방이 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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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gt;</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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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www.codistory.net/entry/%EB%82%A8%EC%82%B0%EC%97%90%EC%84%9C#entry111comment</comments>
			<pubDate>Mon, 15 Dec 2008 20:25: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종</title>
			<link>http://www.codistory.net/entry/%EC%A2%85</link>
			<description>&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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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center"&gt;&amp;nbsp;&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열세 살이었다. 잠에서 깨면 일어나 학교에 갔다. 학교는 불과 오 분 거리에 있었으므로 종소리를 듣고 가도 늦지 않았다. 지금도 3층 옥상에 올라가면 하얗게 칠한 그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어쩐지 퇴락한 정신과 병동을 연상케 한다. 한때는 사람들로 북적였으나, 어느 날 누군가의 실수로 모두가 탈출하고, 연일 방송에서 떠들다가는 이내 잊혀져버린, 그런 화려했던 과거의 병동 말이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런 중학교 건물 속에서 나는 빛나는 청춘 3년간을 보낼 수가 있었다.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아침에 등교하면 예배를 보고, 조회를 하고, 국어와 윤리와 수학 따윌 배웠다. 그것은 사춘기가 오기도 전의 일이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검은 머리의 아이들이 한 반에도 오십 명씩 빼곡히 앉아 있었다.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에 우리는 아직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고, 여자를 몰랐으며,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조차 없었다. 지구는 45분 간격으로 돌았다가 10분 쉬었으며, 네 번 돌면 배가 고파 밥을 먹었다. 돌고, 또 돌고, 또 돌아버리는 일상들. 알겠지만 특별히 재미난 사건 따윈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누가 누군가의 코피를 터트리고, 또 언젠가는 시험시간에 누가 앉은 자리에 똥을 쌌을 뿐이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거기엔 앉은 자리에서 똥을 싸는 아이 말고도, 각양각색의 어른들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문법을 가르치고, 공식을 가르치고, 역사를 가르쳤다. 그들은 교과서에는 실리지 못한, 나름의 문법과 공식과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전날 어디까지 배웠는지 기억하지 못한 '그날' 번호의 학생은 일어나 세차게 따귀를 맞았고, 도대체 몇 살이나 먹었는지 감이 안 잡히는 할아범을 수업이 시작됐다며 30분 동안 찾아다니기도 했다. 그것은 마치 술래잡기와 비슷한 게임이었다. 프린스 자동차 안에서 귀엽게 잠들어 있던 할아범을 찾았을 때, 나는 진심으로 기뻤던 것이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들의 역사는 불우했지만, 또 한 편으론 유쾌한 것이기도 했다. 수업시간에 졸면 벗긴 운동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는데, 그것이 우리를 아주 미치게 했다. 어안이 벙벙해서는 맨발로 뛰는 아이의 뒷모습을 봤더라면, 당신도 아마 깔깔거리며 뒤로 넘어갔을 것이다. 남자는 수업시간에 늦은 아이들을 창문 가운데에 끼운 채 수업을 하기도 했다. 선생님 가랑이가 아파요, 그 말이 아이들을 다시 한 번 웃겼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아이들과 선생님이 다가 아니다. 학교 정문엔 수위 아저씨도 있었는데, 그는 정말로 멋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희끗한 머리를 단정하게 넘긴 모습으로 매일 아침 우리를 다정하게 맞아주었다. 아저씨는 대부분의 아이들을 좋아했으나 유독 나를 아꼈는데, 아마도 인사성이 밝아서 눈에 띄었지 싶다. 나는 정말로 인사를 잘하는 아이였으니까. 덕분에 수위실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도 오직 나뿐이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래서 알게 된 건데, 아저씨의 오른손은 진짜가 아니었다. 항상 주머니에 넣고 있어서 전에는 잘 몰랐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그것은 마치 악수를 나눌 때처럼 딱딱하게 구부러져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처음 발견했을 때, 나는 살며시 침을 삼켰다. 진짜가 아니구나. 무섭다거나 불쌍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몰래, 마른 침을 삼켰을 뿐이다. 그리고 나는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말해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아저씨의 얘기를 누군가에게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불행하게도 아저씨의 손을 관찰하는 것 외에 수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지 않나? 열세 살의 나는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숙제는 집에 가서 나중에 하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사이에 뭔가 흥미로운 화제가 있었는가 하면, 또 그런 것도 전혀 아니었다. 아저씨는 나의 생활에 대해 묻지 않았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따위의 조언 같은 건 입에 담지 않았다. 나 또한 아저씨의 전력을 굳이 캐묻지 않았는데, 아저씨는 그냥 처음부터 여기에 살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게 틀림없다. 하여간 나의 사고라는 건 그 정도가 한계였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그래서 무료해진 아저씨는 가끔 내게 ‘차렷’ 자세를 시켜놓고 나머지 한손으로 내 고추를 만지곤 했다. 마치, 장난을 하는 것처럼. 그에게선 희미하게 이발소 냄새가 났다. 나는 몸을 뒤틀었으나 차려는 움직이지 못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결국은 고추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실 그때 누군가 내 고추를 만지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나는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이웃에 사는 아줌마가 어찌나 그것을 그악스럽게 탐내던지, 한번은 도망치다 잡혀서 발버둥 치다가 얼굴을 냅다 차버린 적도 있었을 정도다. 아무도 그녀를, 말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나중엔 완전히 체념을 하고 누가 고추 좀 보자고 하면 대번에 바지를 내렸던 것이다. 그러면 모두들 허허실실 웃다가 참외나 깎아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것으로 끝이다. 나는 가만히 혼자서 매무새를 고쳤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
&lt;P class=바탕글&gt;말하자면 그들이 원했던 것은 나의 고추가 아니라, 내가 싫다며 난리치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저씨의 경우는 조금 달라서, 그는 내가 싫다는 소리도 하지 못한 채 예의 차리며 비비 꼬는 모습을, 이를테면 나의 복종심을, 혼자서 즐겼던 모양이다. 조용하고, 정겨운 시간. 그는 만지고, 나는 입을 틀어막아야 했다. &lt;/P&gt;
&lt;P class=바탕글&gt;&lt;/P&gt;
&lt;P class=바탕글&gt;한참 후에 나는 우연히 학교에 갈 일 있었는데, 아저씨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저 평범한 수위 아저씨로 변해 있었다. 그것은 정말로 실망이었다. 나는 지금도 아저씨를 이렇게 기억하는데. 요즘도 가끔 잠에서 깨면, 어렴풋이 종치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 아직도 늦지는 않았을 거다. 지금이라도 가서, 머리나 깨주고 올까- &lt;/P&gt;&lt;br /&gt;
&lt;br /&gt;&lt;br /&gt;
&lt;br /&gt;</description>
			<category>Diary</category>
			<author>사춘기 소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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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4 Dec 2008 09:21:2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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