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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군, 생계가 막연하다.</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link>
    <description>미국 시카고의 아직 젊은 중견 이민자, Y군이 생계를 꾸리면서 필요한 정보와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01:34:4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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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Y군!</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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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어떻게 밑천을 마련했고 어떻게 그걸 다 소진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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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04142023.png&quot; data-origin-width=&quot;1392&quot; data-origin-height=&quot;1563&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LB78t/btsb6ZDyS8T/jVyTsn5M0Ue0NCbQCcbKk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LB78t/btsb6ZDyS8T/jVyTsn5M0Ue0NCbQCcbKk0/img.png&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LB78t/btsb6ZDyS8T/jVyTsn5M0Ue0NCbQCcbKk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LB78t%2Fbtsb6ZDyS8T%2FjVyTsn5M0Ue0NCbQCcbKk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73&quot; height=&quot;419&quot; data-filename=&quot;04142023.png&quot; data-origin-width=&quot;1392&quot; data-origin-height=&quot;1563&quot;/&gt;&lt;/span&gt;&lt;/figure&gt;
&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최근 2-3년 동안 반복해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밑천이 털렸다는 느낌이다.&lt;br /&gt;&lt;br /&gt;10년 전, 나한테는 남들한테 없는 특별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 회사에서 처음 스카우트 제의가 왔을 때 나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 회사에서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부족한 영어 때문에 회사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도를 하기는 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팀 내의 누구보다도 먼저 일을 끝내고 지속적인 성과를 냈었다.&lt;br /&gt;&lt;br /&gt;그런데 지금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내 업무 분야에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은 아주 높지만, 그 이외에는 모르는게 너무 많아진 것 같다. 가난하고 젊은 이민자였던 나에게 중요한 것, 나의 밑천은 어디에 떨어뜨려 놓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지식과 행동력이었는데, 이렇게 실직을 하고 보니 그 밑천이 1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모아놓은 저축이나 투자는 식솔들을 먹여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결국 직장을 찾아 들어가는 것 말고는 먹고 살 길은 막연한 것이다.&lt;br /&gt;&lt;br /&gt;지난 10년의 직장 생활은 나에게 너무 큰 평안함을 주었던 것 같다. 가족이나 지인들의 도움 없이 아이들 셋을 키우느라 어쩔수 없기도 했지만, 나는 직장에서 살아남는데만 목표를 두고 자기개발을 해왔다. 조직에서 나의 자리에 위기가 찾아왔을때는 살아남기 위해서 잠을 안자면서 책을 찾아 읽었다. 하지만 보통은 업무 후에 남은 시간과 에너지는 아내와 함께 육아와 가사를 하는데만 썼다. 아마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내 밑천이 바닥나는 것도 모르고 오늘까지 온 것 같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열심히 직장을 찾고 있지만 그러면서 밑천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아이들이 조금 더 크기 전에는 하루에 한시간 이상 투자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다행히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안다. 공부와 글쓰기가 바로 그것이다. &lt;br /&gt;&lt;br /&gt;2000년대 중반에 나는 글을 많이 썼다. 그 중 대부분은 블로그들에 올리는 포스팅이었지만 제대로 된 글을 쓰기 위해 공부도 많이 했고 글을 쓰는데 시간도 많이 썼다. 워낙 미천할 때라 내공이 상승하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던 시기이기도 했다.&lt;br /&gt;&lt;br /&gt;2000년대 후반에는 스타트업들에서 일하느라 미친듯이 공부하고 적용하기를 반복했다. 스타트업 특성상 목표는 분명한데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니 공부하고 실행하기를 무한반복하면서 넓어도 제법 깊이 있는 지식을 체득했다. 게다가 사업 파트너셨던 형님들의 내공이 엄청나서 대화하는 것만으로 배움이 컸다. (사실 그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뒷통수를 치며 깨닫음으로 오는 보석 같은 기억들이 많다.)&lt;br /&gt;&lt;br /&gt;미국 회사들에서 했던 10년의 직장 생활은 나름대로 많은 공부를 하게 했지만 그것들은 나 스스로의 개발 보다는 주어진 테스크들을 완수하거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보와 수단의 습득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회사 생활을 하고 한 분야에서 성장/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들이지만 회사 밖에서는 이것들이 나에게 월급을 주거나 먹고 살 수 있는 방편이 되지를 않는다.&amp;nbsp;&lt;br /&gt;&lt;br /&gt;밑천이 없으면 사는게 힘들다. 그래서 밑천이 바닥나지 않게 잘 간수하면서 그 위에 무엇이든 쌓아올려야 한다. 예전 같으면 생각만으로도 행복했을 부유함을 지난 십여년 동안 이루었다고 생각했는데 직장을 잃고 보니 나는 아직도 밑천이 부족하고 내가 이룬 것들도 모래성처럼 부서질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내공고갈</category>
      <category>밑천</category>
      <category>직장생활</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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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4 Apr 2023 05:55:2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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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년의 클라이밍</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7%EB%85%84%EC%9D%98-%ED%81%B4%EB%9D%BC%EC%9D%B4%EB%B0%8D</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나는 클라이머(Climber)다.&lt;br&gt;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인도어 클라이밍&amp;nbsp; 중에서 주로 불더링(Bouldering)을 한다.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클라이밍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크다.&lt;br&gt;&amp;nbsp;&lt;br&gt;2016년 봄까지 나는 클라이밍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한국에서 등산을 즐겼고, 산중에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등반(climbing)은 낯설지 않았지만, 체육관에서 암벽 등반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아주 생소했다. 물론 클라이밍이라는 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되고 있었고, 특히 한국에서는 김자인 선수나 천종원 선수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이머들이 있었지만, 나에게는 신세계일 뿐이었다. 그즈음의 나는 회사일과 육아 이외 것에는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었다. 운동은 고사하고 잠도 네댓 시간 정도 잠자는 것도 버거워서 실내 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은 가지지 못할 사치라고 여겼다.&lt;br&gt;&amp;nbsp;&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Right&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origin-width=&quot;894&quot; data-origin-height=&quot;194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WCOR0/btr6nfdGchu/bbHdyGgXe6SsjOC5cWKSa0/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WCOR0/btr6nfdGchu/bbHdyGgXe6SsjOC5cWKSa0/img.jpg&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WCOR0/btr6nfdGchu/bbHdyGgXe6SsjOC5cWKSa0/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WCOR0%2Fbtr6nfdGchu%2FbbHdyGgXe6SsjOC5cWKSa0%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894&quot; height=&quot;1940&quot; data-origin-width=&quot;894&quot; data-origin-height=&quot;1940&quot;/&gt;&lt;/span&gt;&lt;/figure&gt;
&lt;div data-ke-type=&quot;moreLess&quot; data-text-more=&quot;더보기&quot; data-text-less=&quot;닫기&quot;&gt;&lt;a class=&quot;btn-toggle-moreless&quot;&gt;더보기&lt;/a&gt;&lt;div class=&quot;moreless-content&quot;&gt;&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7년 전인 2015년, 나와 아내는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세 살도 안된 두 아이들과 맨해튼을 떠나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시카고에 와서 고군분투하며 1년을 보냈다.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우리의 건강이 서서히 망가졌지만 그것을 인지하지도 못할 만큼 하루하루가 벅찼다. 재택근무로 시간이 나보다 flexible 했던 아내는 아이들 보육원 가는 길에 있는 짐에 등록하고 오전시간을 이용해 트레이너와 함께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그 효과는 즉시 삶의 여러 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 또한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퇴근 후에 탈탈 털린 몸과 마음을 끌고 집을 나선 후 운전을 해서 운동을 하러 간다는 것은 너무나 큰 도전이었다. 시카고에는 같이 운동할 친구조차 없었다.&lt;/p&gt;&lt;/div&gt;&lt;/div&gt;&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br&gt;그러다가 어느 날 동네에 빈 서점 자리에 짐이 하나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Borders라고 대형 서점이 있던 자리였기 때문에 그 규모가 제법 클 것 같아서 매우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익숙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이상한 벽들이 들어서고 거기에는 색색의 조각들이 그 벽에 설치되는 매우 생소한 광경을 몇 주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클라이밍 짐이었다.&amp;nbsp;그 당시 나에게 퇴근 후에는 다시 집 밖으로 나가는, 특히 운전을 해서 운동을 하러 간다는 것은 보통 결심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amp;nbsp;걸어가도 2분, 뛰면 30초 거리에 짐이 있다면 종목이 뭐가 되었던 일단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amp;nbsp;&lt;br&gt;&amp;nbsp;&lt;br&gt;6월 중순 미국의 Father's Day 선물로 아내가 클라이밍짐 한 달을 등록해 줬다. 먼저 운동을 시작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본 아내의 현명한 계획이었다. 월회원비가 비싸서 망설이던 나는 계속 안 하더라도 몸이라도 풀자며 시도를 했는데, 처음 벽에 오르던 날, 클라이밍의 푹 빠진 것이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격하게 몸을 부딪히면서 생기는 부상의 위험 없이, 나 혼자 벽에 매달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쥐어짜서 운동을 하는 것이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 자라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몸관리만 잘하면 오륙십 대까지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lt;br&gt;&amp;nbsp;&lt;br&gt;7년 가까이 되는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클라이밍 하는 시간이 일주일의 하이라이트다. 어떤 문제(route)들이 새로 만들어졌을지, 퍼포먼스는 얼마나 나올 것인지 등에 전날밤부터 신이 난다. 또한 시카고에서 친구가 없던&amp;nbsp; 나는 클라이밍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대부분은 나보다 10살에서 20살 가량 어린 친구들이지만 내 나이 또래 혹은 나보다 많은 친구들도 있다. 나름 익스트림 스포츠라 그런지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믿음과 유대감이 더 깊은 것 같다. 도시에서 분주하게 사는 나에게 클라이밍은 취미이자 특기이고, 운동이자 놀이이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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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Mar 2023 04:10: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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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생계가 막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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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블로그는 내가 미국에 와서 직업도 없이 삶이 여러모로 막연할 때 만들었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경제활동을 시작하고부터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방치해 왔다. 업무와 육아 사이에 끄적인 수없이 많은 draft 들은 메모장 여기저기에 널려있지만 마무리해서 포스팅까지 보낼 여력은 없었다. 그래도&lt;span&gt;&amp;nbsp;&lt;/span&gt;가끔 심란할 때 들어와서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질 수 있어서 블로그를 도메인과 함께 억지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이 곳을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업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빅테크 정리해고 사태에 나 또한 원치 않았지만 직장을 잃게 되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2005년, 처음 이민 올 때만 해도 미국에서는 학교 졸업장도 없는 내가 이곳에서 회사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몇 년 동안 사업을 하다가 2013년에 처음 미국 테크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기를 쓰며 버티며 일을 하다가 이직을 했는데, 최근까지는 소위 말하는 글로벌 빅테크 회사에서 한 부서를 책임지는 직책까지 맡게 되었다. 그런데 세상에 공짜가 없다. 관리직에 고액 연봉을 받게 되니 일의 강도가 높고 다 소화하기가 힘들었다. 특히나 작년에는 경기 때문에 직원 채용에 브레이크가 걸리니 아랫사람들에게 맡길 일도 내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번아웃이 올만큼 일을 해서인지 이번에 이렇게 실업자가 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장기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일 깊은 감사를 하고 있다. 몇 주 동안 지난 몇 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일들을 많이 해치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는 대신에 책도 많이 읽었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다. 오래 밀린 숙제들을 해치운 기분이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의 양과 질도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일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일을 안 하는 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많이 아쉽지만 이제는 구직을 해야한다. 아이가 셋이라 내가 다시 일정 수준의 수입을 만들지 못하면 금세 생계가 막연해질 것이다. 다만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 그런지 막연한 불안감은 예전보다 덜하다. 내 분야에서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이 결코 적지 않음을 알고,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삶의 방향과 목적 등에 대해서 몇 주간에 걸쳐 깊이 생각해 보니, 내 경력을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지,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은지, 수입의 어느 정도를 직장에 의존해야 하는지 등이 더욱 명확해진 것 같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렇게 쉴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렇지만 퇴직금 떨어지기 전에 좋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Y군</category>
      <category>구직</category>
      <category>미국이민</category>
      <category>블로깅</category>
      <category>빅테크 정리해고</category>
      <category>생계막연</category>
      <category>오랜만에</category>
      <category>휴식</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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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7 Mar 2023 13:56:5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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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의 완벽한 아침</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almost-perfect-morning</link>
      <description>&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매일 아침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며 등교준비 출근준비를 하는 맞벌이 가족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그런 집들 중 하나인데요,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학교가 각각 다르고 등교시간도 달라서 아침에 촌각을 다투며 집을 나섭니다. 게다가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협조를 잘 해주지 않기 때문에 (특히 막내)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저는 아침이 많이 힘든 저녁형 인간입니다.&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 id=&quot;docs-internal-guid-35d2997f-eb89-e8c7-f173-53c74b6bf098&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지난 화요일 아침에는 어찌된 셈인지 온 가족이 각자 알람시계가 울기 전에 눈을떴습니다. 시간이 되기 전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옷을 입고 식탁에 모였지요. 아이들이 스마트 스피커에 모닝 재즈를 연주하게 하는 것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식사도 자기들이 알아서 챙겨 먹습니다. 큰 아이는 식빵을 구워서 버터와 잼을 발라먹고, 작은 아이는 씨리얼을 한 그릇 떠서 먹습니다. 그 덕에 저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내리고 아내는 건강한 스무디를 만들었지요. 각자 어젯밤에 꾼 꿈 얘기를 하면서 우아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평소보다 10분이나 이릅니다. &lt;/span&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lt;br /&gt;&lt;/span&gt;&lt;/p&gt;&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quot;&gt;&lt;span class=&quot;imageblock&quot; style=&quot;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width: 500px; height: 376px;; height: auto; max-width: 100%;&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ABF3E5ADC0B5924&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file%2Ftistory%2F99EABF3E5ADC0B5924&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376&quot; filename=&quot;IMG_4189.jpg&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 style=&quot;width: 500px; height: 376px;&quot;/&gt;&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아이들을 학교로 데려다주러 가는 길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햇살이 눈부셔서 다들 선글라스를 끼고 신호 대기 중에 가족 셀카도 찍어봅니다. 평소 같으면 길은 막히고 그덕에 아이들 등교는 더 늦어지고 하면서 운전 중에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잦습니다.오늘은 평소보다 10분 일찍 나온 것 뿐인데 길에 차도 많이 없습니다. 운전에 여유가 있으니 오고가는 대화도 자연스럽고 즐겁습니다.&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아이들을 각자 학교에 내려주고 집에 오니 하루를 시작할 기운이 확연히 다릅니다. 커피를 한잔 더 내려 마시면서 아침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일어난 것 같은데 큰 차이가 있네요. 내일은 일부러라도 일찍 일어나서 어떻게 되는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일찍 일어났는데 역시 좋은 아침을 맞았습니다.) &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하는데 밤에 아이들을 재워놓고 나서 할 일이 많습니다. 설거지, 청소, 빨래는 물론 아이들 픽업 하려고 회사에서 일찍 나오는 통에 끝내지 못한 일도 처리해야 하고, 한시간이라도 시간이 되면 체육관 문닫기 전에 서바이벌 체력을 위해서 운동도 하러 가야 합니다. 책 읽고, 글 쓰고, 한국에 안부전화 하는건 아직도 럭셔리한 옵션이지요. 겨우 잠자리에 들면 자정을 훌쩍 넘는데 아침이 어려운게 당연합니다. 결국 밤에 뭔가를 포기해야만 행복한 아침을 가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어렵겠지만 가을에 신학년이 시작하면 아이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좀 생긴다는데 희망을 가지고 당분간은 잠을 좀 줄이는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lt;/span&gt;&lt;/p&gt;&lt;p&gt;&lt;br /&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빨리 자야 합니다.&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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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2 Apr 2018 13:13:3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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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블로그로의 복귀를 시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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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오랜만입니다. 다시 블로그를 하지 않을 거란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참 오랜만에 그리고 어렵게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시카고 다운타운(Loop)에 위치한 WeWork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오후 5시가 되었는데 벌써 다들 퇴근했는지 로비가 조용해서 글쓰기에 좋군요. &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 id=&quot;docs-internal-guid-35d2997f-bb82-6b1b-8d48-dc8aed47b632&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라서 반차를 내고 일찍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어떻게든지 쉼표를 찍고 싶었거든요. 하루를 반으로 압축하느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나오니 귀가까지 겨우 4시간 정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행복하게 쓰고 있습니다. 친구와 전화를 하고, 생각을 하고, 방치된 블로그를 정비하고, 글을 쓰고 있는데 참 좋군요.&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이전 포스팅이 2011년인데 당연한 얘기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모 이상으로 기록하고 싶어서 끄적거려둔 글들이 구글 문서에 제법 쌓여있는데 포스팅으로 이어진건 하나도 없었지요. 그렇게 글감을 준비해 두고도 블로그를 비워둔 것은 부끄럽지만 그동안의 삶이 나름 치열했었다는 것의 증거인것 같습니다.&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앞으로는 짧게라도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가벼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닌데 생각만 하고 있으니 생각으로 끝나버리는 반면, 생각을 말/글로 꺼내면 어떻게든 지켜야할 뜻이 됩니다. 자신은 없지만 아이들이 커서 밤에 잠을 좀 잘 수 있게 되니 은근히 용기가 나는군요. 가벼운 주제 혹은 일기 수준의 &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 font-family: Arial; 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weight: 400; font-style: normal; font-variant: normal; vertical-align: baseline; white-space: pre-wrap;&quot;&gt;&lt;strike&gt;막쓴&lt;/strike&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휘갈긴 글이 대부분이겠지만 안쓰는 것보다 낫습니다.&lt;/span&gt;&lt;/p&gt;&lt;p&gt;&lt;b style=&quot;font-weight:normal;&quot;&gt;&lt;br /&gt;&lt;/b&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오늘 사무실에서 누군가가 Young Professional 의 나이 범주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던데 덩달아 궁금해서 급히 검색을 해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The term young professional generally refers to young people in their 20s and 30s who are employed in a profession or white-collar occupation.” 아직도 young &amp;nbsp;/ 젊다는 수식어를 제 앞에 붙일 수가 있더군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생기고 회사에서는 관리자가 되고 몸과 생각은 하루하루 조금씩 굳어져가는 통에 아재가 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요즘에는 이런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lt;/span&gt;&lt;/p&gt;&lt;p&gt;&lt;br /&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나이가 들어가면서 책임이 무거워지면서 생각이 균형을 잃고 방향을 잃고 어딘가로 사라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리고 그게 아주 무섭습니다. 그렇게 나이가 더 들어버리면 청년과 같은 마음과 몸을 가지지 못하겠지요. 적어도 저에게는 아재가 된다는 것이 무서운 이유는 유머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나 요즘 유행하는 것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사고가 굳어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제 생활의 일부가 되면 가치를 알 수 없는 자산이 된다고 봅니다.&lt;/span&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lt;br /&gt;&lt;/span&gt;&lt;/p&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38;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11pt;font-family:Arial;color:#00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weight:400;font-style:normal;font-variant:normal;text-decoration:none;vertical-align:baseline;white-space:pre;white-space:pre-wrap;&quot;&gt;*여기까지 쓰고 결국 다음 날 포스팅했습니다. ㅎㅎ&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기타 &amp;amp; 미분류</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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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omposition-y.net/entry/%EB%B8%94%EB%A1%9C%EA%B7%B8%EB%A1%9C%EC%9D%98-%EB%B3%B5%EA%B7%80%EB%A5%BC-%EC%8B%9C%EB%8F%84%ED%95%A9%EB%8B%88%EB%8B%A4#entry213comment</comments>
      <pubDate>Fri, 13 Apr 2018 05:25: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 블로그는..</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notice/212</link>
      <description>&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안녕하세요.&lt;/span&gt;&lt;br /&gt;
&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이 블로그는 2006년 3월, 제가 미국에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또 &amp;nbsp;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개인 블로그입니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기본은 미국에서의 서바이벌 스토리입니다.&lt;/span&gt;&lt;br /&gt;
&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미국시민권을 가진 아내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체류문제는 해결될 수 있었지만, 미국 대학 졸업장도 없고, 미국에서 일해본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미국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몇 년 그렇게 살고 보니 혼자 알기 아까운 요령도 좀 생겨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인터넷과 IT에 관한 이야기들도 종종 합니다. 인터넷과 마케팅,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세월이 몇년 지나고 보니 뉴욕에서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훌륭하고 존경하는 두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워낙 부족하다 보니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제 일인데 때때로 블로그에서 나누고 싶은 정보나 스토리가 있습니다. &lt;strike&gt;비공식 회사 한글 블로그인 셈입니다.&lt;/strike&gt;&lt;/span&gt;&lt;/p&gt;
&lt;p&gt;&lt;font face=&quot;Gulim&quot;&gt;그리고 개인 블로그이기 때문에 잡설도 많이 올라옵니다.&lt;/font&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부족한 점이 많은 포스팅이고 블로그이니 여러분의 의견을 환영합니다. 댓글로 생각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시고 싶으신 분은 방명록이나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빨리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line-height: 19px; &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감사합니다.&lt;/span&gt;&lt;/span&gt;&lt;/p&gt;
&lt;p&gt;&lt;meta charset=&quot;utf-8&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line-height: 19px; &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lt;/span&gt;&lt;br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Y군, 에단&lt;/span&gt;&lt;br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Gulim; &quot;&gt;2011년 7월&lt;/span&gt;&lt;/span&gt;&lt;/p&gt;
&lt;p&gt;&lt;meta charset=&quot;utf-8&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line-height: 19px; &quot;&gt;&lt;span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font-family: Gulim, Sans-serif; &quot;&gt;&lt;br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quot;&gt;&lt;/span&gt;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사용하시려면&amp;nbsp;&lt;a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deed.ko&quot; rel=&quot;license&quot;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color: rgb(51, 153, 153); text-decoration: none; &quot;&gt;&lt;strong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quot;&gt;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lt;/strong&gt;&lt;/a&gt;에 따르셔야 합니다. 퍼가신다면&amp;nbsp;&lt;span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font-weight: bold; &quot;&gt;글의&amp;nbsp;&lt;/span&gt;&lt;strong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font-weight: normal; &quot;&gt;&lt;span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font-weight: bold; &quot;&gt;출처 및 링크&lt;/span&gt;를 꼭&lt;/strong&gt;&amp;nbsp;밝혀주세요.&lt;br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quot;&gt;&lt;a href=&quo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quot; rel=&quot;license&quot;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color: rgb(51, 153, 153); text-decoration: none; &quot;&gt;&lt;img alt=&quot;Creative Commons License&quot; src=&quot;http://i.creativecommons.org/l/by-nc-sa/2.0/kr/88x31.png&quot; style=&quot;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margin-top: 0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quot;&gt;&lt;/a&gt;&amp;nbsp;&lt;br /&gt;
&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2011년 7월</category>
      <category>공지</category>
      <author>Y군!</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composition-y.net/notice/212</guid>
      <pubDate>Mon, 11 Jul 2011 12:04:4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주전자를 태우다</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C%A3%BC%EC%A0%84%EC%9E%90%EB%A5%BC-%ED%83%9C%EC%9A%B0%EB%8B%A4</link>
      <description>&lt;p&gt;지난 주에 이어서 또 주전자를 태웠다. 그로 인해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매우 크다.&lt;/p&gt;
&lt;p&gt;솔직히 말해서 주전자를 태우는 것은 아버지나 어머니 뻘 되시는 분들이나 하는 나이 때문에 생기는 실수라고 생각해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감자나 빨래를 삶다가 태우시는 걸 봐왔고, 장인 어른께서 커피물 끓이시다가 주전자를 몇 개씩 태우시는 것을 보면서 나도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 주전자를 태우는 날이 오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그 날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온 것이다.&lt;br /&gt;&lt;/p&gt;
&lt;p style=&quot;background-color: rgba(0, 0, 0, 0); clip: auto; color: #333333; 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pointer-events: auto; text-align: justify; text-indent: 0px; zoom: 1; clip-rule: nonzero; flood-color: #000000; flood-opacity: 1; lighting-color: #FFFFFF; stop-color: #000000; stop-opacity: 1; color-interpolation: srgb; color-interpolation-filters: linearrgb; color-rendering: auto; fill: #000000; fill-opacity: 1; fill-rule: nonzero; image-rendering: auto; shape-rendering: auto; stroke-linecap: butt; stroke-linejoin: miter; stroke-miterlimit: 4; stroke-opacity: 1; text-rendering: auto; alignment-baseline: auto; baseline-shift: baseline; dominant-baseline: auto; text-anchor: start; writing-mode: lr-tb; glyph-orientation-horizontal: 0deg; glyph-orientation-vertical: auto;&quot;&gt;드립커피와 차를 즐겨 마시기에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것이 나에게는 생활의 일부이다. 물 올려 놓고 딴 일 하다가도 시간이 되면 몸 안의 어떤 센스가 경보를 주고, 나는 제깍 하던 일을 멈추고 불을 끄러 가곤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 센스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한번 정도는 어쩌다 실수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알고 있다, 내가 완전히 놓아버리고 있었다는 것을...&lt;/p&gt;
&lt;p style=&quot;background-color: rgba(0, 0, 0, 0); clip: auto; color: #333333; 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pointer-events: auto; text-align: justify; text-indent: 0px; zoom: 1; clip-rule: nonzero; flood-color: #000000; flood-opacity: 1; lighting-color: #FFFFFF; stop-color: #000000; stop-opacity: 1; color-interpolation: srgb; color-interpolation-filters: linearrgb; color-rendering: auto; fill: #000000; fill-opacity: 1; fill-rule: nonzero; image-rendering: auto; shape-rendering: auto; stroke-linecap: butt; stroke-linejoin: miter; stroke-miterlimit: 4; stroke-opacity: 1; text-rendering: auto; alignment-baseline: auto; baseline-shift: baseline; dominant-baseline: auto; text-anchor: start; writing-mode: lr-tb; glyph-orientation-horizontal: 0deg; glyph-orientation-vertical: auto;&quot;&gt;그게 아니면 드디어 내게도 집중하는 힘이 생긴게 분명하다.&lt;/p&gt;
&lt;p style=&quot;background-color: rgba(0, 0, 0, 0); clip: auto; color: #333333; 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pointer-events: auto; text-align: justify; text-indent: 0px; zoom: 1; clip-rule: nonzero; flood-color: #000000; flood-opacity: 1; lighting-color: #FFFFFF; stop-color: #000000; stop-opacity: 1; color-interpolation: srgb; color-interpolation-filters: linearrgb; color-rendering: auto; fill: #000000; fill-opacity: 1; fill-rule: nonzero; image-rendering: auto; shape-rendering: auto; stroke-linecap: butt; stroke-linejoin: miter; stroke-miterlimit: 4; stroke-opacity: 1; text-rendering: auto; alignment-baseline: auto; baseline-shift: baseline; dominant-baseline: auto; text-anchor: start; writing-mode: lr-tb; glyph-orientation-horizontal: 0deg; glyph-orientation-vertical: auto;&quot;&gt;그렇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거다..&lt;br /&gt;
제발 이것이 건망증의 발동이 아닌 배가된 집중력의 증거이길 바랄 뿐이다.&lt;/p&gt;
&lt;p style=&quot;background-color: rgba(0, 0, 0, 0); clip: auto; color: #333333; 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pointer-events: auto; text-align: justify; text-indent: 0px; zoom: 1; clip-rule: nonzero; flood-color: #000000; flood-opacity: 1; lighting-color: #FFFFFF; stop-color: #000000; stop-opacity: 1; color-interpolation: srgb; color-interpolation-filters: linearrgb; color-rendering: auto; fill: #000000; fill-opacity: 1; fill-rule: nonzero; image-rendering: auto; shape-rendering: auto; stroke-linecap: butt; stroke-linejoin: miter; stroke-miterlimit: 4; stroke-opacity: 1; text-rendering: auto; alignment-baseline: auto; baseline-shift: baseline; dominant-baseline: auto; text-anchor: start; writing-mode: lr-tb; glyph-orientation-horizontal: 0deg; glyph-orientation-vertical: auto;&quot;&gt;충격에 휩싸인 아내가 한마디 한다. 세월 앞에 버티지 말고- 인정할건 인정하고- 물 끊으면 경적(whistle)이 울리는 주전자나 하나 사란다.&lt;/p&gt;
&lt;p style=&quot;background-color: rgba(0, 0, 0, 0); clip: auto; color: #333333; font-family: 나눔고딕, 'Malgun Gothic', gulim, verdana; font-size: 14px; line-height: 19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pointer-events: auto; text-align: justify; text-indent: 0px; zoom: 1; clip-rule: nonzero; flood-color: #000000; flood-opacity: 1; lighting-color: #FFFFFF; stop-color: #000000; stop-opacity: 1; color-interpolation: srgb; color-interpolation-filters: linearrgb; color-rendering: auto; fill: #000000; fill-opacity: 1; fill-rule: nonzero; image-rendering: auto; shape-rendering: auto; stroke-linecap: butt; stroke-linejoin: miter; stroke-miterlimit: 4; stroke-opacity: 1; text-rendering: auto; alignment-baseline: auto; baseline-shift: baseline; dominant-baseline: auto; text-anchor: start; writing-mode: lr-tb; glyph-orientation-horizontal: 0deg; glyph-orientation-vertical: auto;&quot;&gt;&lt;br /&gt;&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
  &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7A33494E19D1BA31&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370&quot; alt=&quot;두 번 태우니 계속 쓰기가 민망할 만큼 지저분해 보인다.&quot; /&gt;&lt;br /&gt;
&lt;/div&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건망증</category>
      <category>나이</category>
      <category>주전자</category>
      <category>집중</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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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1 Jul 2011 01:22:0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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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낼 세금이 없어서 tax season 이 괴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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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미국은 한창 tax filing season (세금보고 시즌) 입니다. 저희 집 세금보고를 돈 한푼 안받고 도맡아 해주는 고마운 accountant 친구 스케줄에 맞춰서 이번 주 안에 세금보고를 끝내야 하는데 관련해서 아침부터 아내랑 &lt;strike&gt;국지전을 치렀습니다.&lt;/strike&gt; 머리를 싸매쥐고 고민을 했습니다. 경제적 능력이 등잔불마냥 미약해진 미국생활이라 지난 4년째 봄이면 치르는 정기전이긴 합니다만 올해는 창업하고 끙끙거리느라 상황이 약간 더 안좋군요.&lt;/p&gt;  &lt;p&gt;tax 시즌만 되면 괜히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평소보다 더해지곤 합니다. 아내와 제가 같이 버니까 그럭저럭 생활비는 조달했는데 2008년에 비해서 2009년에는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 수입의 액수가 줄었거든요.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회사가 아직 안정이 되지 않아서 월급명세서를 꼬박꼬박 들고 오지 못한 탓이지요. 경기 탓에 아내도 회사에서 보너스 같은 extra income &lt;img style=&quot;border-right-width: 0px; margin: 10px 0px 5px 10px; display: inline; border-top-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quot; title=&quot;ist2_3012773_tax_season&quot; border=&quot;0&quot; alt=&quot;ist2_3012773_tax_season&quot; align=&quot;right&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37A80E4B9F1A7737&quot; width=&quot;228&quot; height=&quot;340&quot; /&gt;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lt;/p&gt;  &lt;p&gt;곧 2세 계획과 함께 집을 장만할 계획인데 주택자금 대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해당 가구의 연소득액, 즉 annual income 입니다. 아내와 제가 정상적으로 벌어들이면 문제가 없는데 제가 한 사람 몫을 하지 못하면 은행에서 볼 때 믿고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소득액을 채우지 못하게 되거든요. 즉, 필요한 대출액을 받지 못하는, 그래서 좋은 주택 구매의 기회가 와도 놓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lt;/p&gt;  &lt;p&gt;그래도 다행히 가계 소득 수준이 내려앉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도 저도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 모자란 수입액을 채웠는데 이런 일들이 현금으로 지급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세금을 미리 내지 못한 소득이지요. 이런 소득을 세금신고를 할 경우에 정부에서 세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부과하기 때문에 그와 연관된 Tax deductalbe 한 (세금감면 대상의) 지출을 같이 보고 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영수증을 모아놓은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죠.&lt;/p&gt;  &lt;p&gt;세금을 안내려고 일부러 현금으로만 거래하거나 탈세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하지만 저희 가족의 경우는 신고할 소득의 숫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lt;strike&gt;없는 세금을 만들어서라도 내야죠&lt;/strike&gt; 소득과 지출을 다 챙겨서 경제활동을 최대한 잘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죠. 당장은 몰랐으면 내지 않았을 세금까지 챙겨서 내는 모양이 될 수 있지만 멀리 보고 더 큰 이익을 위해서 차근차근 credit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제대로 신고하지 않다는 세금 폭탄을 맞는데 빨간 불이 들어온 것과 같다고 하네요..)&lt;/p&gt;  &lt;p&gt;오늘, 내일은 작년 한해 동안 모아놓은 영수증 분류하느라 바쁠 것 같습니다. 내년 이 맘 때는 기분 좋게 있는 그대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아내와 엑셀시트를 부지런히 만들어야겠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hope</category>
      <category>Tax</category>
      <category>tax report</category>
      <category>tax season</category>
      <category>thanks YK</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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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6 Mar 2010 14:43: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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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주상황에 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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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요즘 들어서 거주 상황에 대한 대한 불만이 많다. 사실 집은 좋다. 위치도 판타스틱하게 좋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센트럴파크에 가서 조깅하고, 오는 길에 브런치 먹고, 집에 와서 샤워한 후에 슬슬 걸어서 조조할인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지금 사는 곳이다. 도어맨도 있고, 짐도 있는 분에 넘치는 좋은 집인데 왜 이렇게 불만이 많을까.&lt;/p&gt;  &lt;p&gt;그건 이게 우리 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곳에 이사를 올 계획은 전혀 없었다. 원래는 이사를 갈 집이 따로 있다. 그것도 작년 여름에 완공된 반짝반짝한 새 건물이다. 그런데 그게 문제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입주자가 입주하기 전에 시에서 완공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뉴욕시에는 현재 완공검사를 받을 건물이 많이 밀려있고, 인력은 부족하고 해서 자꾸 일정이 늦춰지더니 급기야 이전에 살던 집의 임대기간이 만료되고 말았다.&lt;/p&gt;  &lt;p&gt;그래서 급작스럽게 집을 찾다가 마침 룸메이트를 구하는 집을 하나 찾아서 들어온게 이 집이다. 그 때만 해도 길어야 두달 정도 지내게 될 곳을 찾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 멋진 동네에서 살아보자고 이 집에 들어갈 결심을 했는데, 벌써 6개월째 이러고 있는거다.ㅡㅡ; &lt;/p&gt;  &lt;p&gt;폼나게 살기는 하는데 집 안에서 꼴이 말이 아니다. 큰 방 하나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침대 하나와 업무용 책상 2개(내 것과 아내 것), 사무용 의자 2개, 옷과 책이 가득 찬 이민가방 3개, 그리고 살림살이가 들어있는 십수개의 박스들이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아내와 둘이서 밥 먹을 테이블 하나 놓을 공간이 없다. &lt;/p&gt;  &lt;p&gt;&lt;img style=&quot;border-right-width: 0px; display: inline; border-top-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margin-left: 0px; border-left-width: 0px; margin-right: 0px&quot; title=&quot;moving_boxes&quot; border=&quot;0&quot; alt=&quot;moving_boxes&quot; align=&quot;right&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2045014B70F5D141&quot; width=&quot;300&quot; height=&quot;299&quot; /&gt;&lt;/p&gt;  &lt;p&gt;학창 시절 고시원에도 오래 살아봤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한 것은 그래도 참을 만 한데 나한테 정말 괴로운 부분은 책장은 커녕 수납공간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모든 것을 나열해 놓고 쓴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군대시절처럼 관물을 하기에는 손놀림과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는 예비역 10년차다. (정말 그 때는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모르겠다.) 게다가 필요한 것이 박스들 혹은 이민가방들 중 하나에 들어가 있을 때는 차라리 나가서 하나 새로 사오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든다. &lt;/p&gt;  &lt;p&gt;최악의 상황은 다른 데서 구할 수도 없는 물건을 찾아야 하는데 그 많은 박스들 중 어디에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을 때이다. 나름 박스들에 레이블을 붙여놓긴 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박스들을 풀지 못할 거라고는 예상 못하고 큰 카테고리로만 분류해 놓았기 때문이다. 3열로 5층까지 쌓아놓은 박스들을 모두 바닥에 내리고 하나씩 열어서 물건을 찾고 다시 박스들을 차곡차곡 쌓아야 하는데 그 무아지경의 노동을 하면서 무빙세일을 2번 하고 삶의 무게를 줄인 것은 생애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lt;/p&gt;  &lt;p&gt;6개월째 이렇게 살다 보니 나도 드디어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같다. 작은 것들이 점점 신경을 긁고, 이전에는 느끼지 않던 새 집에 대한 기대와 욕망이 생긴다. &lt;/p&gt;  &lt;p&gt;서재 정도는 꿈도 꾸지 않으니 책장 하나 세워놓을 공간이 있는, 책상 한 켠에 집합해 있는 자잘한 사무용품들을 정리해둘 서랍장이 있는, 한밤중에 한국과 일 때문에 전화할 때 화장실에 랩탑과 전화기를 들고 가지 않아도 되는, 스트레스 쌓이면 혼자 문걸어 잠그고 처박혀버릴 방이 있는, 기분 좋을 땐 아내와 치즈와 와인을 즐길 테이블이 있는, 우리 집에 어서 빨리 이사를 가고 싶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불만</category>
      <category>불평</category>
      <category>새집</category>
      <category>아파트</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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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9 Feb 2010 14:42:4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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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날들의 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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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나이가 들면서 가까이 지낼 사람 혹은 친구로 지낼 만한 사람을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학창 시절처럼 서로에게 숨김 없는 순수한 우정을 쌓을 기회나 시간이 적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친구와 우정을 쌓을 절대적인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정이나 신뢰라는 것이 시간을 두고 쌓이는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특별히 놀라운 사실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lt;/p&gt;  &lt;p&gt;25년 이상을 한국에서 살다가 친구들이나 친지들을 모두 떠나 외국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외로움이라는 것을 기본 옵션으로 가지고 삶을 새롭게 시작해야 했다. 비록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안부를 묻는 소위, 'friends'가 되지만 한번 리셋된 마음 속의 전화번호부는 좀처럼 채워지지가 않는다. 우정이라는 것이 서로 이름만 안다고, 자주 본다고 생기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lt;/p&gt;  &lt;p&gt;이민 생활 5년차, 이제는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주변에 좀 생겼다. 특별히 친해지려고 노력한 것은 아닌데 오래 알게 되다보니 서로 공유하는 것이 많아진 케이스다. 한국에 비해서는 무척 개인적인 미국의 문화를 가진 지인들과는 기대치를 높일 수가 없지만 몇 년을 꾸준히 가까이 지내다 보니 제법 속내를 나누기도 한다. 물론 한국에 있는 절대적인 우정을 나누는 그런 친구들과는 아직도 많이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어려운 일 생기면 서로 부탁도 하고 챙겨주기도 하고 집안 대소사를 나누는 사이가 된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컬리지타운에서 만난 친구들이기에 이제는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기에 좀처럼 얼굴 보기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lt;/p&gt;  &lt;p&gt;이와는 대조적으로, 그 동안 외로워도 나름 꿋꿋하게 잘 살아온게 보상을 받는건지, 작년부터 새로운 사람들을, 진솔한 관계로, 많이 만나게 되었다. 나이, 인종, 직업 등이 다양한 사람들인데 공통점이 있다면 다들 순수하고 열정적이라는 것 정도다. 게다가 배울 점을 많은 사람들이라 만날 일이 생기면 기쁘고 설레는데 자꾸 만나고 싶어서 오히려 내가 모임을 주도하는 상황까지 생겼다. 좋은 사람들과 서로 존중하며 토론과 담소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그러다 보니 오래 만나지 않았어도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가 저절로 생긴다. &lt;/p&gt;  &lt;p&gt;오늘도 그들과 모여서 수퍼볼 게임을 보고 왔는데 새삼 감회가 새롭다. 나도 이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자주 보고 싶어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아주 오랫동안 좋아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부담 없이 Hapyy hour를 함께 할 친구들이 생기고 있다. 일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맥주 한잔 같이 마실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happy hour</category>
      <category>우정</category>
      <category>친구</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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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8 Feb 2010 16:2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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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성용 건성 피부 Facial Lotion/Cream 추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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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피부가 다소 민감한 편인 저는 얼굴에 바를 로션이나 크림을 고를 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대충 발라도 선크림만 잘 바르면 별 문제가 없는데 겨울에는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서 얼굴 여기저기가 하얗게 일어납니다. 로션을 들고 다니면서 발라도 별 효과가 없을 때가 많지요. 이런 분들 많으실 거예요.^^;&lt;/p&gt;
  &lt;p&gt;한국에 있을 때는 일반 남성용 로션과 함께 화장품 가게에서 추천해 주는 상품을 써서 별 문제 없이 지냈는데 미국에 오고 나서는 한국에서 쓰던 화장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고가 브랜드 화장품만 구입할 여력은 안되고 해서, 이것저것 모르는 데로 바르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 년 지나고 나니 스트레스 때문인지 나이 때문인지 피부가 많이 상했습니다.&lt;/p&gt;
  &lt;p&gt;한국에서 살다가 막 미국에 온 남자들에게는 화장품 고르기도 고역입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남성용 화장품을 써와서 나름 브랜드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에 왔더니 브랜드나 화장품의 종류가 다르고 제품 자체를 전혀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기존에 가진 지식이 ‘0’으로 돌아가더군요.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괜찮은 걸 찾았다 싶어도 계절이 바뀌면서 계속 쓰기가 어려울 때가 많았고, 잘못 사더라도 한번 사면&amp;nbsp; 아까워서 끝까지 다 써야하고.. ㅎㅎ&lt;/p&gt;
  &lt;p&gt;그렇게 시도와 실패를 거듭하다가 나름 저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찾았는데 저 같이 미국에 와서 어떤 화장품을 써야 할지 잘 모르는 건성피부를 가진 남성들을 위해서 화장품 (facial lotion/cream 을 추천해 봅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7D04014B6D095852&quot; height=&quot;425&quot; /&gt; &lt;/p&gt;
  &lt;p&gt;봄, 여름, 가을에 사용할 Facial Lotion으로는 클리니크(CLINIQUE)의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redirect.html?ie=UTF8&amp;amp;location=http%3A%2F%2Fwww.amazon.com%2Fs%3Fie%3DUTF8%26x%3D0%26ref_%3Dnb%255Fsb%255Fnoss%26y%3D0%26field-keywords%3DClinique%2520Skin%2520Supplies%2520for%2520Men%26url%3Dsearch-alias%253Daps&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ur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quot; target=&quot;_blank&quot;&gt;Skin Supplies for Men 시리즈&lt;/a&gt;입니다. 무알콜, 무향취로 자극이 거의 없고, 자타가 공인하는 순한 제품이라 민감한 피부에 알맞은 것 같습니다. 적은 양의 유분이라 끈적이지 않고 낮시간 동안은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이상 번들거리지도 않고 얼굴이 마르지도 않아서 매우 쾌적합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1A020E4B6D095A44&quot; height=&quot;373&quot; /&gt; &lt;/p&gt;
  &lt;p&gt;저는 이중에서도 자외선 차단 SPF 21의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product/B000AMPEL8?ie=UTF8&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as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amp;amp;creativeASIN=B000AMPEL8&quot; target=&quot;_blank&quot;&gt;M Protect Lotion&lt;/a&gt;을 사용합니다.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 쬐는 자연환경에서는 SPF 15 이상의 선크림은 남자도 발라줘야 하는데 깔끔하고 가벼운 M Lotion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product/B000AMPEL8?ie=UTF8&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as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amp;amp;creativeASIN=B000AMPEL8&quot; target=&quot;_blank&quot;&gt;M Protect&lt;/a&gt;는 이상적입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24030E4B6D095C23&quot; height=&quot;209&quot; /&gt; &lt;/p&gt;
  &lt;p&gt;겨울에는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product/B000AMPEL8?ie=UTF8&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as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amp;amp;creativeASIN=B000AMPEL8&quot; target=&quot;_blank&quot;&gt;M Protect&lt;/a&gt;를 바르고 난 위에 같은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redirect.html?ie=UTF8&amp;amp;location=http%3A%2F%2Fwww.amazon.com%2Fs%3Fie%3DUTF8%26x%3D0%26ref_%3Dnb%255Fsb%255Fnoss%26y%3D0%26field-keywords%3DClinique%2520Skin%2520Supplies%2520for%2520Men%26url%3Dsearch-alias%253Daps&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ur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quot; target=&quot;_blank&quot;&gt;Clinique Skin Supplies for Men 라인&lt;/a&gt;의 남성용 수분크림인 Maximum Hydrator를 더불어 사용합니다. 이 제품 역시 무향취에 자극이 거의 없는데다가 다른 크림에 비해서 가벼우면서도 수분 보존 효과가 탁월합니다. 피부가 저처럼 지독하게 건조한 분이라면 조그만 휴대용 로션을 가지고 다니면서 식사 후에 하얗게 뜨는 입근처만 살짝 덧발라 주면 하루 종일 얼굴 걱정은 안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lt;/p&gt;
  &lt;p&gt;그런데 클리니크 제품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품질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꺼번에 구입하기에는 좀 비싼 감이 있습니다. 세금까지 포함하면 저 같은 경우에는 화장품에 허용하는 지출 한도액을 넘어가버리는 문제가 생기지요. 그래서 올해도 또 새로운 남성용 화장품을 찾아 여기저기 물어보고 인터넷을 뒤지던 중 지금껏 만난 제품들 중에서 가격 면에서도 품질 및 기능면에서도 (지금까지는) 최고의 제품을 하나 만나게 되었습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23CA044B6D095E55&quot; height=&quot;203&quot; /&gt; &lt;/p&gt;
  &lt;p&gt;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이름을 들어보신 브랜드인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redirect.html?ie=UTF8&amp;amp;location=http%3A%2F%2Fwww.amazon.com%2Fs%3Fie%3DUTF8%26x%3D0%26ref_%3Dnb%255Fsb%255Fss%255Fi%255F5%255F5%26y%3D0%26field-keywords%3Deucerin%2520lotion%26url%3Dsearch-alias%253Daps%26sprefix%3DEucer&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ur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quot; target=&quot;_blank&quot;&gt;유세린(Eucerin)의 기능성 화장품 라인&lt;/a&gt;입니다. 흔히 유세린 크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세린 크림과 거의 같은 진득진득하고 무거운 반투명의 누런 크림입니다.^^; 그런데 이 유세린에서 일반 로션처럼 가볍게 만들어 놓은 크림들이 있더군요. 남여 공용이고 얼굴과 몸에 모두 바를 수 있는데 그 중에는 SPF 15 / 30 의 제품들도 있어서 얼굴에 바르기에 딱 좋습니다. 그런데 이 로션이 앞서 말한 클리니크의 로션+수분크림의 조합보다 더 깔끔하고 보습 효과가 좋더군요. 물론 무향취, 무알콜이구요. 게다가 가격이 너무너무 착합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2A21044B6D096085&quot; height=&quot;300&quot; /&gt; &lt;/p&gt;
  &lt;p&gt;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lt;a href=&quot;http://www.amazon.com/gp/redirect.html?ie=UTF8&amp;amp;location=http%3A%2F%2Fwww.amazon.com%2Fs%3Fie%3DUTF8%26x%3D0%26ref_%3Dnb%255Fsb%255Fnoss%26y%3D0%26field-keywords%3DEucerin%2520Everyday%2520Protection%2520Face%2520Lotion%252C%2520SPF%252030%26url%3Dsearch-alias%253Daps&amp;amp;tag=compositiony-20&amp;amp;linkCode=ur2&amp;amp;camp=1789&amp;amp;creative=390957&quot;&gt;Eucerin Everyday Protection Face Lotion, SPF 30&lt;/a&gt;&lt;img style=&quot;border-style: none ! important; margin: 0px;&quot; alt=&quot;&quot; src=&quot;https://www.assoc-amazon.com/e/ir?t=compositiony-20&amp;amp;l=ur2&amp;amp;o=1&quot; border=&quot;0&quot; height=&quot;1&quot; width=&quot;1&quot;&gt; 입니다. 매일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큰 사이즈는 집에 두고 Wal Greens 같은 Drug Store 나 Bed Bath &amp;amp; Beyond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1짜리 Travel Size 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면 아무리 춥고 건조한 날씨에도 얼굴을 촉촉하게 지켜낼 수 있더군요.^^ 덕분에 올 겨울에는 나름 값비싼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을 구입하지 않고 동네 Drug Store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로션으로 얼굴을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V&lt;/p&gt;
  &lt;p&gt;혹시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괜찮은 남성용 화장품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lt;/p&gt;</description>
      <category>리뷰 &amp;amp; 자기개발</category>
      <category>clinique</category>
      <category>Eucerin</category>
      <category>Facial Cream</category>
      <category>Facial Lotion</category>
      <category>건성피부</category>
      <category>남성화장품</category>
      <category>로션</category>
      <category>미국</category>
      <category>추천</category>
      <category>크림</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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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6 Feb 2010 15:29: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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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내와 블로깅 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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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최근 3일 동안 매일 포스팅을 하나씩 올리고 있는데 제 블로그를 오래 아신 분들은 무슨 일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블로깅 열심히 한다는 다짐의 포스팅 하나를 올리고는 몇 달 동안 잠적했다가 잊을만 하면 다시 나타나서는 포스팅 몇 번 하고 또 사라져 버리는게 최근 2년간의 블로깅 패턴이 되어 버렸는데 말이죠. 사실 지난 3일 동안의 포스팅은 보통 때 같으면 올리지 않았을 휘갈겨 쓴 글들입니다.^^; &lt;/p&gt;  &lt;p&gt;이런 짓을 저지르고 있는 이유는 아내와의 내기 때문입니다. 무슨 내기냐면.. 2월 한달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는 겁니다. 더 많은 포스팅을 한 사람이 이기는 거구요. 아직 벌칙을 정하지는 않았는데 지는 사람이 뭔가를 해주거나 사주게 될 것 같습니다.^^; 한줄 포스팅은 안되고, 5줄 이상, 한 단락 이상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고, 퍼온 글로 때우면 안됩니다. 글이 너무 적어서 포스팅 같지 않으면 사진이라도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말로 아내는 영어로 포스팅을 합니다. &lt;/p&gt;  &lt;p&gt;아내도 저도 요즘 정말 바쁘게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무리한 내기를 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블로깅을 너무 하고 싶어서입니다.ㅎㅎ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아내는 한때 잘 나가던 실리콘앨리의 블로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수 백만의 블로그 및 블로거와 일을 하는 것이 직업이면서 정작 본인은 바빠서 블로깅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지금의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을 만큼 블로깅에 열정이 크고 일할 때 워드프레스 같은 블로그툴을 즐겨 사용하지만 저 역시 그 동안 우선 순위에 밀려서 블로깅을 거의 못했습니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 상황인 거지요. &lt;/p&gt;  &lt;p&gt;블로깅을 포함한 글쓰기는 습관입니다. 자꾸 글을 쓰다 보면 글발이 올라 글감이 저절로 포착되고 머리 속에 쓸 말도 저절로 정리가 되어서 순식간에 포스팅 한두 개는 뚝딱 해치울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려면 어려워도 귀찮아도 자꾸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블로깅을 하면서 배웠지요. 예전에는 이틀에 포스팅 하나씩은 쓰던 저희 부부가 요즘에는 다른 일들에 밀려서 자꾸만 블로그를 멀리 하고 있었는데 그 사실이 영 마음에 들지가 않았어요. 젊어서 그런지 뉴욕에 살아서 그런지, 매일매일이 기록해서 온라인에서 나누고 싶은 일 투성이인데 자꾸 자꾸 미루다가 보니 머리속에 묻혀둔 채 한 달도 두 달도 금새 지나고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요.ㅡㅡ; &lt;/p&gt;  &lt;p&gt;아내와 저는 영어와 한국어로 포스팅될 가족 블로그도 하나 계획하고 있는데 이래가지고서는 언제 시작이나 해볼지가 의심스럽네요. 그래서 일단 이렇게 한번 시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2월 한달, 다른 달보다 3일이나 적은 한 달 동안 하루에 30분이라도 후다닥 글을 휘갈겨 써보기로 했습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아니 벌써 꽤 재밌어요. 자정이 되기 전까지 글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매일 밤 11시45분이 되면 둘 다 키보드를 두드린다고 분주합니다.ㅎㅎ긴장해서 빨리 쓰니까 30분 안에 어떻게든 하나를 올릴 수 있게 되는군요.(글의 질은 논외입니다.^^;) 24일 남았는데 저희는 부부끼리도 내기를 하면 지기를 싫어해서 누가 이기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학입시 때 논술 시험 준비하던 기분이 기억나는군요. 기분 좋은 긴장감입니다.&lt;/p&gt;  &lt;p&gt;   &lt;br /&gt;&lt;img style=&quot;border-bottom: 0px; border-left: 0px; display: block; float: none; margin-left: auto; border-top: 0px; margin-right: auto; border-right: 0px&quot; title=&quot;rm4p07&quot; border=&quot;0&quot; alt=&quot;rm4p07&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5E9D0D4B6BA6DF1F&quot; width=&quot;370&quot; height=&quot;584&quot; /&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amp;lt;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포스터&amp;gt;&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내기</category>
      <category>블로깅</category>
      <category>아내</category>
      <category>포스팅</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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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5 Feb 2010 14:04:3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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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많은 뉴욕에서 고향친구와 우연히 마주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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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뉴욕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전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이고,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인지라 체감하는 인구수는 서울이나 도쿄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 같다. 그런 뉴욕에 온지 어느새 3년 반이란 세월이 지났다. 그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늘 새로운 사람만 만나게 되지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참 드물다. 특히 한국에서부터 아는 사람은 단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lt;/p&gt;  &lt;p&gt;뉴욕에는 한국 사람도 많다. 요즘은 한인 타운 지역은 물론이고 맨하튼 어디를 가도 한국말을 들을 수 있는데 어디서 이렇게 다들 왔을까 새삼 궁금해질 때가 있다. 어떤 날은 늦은 퇴근 길에 전철을 탔는데 내가 탄 열차 칸의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 중에 10명이 한국 사람이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한국 사람이 많다는 캘리포니아의 LA 나 오렌지 카운티는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lt;/p&gt;  &lt;p&gt;이렇게 한국 사람들과 부대끼며 뉴욕 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드는 생각: 어떻게 나는 한번도 아는 한국 사람을 만난 적이 없을까?&lt;/p&gt;  &lt;p&gt;여기서 내가 말하는 아는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부터 알던 한국 사람을 말한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사람이 활보하는 도시라면, 그리고 한국 사람이 그렇게 많은 국제 도시라면 아는 사람 하나 정도는 마주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와 대조적으로 아내는 고향(미국) 친구들을 두세 달에 한번 꼴로 길에서 우연히 만나곤 하는데 말이다.&lt;/p&gt;  &lt;p&gt;한국에서 25년 이상을 살았고, 적어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연락을 하는 사람이 주소록에 200명 가까이 있고 나름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들 중 단 한 명도 우연히 뉴욕에서 마주치질 못했다. 출장이나 여행을 와서 잠시 만나는 건 제외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아내만 봐도) 뉴욕에서 옛 인연을 우연히 코너를 돌다가 만나는 경우가 참 흔한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아직 한번도 없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있음직하니까 나오는 것 아닌가.&lt;/p&gt;  &lt;p&gt;정신 없이 살다 보면 종종 옛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 32가 한인타운 근처에서 코너를 돌다가 고향 친구를 우연히 만나서 밤새 소주를 기울이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그런 즐거운 사건이 올해는 한번쯤 생겼으면 좋겠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뉴욕</category>
      <category>아는사람</category>
      <category>우연히</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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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4 Feb 2010 14:27:4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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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레인 불만족 - 멀티태스킹 못하는 자의 불만과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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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요즘 나의 시간을 묘사하자면 보기 좋은 조각으로 나뉘어서 각각 다른 입에 들어가는 치즈케익 같다. 어떻게든 벌이를 해야만 해서 작년 하반기까지는 이일 저일 손대고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거의 다 정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작년에 파트너 형님들과 창업한 회사들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 시작된 웹 컨설팅 일이 2가지에 일주일을 쪼개서 조금씩 나눠서 투입하고 있는 상황인데 서로 비슷한 분야이기 때문에 시너지도 많이 나지만 반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때가 많다. &lt;/p&gt;  &lt;p&gt;&lt;img style=&quot;border-bottom: 0px; border-left: 0px; display: block; float: none; margin-left: auto; border-top: 0px; margin-right: auto; border-right: 0px&quot; title=&quot;cheesecake&quot; border=&quot;0&quot; alt=&quot;cheesecake&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0F6E0D4B69053968&quot; width=&quot;391&quot; height=&quot;307&quot; /&gt; &lt;/p&gt;  &lt;p&gt;월요일은 A회사일, 화요일은 B회사일, 수요일은 C회사일, 목요일은 B회사일, 금요일은 다시 A&amp;amp;C회사일, 저녁 밑 밤에는 D회사일 정도로 시간을 나눠서 일을 하는데,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넘어오는 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다. 한참 A회사 일을 하다가 갑자기 B회사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 B회사 모드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뭐랄까, 버퍼링에 시간이 걸린달까? 간단히 말해서 CPU 혹은 메모리가 달리는 거다. CPU, 메모리가 빵빵한 컴퓨터에서는 윈도우즈OS에서 Alt키+Tab키를 누르면 (맥에선 command+Tab ^^) 화면에 작업창이 착착 넘어가는데 나는 그게 잘 안넘어간다. 후진 컴퓨터로 일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렉타임이 업무효율에 치명적이다. 최악은 하루종일 밥 먹을 틈도 없이 바빴는데 to do list에서 하나도 지워진게 없는 날이다. ㅡㅡ;&lt;/p&gt;  &lt;p&gt;&lt;img style=&quot;border-bottom: 0px; border-left: 0px; display: block; float: none; margin-left: auto; border-top: 0px; margin-right: auto; border-right: 0px&quot; title=&quot;alttab-key&quot; border=&quot;0&quot; alt=&quot;alttab-key&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7B36024B69053B01&quot; width=&quot;288&quot; height=&quot;250&quot; /&gt; &lt;/p&gt;  &lt;p&gt;게다가 각 회사에서 커버해야 할 영역이 너무 넓다. 컨설팅 일은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챙길 부분이 많고, 창업한 회사는 스타트업답게 창업자들이 기술부터 디자인, 운영, 마케팅 등은 물론이고 영업까지 다 하기 때문에 몸이 3개라도 모자라다. 매일 아침 그날 출근하는 회사의 일을 정리하고 최대한 머리를 워밍업 시켜두는게 나름 생긴 노하우라면 노하우다. 한번에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기업이나 컨설팅 회사의 시니어들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매일 아침 하게된다. (돈 많이 받으면 할 수 있을거다.. ^^;) &lt;/p&gt;  &lt;p&gt;여러가지 역할이 있던 군대 시절만 해도, 다양한 과목을 수강했던 대학 시절만 해도 멀티태스킹에 자신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한번에 한가지 일 이상은 잘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냥 좋게 생각하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하자. 그렇지만 요즘처럼 급변하고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는 나날들을 살 때는 좀 산만해도 쉬프팅이 빨랐으면 하는 바램도 크지만 그보다 더 절실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컨설팅 프로젝트들을 완료하고 내 회사, my baby에 집중할 기회를 얻는 것이다. &lt;/p&gt;  &lt;p&gt;내 brain처럼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오래된 노트북을 잘 쓰는 방법들 중 하나는 가벼운 리눅스OS를 깔고 단말기 수준으로 한두 가지 프로그램만 돌리는 거다. 지금 나는 수만 가지 일을 한번에 처리하는 수퍼컴퓨터가 되기 보다는 워드프로세서 하나만 간신히 돌아가지만 한편의 멋진 소설을 완성할 수 있는 잘 나가는 작가의 오래된 노트북이고 싶다.^^;&lt;/p&gt;  &lt;p&gt;&lt;/p&gt;  &lt;p&gt;&lt;/p&gt; &lt;img style=&quot;border-bottom: 0px; border-left: 0px; display: block; float: none; margin-left: auto; border-top: 0px; margin-right: auto; border-right: 0px&quot; title=&quot;old_laptops_02&quot; border=&quot;0&quot; alt=&quot;old_laptops_02&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56B50E4B69053E8A&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61&quot; /&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멀티태스킹</category>
      <category>브레인파워</category>
      <category>일</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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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 Feb 2010 14:10:23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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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달리려면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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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지난 달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아침마다 Central Park에 가서 3마일(4.82킬로미터)씩 달리기를 하곤 했는데, 새해 들어서는 딱 한번만 조깅을 한 것 같습니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아침 일찍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질 못한다는게 변명이라면 변명이죠. 그래도 체감온도 섭씨 영하 10도 정도가 될 때는, 나가서 뛰고 오면 오히려 하루가 힘들기 때문에 아침에는 안 뛰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lt;/p&gt;
  &lt;p&gt;예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20대 후반에 들면서 조금 달리기를 하면 발의 양날 부분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30대가 되어서 그런지 작년부터는 유난히 통증이 두드러져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주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리기를 할 때 발 뒷꿈치가 바닥에 먼저 닿는데 저는 다리가 좀 휘었는지 발의 바깥날 부분이 바닥에 먼저 닿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네요. &lt;/p&gt;
  &lt;p&gt;발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고 보법이나 주법도 서로 다르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는 제 발이 아플 때까지 잘 몰랐습니다. Runner가 많기로 유명한 뉴욕시에는 &lt;a href=&quot;http://jackrabbitsports.com/&quot; target=&quot;_blank&quot;&gt;JackRabibts&lt;/a&gt; 같은, 고객의 발 모양 및 보법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거기에 알맞는 운동화를 찾아주는, 가게들이 인기가 많은데, 어렸을 땐 멋모르고 뜀박질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무리가 오는 저 같은 사람들이 꽤 있나 봅니다. &lt;/p&gt;
  &lt;p&gt;아마존닷컴의 신발전문쇼핑몰인 endless.com에도 &lt;a href=&quot;http://www.endless.com/f/runningshoefinder&quot; target=&quot;_blank&quot;&gt;Running Shoe Finder&lt;/a&gt; 라는 섹션이 있어서 사용자의 성별, 몸무게, 사이즈는 물론이고, 어디서 주로 달리기를 하는지, 얼마나 평발에 가까운지, 달릴 때 발바닥의 어디에 무게를 실어서 달리는지까지 입력 받은 후에 수많은 런닝화 중에서 맞춤 선별을 해주더군요.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의 선두주자인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건 다른 여타 신발전물 쇼핑몰과는 차원이 다른 customization 입니다.) &lt;/p&gt;
  &lt;p&gt;&lt;a href=&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0443264B67C7B63B&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4DC70F4B67C7BF1E&quot; width=&quot;481&quot; height=&quot;323&quot; /&gt;&lt;/a&gt; &lt;/p&gt;
  &lt;p&gt;저도 지난 크리스마스 때 저한테 선물 하나를 했는데 다름 아닌 제 발에 맞는 런닝화입니다. 전 뉴밸런스(New Balance) 할인매장에 가서 구입했는데 800이라는 모델명의 발의 바깥날 부분을 주로 써서 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입니다. &lt;a href=&quot;http://www.nbwebexpress.com/newbalanceMR800MF.htm&quot; target=&quot;_blank&quot;&gt;800 Midfoot Strike&lt;/a&gt; 이라고도 부르는군요. 2008년에 나온 모델인데 많은 런너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YouTube에 보니 제품 설명 동영상도 있군요.&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quot;&gt;&lt;iframe src=&quot;https://www.youtube.com/embed/F65Q2Mjtsdk&amp;amp;amp&quot; width=&quot;425&quot; height=&quot;344&quot; frameborder=&quot;&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gt;&lt;/iframe&gt;&lt;/p&gt;
&lt;p&gt;아무튼 빨리 날이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매일 3마일씩 뛰다가 6마일을 뛰고 그러다가 12마일 뛰고 어느날 마라톤을 완주하게 될지도 모르죠. 꿈은 크게 꾸는 거니까요.&lt;/p&gt;</description>
      <category>리뷰 &amp;amp; 자기개발</category>
      <category>800</category>
      <category>Customization</category>
      <category>런닝화</category>
      <category>발</category>
      <category>아마존닷컴</category>
      <category>운동화</category>
      <category>조깅</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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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 Feb 2010 15:35: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미국에서 만든 신용카드가 도용(fraud)되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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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저는 거의 매일 잠들기 전에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고 가계부에 기록합니다. 그날 모은 영수증과 은행 웹사이트에 가서 대기상태이거나 승인된 거래의 내역 및 금액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거르지 않습니다. 약간은 편집광적일 정도로 시간을 꼭 할애하는 데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lt;/p&gt;
  &lt;p&gt;첫째, 미국땅까지 와서 어렵게 돈을 벌고 있는 만큼, 씀씀이를 잘 관리해서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lt;br /&gt;
둘째, 아내와 제가 각각 신용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고 있어서 매일 확인하지 않으면 가계 전체에 돈이 나가고 들어가는 것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lt;br /&gt;
&lt;strong&gt;셋째, 미국에서는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만큼 카드도용이 흔하기 때문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11A30B4B525D2D4F&quot; width=&quot;520&quot; height=&quot;182&quot; /&gt;&lt;/p&gt;
  &lt;p&gt;그렇게 4년 넘게 매일 인터넷으로 은행 잔고 및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동안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미확인 거래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제 Bank of America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Pending (승인대기) 중이기는 했지만 digitalriver.com 에서 $75.95를 사용한 것으로 나오더군요. 구글로 검색해 보았더니 digitalriver.com에서 신용카드 도용을 당한 경우가 꽤 알려진 문제더군요. 당장 Bank of America 신용카드 뒷면에 쓰여진 24-Hour Customer Serivce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승인된(Authorized 혹은 Posted) 내역이 아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거래가 승인이 되어서 내역 상에 Posted 되면 다시 전화해보라고 하더군요.&lt;/p&gt;
  &lt;p&gt;오늘 다시 확인해 봤더니 거래 내역이 승인되어 있더군요. 제가 digialriver.com에서 Kaspersky 백신을 구입한 걸로 나오는 겁니다. 맥유저가 된 후부터 바이러스 걱정을 잊고 살던 제가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라니 황당하더군요. Bank of America의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이런 구매를 한 일이 없으니 지불을 취소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와 같은 digitalriver.com으로의 도용 케이스가 자주 있었다며 담당자도 별 이견 없이 처리를 해주더군요. 신용카드 거래내역에서 해당 항목이 삭제되는 데는 하루(1 business day)가 걸리지만 제 신용카드 번호가 유출된 이상 같은 신용카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새 신용카드를 발급해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11590B4B525D308B&quot; width=&quot;424&quot; height=&quot;284&quot; /&gt;&lt;/p&gt;
  &lt;p&gt;미국에서는 신용카드를 도용이 정말 흔한 것 같습니다. SSL이 없거나 보안이 취약한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음식을 주문할 때 결재용으로 신용카드 번호를 주는 것도 흔합니다. 이베이에는 신용카드 복제기 조립용 키트도 돌아다니죠. 이런 상황에서는 개인이 늘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p&gt;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신용카드(Credit Card)나 현금카드(Debit Card) 등을 사용하며 지킬 사항들을 정리하자면,&lt;/p&gt;
  &lt;ul&gt;
   &lt;li&gt;은행(카드사) 웹사이트 혹은 은행(카드사)에서 월별로 보내주는 &lt;strong&gt;명세서를 꼼꼼히 확인&lt;/strong&gt;합니다. 한 달에 한번씩 확인하면 카드의 사용내역이 기억이 나질 않을 수 있고, 제 때 확인을 못할 수도 있으니 &lt;strong&gt;웹사이트를 통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확인하는 것&lt;/strong&gt;이 좋습니다. &lt;/li&gt;
    &lt;li&gt;&lt;strong&gt;영수증은 꼭 보관하고 카드의 사용내역과 비교&lt;/strong&gt;합니다. 카드 사용내역이 잘못 되었을 때 영수증만한 증거가 없습니다. 게다가 세금 보고(Tax Report)를 할 때 세금감면 항목의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lt;/li&gt;
    &lt;li&gt;&lt;strong&gt;여행이나 출장을 갈 일이 있으면 미리 카드사의 고객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서 일정을 알려주는 것&lt;/strong&gt;이 좋습니다. 같은 카드가 갑자기 전혀 다른 두 지역에서 쓰이는 것이 카드사에 포착되면 안전을 위해서 대부분의 경우 카드의 사용이 정지되고 전화를 걸어서 사용정지를 해제할 때까지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lt;/li&gt;
    &lt;li&gt;주유소 등에서 카드를 주유원이나 점원에게 건네줘야 할 때 카드가 주유기 혹은 계산대 이외의 장소에서 쓰이지 않는지 &lt;strong&gt;내 카드의 위치를 주시해서 잘 확인해야 합니다.&lt;/strong&gt; 신용카드번호 도용의 많은 경우가 주유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lt;/li&gt;
    &lt;li&gt;&lt;strong&gt;카드 명세서에서 본인이 모르는 지불 항목을 발견하면 바로 카드 뒷면의 고객서비스로 전화를 걸어서 신고를 해야 합니다.&lt;/strong&gt; 카드주인에 의한 사용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2-3일 이내에 지불이 취소되고, 바로 확인이 되지 않으면 심사를 거쳐 90일 이내에 결과를 알려주게 됩니다. 법적으로 카드주인이 사용하지 않은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본인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차분히 대응하면 됩니다. 다만 사용 내역이 명세서에 표기된 후 너무 많은 시간(45-60일)이 지나게 되면 잘못된 항목을 수정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간이나 조건은 카드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lt;/li&gt;
 &lt;/ul&gt;
  &lt;p&gt;&lt;/p&gt;
  &lt;p&gt;&lt;/p&gt;
  &lt;p&gt;&lt;/p&gt;
  &lt;p&gt;&lt;/p&gt;
  &lt;p&gt;제가 빠뜨린 부분들이나 추가하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lt;/p&gt;
  &lt;p&gt;참고: digitalriver.com은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전문 상거래사이트이고 이 사이트가 제 카드를 도용한 것은 아닙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미국 &amp;amp; 이민생활</category>
      <category>미국</category>
      <category>신용카드</category>
      <category>신용카드도용</category>
      <category>이민생활</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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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Jan 2010 09:43:29 +0900</pubDate>
    </item>
    <item>
      <title>버스 안에서 영단어를 외우는 멕시코 청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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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꽤 오래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여기저기로 웹 컨설팅 일을 하러 가고 있다. 아침에 맨하탄에서 뉴저지로 &lt;a href=&quot;http://en.wikipedia.org/wiki/Reverse_commute&quot; target=&quot;_blank&quot;&gt;reverse commuting&lt;/a&gt;을 할 때도 종종 있다. reverse commuting은 보통 도심지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도심으로 통근을 하는데 반해 도심지에 거주하며 일은 주변 지역에서 하기 위해 통근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매일 뉴저지에서 수백만의 인구가 맨하탄으로 버스, 기차 자가용 등을 이용하여 통근(commuting)을 하는데 반대로 맨하탄에서 뉴저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lt;/p&gt;  &lt;p&gt;나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warehouse 등에서 일을 하는 멕시코인 노동자들이 타고 내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들 중 자주 보는 한 청년이 매일 열심히 수첩을 보면서 뭔가를 중얼거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노래가사를 외우는지 시를 외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남들은 다 자는 버스 안에서 볼 때마다 참 열심이다. 얼마 전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슬쩍 들여다 봤는데, 수첩에 가득 찬 글자들은 다름 아닌 영단어들이었다. 스페인어 억양이 잔뜩 들어간 그 발음(!) 때문에 그 동안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그 청년의 수첩에는 영단어들과 스페인어로 쓴 단어의 뜻들이 손글씨로 페이지마다 빼곡했다. 아직 어린 친구인데 참 치열해 보였다. 미국이라는 이국 땅에 건너와서 육체노동을 하며 하루를 살고 있지만 남들은 다 자는 아침 버스 안에서 그렇게 단어를 외워대는 모습이 치열했다.&lt;/p&gt;  &lt;p&gt;&lt;img style=&quot;border-bottom: 0px; border-left: 0px; display: block; float: none; margin-left: auto; border-top: 0px; margin-right: auto; border-right: 0px&quot; title=&quot;139038_500x&quot; border=&quot;0&quot; alt=&quot;139038_500x&quot;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13340D4B525EEC5D&quot; width=&quot;394&quot; height=&quot;291&quot; /&gt; &lt;/p&gt;  &lt;p&gt;나도 4년 반 전에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그런 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름 한국에서부터 타국살이 준비를 해왔지만 현실로 맞닥뜨린 이민생활의 하루하루는 차갑고 무딘 칼에 억지로 베이는 것 같았고, 그래서 매사에 치열하지 않을 수가 없었나 보다. 지난 해 회사를 시작하고서 바쁘고 열정적인 나날들을 보낸 것은 좋았는데, 연말을 지내며 어느덧 나태해지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운 좋게 출근길에 만나는 청년에게 교훈을 얻었고, 1월 첫 주부터 무더기로 들이닥친 클라이언트들의 의뢰로 정신을 번쩍 차리기는 했지만 ‘초심’이란 간직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버스 안에서 보는 그 멕시칸 청년이나 4년 반 전의 나 자신에게 지고 싶지 않기에 지금 이 순간 그 치열함을 잃을 수가 없다. 작년에 맨하탄으로 갔던 이 블로그 주인, 치열한Y군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reverse commute</category>
      <category>멕시칸</category>
      <category>영단어</category>
      <category>이민</category>
      <category>치열한Y군</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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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0 Jan 2010 11:37: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09년 정리</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2009%EB%85%84-%EC%A0%95%EB%A6%AC</link>
      <description>&lt;p&gt;오랫동안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를 떠나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 블로그의 피드를 붙들고 계신 109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그리고 새해인사를 드립니다.^^;&lt;/p&gt;  &lt;p&gt;&lt;font size=&quot;5&quot;&gt;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lt;/font&gt;&lt;/p&gt;  &lt;p&gt;경제한파가 몰아치면서 많은 분들이 예년과는 많이 다른 한 해를 보내셨겠지만 저에게 2009년은 정말 운명이 소용돌이친다는 말을 몸으로 느끼던 한 해였습니다. 경험하고 배우고 생각한 것들이 참 많았는데 그것을 블로그에 기록하거나 나눌 틈도 없이 쉴새 없이 왔다는 것이 아쉽군요. 몇 가지만 늘어놓자면..&lt;/p&gt;  &lt;p&gt;1. 창업을 하고 풋내기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제가 혼자서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 일을 통해서 알게 된 분들과 의기투합해서 Partners가 되었답니다. 경력도 학력도 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들과 같이 일을 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2009년 한 해를 그 분들과 참 많이 달려왔다는 사실이 새삼 뿌듯합니다. 분야는 인터넷 Entrepreneurship입니다.&lt;/p&gt;  &lt;p&gt;2. 미국 나이로 서른이 되었습니다. 미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 시작하느라 몇 년 늦은 만큼.. 제 잔치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데 서른이 되었다니 믿을 수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혜와 경험이 늘어갈 것이라 굳게(!) 믿으며 과감히 30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lt;/p&gt;  &lt;p&gt;3. 맥북프로의 유저가 되었습니다. 비싼 물건인데 서른 살 생일에 아내가 선동하고 많은 친구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서 사줬습니다. 그 동안 여기저기 뿌린 시간과 돈을 이렇게 보상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맥은 정말 좋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너무 좋습니다. UI/UX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뒤흔들어 버리는군요. 이젠 PC를 쓰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뭐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lt;/p&gt;  &lt;p&gt;4. 미국에 온지 4년 만에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 동안 영주권 문제도 있었지만 한국에 간다는 것이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마침내 한국을 가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4년 만에 뵙고, 친구들도 4년 만에 만났습니다. 마침내 아내와 함께 친지들께 인사도 드렸지요. 결혼을 미국에서 하는 바람에 한국에 계신 어르신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질 못해서 많이 죄송했거든요. 일정이 너무 바빠서 그리운 얼굴들을 많이 못 보고 온 것이 가장 아쉽고 속상하네요. 사실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 급작스럽게 잡혀서 연락도 못한 친구들이 꽤 되는데 다음에 들어갈 때는 그 친구들한테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lt;/p&gt;  &lt;p&gt;5. 한국에 가는 길에 동경 구경을 했습니다. 여름이라 좀 덥고 습하기는 했는데 오랜만에 여행다운 여행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보느라 공부한 일본어를 마침내 현지에서 &lt;strike&gt;구사해&lt;/strike&gt; 써먹어 봤군요. 미국에 살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던 시절, 일본에서 꼭 한번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봤더니 정말 그렇게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나중에 찬찬히 여행기를 올려보고 싶네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구경까지 시켜준 사촌동생 내외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뉴욕은 우리만 믿어요!!)&lt;/p&gt;  &lt;p&gt;6. 우여곡절 끝에 맨하탄의 Upper West Side로 이사를 갔습니다. 중앙공원(Central Park)에서 2블럭, 영화관에서 2블럭, 전철 express line에서 2블럭입니다. 위치 죽입니다. 맨하탄에서 2번째(?)로 비싼 동네입니다. 도어맨 아파트이고 아파트 안에 gym도 있습니다. 편의시설 죽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중앙공원에 나가서 조깅하고 들어오고 밤에 일 끝나면 gym에 가서 운동하고 들어옵니다. 라이프스타일 죽입니다. 결정적으로 죽여주는 부분은.. 방이 2칸인데 우리 부부 이외에 룸메이트가 하나 있다는 겁니다. ㅡㅡ;&lt;/p&gt;  &lt;p&gt;그 외에도 뭐가 많은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 한 해 동안 저는 이민생활의 또 다른 한 계단을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모든 일이 새롭고 어렵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이 있다는 사실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하루하루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이 축복입니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특별히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에 특히 감사합니다. 저나 주변 사람들이 아프지도 않았고, (잘릴 직장이 없으니) 직장에서 잘리지도 않았고, 워낙 가진 것이 없다 보니 특별히 잃은 것도 없었군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lt;/p&gt;  &lt;p&gt;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이켜보았더니 블로그를 떠나 있었던 것이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었지만 반면에 제 시야가 회사 일이나 업무에 너무 고정되어 넓게 멀리 보는 눈을 잃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균형이 중요한 법인데 말이죠. 2010년에는 블로깅에 시간을 좀 더 쓸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면 바램입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2009</category>
      <category>정리</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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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4 Jan 2010 01:08: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근황</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A%B7%BC%ED%99%A9-090408</link>
      <description>&lt;p&gt;포스팅을 너무 오랫동안 못하다 보니 쓸 말이 너무 많이 쌓였군요. 하나하나 쓸 여력은 없고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과 지인들을 위해 간단히 근황이나 정리해 봅니다.&lt;/p&gt;
  &lt;p&gt;1. 바쁩니다. 하고 있는 일이 꽤 많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더 그렇습니다. 잠을 6시간으로 줄였는데도 여전히 부족해서 time/task management 툴을 새로 개편하면서까지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 날 할 일들에 꽤 흥분되고 신나는 나날들입니다. 프리랜서/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큰 돈은 안되어도..^^;) 일거리가 계속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감사하군요. &lt;/p&gt;
  &lt;p&gt;2.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와 운동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에 계신 분들과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한국 시간을 맞추느라 밤늦게 자다 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패턴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지요. 2-3주 전부터 날도 풀리고 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을 좀 하다가 날이 밝으면 한시간 정도 아내와 동네 한바퀴를 뛰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6시에 눈을 뜨는 것도 어려워서 끙끙거렸는데 관성이 붙었는지 매일 아침 5시에서 6시 사이에 눈을 뜨게 되는군요.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니 하루종일 에너지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되어서 좋군요. 그렇지만 반대로 밤 11시가 넘으면 졸려서 정신을 못차립니다.^^;&lt;/p&gt;
  &lt;p&gt;3. 얼마 전에 그린카드를 받았다고 포스팅을 했는데 그린카드가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받자마자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결혼을 통한 영주권 취득이기 때문에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되는 날로부터 90일 전에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군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나고 자라서 육군으로 복역의 의무까지 완수했지만,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나라는 미국이다 보니 시민권이라는 단어가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은 결정 없이 그냥 생각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민권 취득 어플리케이션 비용이 600불(!!)이 넘거든요.ㅡ.ㅡ;&lt;/p&gt;
  &lt;p&gt;4. 얼마 후면 미국 나이(한국 나이로 만으)로도 서른 살이 됩니다. 작년에는 미국에 살면 나이도 미국식으로 세어야 한다고 우기면서 심리적인 1년을 벌었는데 이제는 도망갈 데도 없는 서른이군요. 괜히 정신연령만 한 살을 들 먹은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에는 서른살 되는 생일을 Big 30 Birthday라고 해서 꽤 크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최영미 시인의 시집(시) 제목처럼 서른이 되면 잔치가 끝나는 줄 알고 자랐기 때문에 그냥 담담한 상황인데, 아내를 비롯한 주변 친구들이 더 신났습니다. 파티를 계획하고 생일 선물 받기를 강요(!)하는 등 좀 부담스럽군요.^^; 저에 대한 고마운 그들의 관심과 사랑이니 그냥 주는 대로 받아야겠습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근황</category>
      <category>서른</category>
      <category>시민권</category>
      <category>운동</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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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omposition-y.net/entry/%EA%B7%BC%ED%99%A9-090408#entry199comment</comments>
      <pubDate>Wed, 8 Apr 2009 22:33: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뉴욕 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다</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B%89%B4%EC%9A%95-%EC%A3%BC-%EC%9A%B4%EC%A0%84%EB%A9%B4%ED%97%88%EC%A6%9D%EC%9D%84-%EB%B0%9C%EA%B8%89%EB%B0%9B%EB%8B%A4</link>
      <description>&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274D0E49C799EC28&quot; width=&quot;234&quot; height=&quot;300&quot; /&gt; &lt;br /&gt;
&lt;/p&gt;&lt;p&gt;지난 주에는 차일피일 미루던 운전면허증 갱신을 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뉴저지로 이사 가면서 갱신을 했었는데 뉴욕으로 이사를 와서 다시 한번 갱신을 하게 되는군요. 미국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신분증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되면 30일 이내에 갱신을 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자동차 보험이나 관공서 관련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갱신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번에 뉴욕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를 방문해서 운전면허증을 갱신했는데 이것저것 메모해 둔 것과 다녀온 경험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미국은 각 주마다 관련 법규가 다르기 때문에 아래의 내용은 뉴욕 주에만 해당하므로 필요하신 분만 보세요.&lt;br /&gt;
&lt;/p&gt;&lt;u&gt;&lt;strong&gt;&lt;/strong&gt;&lt;/u&gt;&lt;u&gt;&lt;strong&gt;&lt;font size=&quot;4&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4pt;&quot;&gt;다른 주의 운전면허증를 뉴욕 주의 운전면허증으로 갱신하기&lt;/span&gt;&lt;/font&gt;&lt;/strong&gt;&lt;/u&gt;&lt;br /&gt;
&lt;button type=&quot;button&quot; class=&quot;btn_more&quot; id=&quot;more198_0&quot; data-id=&quot;198_0&quot;&gt;더보기&lt;/button&gt;&lt;div class=&quot;moreless_content&quot; id=&quot;content198_0&quot; style=&quot;display: none;&quot;&gt;&lt;button type=&quot;button&quot; class=&quot;btn_less&quot; id=&quot;less198_0&quot; data-id=&quot;198_0&quot;&gt;&lt;span class=&quot;txt_fold&quot;&gt;접기&lt;/span&gt;&lt;/button&gt;
  &lt;p class=&quot;txt_view&quot;&gt;&lt;blockquote&gt;   &lt;p&gt;1. 무엇을 준비하는가?&lt;/p&gt;
 &lt;/blockquote&gt;&lt;p&gt;먼저 &lt;a href=&quot;http://www.nydmv.state.ny.us/license.htm#driversmoving&quot;&gt;뉴욕 주 DMV 웹사이트&lt;/a&gt;를 방문했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이 4가지가 있더군요.     &lt;br /&gt;
1. 신분 및 출생 증명 서류 (보통 여권을 사용합니다.)     &lt;br /&gt;
2. Social Security Card     &lt;br /&gt;
3. 다른 주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     &lt;br /&gt;
4. &lt;a href=&quot;http://www.nydmv.state.ny.us/forms.htm#mv44&quot;&gt;Form MV-44&lt;/a&gt; (운전면허증 발급 신청서, 글자 입력이 가능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미리 채워서 인쇄해 가면 편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2. 어디서?&lt;/p&gt;
 &lt;/blockquote&gt;&lt;p&gt;맨하튼에도 DMV가 여러 군데 위치하지만(&lt;a href=&quot;http://www.nydmv.state.ny.us/ethrum.htm&quot;&gt;참조 링크&lt;/a&gt;) 저희가 이용한 곳은 운전면허증 갱신만 따로 분리해서 처리하는 License X-Press Office라는 곳입니다. (&lt;a href=&quot;http://maps.google.com/maps?q=&amp;amp;oe=utf-8&amp;amp;client=firefox-a&amp;amp;ie=UTF8&amp;amp;split=0&amp;amp;gl=us&amp;amp;ei=4hfHServIY-1-QbBzuXoBg&amp;amp;hl=en&amp;amp;geocode=FT3UbQId3_KW-w&quot;&gt;지도 링크&lt;/a&gt;)&lt;/p&gt;
&lt;blockquote&gt;   &lt;p&gt;3. 절차는 어떻게 되는가?&lt;/p&gt;
 &lt;/blockquote&gt;&lt;p&gt;저는 사람이 적은 목요일 오후에 회사에서 잠시 나와 다녀갔는데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과연 X-Press 입니다. 미국의 관공서로서는 광속 수준입니다.^^;   &lt;br /&gt;
1. 입구 오른쪽의 안내 데스크에 가서 용건을 이야기했습니다. 안내원이 지참해야 할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입구 왼쪽의 접수처로 보내더군요.    &lt;br /&gt;
2. 접수처로 가니 짧은 줄이 있는데 제 차례가 되니 벽의 숫자 표를 읽어보는 간단한 시력검사를 하고, 지참물을 확인한 후, 면허증용 사진을 찍더군요. 그리고 번호표를 주면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lt;br /&gt;
3. 잠시 후 10개 정도의 창구 중 하나에서 제 번호를 부르더군요. 거기서 제 지참물과 번호표를 주니 잠시 후에 다시 돌려주며 대기하라고 합니다.    &lt;br /&gt;
4. 잠시 후 다른 창구에서 제 번호를 부르더군요. 또다시 지참물과 번호표를 주니 잠시 후 다 되었다고 요금을 지불하라고 하는군요. 저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했는데 지불을 마치고 나니 영수증으로 임시 운전면허증을 인쇄해서 주더군요. 지참물도 당연히 다시 돌려줍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4. 비용은 얼마인가?&lt;/p&gt;
 &lt;/blockquote&gt;&lt;p&gt;운전면허증 최초 발급 비용은 &amp;lt;여기&amp;gt;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는데 갱신비용은 이보다 좀 낮아서 $42.5 이더군요. 그래도 아내와 함께 $85이라는 거금을 썼습니다. 면허증 갱신 비용이 플로리다에서 $10, 뉴저지에서 $24 였는데 역시 뉴욕이 물가가 비싸기는 비쌉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5. 그 밖에 알면 좋은 것&lt;/p&gt;
 &lt;/blockquote&gt;&lt;p&gt;운전면허증(Driver’s license)은 &lt;u&gt;파기일(Experation date) 이후 6개월간 신분증으로 유효&lt;/u&gt;하고 다시 발급을 받더라도 갱신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6개월이 지나면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lt;u&gt;재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필기시험부터 다시 시작&lt;/u&gt;해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lt;br /&gt;
미국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을 대신하기 때문에 바로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Non-Driver Photo ID Cards 라는 운전면허증 번호까지 있으면서도 운전은 못하는 신분증명용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위쪽 사진 참조)&lt;br /&gt;
&lt;/p&gt;&lt;/p&gt;
&lt;button type=&quot;button&quot; class=&quot;btn_less&quot; id=&quot;less198_0&quot; data-id=&quot;198_0&quot;&gt;&lt;span class=&quot;txt_fold&quot;&gt;접기&lt;/span&gt;&lt;/button&gt;&lt;/div&gt;&lt;p&gt;엉성하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lt;br /&gt;
그러고 보니 이제 뉴욕 민증을 가졌으니 법적으로도 뉴요커가 되었군요. 무늬만 뉴요커에서 속까지 꽉찬 뉴요커가 되려면 몇년 더 살아야겠지만요.^^&lt;br /&gt;
&lt;/p&gt;</description>
      <category>뉴욕, 뉴요커</category>
      <category>DMV</category>
      <category>Driver's license</category>
      <category>뉴요커</category>
      <category>뉴욕</category>
      <category>운전면허증</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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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Mar 2009 23:17:1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영구 영주권자 신청이 통과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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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엊그제 집에 들어오면서 우편함을 열어보았더니 미 이민국(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에서 편지가 와 있더군요. 지난 몇 년간 이민국에서 뭐가 날아오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몰라도 일단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내 나라, 내 땅이 아닌 곳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체류 신분에 혹시라도 뭐가 잘못 되었을까 
불안하기 때문입니다.&lt;/p&gt;
&lt;p&gt;집에 들어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어서 편지지를 펼쳐보니 본문 첫 줄이 
&lt;strong&gt;“Congratulations!”&lt;/strong&gt; 으로 시작합니다.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다음 문장을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Your request for the removal of the conditional basis of your permanent 
resident status has been approved. You are deemed to be &lt;strong&gt;a Lawful 
Permanent Resident of the United States&lt;/strong&gt; as of the date of your original 
admission or adjustment of status.”&lt;/p&gt;
&lt;p&gt;드디어 제 영구영주권 신청 서류가 통과되었군요! 하도 소식이 없길래 작년 10월에 제대로 처리는 되고 있는지 확인을 했었지요.(&lt;a href=&quot;http://www.composition-y.net/entry/%EC%98%81%EC%A3%BC%EA%B6%8C-%EC%A1%B0%EA%B1%B4-%EB%B3%80%EA%B2%BD-%EC%8B%A0%EC%B2%AD-I-751-%EC%A3%BC%EC%86%8C-%EB%B3%80%EA%B2%BD-%EC%8B%A0%EA%B3%A0-AR-11&quot; target=&quot;_blank&quot;&gt;관련 포스팅&lt;/a&gt;) 임시 영주권자 확정 통보를 받았을 때처럼 눈물이 나지는 않았지만 정말 기쁘네요.^^ 2005년 
7월에 최초로 영주권 신청 서류를 이민국으로 보내고서 3년 8개월 만에 합법적인 미국의 영구 영주권자가 되었습니다. 며칠 후에는 새 그린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하겠지요. 그 동안 정말 이놈의 비자 및 영주권 신청 때문에 제 전체 수명 중에서 1년은 늙어버린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숨만 
쉬고 있어도 나오는 주민등록증이 남의 나라에서는 이렇게 어렵게 얻어야 하는군요.&lt;/p&gt;
&lt;p&gt;저는 영주권 신청을 변호사나 이민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서 한 것이 아니라 아내랑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직접 해왔기 때문에 기쁨이 더욱 
각별합니다. 변호사를 통해서 영주권 신청을 대행하면 훨씬 쉽고 빠르게 일이 처리됩니다만 신청을 하던 당시에는 수중에 돈 한푼 없는 시절이라 그런 
호사(?)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비자도 인터넷 동호회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면서 혼자 준비했기 때문에 영주권도 당연히 그렇게 준비하면 될 줄 
알았지요. 하지만 영주권은 훨씬 더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lt;/p&gt;
&lt;p&gt;일단 영주권까지 혼자 신청한 사람들이 드물어서 모든 것을 혼자 공부하고, 직접 부딪치면서 배워야 했지요. 그 많은 관련 서류들을 다 
읽어보고 필요한 서류 및 자료를 준비해서, 이민국에 보내고 기다리고 보내고 기다리고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ㅡ.ㅡ; 지금 생각해 보면 
세상 무서운 줄 몰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ㅎㅎ 나중에 부모님 영주권을 신청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변호사를 통해서 해버릴 
생각입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PS: 그린카드가 도착하면 기념 포스팅으로 그 동안의 역사(?)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lt;/p&gt;
&lt;div class=&quot;zemanta-pixie&quot;&gt;
&lt;img class=&quot;zemanta-pixie-img&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g.zemanta.com/pixy.gif&quot;&gt;&lt;/div&gt;
&lt;p&gt;&lt;br /&gt;
&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그린카드</category>
      <category>미국 이민</category>
      <category>영주권</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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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Mar 2009 13:16:3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뉴욕에서 커플 마사지를 시도하다</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B%89%B4%EC%9A%95%EC%97%90%EC%84%9C-%EC%BB%A4%ED%94%8C-%EB%A7%88%EC%82%AC%EC%A7%80%EB%A5%BC-%EC%8B%9C%EB%8F%84%ED%95%98%EB%8B%A4</link>
      <description>&lt;p&gt;한국에 있을 때 꺼려했던 곳들 중 하나가 안마 시술소였습니다. 안마 이외의 비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곳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이나 지방이나 스포츠 마사지를 제외하면 건전한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퇴폐 영업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꺼리던 곳을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퇴폐 영업소는 아니고 뉴욕의 건전한 마사지 시술소였는데, 요금이 좀 많이 비싸긴 했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1시간이었습니다.&lt;/p&gt;
  &lt;p&gt;최근 들어 아내나 저나 일을 무척 많이 했는데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인지 어깨는 물론 목덜미까지 뻐근해져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몇 달간 경제도 어렵고 정리해고 바람도 거셌기 때문에 휴가나 휴식은 생각도 못하고 계속 긴장하면서 일을 했는데, 이러다가는 우리가 죽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지난 목요일에는 아내와 서로 어깨 마사지를 해줬지요.&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09C20B49C00C9308&quot; width=&quot;268&quot; height=&quot;179&quot; align=&quot;left&quot;/&gt; 그러면서 돌처럼 굳은 근육과 스트레스를 풀 방법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 했는데, 스파에 가서 전문 마사지 시술을 받으면서 하루 정도 푹 쉬어보기로 결정을 했지요. But..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스파니 마사지니 뭐가 그렇게 비싼지 저희 형편에는 상상도 못하겠더군요. 싼 곳이 30분당 $50 정도인 겁니다. 경제만 좋았어도 미친 척 카드로 긁고 둘이서 1시간씩 $200 을 쓰고 마사지를 받아볼 생각을 했는데 이건 아니죠.ㅡㅡ;&lt;/p&gt;
  &lt;p&gt;그런데 금요일에 아내가 직장 보스에게 시설은 허름하지만 실력 좋고 가격도 다른 곳의 반값(현금일 때만..^^)인 곳을 알아냈습니다. 그 보스에게 맨하튼의 마사지 시술소를 섭렵한 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비싸지만 휴가 가는 셈 치고 눈 딱 감고 예약을 했습니다. 커플마사지가 $100 이었는데 정말 반값이더군요. 예약은 크레딧카드 정보로만 된다고 해서&amp;nbsp; 예약을 했는데 예약 빵구 내면 위약금(?)이 있다고 전화까지 해주더군요.^^;&lt;/p&gt;
  &lt;p&gt;토요일 저녁에 하루 종일 집에서 쉬다가 마침내 그 비밀스런 안마 시술소에 갔습니다. 허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무척 검소(!)한 곳이더군요. 미드타운의 화이자(Pfizer) 건물 맞은 편의 빌딩 안에 위치해 있었는데 변변한 간판 하나도 없었습니다. 무척 깨끗하고 조용했는데 요란한 장식이 없어서 오히려 깔끔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입구에는 ‘손님의 성적인 요구는 일체 금지하고 있다’는 사인이 있어서 뉴욕에도 변태 손님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지요.^^; 그런데 이 곳은 여성 전용이고 남성은 오직 커플 마사지일 때만 들어갈 수 있더군요! 게이 커플일 때는 남자끼리도 갈 수 있답니다. 그럼 성적인 요구는 도대체 누가 한다는 것인지..&lt;/p&gt;
  &lt;p&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09C60B49C00C970E&quot; width=&quot;282&quot; height=&quot;213&quot; align=&quot;left&quot;/&gt; 방에 들어가니 촛불만 몇 개 켜져 있고 어두컴컴한데 방 중간에는 마사지용 침상이 있습니다. 그 침상은 위생을 위해 일회용 커버로 싸져 있고 그 위에는 몸을 덮을 큰 전신 수건이 있더군요. 침상 머리 부분에 구멍이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있으면 마사지 시술하시는 분들이 와서 마사지를 해줍니다. 아, 속옷 차림으로 수건으로 몸을 덮고 누워 있어야 하더군요. 그 분들이 옷까지 벗겨주지는 않으니까요.^^ &lt;/p&gt;
  &lt;p&gt;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그것도 최고의 인건비를 자랑하는 뉴욕에서 마사지를 받는다는 것이 저처럼 밥벌이만 겨우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치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첫 10분 동안은 돈이 아까워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첫 10분이 지나자 온몸이 녹더군요. 뉴욕의 마사지사 하면 미국 드라마 Friends의 천방지축 피비만 생각해서인지 이렇게 마사지를 부드럽게 잘 할 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국 출신의 여성 마사지사들이었는데 그 실력이 결코 헐값이 아니었습니다.&lt;/p&gt;
  &lt;p&gt;꿈같은 1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머리부터 시작해서 등, 팔, 손, 다리, 발, 가슴까지 전신을 마사지했으니 1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30분부터 45분, 60분, 90분, 그리고 120분까지 코스가 있더군요. (가격은 시간에 비례하는데 여성 마사지의 가격이 커플 마사지의 가격보다는 &lt;span style=&quot;text-decoration: line-through;&quot;&gt;훨씬&lt;/span&gt;조금 싼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코 돈이 아깝지 않은 1시간이었습니다. 아내도 저도 몸도 마음도 너무 편해져서 괜히 신이 나고 즐거웠으니까요. 다음에는 돈 많이 벌어서 꼭 2시간을 시술을 받아보고 싶더군요.&lt;/p&gt;
  &lt;p&gt;마사지를 받고 집으로 오는 길에 온몸이 무척 개운하고 가벼웠는데 그런 기분은 참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습니다. 아내나 저나 괜히 기분이 좋아서 보통 때보다 수다도 많이 떨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면서 미드 타운을 한참 싸돌아 다니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아내와 커플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오랜만에 아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았는데 단돈 $100에 그런 웃음이나 행복함을 줄 수 있다면 돈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lt;/p&gt;
  &lt;p&gt;&lt;br /&gt;
&lt;/p&gt;
&lt;blockquote&gt;&lt;p&gt;휴가 없이 쉴새 없이 일하느라 지치고 힘들 때 재충전과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면 마사지를 한번 받아보세요. &lt;br /&gt;
&lt;/p&gt;
&lt;/blockquote&gt;&lt;p&gt;&lt;br /&gt;
&lt;/p&gt;
  &lt;p&gt;※ 뉴욕에 계신 분들 중에 제가 간 곳을 알고 싶으시면 이메일 보내 주세요. 화려한 시설 등에 요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마사지 서비스에만 
요금을 내는 것 같아서 좋은 곳이어요.^^&lt;/p&gt;</description>
      <category>Y군/Life Streaming</category>
      <category>뉴욕</category>
      <category>마사지</category>
      <category>맨하튼</category>
      <category>미국</category>
      <category>미드타운</category>
      <category>스파</category>
      <category>커플마사지</category>
      <category>휴식</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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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omposition-y.net/entry/%EB%89%B4%EC%9A%95%EC%97%90%EC%84%9C-%EC%BB%A4%ED%94%8C-%EB%A7%88%EC%82%AC%EC%A7%80%EB%A5%BC-%EC%8B%9C%EB%8F%84%ED%95%98%EB%8B%A4#entry195comment</comments>
      <pubDate>Wed, 18 Mar 2009 05:55: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이폰과 함께 하는 생활</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iPhone-%EB%9D%BC%EC%9D%B4%ED%94%84</link>
      <description>&lt;p&gt;&lt;a href=&quot;http://composition-y.net/entry/%ED%95%B8%EB%93%9C%ED%8F%B0%EC%9D%84-%EB%B0%94%EA%BE%B8%EB%8B%A4-%EB%AF%B8%EA%B5%AD%EC%84%9C-%EC%9D%B4%EB%8F%99%ED%86%B5%EC%8B%A0-%EC%82%AC%EC%9A%A9%EC%8B%9C-%EC%95%8C%EB%A9%B4-%EC%A2%8B%EC%9D%80-%EC%9E%A1%EB%8B%A4%ED%95%9C-%EA%B2%83%EB%93%A4&quot; target=&quot;_blank&quot;&gt;iPhone을 쓰기 시작한지&lt;/a&gt; 반년이 넘었군요. 미국에 계시는 다른 블로거들께서 리뷰 포스팅은 이미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어줍잖은 리뷰를 해봐야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간단한 감상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제가 아이폰을 쓰니까 관련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데 매번 하는 말을 정리하는 셈 치고 한번 써봅니다. 매우 두리뭉실 합니다.ㅎㅎ&lt;/p&gt;
  &lt;p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1. Apple의 인터페이스는 비교할 곳이 없다.&lt;/p&gt;
  &lt;p&gt;저는 맥북 유저는 아닙니다만 점점 애플빠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플들을 언급하기 이전에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지금까지 써온 그 어느 기기보다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기본 어플들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전화생활(?) 및 스마트폰 생활이 가능합니다.&lt;/p&gt;
  &lt;p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09AD1149B9C18C61&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file%2Ftistory%2F1109AD1149B9C18C61&quot; width=&quot;226&quot; height=&quot;243.99999999999997&quot; alt=&quot;iPhone 3G&quot; filename=&quot;cfile22.uf@1109AD1149B9C18C61706D.jpg&quot; filemime=&quot;&quot;/&gt;&lt;/div&gt;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2. iPhone은 생활을 바꾼다.&lt;/span&gt;&lt;/p&gt;
  &lt;p&gt;기본 어플을 포함해서 무료/유료로 AppStore에서 구입할 수 있는 iPhone의 다양한 어플들은 단순히 유용함을 넘어서 삶의 질을 바꾸는 편리함을 줍니다. 특히 아이폰에 내장된 GPS모듈과 Wifi 무선인터넷과 연동된 여러 어플들이 킬러들인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사소한 즐거움은 물론 놀랍고 새로운 편리함(효율성, 생산성)을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 저의 &amp;lt;아이폰과 함께 하는 하루&amp;gt;에 예시들을 써두었습니다만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그 편리함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제대로 쓰기만 한다면 가히 혁명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어플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제가 느끼는 아이폰의 유용함은 아직까지도 빙산의 일각인 것 같습니다.^^&lt;/p&gt;
  &lt;p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3. AT&amp;amp;T는 그 편리함을 반감시킨다.&lt;/p&gt;
  &lt;p&gt;그렇지만 아이폰의 공급망인 AT&amp;amp;T는 그런 즐거움을 자주 반감시킵니다. 제 아이폰은 2세대라서 3G 네크워크를 쓴다고 하는데 일반 CDMA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1세대 아이폰과 속도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답답한 것은 무선인터넷이 너무 느리거나 아예 안될 때가 하루에도 두세번씩 생기는 겁니다. 저는 산간벽지도 아닌 뉴욕 맨하튼에 사는데 이건 좀 심합니다. 그리고 전화는 왜 그렇게 안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통화 중간에 소리가 안들리거나 끊어지는 것(dropped calls)은 많이 줄었지만 전화가 안걸리면 전화기를 쓴다고 할 수 없지요.&lt;/p&gt;
  &lt;p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4. 아이폰과 함께 하는 나의 하루?&lt;/p&gt;
  &lt;p&gt;저는 다른 아이폰 헤비 유저들에 비하면 아이폰을 아주 많이 쓰는 편은 아닙니다만 한번 나열해 보도록 하지요. 아이폰 사용자라면 너무 당연한 일상인 것 같고 제가 아이폰 어플을 그렇게 찾아다니면서 쓰는 편도 아니라서 그냥 접어두겠습니다.&lt;br /&gt;
&lt;/p&gt;
&lt;button type=&quot;button&quot; class=&quot;btn_more&quot; id=&quot;more194_0&quot; data-id=&quot;194_0&quot;&gt;더 보시려면 클릭하세요..&lt;/button&gt;&lt;div class=&quot;moreless_content&quot; id=&quot;content194_0&quot; style=&quot;display: none;&quot;&gt;&lt;button type=&quot;button&quot; class=&quot;btn_less&quot; id=&quot;less194_0&quot; data-id=&quot;194_0&quot;&gt;&lt;span class=&quot;txt_fold&quot;&gt;접기&lt;/span&gt;&lt;/button&gt;
  &lt;p class=&quot;txt_view&quot;&gt;&lt;p&gt;아침-&amp;nbsp; &lt;br /&gt;
아이폰 알람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 어플로 날씨를 확인하고, 달력 어플로 구글 캘린더와 싱크된 일정을 &lt;a title=&quot;[http://www.rememberthemilk.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rememberthemilk.com/&quot;&gt;Remember 
the milk&lt;/a&gt; 로 오늘 할 일을 확인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lt;br /&gt;
아이튠즈로 음악을 들으며, &lt;a title=&quot;[http://www.runkeeper.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runkeeper.com&quot;&gt;Run Keeper&lt;/a&gt;을 켜고 조깅을 
합니다. Run Keeper는 제가 달린 시간과 거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lt;br /&gt;
&lt;/p&gt;
&lt;p&gt;출근길- &lt;br /&gt;
전화가 터지지 않는 전철을 탈 때면 아이튠즈로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아침에는 주로 Potcasting을 듣습니다. 지상을 
다니는 버스를 탈 때는 이메일, RSS 피드를 읽습니다. 이제는 아이폰용 킨들(Kindle)이 나왔으니 책도 읽을 수 있겠군요. 주변이 조용하면 
음악을 들으면서 성경 어플을 이용해 QT를 하기도 합니다. 일 때문에 처음 가는 곳이 있으면 구글 Maps 를 이용하는데 예전에는 느끼던 장소에 
대한 불안함 없이 정확한 목적지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lt;/p&gt;
&lt;p&gt;일터- &lt;br /&gt;
주로 컴퓨터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아이폰을 쓸 일들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일하다가 간단히 메모할 거리들은 &lt;a title=&quot;[http://evernote.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evernote.com/&quot;&gt;Evernote&lt;/a&gt;에 
담습니다. 글, 사진, 소리(녹음)를 담을 수 있어서 전방위 메모 및 메모관리가 가능합니다. 일하다가 쉬고는 싶은데 주변 눈치가 보일 때는 
Facebook 어플이 최고입니다. 물론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있습니다만 게임을 잘 안합니다.^^ 간혹 주변이 시끄러울 때는 Pandora나 
Last.fm 등으로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기도 합니다. &lt;a title=&quot;[http://www.ourstage.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ourstage.com/&quot;&gt;Ourstage&lt;/a&gt; 등의 음악 어플은 새로운 인디 뮤직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lt;a title=&quot;[http://www.me2day.net]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me2day.net&quot;&gt;미투데이&lt;/a&gt;, &lt;a title=&quot;[http://twitter.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twitter.com/&quot;&gt;트위터&lt;/a&gt; 등을 틈틈히 들여다 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lt;/p&gt;
&lt;p&gt;퇴근길- &lt;br /&gt;
Yelp, OpenTable, Urbanspoon 등의 레스토랑 리뷰/추천 어플을 이용해서 아내와 저녁식사를 할 곳을 
찾습니다. Showtime 등의 영화정보 어플을 통해서 퇴근길 근처 영화관을 찾기도 하지요. 영화관이나 레스토랑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아내와 
간단한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Tap Tap이나 Touch Hockey는 단순하면서 둘이서 킬링타임으로 즐기기엔 제격입니다. 심신이 지친 날이면 
YouTube로 한주의 베스트 동영상을 보는 것도 뺄 수 없는 재미입니다.&lt;/p&gt;
&lt;p&gt;주말- &lt;br /&gt;
주말에 운전을 할 일이 있을 때는 Maps 어플의 GPS 네비게이션 모드를 사용해서 모르는 길도 문제없이 다닙니다. 친구들과 
레스토랑 같은데 가서 팁을 낼 때는 팁계산기를 써서 복잡한 팁계산을 한방에 끝내고 찬사를 받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좋은 음악이 나오면 Shazam 
을 이용해서 곡명을 알아뒀다가 꼭 나중에 다시 들어보고 구입을 하지요.&lt;/p&gt;
&lt;p&gt;그 외- &lt;br /&gt;
Google 어플을 이용해서 구글링을 시도 때도 없이 합니다. 사파리를 통해 간단한 웹서핑을 하거나 스포츠 뉴스 어플을 
통해서 좋아하는 팀의 성적을 체크합니다. 내장 카메라가 꽤 성능이 좋은 편이라서 사진을 여기저기서 많이 찍습니다.&amp;nbsp; wireless ap가 
있으면 Fring 어플로 국제전화도 합니다. &lt;br /&gt;
&lt;/p&gt;
&lt;/p&gt;
&lt;button type=&quot;button&quot; class=&quot;btn_less&quot; id=&quot;less194_0&quot; data-id=&quot;194_0&quot;&gt;&lt;span class=&quot;txt_fold&quot;&gt;접기&lt;/span&gt;&lt;/button&gt;&lt;/div&gt;&lt;p&gt;써놓고 보니까 제가 아이폰을 너무나 얕게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플 리뷰들도 보고 다니고 이것저것 써보고 그래야 진짜 재밌는 
아이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데, 일단 쓰는 어플만 쓰니까 경험이 너무 제한적이군요. 이글 보시는 분들 중에 아이폰을 잘 쓰시는 분이나 추천한 
만한 어플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lt;/p&gt;
&lt;p&gt;&lt;/p&gt;</description>
      <category>리뷰 &amp;amp; 자기개발</category>
      <category>AT&amp;amp;T</category>
      <category>iPhone</category>
      <category>아이폰</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추천</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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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omposition-y.net/entry/iPhone-%EB%9D%BC%EC%9D%B4%ED%94%84#entry194comment</comments>
      <pubDate>Fri, 13 Mar 2009 10:58: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처남이 한국말을 한다! - 이민사회 세대간 차이와 남겨진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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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며칠 전에 큰처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저를 ‘형’ 이라고 부르면서 떠듬떠듬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놀라서 전화기를 떨어뜨릴 뻔 했는데 오랜만에 처남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처남하고 한국말로 이야기를 한 것이 무슨 큰 사건인가 하겠지만 처남은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재미교포 2세입니다. &lt;/p&gt;
  &lt;p&gt;장모님께서 거의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하시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에서 자라서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하지요.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한국서 나고 자란 사람인 저를 만나면서, 그리고 한국 드라마에 빠져들면서 한국말이 일취월장한 케이스이죠.^^) 그런 처남은 어설프게 한국말을 하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게다가 굉장히 미국적이라서 형, 누나 같은 호칭은 절대로 쓰지도 않고 듣기도 싫어하지요. 게다가 저보다 나이도 어린 처남이 꼬박꼬박 제 이름을 부르면서 친구 대하듯 할 때면 약간 괘씸하지만 미국사람에게 한국사람의 예의와 예절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냥 친구 먹어주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그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를 ‘형’ 이라고 부르면서 한국말을 시도한 겁니다!&lt;/p&gt;
  &lt;p&gt;“뭘 잘못 먹었냐, 왜 갑자기 한국말을 하고 사람을 놀래키냐?” 당황해 하며 물어봤더니 장인어른 환갑 선물로 한국말을 배우기로 했답니다. 평생 아버지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처남도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고 보니 아버지를 더 알고 싶고 대화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참 기특하고 고맙더군요.    &lt;br /&gt;
음… 기특하고 고맙기는 한데 들어주기가 약간 고역입니다. 26살의 턱수염이 덥수룩하고 덩치 큰, 게다가 목소리까지 낮고 굵직한 처남이 6살 수준의 한국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듣기는 초등학생 수준까지 되는 것 같은데 말하기는 영락없는 유치원생입니다. 1인칭, 3인칭이 계속 헛갈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어를 배운 것이 높임말이어서 해요체 밖에 쓰지를 못하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어휘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전화로 한국어 강습을 해줄 생각입니다.&lt;/p&gt;
  &lt;p&gt;미국에서 한인 2세들을 보면 부모님들과 거의 소통을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는커녕 의사소통조차 못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지난 번에 &lt;a href=&quot;http://composition-y.net/entry/%EC%9A%B0%EB%A6%AC%EB%8A%94-%ED%95%A8%EA%BB%98-%EB%B0%A5%EC%9D%84-%EB%A8%B9%EC%96%B4%EC%95%BC-%ED%95%9C%EB%8B%A4&quot; target=&quot;_blank&quot;&gt;밥은 같이 먹어야 한다는 포스팅&lt;/a&gt;을 올렸는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라도 막아보자는 의지입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들이 처음 이민을 오게 되면 전문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빠서 영어공부는 자꾸 뒷전으로 밀리고 자녀와 찬찬히 대화할 여유도 가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오랜 세월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생활영어 수준의 의사소통을 아이들과 할 수 있게 되지만 그 이상의 대화는 어려울 때가 많지요. 한국말로도 어려운데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떠듬떠듬 말하면서 아이와 사춘기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힘이 들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정서조차 미국의 그것을 가지고 자라는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lt;/p&gt;
  &lt;p&gt;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서 어렵게 미국으로 이민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정작 아이들과는 소통하고 교감할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그러나 받아들여야 할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희생해야 할 여러 가치들 중 하나로 여겨질 뿐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도 참 다행스러운 것은 많은 2세들이 철이 들고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뿌리를 찾게 됩니다. 피는 정말 물보다 진합니다. 많은 한인 2세들이 같은 2세들과 모여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공통분모로 발견하게 되는 것이 부모님의 정서와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처남처럼 늦게라도 부모님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한국을 방문해보려는 친구들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겠지요.&lt;/p&gt;
  &lt;p&gt;스스로 한국사람임을 알면서도 부모님 세대를 이해할 수가 없고, 그래서 생겨나는 오해들 때문에 부모님 세대 및 한인 이민 사회를 싫어하고, 그러면서도 항상 한국의 것들을 좋아하고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결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는 사람들이 한인 2세들입니다. 1세이면서도 2세들 사이에 살아가는 저는 이런 안타까운 모습들을 여러 각도에서 볼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그런 저에게 개인적으로 남겨진 숙제가 참 큽니다. 앞으로 2세로 태어나 자라날 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제가 가진 정서를 나누어 줄 것이고, 또한 어떻게 그들이 가진 정서를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아버지를 필요로 할 때를 어떻게 놓치지 않을 것이고, 또 어떻게 대화를 나눌 것인지 등이 제가 풀어야 할 숙제들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는 제 스스로도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그런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이민자로서의 제가 가지는 사명인 것 같습니다.&lt;/p&gt;
    &lt;p&gt;&amp;nbsp; &lt;br /&gt;
&lt;/p&gt;
  &lt;p&gt;+ &lt;a title=&quot;[http://inthenet.tistory.com/641]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inthenet.tistory.com/641&quot;&gt;Sujae님 포스팅&lt;/a&gt;과 서로 통하는 바가 있어서 트랙백 합니다.&lt;/p&gt;
  &lt;div class=&quot;zemanta-pixie&quot; style=&quot;margin-top: 10px; height: 15px;&quot;&gt;
&lt;img class=&quot;zemanta-pixie-img&quot; style=&quot;border: medium none ; float: right;&quot; src=&quot;http://img.zemanta.com/pixy.gif?x-id=c992af8a-d06d-4354-8d3e-41025ea203fc&quot;&gt;&lt;/div&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사명</category>
      <category>생각</category>
      <category>숙제</category>
      <category>이민사회</category>
      <category>처남</category>
      <category>한인2세</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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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omposition-y.net/entry/%EC%B2%98%EB%82%A8%EC%9D%B4-%ED%95%9C%EA%B5%AD%EB%A7%90%EC%9D%84-%ED%95%9C%EB%8B%A4-%EC%9D%B4%EB%AF%BC%EC%82%AC%ED%9A%8C-%EC%84%B8%EB%8C%80%EA%B0%84-%EC%B0%A8%EC%9D%B4%EC%99%80-%EB%82%A8%EA%B2%A8%EC%A7%84-%EC%88%99%EC%A0%9C#entry193comment</comments>
      <pubDate>Tue, 3 Mar 2009 04:01:2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C%96%BC%EC%9D%8C%EC%9E%A5-%EA%B0%99%EC%9D%B4-%EC%B0%A8%EA%B0%80%EC%9A%B4-%EB%AC%BC</link>
      <description>&lt;p&gt;올 겨울에는 집 안에서 춥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는 추워서 아침부터 고생을 좀 했습니다. 건물의 보일러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더군요. 일 때문에 첼시 쪽에 나가야 해서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났으니 따뜻한 물이 나올리 만무하지요. 나갈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떡진 머리를 하고 책상에 앉아서 일을 좀 하다가 오전이 다지날 무렵에야 욕실로 들어갔습니다.&lt;/p&gt;
  &lt;p&gt;제가 찬물로 씻는 걸 좀 많이 싫어합니다. 군생활을 강원도 인제에서 했는데 막사 시설이 낙후되어서 뜨거운 물을 하루에 한번만 쓸 수 있었거든요. 짬밥 안될 때는 그것도 쓰질 못해서 일주일씩 씻지 않고 살다가 분대장의 명령에 동기들과 영하 25도의 겨울날 찬물로 샤워를 한 적도 있습니다. 추운 곳에서 군생활 해보신 분들은 다 이해하시겠지만 그런 사연들로 전역 후에는 찬물로 세수하는 것도 싫어지더군요.&lt;/p&gt;
  &lt;p&gt;그런데 어제는 정말 얼음처럼 차가운 물만 나오는 겁니다.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보려고 물에 손을 담갔는데 손이 아려오더군요. 나갈 시간은 다가오는데 세수할 물을 끓이는 야단법적을 떨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그 물을 틀어놓고 세수하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5분 정도 고민했는데 차마 샤워는 못하겠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세수를 하고 나니 손과 얼굴이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별 수 없다 싶어서 숨이 턱턱 막히는데 샴푸도 안풀리는 그 차가운 물로 머리까지 감았습니다. 그렇게 씻고 나서 세면대 위의 거울을 들여다 보니 얼굴이 얼어서 새빨갛더군요. 거울 속 제 얼굴을 보다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습니다.&lt;/p&gt;
  &lt;p&gt;십여 년 전 처음 서울에 왔을 때 기숙사 신청을 제때 못해서 친척분 댁에 한달 반 가량 얹혀 살았습니다. 서울시 외곽에서 원예업을 하시는 분 댁이었기에 저도 비닐하우스로 된 집 안에 살면서 차가운 수돗물로 매일 아침 세수하고 머리를 감았지요. 2~3월이면 아침 저녁으로 많이 추웠을 텐데 그 때는 그것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찬물로 씻으면 잠이 번쩍 깨서 좋았고, 무엇보다 씻고 나서 학교에 갈 생각에, 그리고 수업 끝나면 서울 구경 할 생각에 신이 났거든요. 부산에서 막 올라온 촌놈이 서울이 좀 추워도 마냥 신나고 좋기만 했던 겁니다.&lt;/p&gt;
  &lt;p&gt;3학기를 다니고 군대를 갔더니 추위의 차원이 다르더군요. 신병 시절엔 코 풀 휴지가 없어서 눈을 한 움큼 쥐어다가 그걸로 흐르는 콧물을 해결 하기도 했고, 막사에 수도관이 터져서 개울가에 나가 얼음을 깨고 세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휴가를 가는 날 아침에 수도관이 얼어서 욕조에 있는 얼음을 깨고 그 밑에 있던 물로 세수하고 머리감고 그렇게 휴가출발을 하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때는 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당연하게 제공되는 것인 줄 알았던 많은 것들이 부족할 때에야 비로소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지더군요.&lt;/p&gt;
  &lt;p&gt;세월이 지나서 지금은 서울 외곽의 비닐 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휴전선 부근의 산골 막사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 시절과 크게 다를 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뉴욕 맨하튼이라는 지금껏 살아오던 곳과는 너무도 다른 곳에서 아직도 젊음 하나만 믿고 전전긍긍 하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마음 자세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찬물로 세수하는 것이 왜 그렇게까지 싫었을까요. 왜 즐거운 마음으로 머리를 감지 못했을까요. 불과 십여 년 전도 돌아보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감사하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고 있다면, 대체 저는 무엇을 찾으러 나고 자란 땅을 떠났던 걸까요. &lt;/p&gt;
  &lt;p&gt;세월 좀 지났다고, 나이 좀 먹었다고 대접을 받고 싶나 봅니다. 대접받을 만큼 이룬 것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아직 어려서 뭔가를 이룬 분들에 비해서 투입한 시간이나 노력도 거의 없는 주제에 말이지요. 아무래도 반성하고 각성하는 뜻에서 매일 아침 찬물로 세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오랜만에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로 씻고 났더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느낌</category>
      <category>다짐</category>
      <category>반성</category>
      <category>생각</category>
      <category>세수</category>
      <category>찬물</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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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7 Feb 2009 03:55:18 +0900</pubDate>
    </item>
    <item>
      <title>K군, 뉴욕에 다녀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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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lt;a title=&quot;[http://www.composition-y.net/tag/k군]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composition-y.net/tag/k%EA%B5%B0&quot;&gt;절친한 형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lt;/a&gt;&lt;a title=&quot;[http://www.composition-y.net/tag/k군]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composition-y.net/tag/k%EA%B5%B0&quot;&gt;&lt;a title=&quot;[http://www.composition-y.net/tag/k군]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composition-y.net/tag/k%EA%B5%B0&quot;&gt;K군&lt;/a&gt;&lt;/a&gt;이 다녀갔다. 사실 다녀갔다라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어려운 걸음을 한거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직장생활 하면서 받은 첫번째 장기휴가에, 100만원이 넘는 비싼 비행기표를 사서, 뉴욕으로 친구내외를 보러 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걸음인지 짐작조차 못하겠다. 어려운 걸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는 하지만.. K군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다.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친구나 친지 하나 없는 미국에서 3년 반 동안 살아오는 동안 이렇게 미국으로 나를 보러 온 사람은 K군이 처음이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뉴욕에 머무는 동안 잠시 얼굴을 본 친구들이야 몇명 있었지만 이곳이 한국에서는 거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매우 먼 곳이다.&lt;/p&gt;
  &lt;p&gt;K군이 머문 일주일 동안 거의 일을 못하는 바람에 지난 주는 블로깅도 못하고 시간에 쪼들리며 밀린 일을 해야했지만 그 일주일이 일년치 이상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채워준 것 같다. 지난 세월 동안 아내가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지만 가장으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아내와 나눌수 없는 것들이 꽤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남자라서 미국인에서 나고 자란 아내의 멘탈리티 혹은 정서로는 메우지 못하는 여러가지 공백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부분은 역시 K군 같은 오랜 지인들이나 채워줄 수 있는 것 같다.&lt;/p&gt;
  &lt;p&gt;일주일간 허니문 못지 않은 콸리티 높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면 과장일까? 전화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다양한 주제의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 동안 서로 다른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오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눈빛만 봐도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만큼 오랜 친구와 짧막한 대화로 깊은 나눔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이런 외국 생활을 하면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즐거움이자 대단한 사치이다. 게다가 단순함과 줄임의 미학이 가득한 경상도 사투리를 어디서 그렇게 써볼 수 있겠는가.^^&lt;/p&gt;
  &lt;p&gt;지나온 시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새로움에 대한 적응이 아니라, 변해가는 나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내 속을 보여줄 수 있고 그 허물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관계는 고작 3년 정도로 거저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특히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 내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그 시점에서 내 내면의 성장이 멎어버렸거나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당연한 것이 이것은 책 읽고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진행되는 것이기에 교포사회도 아닌 2, 3세 및 non-Korean들 사이에서 미국생활을 해온 나에게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lt;/p&gt;
  &lt;p&gt;이번에 K군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제대로 확인한 것이 2가지 정도 있는 것 같다. 첫째, 나도 나름대로 많이 자란 것을 확인했다. 나이만 한국 나이 서른이 된 것이 아니라 정신연령도 서른 즘에 와 있는 것 같다. 이건 K군과만 직접적으로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K군의 정신연령이 30대 미만이면 낭패다.^^; 그렇지만 내가 아는 K군은 언제나 앞서가는 사람이다. &lt;font color=&quot;#c0c0c0&quot;&gt;(그는 애늙은이 구석이 좀 있다.ㅎㅎ)&lt;/font&gt; 둘째, 내 정체성에 대한 확인을 했다. 20대 후반에 미국에 오기는 했지만 한인 교포 사회에서 한국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미국 친구들과 미국사람으로 오래 살았더니, 미국 사람들과도 완전히 어울리지 못하면서 한국 분들과 있으면 이질감을 느끼는 등 내가 누구인지 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한국인, 이민사회, 재미교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K군에게 나 자신을 비춰보면서 내가 가진 묘한 위치를 정리할 수 있었다. 딱 잘라서 정리하기는 대단히(!) 어렵지만, 나는 &lt;span style=&quot;font-style: italic;&quot;&gt;미국물을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난 한국 사람이다.&lt;/span&gt; (이 부분은 나중에 정리해서 포스팅 할 예정이다.)&lt;/p&gt;
  &lt;p&gt;프리랜서의 장점을 한껏 살려 일주일간 실컷 놀고서 K군을 보내는 날 아침, 발작적으로 여러번 눈물이 날 뻔 했다. 친구가 많이 그리웠었나보다. 십몇년 전에는 대입시험 100일 전이라고 서울서 부산까지 내려와서 피자를 사주던 그 동네형이 이번에는 뉴욕까지 와서 맛있는 음식을 실컷 사주고 갔다. 나만 잘하면 된다며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 나같은 사람에게 과분한 인복이다. 내가 이 친구한테 받은 만큼 되돌려 주기는 평생 어려울 것 같고 나도 다른 사람한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lt;/p&gt;
  &lt;p&gt;늦게 마신 커피 덕에 잠도 안오는데 한국에 전화나 해봐야겠다.&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k군</category>
      <category>자아</category>
      <category>정</category>
      <category>지인</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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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2 Feb 2009 15:14: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미국에서 공짜로 미국/한국 드라마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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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저희 집에는 TV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드라마는(미국에서는 드라마를 show라고 부릅니다) 다 챙겨보는 편입니다. 한국처럼 미국도 요즘은 각 방송국에서 인터넷 스트리밍을 해주기 때문이지요.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 중에서 의외로 TV 보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터넷으로도 HD급 화질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들 알고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혹시 아직 모를 분들을 위해, 제가 인터넷으로 미국 및 한국 드라마를 보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한국에서는 안됩니다.^^;)&lt;/p&gt;
  &lt;p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1. &lt;a title=&quot;[http://www.hulu.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hulu.com&quot;&gt;Hulu.com&lt;/a&gt;&lt;/span&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href=&quot;%5B##_ATTACH_PATH_##%5D/ok340000000000.png&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34_15_11_3_blog56276_attach_0_1.png?original&quot; width=&quot;470&quot; height=&quot;330&quot; /&gt;&lt;/a&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href=&quot;%5B##_ATTACH_PATH_##%5D/kk340000000000.png&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5/35_15_11_3_blog56276_attach_0_0.png?original&quot; height=&quot;321&quot; /&gt;&lt;/a&gt; &lt;/p&gt;
  &lt;p&gt;미국 드라마들을 방송국 웹사이트마다 찾아다니면서 스트리밍 해주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한국처럼 공중파 방송사가 몇개 없어서 일일이 찾아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저는 hulu.com을 자주 이용합니다. 이 웹 서비스는 XXXX년에 해성같이 등장해서 YouTube의 아성마저 넘볼 만큼 굉장한 트래픽이 몰리는 곳인데, 주용 방송사의 TV 프로그램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서비스 구성이 매우 단순하고 쉬워서 영어가 서툰 분들도 이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주로 Heroes, Lost 등의 NBC와 ABC의 드라마를 주로 보는데, 각종 오락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철지난 영화도 제법 많습니다. 스트리밍 중에 5번 정도의 5초에서 30초짜리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좀 귀찮을 수도 있는데, 사실 이것은 TV에서 볼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짧은 것이죠.&lt;/p&gt;
  &lt;p&gt;한국의 미국 드라마 팬들에게는 아쉬운 이야기지만 저작권 문제로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그리고 각 시리즈의 에피소드들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두달 정도는 시간이 있는 것 같네요. 저작권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서인가 봅니다.&lt;/p&gt;
  &lt;p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1pt;&quot;&gt;2. &lt;a title=&quot;[http://www.Dramafever.com]로 이동합니다.&quot; target=&quot;_blank&quot; href=&quot;http://www.Dramafever.com&quot;&gt;Dramafever.com&lt;/a&gt;&lt;/span&gt;&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href=&quot;%5B##_ATTACH_PATH_##%5D/mk180000000000.png&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2/18_15_11_3_blog56276_attach_0_1.png?original&quot; width=&quot;470&quot; height=&quot;294&quot; /&gt;&lt;/a&gt; &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href=&quot;%5B##_ATTACH_PATH_##%5D/lk340000000000.png&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34_15_11_3_blog56276_attach_0_1.png?original&quot; height=&quot;452&quot; /&gt;&lt;/a&gt; &lt;/p&gt;
  &lt;p&gt;Dramafever.com은 최근에 생긴 아직 클로즈드 베타로 운영되는 한국 드라마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한국교포 2세들을 비롯한 한류 드라마 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아내도 이곳을 자주 이용합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최신 드라마들은 없지만 계속해서 드라마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사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DVD처럼 대사가 영어 자막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대로 자연스럽게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좋고, 아내는 대사를 알아듣느라 애쓸 필요 없이 편합니다. 한국말이 편한 한국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서비스는 아닌 듯하지만, 한국 드라마를 구하기가 어렵고 드라마 볼 시간이 없어서 한번에 모아볼 분들에게는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lt;/p&gt;
  &lt;p&gt;최신 한국 드라마를 빠뜨리지 않고 보는 분들에게는 크게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이곳에도 중간중간 5~30초 가량의 짧은 광고가 나옵니다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클로즈드 베타이지만 첫 화면에서 회원등록을 하고 이틀 정도 기다리면 초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lt;/p&gt;
  &lt;p&gt;3. 각종 다운로드 사이트&lt;/p&gt;
  &lt;p&gt;위의 두가지 사이트 이외에도 한국과 미국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작권 문제나 바이러스 문제 등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경험이 너무 열악한 곳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일단 위의 두 사이트만 소개합니다. 이 같은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면 이 포스팅에 덧붙여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죠. ^^&lt;/p&gt;</description>
      <category>미국 &amp;amp; 이민생활</category>
      <category>dramafever</category>
      <category>HULU</category>
      <category>미국</category>
      <category>미국 드라마</category>
      <category>미드</category>
      <category>스트리밍</category>
      <category>한국 드라마</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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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Feb 2009 11:49:30 +0900</pubDate>
    </item>
    <item>
      <title>Goodbye, Circuit City.</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Goodbye-Circuit-City</link>
      <description>&lt;p&gt;한시절을 풍미했던 circuit city가 사라지고 있다. 처음에 그들이 부도 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별 실감이 나질 않았다. 방대한 카테고리와 상품정보를 가진 그들의 웹사이트가 문을 닫았을 때도 그랬다.&lt;/p&gt;
  &lt;p&gt;그런데 며칠전 이메일로 배달된 아래의 그림 한장에 마음이 울컥한다. 학생시절엔 Best Buy와 함께 일주일에도 두세번씩 들락거렸던 곳인데, 매주 일요일 아침에 이메일로 배달되던 세일정보를 그렇게 기다렸었는데, 이젠 이 싸구려 티가 흐르는 신문 전단지 같은 포스터 한장을 끝으로 circuit city는 다시 볼 수 없게 된단다. 전자제품 마니아로서 CC나 BB가 추억 속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무척 크기 때문에 씁쓸함을 넘은 섭섭함이 밀려온다.&lt;/p&gt;
  &lt;p&gt;liquidation sale이란 정말 가슴 아픈 말인 것 같다. 경제는 어렵고, 친숙한 브랜드들이 하나둘 사라져 간다. CC는 이렇게 녹아버리지만 Best Buy는 100년 동안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다. 어쩔 수 없는 geek이다...)&lt;/p&gt;
  &lt;p&gt;안녕, Circuit City..&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a href=&quot;%5B##_ATTACH_PATH_##%5D/nk310000000000.png&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31_15_11_3_blog56276_attach_0_0.png?original&quot; height=&quot;785&quot; /&gt;&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Y군/느낌 생각 기억</category>
      <category>circuit city</category>
      <category>liquidation sale</category>
      <category>경제</category>
      <category>아쉬움</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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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 Feb 2009 12:19:3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잡담: 올겨울 뉴욕 날씨 &amp;amp; 개똥주의보</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C%9E%A1%EB%8B%B4-%EC%98%AC%EA%B2%A8%EC%9A%B8-%EB%89%B4%EC%9A%95-%EB%82%A0%EC%94%A8-amp%EA%B0%9C%EB%98%A5%EC%A3%BC%EC%9D%98%EB%B3%B4</link>
      <description>&lt;p&gt;요즘 뉴욕 날씨가 많이 안좋군요. 뉴욕 뿐 아니라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이 예년에 비해 많이 춥고 눈도 훨씬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게 정상이라고 하지만 지난 2번의 겨울을 온화하게 보낸 저로서는 꽤 적응하기 힘든 날씨군요. 독감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리기도 하고, 눈 속에 숨은 개똥을 밟아대기도 하는 등 수난&lt;strike&gt;시절&lt;/strike&gt;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lt;/p&gt;
  &lt;p&gt;강원도 인제에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추위나 눈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부산 출신이라 그런지 추운 건 딱 질색입니다. 게다가 플로리다에서 미국생활을 시작해서 버릇(?)이 나쁘게 든 것 같습니다. (영어로는 spoiled되었다고 하지요.^^;) 내복을 안 입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릅니다. 죽을 것만큼 추운게 아니면 왠지 내복을 입으면 안될 것 같거든요. 강원도 있을 때는 내복 2개 입고 깔깔이까지 껴입고 살았는데 말이죠. (&lt;strong&gt;'깔깔이'&lt;/strong&gt;라는 말을 몇 년 만에 써보는군요.ㅋㅋ)&lt;/p&gt;
  &lt;p&gt;anyways.. 올겨울에 이제 좀 그만 추웠으면 좋겠네요. 눈도 더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말이죠.&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27_15_11_3_blog56276_attach_0_0.jpg?original&quot; width=&quot;454&quot; height=&quot;304&quot; /&gt;&amp;nbsp; &lt;br /&gt;
지난 밤에 소금 뿌리는 걸 잊었나 봅니다. 열심히 눈을 치우고 계시네요.^^&lt;/p&gt;
  &lt;p&gt;위에도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눈이 많이 오니까 길에 개똥이 유난히 많습니다. 평소에는 깨끗한 길인데 일정 구간이 개똥밭으로 변해 버린 상황을 여기저기서 발견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무척 궁금하더군요. 뉴욕시는 각종 애완견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노상방변(?)에 대한 벌금이 아주 높아서 오줌냄새는 좀 나지만 똥이 많은 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계속 관찰(!)을 해왔는데 눈이 3번쯤 쌓이고 나니까 알겠더라고요. 그 이유는... 개들이 눈 위에 응가를 해버리면 뜨거운 응가가 아래에 있는 눈을 녹이면서 아래로 빠져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개주인이 눈을 헤집고 똥을 치우기가 난처하게 되겠지요? 게다가 눈에 보이지도 않구요. 그렇게 개똥과 눈이 번갈아가며 몇 번 쌓였다가 날이 풀리면서 눈이 녹아 버리자 그것들이 일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고, 난데없는 개똥밭이 형성된 겁니다.ㅡㅡ; 제가 일정구간에 그런 현상이 생긴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보통 건물 앞의 눈은 바로바로 치우는데 빈 건물이나 공터 앞 길은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눈이 방치되기 때문입니다. &lt;/p&gt;
  &lt;p&gt;아무튼 애완개들이 많은 동네에서 눈 쌓인 길을 다니실 때는 길 중앙으로 다니시고, 항상 발밑을 조심하시죠. 그리고 설뢰(雪雷)를 밟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10분 이내에 투하된 땃땃한 것이 아니라면 이미 단단히 얼어서 신발에 묻지 테니까요.^^;&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27_15_11_3_blog56276_attach_0_0.png?original&quot; width=&quot;450&quot; height=&quot;321&quot; /&gt;     &lt;br /&gt;
이런 따뜻한 날이 어서 오기를 기다립니다.&lt;/p&gt;</description>
      <category>뉴욕, 뉴요커</category>
      <category>개똥</category>
      <category>겨울</category>
      <category>관찰</category>
      <category>날씨</category>
      <category>눈</category>
      <category>뉴욕</category>
      <category>잡담</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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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9 Jan 2009 14:31: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상식은 통한다 - 미국에서 물건 환불 받기</title>
      <link>https://composition-y.net/entry/%EC%83%81%EC%8B%9D%EC%9D%80-%ED%86%B5%ED%95%9C%EB%8B%A4-%EB%AF%B8%EA%B5%AD%EC%97%90%EC%84%9C-%EB%AC%BC%EA%B1%B4-%ED%99%98%EB%B6%88-%EB%B0%9B%EA%B8%B0</link>
      <description>&lt;p&gt;일주일 전에 마음 크게 먹고 부츠를 하나 샀습니다. 유니온 스퀘어(&lt;a href=&quot;http://maps.google.com/maps?f=q&amp;amp;source=s_q&amp;amp;hl=en&amp;amp;q=Union+Square+W,+New+York,+New+York,+New+York+10003&amp;amp;sll=40.745571,-73.991288&amp;amp;sspn=0.031473,0.077248&amp;amp;ie=UTF8&amp;amp;cd=2&amp;amp;geocode=FZKUbQIduPuW-w&amp;amp;split=0&amp;amp;ll=40.736234,-73.991246&amp;amp;spn=0.007869,0.019312&amp;amp;z=16&amp;amp;iwloc=addr&quot;&gt;Union Square, NYC&lt;/a&gt;)에 있는 DSW(Designer Shoe Warehouse)란 신발 전문 대형 매장에서 구입을 했지요. 며칠을 모셔두다가 어제 처음 꺼내 신었는데, 잠시 벗었다가 다시 신는 중에 지퍼 손잡이가 위로 쏙 빠져 버렸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지퍼의 제일 끝에 있어야 할 멈춤쇠가 없더군요. 발도 편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기로 마음을 먹고는 오늘 오후에 매장에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한발 늦었는지 제 사이즈가 다 팔리고 없더군요.&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25_15_11_3_blog56276_attach_0_0.png?original&quot; width=&quot;364&quot; height=&quot;229&quot; /&gt; &lt;/p&gt;
  &lt;p&gt;별수 없이 환불을 받으려고 계산대에 갔더니 직원이 한번 신었던 신발은 회사 방침상 교환 혹은 환불이 안 된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는 한데, 제품 결함 때문에 환불을 받으려는 걸 안 해준다고 하니 좀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간만에 열 좀 냈습니다. 양파가 잔뜩 들어간 샐러드를&amp;nbsp; 점심으로 먹어서 웬만하면 입 안 벌리고 방긋방긋 미소나 지으면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 직원이 고객인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너무 엉망이라 눈 부릅뜨고 어니언 브래스(onion breath) 공격을 해서 환불 받아왔습니다. ㅡㅡ;&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25_15_11_3_blog56276_attach_0_0.png?original&quot; width=&quot;374&quot; height=&quot;215&quot; /&gt; &lt;/p&gt;
  &lt;p&gt;대화내용:&lt;/p&gt;
  &lt;p&gt;&lt;strong&gt;Y군:&lt;/strong&gt; 일주일 전에 산 신발인데 지퍼가 고장 났어. 한번 신었는데 바로 고장 났으니까 환불해줘. (영어니까 반말..^^)     &lt;br /&gt;
&lt;strong&gt;직원:&lt;/strong&gt; 어라, 벌써 신었네? 회사정책상 교환도 환불도 안 되거든? 그냥 가.     &lt;br /&gt;
&lt;strong&gt;Y군:&lt;/strong&gt; 제품결함이 신발을 한번 신었다는 사실보다 우선인 것 같은데 정말 환불/교환이 안돼?     &lt;br /&gt;
&lt;strong&gt;직원:&lt;/strong&gt; (전형적인 그 훈계하는 태도로) 말했잖아. 회사 정책이라고. 우리는 그런 불량한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 네가 신발을 신었기 때문에 망가진 거야.     &lt;br /&gt;
&lt;strong&gt;Y군:&lt;/strong&gt; (주먹 불끈 but 아직까지 잘 참고 있음..) 아니야, 내가 신어서 그런게 아니야. 여기 잘 봐, 지퍼에 멈춤쇠가 없잖아? 이건 불량이야. 그건 내가 신은 거랑 상관이 없어.     &lt;br /&gt;
&lt;strong&gt;직원:&lt;/strong&gt; (귀찮다는 표정으로) 우린 그런 제품 판매 안하거든? 우리 회사 품질관리 잘해.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그 회사랑 직접 해결해.     &lt;br /&gt;
&lt;strong&gt;Y군:&lt;/strong&gt; (눈이 돌아감) 말 잘했다. DSW 같은 큰 회사가 고객서비스나 제품 관리를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니?     &lt;br /&gt;
직원: (눈을 위로 굴림)어떻게 해줄까? 매니저라도 불러줄까?     &lt;br /&gt;
&lt;strong&gt;Y군:&lt;/strong&gt; (눈이 나오려고 함. 그렇지만 차분하게.) 당장 불러줘. 고객서비스 매니저도 같이 불러줘.     &lt;br /&gt;
&lt;strong&gt;매니저:&lt;/strong&gt; (직원에게) 무슨 일인가?     &lt;br /&gt;
&lt;strong&gt;직원:&lt;/strong&gt; 얘가 신발 신어놓고 환불해 달라고 떼쓴다. 지퍼까지 망가진 걸 환불해 달라고 해서 회사정책상 안된다고 했다.     &lt;br /&gt;
&lt;strong&gt;매니저:&lt;/strong&gt; (직원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환불해줘.     &lt;br /&gt;
&lt;strong&gt;직원:&lt;/strong&gt; 그렇지만 회사 정책이...     &lt;br /&gt;
&lt;strong&gt;매니저:&lt;/strong&gt; (빠르게 자리를 떠나면서) 품질 불량은 무조건 환불이야.     &lt;br /&gt;
&lt;strong&gt;직원:&lt;/strong&gt; (분에 차서 내 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 신용카드 줘봐. (영수증 보여주며) 여기 사인해.     &lt;br /&gt;
&lt;strong&gt;Y군:&lt;/strong&gt; (불쾌함과 뿌듯함이 혼합된 묘한 표정을 감추며) 고마워.&lt;/p&gt;
  &lt;p&gt;미국의 소매업체에서 고객 서비스를 받을 일이 생기면 대부분 친절하게 처리를 해주는데 간혹 직원들이 회사 방침 혹은 정책 (policy) 들먹이면서 '우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식업체 직원과는 달리 불친절한건지 멍청한 건지 모를 답답한 직원들 때문에 일반 소매상에서 쇼핑하기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오늘 저는 DSW 정도 되는 유명한 업체가 환불 정책을 그딴 식으로 할 리가 없는데 직원이 우기는 통에 매니저까지 불러서 겨우 해결했는데, 영어가 서툴거나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런 경우가 여간 난감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영어 못하고 미국이 낯설 때는 이런 일이 생기면 결국 혼자 해결을 못하고는 꼬마들이 동네 형에게 얻어맞고 엄마한테 고자질하는 것 마냥 미국친구들에게 하소연 하고 함께 돌아가 제 권리를 찾곤 했었지요.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나이 먹고 이런 짓하는 기분을 말이죠... ㅜㅜ;)&lt;/p&gt;
  &lt;p&gt;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가 생기면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록 영어가 서툴다고 해도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대응해 가면 소비자가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가지 믿을 만한 것은 일정 규모 이상의 조직이라면 가지고 있는 정책, 방침, 절차, 매뉴얼 등, 그것이 운영되는 시스템입니다. 워낙에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교육수준 또한 천차만별이라서 누구에게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말 그대로 단순하고(simple) 상식적으로(commonsense) 아주 잘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조금의 에누리도 허락하지 않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시스템이라 많이 느리고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만 소비자 혹은 고객이 가장 존중받는 주체라는 당연한 사실은 절대적으로 보장됩니다.&lt;/p&gt;
  &lt;p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5/27_15_11_3_blog56276_attach_0_0.png?original&quot; width=&quot;456&quot; height=&quot;364&quot; /&gt;    &lt;br /&gt;
&amp;lt;말이 안되는 걸 우기면 안됩니다.^^&amp;gt;&lt;/p&gt;
  &lt;p&gt;만약 오늘의 제 경우처럼 정책이나 방침을 내세우면서 우기는 직원들이 있다고 해도 미국 상거래 정책에는 상식이 통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당당히 맞서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말이 안 되는 걸 가지고 우겨 되면 안 되겠지요.) 특히,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하면서 장사를 하는 소매업은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무한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품을 환불하거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려면 당당히 맞설 필요가 있습니다. 매니저 부르는 걸 서슴지 말아야 합니다. 영어가 서투르거나, 이런 경우가 낯설거나 하더라도 한번 해볼만 합니다. 환불을 못 받거나, 스트레스를 좀 받아도 직접 상황에 부딪혀 보면서 배우는 것들이 많을 테니까요. 이런 경험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생길 거고, 영어도 덤으로 배울 겁니다. 싸울 때 듣거나 쓴 영어는 잘 안 잊혀진다고 합니다.^^;&lt;/p&gt;
  &lt;p&gt;덧1: 제품에 결함이 있어서 교환/환불을 원하신다면 quality of product 하나만 물고 늘어져도 이길 수 있습니다.^^&lt;/p&gt;
&lt;p&gt;덧2: 품질불량이 아닐 경우, 신발의 경우 한번이라도 외부에서 신어서 밑창이 조금이라도 닳아보인다면 환불불가가 정당합니다.&lt;br /&gt;
&lt;/p&gt;</description>
      <category>미국 &amp;amp; 이민생활</category>
      <category>고객</category>
      <category>미국</category>
      <category>상식</category>
      <category>소비자</category>
      <category>시스템</category>
      <category>환불</category>
      <author>Y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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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Jan 2009 13:33:5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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