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xml:lang="ko"><generator uri="https://jekyllrb.com/" version="3.10.0">Jekyll</generator><link href="https://jeho.page/feed.xml"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link href="https://jeho.page/"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lang="ko" /><updated>2025-12-31T15:06:44+09:00</updated><id>https://jeho.page/feed.xml</id><title type="html">K리그 프로그래머</title><subtitle>커피한잔 개발자의 스몰토크</subtitle><author><name>김재호</name></author><entry><title type="html">2025년 블로그 결산</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2/31/2025-last.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2025년 블로그 결산" /><published>2025-12-31T15:06:00+09:00</published><updated>2025-12-31T15:06: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2/31/2025-last</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2/31/2025-last.html"><![CDATA[<p>2025년, 블로그에 52개의 글을 썼습니다.<br />
(<a href="https://brunch.co.kr/@buildingking">건물주의 기쁨과 슬픔 블로그</a>에는 8개)</p>

<p>1인 개발자를 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사색할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br />
회사 다닐 때는 블로그에 글을 자주 쓰질 못했습니다. 너무 바쁘기도 하고, 일 생각 하느라 딴 생각할 틈이 없으니까.<br />
하늘 볼 시간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생각을 많이하는 만큼 글도 많이 쓸 수 있습니다.</p>

<p><img src="/assets/img/20250419.jpg" alt="익산 미륵사지" /><br />
<em>익산의 미륵사지에서. 2025년 4월</em></p>

<p>2025년에 가장 많이 읽힌 글을 정리해 봤습니다.<br />
<br /></p>

<h4 id="10위-1인-개발자-셀프-인터뷰">10위 <a href="/essay/2025/11/11/self-interview.html">1인 개발자 셀프 인터뷰</a></h4>
<p>메이저 신문사의 어떤 기자님께 전화가 와서 인터뷰 내용을 메일로 보내드렸는데…<br />
기사가 나간 건지 아닌 건지 기자님은 메일을 보내도 답장도 없으시고…<br />
에라이, 그냥 제 블로그에 셀프 발행해버린 글.</p>

<p><br /></p>

<h4 id="9위-최고의-사무실은-바로-우리집-방구석">9위 <a href="/essay/2025/06/09/my-office-is-my-room.html">최고의 사무실은 바로 우리집 방구석</a></h4>
<p>사무실보다 집이 편하다는 이야기.<br />
지금 이 글도 제 방구석에서 쓰고 있습니다.</p>

<p><br /></p>

<h4 id="8위-풀스택-인생-">8위 <a href="/essay/2025/02/24/full-stack-life.html">풀스택 인생 </a></h4>
<p>컴퓨터 말고도 인생에 재미있는 일들이 너무 많구나.<br />
예전에 싫어했던 것들이라도 다시 도전해보면서 풀스택 인생을 살고 싶다는 글.</p>

<p><br /></p>

<h4 id="7위-인플루언서여서가-아니라-시장이-원했던-거예요">7위 <a href="/essay/2025/11/10/pmf.html">인플루언서여서가 아니라 시장이 원했던 거예요</a></h4>
<p>장난삼아 만들었던 색칠지도가 서비스가 빵 터지면서, 지인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에 대한 저의 대답.</p>

<p><br /></p>

<h4 id="6위-52시간-보다-더-많이-일하고-싶은-자유">6위 <a href="/essay/2025/02/10/working-52-hours.html">52시간 보다 더 많이 일하고 싶은 자유</a></h4>
<p>주당 100시간 씩 일하며 뭔가 끝내주는 걸 만들어 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박수를 쳐주자.</p>

<p><br /></p>

<h4 id="5위-개발자의-장애-공유-문화">5위 <a href="/essay/2025/05/15/failure-sharing.html">개발자의 장애 공유 문화</a></h4>
<p>카카오 다닐 적, 장애 났을 때 동료들에게 장애 공유하던 썰.</p>

<p><br /></p>

<h4 id="4위-루틴이-있었던-시절">4위 <a href="/essay/2025/04/08/design-routine.html">루틴이 있었던 시절</a></h4>
<p>아직도 네이버 다니던 시절 매일 루틴하게 지내던 날들이 그립습니다.</p>

<p><br /></p>

<h4 id="3위-ai-도구를-써도-돈-벌기는-힘들다">3위 <a href="/essay/2025/01/22/making-a-difference.html">AI 도구를 써도 돈 벌기는 힘들다</a></h4>
<p>AI 코딩을 안 쓰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br />
하지만 AI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본 분들은 모두 깨닫지 않았을까요?<br />
돈 버는 단계까지 가기는 무진장 어렵다는 것을요.</p>

<p><br /></p>

<h4 id="2위-클로드-코드-맥스">2위 <a href="/essay/2025/07/15/claude-code.html">클로드 코드 맥스</a></h4>
<p>아직도 클로드 코드 맥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br />
지금은 200$가 아니라 100$ 짜리를 쓰고 있어요.<br />
내년에는 코딩량을 더 많이 늘려보고 싶습니다.</p>

<p><br /></p>

<h4 id="1위-진짜-1인-개발자-전성시대">1위 <a href="/essay/2025/08/11/solo-developer.html">진짜 1인 개발자 전성시대</a></h4>
<p>2026년에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들이 각자 솔로로 바이브 코딩하며 미지의 땅에 깃발을 꼽으러 달려가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br />
저도 물론 이 러쉬에 참여해보려 합니다. 그냥 허투루 보내기엔 너무 아쉬운 시대잖아요.<br />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이것저것 만들어보려 해요.</p>

<p><br /></p>

<p>구독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3/12/29/2023-last.html">2023년 블로그 결산</a></li>
  <li><a href="/essay/2025/01/01/2024-last.html">2024년 블로그 결산</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2025년, 블로그에 52개의 글을 썼습니다. (건물주의 기쁨과 슬픔 블로그에는 8개)]]></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20250419.jp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20250419.jp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새해 계획으로는 ‘망하는 계획’을</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2/30/must-never-do.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새해 계획으로는 ‘망하는 계획’을" /><published>2025-12-30T17:15:00+09:00</published><updated>2025-12-30T17:15: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2/30/must-never-do</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2/30/must-never-do.html"><![CDATA[<p>얼마 전 한 스타트업 대표가 도박으로 회사 돈을 탕진한 사건이 크게 뉴스에 났습니다.</p>

<p>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잔인하고 충격적이어서 머릿속에서 며칠 동안이나 떠나가질 않았습니다.<br />
꿈에 나오기까지 하더군요. 고통스러운 악몽이었습니다.<br />
피해를 본 지인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p>

<p>세상 부러울 것 없이 잘 나가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되어버린 걸까?<br />
나는 과연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p>

<p>가끔씩은 <a href="https://www.youtube.com/shorts/FbKnJ4BKcvk">거꾸로 생각</a>해봅니다.<br />
원하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완전히 망쳐버릴 수 있을까.</p>

<p>어떻게 하면 내가 만드는 앱들을 가장 빨리 망하게 할 수 있을까?<br />
어떻게 하면 내 건강을 가장 빨리 망칠 수 있을까?<br />
어떻게 하면 내가 모아둔 돈을 가장 빨리 날려버릴 수 있을까?<br />
어떻게 하면 가족과의 관계를 가장 빨리 망쳐버릴 수 있을까?<br />
내가 나를 가장 빨리 망치고 싶다면 어떤 짓을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까?</p>

<p>이런 질문들을 해보면서 미리 대비해 두고 싶습니다.<br />
술과 담배를 끊은 것도 그런 대비 중 하나였습니다.</p>

<p>독자님들께서도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질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br />
이 질문들에 잘 대비한다면 인생이 좀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요?</p>

<p>한 해 동안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4/12/31/only-one-asset.html">가장 중요한 자산</a></li>
  <li><a href="/essay/2024/05/26/quit-drinking.html">금주 1주년 셀프 축하</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얼마 전 한 스타트업 대표가 도박으로 회사 돈을 탕진한 사건이 크게 뉴스에 났습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루비는 공짜 점심</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2/25/ruby4.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루비는 공짜 점심" /><published>2025-12-25T15:52:00+09:00</published><updated>2025-12-25T15:52: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2/25/ruby4</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2/25/ruby4.html"><![CDATA[<p>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을 좋아합니다.<br />
세상의 많은 일들이 선의로 포장되어 있지만 공짜는 없다는 것.<br />
이 말대로 세상을 보면 많은 비밀이 보이거든요.</p>

<p>하지만 가끔은 공짜 점심이라는 게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br />
루비 업그레이드를 할 때.</p>

<p>카톡 서버 개발을 하던 시절, 매년 크리스마스에 새로 나오는 루비를 수많은 서버 중 한 대에 설치해서 얼마나 성능이 좋아지나 측정해보곤 했습니다.<br />
새로운 루비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초당 처리 요청 수가 3% 정도 좋아졌던 걸로 기억합니다.<br />
매년 3% 성능 올리기가 쉬운일인가? 코드 한 줄 안 바꿨는데.<br />
그리고 편리한 문법 추가는 덤. 이건 정말 공짜 점심 아닌가?</p>

<p>이런 공짜 점심은 루비팀의 노고 덕분일 겁니다.<br />
루비 2.0 이후로는 업그레이드 할 때 힘이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 또한 세심한 배려 덕분이겠지요.</p>

<p>오늘은 크리스마스.<br />
선물은 <a href="https://www.ruby-lang.org/en/news/2025/12/25/ruby-4-0-0-released/">Ruby 4.0</a> 이네요. 메이저 버전 선물이라니 아이처럼 기쁩니다.<br />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a href="/essay/2022/02/18/ruby.html">루비팀에 감사한 마음</a>을 갖게 됩니다.</p>

<p><img src="/assets/img/ruby4.png" alt="Ruby 4.0" /><br />
<em>2025년 크리스마스 선물은 Ruby 4.0</em>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3/01/04/dont-say-ruby-is-slow.html">루비가 느리다고?</a></li>
  <li><a href="/essay/2022/02/18/ruby.html">Ruby는 프로그래머를 위한 선물</a></li>
  <li><a href="/essay/2024/08/28/ruby-unless.html">Ruby의 unless 쉽게 읽기</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선의로 포장되어 있지만 공짜는 없다는 것. 이 말대로 세상을 보면 많은 비밀이 보이거든요.]]></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ruby4.pn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ruby4.pn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코드 리뷰만큼은 내가 한다</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2/24/code-review.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코드 리뷰만큼은 내가 한다" /><published>2025-12-24T14:27:00+09:00</published><updated>2025-12-24T14:27: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2/24/code-review</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2/24/code-review.html"><![CDATA[<p><a href="/essay/2022/10/16/kakaotalk-server-development.html">카카오톡 정도 규모의 서비스를 배포하려면 큰 스트레스를</a> 받습니다.<br />
사고가 났을 때 영향이 너무 크니까. (네이버 실검에 올라갑니다)<br />
변경 사항이 많은 날에는 마지막 엔터키를 누르기 전 긴장해서 손이 땀으로 축축해져 있곤 했습니다.</p>

<p>이 무서운 배포를 원래는 다른 친구가 도맡아서 했습니다.<br />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이 친구는 어느 날 우리를 배신하고 다른 팀으로 떠나버렸습니다.<br />
아직도 그 날의 충격이 기억나네요.(웃음)</p>

<p><img src="/assets/img/talk-server-fuck-you.png" alt="카톡 서버팀" /><br />
<em>에이스 동료를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던 날. (이제 다들 거물이 되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em></p>

<p>잘 먹고 잘 살아라! 뻑큐를 하며 떠나보내는 기념 사진을 찍었었는데…<br />
그간의 헌신을 모두가 잘 알고 있었기에 마음 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며 보내줄 수 밖에 없었답니다.</p>

<p>그후 배포는 주로 제가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br />
배포 전에는 변경 사항들을 한줄 한줄 꼼꼼하게 읽어봤습니다.<br />
사고가 나면 아찔하고 피곤해지는 건 나니까. 미리 꼼꼼하게 잘 읽어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br />
서버 배포 전의 마지막 문지기.<br />
이런 제 역할을 즐겼던 것 같기도 합니다.</p>

<p>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 요즘에 어떻게 코딩하는지 대화를 나눴습니다.<br />
AI와 거의 하나가 되어가고 있더군요.<br />
기획서도 AI가 쓰고 코딩도 AI가 하고, 자동으로 풀리퀘스트를 보내고 나면 또 자동으로 달려오는 코드 리뷰 봇들까지.</p>

<p>이런 얘기를 들으면 정신이 혼미해집니다.<br />
AI에게 리뷰를 맡겨도 되는지를 생각해 보기 전에, 이런 파이프라인 자체가 저에게는 복잡하고 어렵거든요.<br />
점점 세상을 따라가기가 힘들어집니다.</p>

<p>저는 오래 전부터 코드 diff를 읽을 때 소스트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br />
아직까지도 도구를 안 바꾸고 이걸 쓰는 걸 보면 이제 늙다리 다됐다는 생각도 듭니다.<br />
(요즘에도 소스트리를 쓰시는 분 있나요?)</p>

<p>소스트리에서 diff를 읽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의 중요한 일과입니다.<br />
코더는 이제 동료들이 아니라 클로드코드입니다.<br />
코드량이 더 많아져서 힘들지만… 리뷰만큼은 할 수 있는데까지 제 힘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2/10/16/kakaotalk-server-development.html">카톡 서버 개발의 추억</a></li>
  <li><a href="/essay/2025/07/15/claude-code.html">클로드코드 Max 사용기</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카카오톡 정도 규모의 서비스를 배포하려면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영향이 너무 크니까. (네이버 실검에 올라갑니다) 변경 사항이 많은 날에는 마지막 엔터키를 누르기 전 긴장해서 손이 땀으로 축축해져 있곤 했습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talk-server-fuck-you.pn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talk-server-fuck-you.pn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나홀로 집에서 1인 개발?</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2/13/home-alone.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나홀로 집에서 1인 개발?" /><published>2025-12-13T23:23:00+09:00</published><updated>2025-12-13T23:23: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2/13/home-alone</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2/13/home-alone.html"><![CDATA[<p>아내와 딸이 장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갔습니다. <br />
저는 일주일 동안 집에 홀로 남아 있습니다.</p>

<p>와, 오랫만에 얻는 완전한 자유구나.<br />
이 시간을 뭘하면서 보내지? 빡세게 뭔가를 만들어볼 좋은 기회잖아!</p>

<p>이렇게 완벽한 자유 상태일 때 저 스스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됩니다.<br />
저는 그렇게 성실하거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p>

<p>밥 먹기도 귀찮아서 밥도 잘 안 챙겨먹고, 컴퓨터 앞에 앉는 것도 싫습니다.<br />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싫고요. 씻는 것도 싫습니다.<br />
운동은 한 번도 안 했습니다.<br />
나는 원래 이런 인간이었던가?</p>

<p>사실 몇 년전 <a href="/essay/2024/03/14/motivating.html">부산에 갔을 때 똑같은 일</a>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br />
보름 동안 죽어라 일하려고 계획했는데 일하기가 어찌나 싫던지…<br />
침대에 며칠 동안 누워만 있으면서 저의 본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br />
저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으른 인간이라는 걸.</p>

<p>그저 가족들 앞에서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일했던 것뿐.<br />
어쩌면 회사 다닐 때 열심히 일했던 것도 제가 성실하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옆자리에 누군가 있어서 아닌가?<br />
주위 동료들에게 인정 받고 잘 보이려고. 칭찬 한번 더 듣기 위해서.</p>

<p>1인 개발의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br />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 완전히 나홀로 상태가 되어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p>

<p>결혼하고 나서 1인 개발을 시작한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4/03/14/motivating.html">동기부여의 어려움</a></li>
  <li><a href="/essay/2022/04/05/one-developer-sorrow.html">1인 개발자의 슬픔</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아내와 딸이 장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갔습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집에 홀로 남아 있습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네이버 두나무 합병</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1/28/naver-dumanu.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네이버 두나무 합병" /><published>2025-11-28T19:23:00+09:00</published><updated>2025-11-28T19:23: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1/28/naver-dumanu</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1/28/naver-dumanu.html"><![CDATA[<p>제가 놓치지 않고 꼭 듣고 싶은 이야기는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입니다.<br />
은둔의 경영자답게 그 분의 이야기를 거의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는데요.<br />
그래도 5년에 한 번 정도는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네요. 귀한 시간입니다.</p>

<p>본인은 스스로가 말을 못한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타고난  달변가입니다.<br />
말씀해주시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저에겐 너무 재밌고 호소력이 있거든요. 두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모습, 듣기 좋은 목소리도 한 몫하는 것 같고요.</p>

<p>네이버 직원들에게 부러운 것은 이해진 의장님의 모든 사내 강연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br />
이 귀한 이야기들을 사내에서만 볼 수 있다니… 옛날 이야기들만이라도 공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p>

<p>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이해진 의장님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었습니다.<br />
짧은 이야기여서 아쉬웠지만 오늘도 가슴이 살짝 뜨거워졌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꿈과 사명감을 가지고 합병을 한다니 응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r />
두 기업이 좋은 시너지를 내서 세계로 쭉쭉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p>

<p>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 일론 머스크는 유튜브에 엄청 자주 나와서 대중들에게 생각을 공유하는데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왜 그러지 않는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br />
유튜브에 나가서 댓글에 존중이 70%, 조롱이 30% 쯤 달린다면 기꺼이 방송에 나가겠지만…<br />
조롱이 90% 달린다면 저 같아도 안 나갈 것 같습니다.</p>

<p>우리나라의 리더들도 경험과 생각을 많이 들려주는 날이 온다면 기쁠 것 같네요.</p>

<div class="iframe-cont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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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https://brunch.co.kr/@buildingking/84">파랑새는 내 손 안에 있다</a></li>
  <li><a href="https://brunch.co.kr/@buildingking/62">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제가 놓치지 않고 꼭 듣고 싶은 이야기는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은둔의 경영자답게 그 분의 이야기를 거의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도 5년에 한 번 정도는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네요. 귀한 시간입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leehaejin.pn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leehaejin.pn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세 명의 스승님</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1/25/three-mentors.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세 명의 스승님" /><published>2025-11-25T15:28:00+09:00</published><updated>2025-11-25T15:28: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1/25/three-mentors</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1/25/three-mentors.html"><![CDATA[<p>회사 생활을 하면서 세 명의 스승님을 만났습니다.</p>

<p>적이 아니라 같은 편이라는 것이 너무나 든든한 사람들.</p>

<p>처음엔 그저 똑똑하고 코딩을 잘해서 마음이 끌리나 보다 했는데 돌아보니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br />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p>

<p>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솔직함과 정직함.<br />
엄청난 책임감과 헌신.<br />
남 탓을 하는 것을 절대 볼 수가 없고,<br />
따뜻하고 너그러운 마음까지.</p>

<p>나는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존경하는구나.</p>

<blockquote>
  <p>아,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p>
</blockquote>

<p>이분들이 일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닮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p>

<p>며칠 전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p>

<p><img src="/assets/img/right-path.png" alt="이메일 중" /><br />
<em>며칠 전 고민 상담을 하는 후배 개발자님에게 받은 메일 중</em></p>

<p>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정도를 걷는 게 몸에 밴 것 같다고? 내가?<br />
정도(正道)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듣다니 뭔가 변하긴 했나 봅니다.<br />
세 스승님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 분명합니다.</p>

<p><img src="/assets/img/buffett-mentor.png" alt="버핏 할아버지의 2025년 주주서한" /><br />
<em>버핏 할아버지의 <a href="https://m.blog.naver.com/bizucafe/224071975280">2025년 주주서한</a></em></p>

<p>버핏 할아버지가 써주신 주주서한을 찬찬히 읽어보다가 세 명의 스승님이 떠올랐습니다.<br />
생각만 하지 말고 감사 인사라도 드려야겠다.<br />
이런 감사 메시지가 익숙하지 않지만… 낯 뜨거움을 참고 연락을 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p>

<p>제 마음은 잘 전달되었을까요?</p>

<p>독자 여러분들도 훌륭한 친구를 만나면 꼭 옆에 두시고 함께 성장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3/06/09/make-your-own-decisions.html">그건 네가 스스로 결정해야지</a></li>
  <li><a href="/essay/2021/09/15/10초에-한-번씩-컴파일하다-혼난-이야기.html">10초에 한 번씩 컴파일하다 혼난 이야기</a></li>
  <li><a href="https://brunch.co.kr/@buildingking/3">옆 집 건물주에게 형사 소송한 썰</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회사 생활을 하면서 세 명의 스승님을 만났습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buffett-mentor.pn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buffett-mentor.pn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1인 개발자 셀프 인터뷰</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1/11/self-interview.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1인 개발자 셀프 인터뷰" /><published>2025-11-11T22:53:00+09:00</published><updated>2025-11-11T22:53: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1/11/self-interview</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1/11/self-interview.html"><![CDATA[<p>메이저 신문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메일로 길게 답장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br />
20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기자님은 완전 잠수를 타버리셨네요. 난 뭘 한거지? (하하)<br />
메이저 신문사의 기자들에게 저는 겨우 이 정도 쩌리라는 현실을 깨달았습니다.<br />
하지만 뭐 어때. 그냥 제 블로그에 셀프 인터뷰를 발행합니다. (에라이, 1인 출판이다!)</p>

<p><br /></p>

<blockquote>
  <p>본인 소개와 함께, 솔로프리너로 창업하게 된 계기를 간단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p>
</blockquote>

<p>저는 커피한잔이라는 직장인 소개팅 서비스를 만들어서 1인 개발자로 살고 있는 김재호라고 합니다.<br />
창업하기 전에는 카카오와 네이버 같은 대기업에서 일했습니다.<br />
오래 전에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님께서 너희들 밖에 나가서 혼자 해보면 여러분들 진짜 실력을 알게 될꺼라 말해주셨습니다. 너무 자만하지 말라고 해주신 말씀이었는데 이게 가슴 속에 불씨로 남았습니다. 나는 밖에 나가면 혼자서 돈을 벌 수 있을까? <a href="https://brunch.co.kr/@buildingking/62">내 실력은 진짜일까 가짜일까?</a><br />
카카오에서 주변 동료들이 하나둘 창업하는 것을 보고 불씨가 커져갔던 것 같습니다.</p>

<p><br /></p>

<blockquote>
  <p>팀을 꾸려 창업하는 대신, 혼자서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의도했던 건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p>
</blockquote>

<p>처음에는 팀을 꾸려 창업했습니다. 하지만 런칭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다들 뿔뿔히 흩어지게 됐습니다.<br />
사랑하는 사람들과 서로 인상쓰고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것은 큰 고통이었습니다.<br />
함께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마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br />
팀창업과 1인 창업은 장단점이 있지만, 지금은 편안한 1인 상태를 즐기고 있습니다.</p>

<p><br /></p>

<blockquote>
  <p>일반 프리랜서와 솔로프리너의 차이가 뭐라고 보시는지요.</p>
</blockquote>

<p>일의 주도권의 차이아닐까요?<br />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고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p>

<p><br /></p>

<blockquote>
  <p>현재 운영 중인 제품이나 서비스, 주요 고객층,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p>
</blockquote>

<p>커피한잔은 30대 직장인들이 쓰는 소개팅 어플입니다.<br />
주요 고객층은 삼성전자, 공무원, 코레일, 현대자동차, 엘지전자 등의 대기업 직원들입니다.<br />
수익 모델은 100% 사용자들의 앱 내 결제로 이루어집니다.</p>

<p>최근에는 <a href="https://mykoreamap.com">색칠 지도</a>라는 내가 가본 우리나라 지역을 색칠하는 다른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br />
하루에 5,000여 명이 가입해주실 정도로 인기가 좋아서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br />
이것은 수익 모델 없이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p>

<p><br /></p>

<blockquote>
  <p>민감한 부분일 수 있지만,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월 혹은 연 매출 규모를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대략적인 구간 혹은 비율도 괜찮고, 원하지 않으실 경우 답변 생략하셔도 됩니다)</p>
</blockquote>

<p>대기업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받았던 월급보다 많은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p>

<p><br /></p>

<blockquote>
  <p>초기에 매출을 만들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궁금합니다.</p>
</blockquote>

<p>돈을 벌게 되기까지는 3년 정도가 걸렸습니다.<br />
3년 동안 아주 못번 것은 아니고 매달 적은 수익이 나긴 했습니다. (100만 원 이하)<br />
가입한 사용자보다 탈퇴한 사용자가 많은 날. 그런 날들은 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었습니다.<br />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둬야하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br />
그렇게 3년이나 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이걸 어떻게 견뎌냈을까 싶네요. 이 단계에서 다들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p>

<p><br /></p>

<blockquote>
  <p>“성장성에 한계가 있다”, “결국 강의로 수익을 돌린다”, “스케일이 없다” 등 솔로프리너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p>
</blockquote>

<p>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말은 지금까지는 사실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 1명이 해낼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br />
하지만 AI로 인해서 이 한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고, 곧 혼자서 작은 스타트업 만큼의 일을 해낼 수 있는 세상이 오게 될 겁니다. 어쩌면 벌써 온 것 같기도 합니다.</p>

<p><br /></p>

<blockquote>
  <p>VC 업계도 솔로프리너에 대해 아직 보수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혹시 솔로프리너에게도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 온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계속 이대로 성장하는 방향이 낫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p>
</blockquote>

<p>VC들은 아마 솔로프리너에게 투자하지 않을 겁니다. 궂은 일들을 1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똑똑하고 성실한 팀을 찾는 것들이 그들의 일인데, ‘솔로’ 창업자에게 투자했다가 창업자가 그만두면? 완전 나가리가 되어버리는 것.<br />
게다가 솔로프리너가 돈을 버는 시장은 큰 시장도 아닙니다. VC입장에서는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br />
저의 경우에는 VC 돈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VC의 돈을 받고 나면 제가 원치 않는 것을 하자는 압박을 반드시 받게 됩니다. 저는 지금의 자유가 좋습니다.<br />
VC와 1인 개발자는 fit 이 잘 맞지가 않습니다.</p>

<p><br /></p>

<blockquote>
  <p>솔로프리너로 오래 가기 위해 개인적으로 지켜오고 있는 원칙이나 루틴이 있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p>
</blockquote>

<p>매일 코딩하기 입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코딩하기.<br />
회사원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가 돈을 100% 버는 자기 사업을 하게 되면 엄청 열심히 일할 것 같다고 상상합니다.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br />
누구나 몸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100% 자신의 이익인데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와 같습니다.<br />
매일 코딩하기 약속만큼은 반드시 지키자. 이거 하나도 못하면 나는 그 무엇으로도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것만큼은 반드시 하려 노력합니다.<br />
하루에 한걸음씩만 가도 좋으니 매일 가면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는 마음으로.</p>

<p><img src="/assets/img/github_2025.png" alt="매일 코딩한 흔적들" /><br />
<em>매일 코딩한 흔적들</em></p>

<p><br /></p>

<blockquote>
  <p>지금 같은 방향으로 창업하려는 예비 솔로프리너에게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 2~3가지가 있다면요?</p>
</blockquote>

<p>솔로프리너는 유행이기도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br />
인구 구조가 망가지고 우리나라 산업들이 잠식되어 가는 가운데, AI가 훅 들어와버렸습니다. 언제 갑자기 짤려도 이상하지 않을 시대입니다.<br />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수동적으로 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br />
마치 내가 창업자인 것 처럼 회사의 사업을 바라보고 일을 적극적으로 탐색/실행해야 합니다.<br />
회사는 월급까지 받으면서 솔로 프리너의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br />
이런 마음으로 일하면 설령 솔로 프리너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회사에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겁니다. 😄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https://brunch.co.kr/@buildingking/62">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a></li>
  <li><a href="/essay/2025/08/11/solo-developer.html">진짜 1인 개발자 전성시대</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메이저 신문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메일로 길게 답장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20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기자님은 완전 잠수를 타버리셨네요. 난 뭘 한거지? (하하) 메이저 신문사의 기자들에게 저는 겨우 이 정도 쩌리라는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뭐 어때. 그냥 제 블로그에 셀프 인터뷰를 발행합니다. (에라이, 1인 출판이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인플루언서여서가 아니라 시장이 원했던 거예요</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1/10/pmf.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인플루언서여서가 아니라 시장이 원했던 거예요" /><published>2025-11-10T22:37:00+09:00</published><updated>2025-11-10T22:37: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1/10/pmf</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1/10/pmf.html"><![CDATA[<p><a href="https://mykoreamap.com">색칠 지도</a> 사용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br />
엊그제는 하루에 무려 1,000명이 가입하더니, 그제는 하루에 2,000명. 어제는 하루에 5,000명.<br />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 증가. 순식간에 가입자 3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br />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제작자인 저로서도 어리둥절한 일입니다.</p>

<p>최근에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들은 이야기입니다.</p>
<blockquote>
  <p>“좋겠다. 넌 인플루언서니깐 앱 홍보가 쉽잖아. 보통 사람들은 런칭해도 아무도 안 써.”</p>
</blockquote>

<p>어쩌면 많은 분들이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실을 오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br />
그렇지가 않습니다.</p>

<p>일단 내가 인플루언서인가?<br />
링크드인 팔로워 10,000여 명.<br />
쓰레드 팔로워 3,000여 명.<br />
블로그 구독자 몇십 혹은 몇 백 명.<br />
길 가다 알아보는 사람 0명.<br />
이 정도를 인플루언서라고 할 수 있을까?<br />
팔로워가 한 명도 없는 사람들 보다야 낫겠지만, 겨우 이 정도로 제품 홍보에 영향을 끼칠 순 없습니다.</p>

<p>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답은 무엇이냐고요?<br />
바로 시장입니다. 저는 그저 <a href="/essay/2024/10/14/build-what-i-want-to-build.html">제가 원하는 걸 만들었을 뿐</a>인데, <strong>알고 봤더니 시장도 그걸 원했던 것 뿐.</strong><br />
어떤 사람들은 Product-market fit 이라는 말을 쓰는 것 같더군요.</p>

<p>색칠 지도는 제 블로그에도, 링크드인에도, 쓰레드에도 공유하기 전에 <strong>클리앙에 가장 먼저 공유</strong>했습니다.<br />
저의 클리앙 계정은 거의 유령 계정.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계정입니다.</p>

<p><a href="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ful/19033772">별생각도 없이 몇 줄 쓴 이 글</a>에 하루 1,500 명의 사용자들이 가입을 했고…<br />
1초에 한 번씩 날아오는 가입자 알림을 보며 저는 생각했습니다.</p>
<blockquote>
  <p>‘와씨… 이거 뭐야. 시장도 이걸 원하고 있었잖아?’</p>
</blockquote>

<p>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제대로 짚었구나.</p>

<p>이제 그 반대의 예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br />
며칠 전 <strong>‘인플루언서’</strong>일지도 모르는 제가 런칭한 다른 서비스가 있습니다.<br />
<a href="https://tax.jeho.page">인앱택스</a>.</p>

<p>1인 개발자들이 인앱결제로 수익을 냈을 때 부가세 계산을 도와주는 프로그램.<br />
아이디어 끝내주지 않나요? 제 지인들도 하나 같이 ‘넌 아이디어가 참 좋다’ 칭찬했던 기억이 납니다.</p>

<p>이 제품을 제 <a href="/essay/2025/10/27/inapp-tax.html">인플루언서 블로그</a>(하하)와 쓰레드에 공개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 결과를 알려드립니다.</p>

<ul>
  <li>카카오 로그인을 통한 가입자 10명.</li>
  <li>실제로 매출 자료를 입력해 본 사용자 0명.</li>
</ul>

<p>색칠 지도와 인앱택스는 뭐가 달랐을까요?  <br />
달랐던 것은 시장의 마음일 뿐, 제가 인플루언서여서가 아니었습니다.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4/10/14/build-what-i-want-to-build.html">아니, 난 그냥 내가 원하는 걸 만들래</a></li>
  <li><a href="https://jeho.page/essay/2025/08/01/my-korea-map.html">색칠 지도 - 내가 가본 우리나라</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색칠 지도 사용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하루에 무려 1,000명이 가입하더니, 그제는 하루에 2,000명. 어제는 하루에 5,000명.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 증가. 순식간에 가입자 3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제작자인 저로서도 어리둥절한 일입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entry><title type="html">토스증권의 감동적인 고객 서비스</title><link href="https://jeho.page/essay/2025/11/03/toss.html"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토스증권의 감동적인 고객 서비스" /><published>2025-11-03T16:17:00+09:00</published><updated>2025-11-03T16:17:00+09:00</updated><id>https://jeho.page/essay/2025/11/03/toss</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jeho.page/essay/2025/11/03/toss.html"><![CDATA[<p>며칠 전 어떤 서류를 떼기 위해 토스증권에 오후 4시쯤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br />
이메일로 보내드리겠다는 친절한 답변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p>

<p>밤 10시쯤 되어 생각이 났습니다. 아 맞다. 문서 출력해둬야지.<br />
그런데 아뿔싸! 이메일을 뒤져보니 이메일이 안 와있는 것 아니겠습니까?<br />
큰일 났다! 반드시 오늘 날짜로 떼어야 하는 서류인데.</p>

<p>토스증권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전화를 받았습니다.<br />
상황을 설명하고 메일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스팸 메일함에도 없다고.</p>

<p>상담원분께서 이리저리 알아보시는 것 같았습니다.<br />
메일을 제대로 발송했는지부터 확인해 주셨는데, 제대로 발송했답니다.😂</p>

<p>보통의 고객 서비스팀은 여기서 어쩔 수 없다 할 것이 분명합니다만… 토스팀은 달랐습니다.<br />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다른 팀들과 연락해가며 애를 써주시다가, 결국 서류를 떼어서 기어이 다시 보내주시고야 말았습니다.</p>

<p>저는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옆에 있던 아내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회사는 처음봤다고.<br />
이런 경험을 내 인생에서 몇 번이나 해봤더라?<br />
그냥 건건이 일을 쳐내는 상담원이 아니라 고객들의 문제를 진짜로 해결해 주려는 상담원들.<br />
10년 전의 에어비앤비 팀? 그리고 예전 쿠팡 팀에서 이런 기분을 약간 느꼈는데, 그들조차 토스만큼은 아니었습니다.</p>

<p>토스증권에 지금까지 문의를 5번 정도 한 것 같은데 모두 다른 상담원이지만 서비스 퀄리티는 한결같았습니다.<br />
보통의 계약직 고객 지원부서가 아니라 정규직에 스톡옵션까지 받은 사람들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p>

<p>유니콘이 되어서도 모든 팀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시스템.<br />
이걸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걸까요? 인센티브 구조 설계를 어떻게 한 건지가 정말 궁금해집니다.</p>

<p>P.S. 스팸메일함에도 없던 그 메일은… 다음 날 오전 10시에 도착했습니다.<br />
토스팀의 문제가 아니라 제 메일 서비스의 문제였습니다. (아웃룩 메일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br />
<br />
<em>함께 읽으면 좋은 글:</em></p>
<ul>
  <li><a href="/essay/2023/07/28/coding-in-korean.html">한글로 코딩하기</a></li>
</ul>]]></content><author><name>김재호</name></author><category term="essay" /><summary type="html"><![CDATA[며칠 전 어떤 서류를 떼기 위해 토스증권에 오후 4시쯤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이메일로 보내드리겠다는 친절한 답변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summary><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media:content medium="image" url="https://jeho.page/assets/img/rootone.jpg"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ntry></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