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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말과 글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마음 설레고 기쁜 일인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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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학개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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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Apr 2012 10:51:32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category><![CDATA[건축학개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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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 건축학개론을 보고 은은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은은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구나. 눈물은 말라버렸는데, 그때의 내 마음은 아직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네. &#160; 2. 건축학개론의 휴우증이 나타나기 시작. 그 시절의 기억들이 계속 해서 반복재생. 기억의 울타리가 참 넓은 것 같으면서도, 이럴 때는 좁은 내 마음같다. 젊다는 표현보다는 어리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 시절. 머리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기억의 파편들이 내 <a href="http://kojiwon.com/?p=3657">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medium;">1. 건축학개론을 보고 은은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은은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구나. 눈물은 말라버렸는데, 그때의 내 마음은 아직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네.</span></p>
<p>&nbsp;</p>
<p><span style="font-size: medium;">2. 건축학개론의 휴우증이 나타나기 시작.</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그 시절의 기억들이 계속 해서 반복재생.</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기억의 울타리가 참 넓은 것 같으면서도, 이럴 때는 좁은 내 마음같다.</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젊다는 표현보다는 어리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 시절.</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머리속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기억의 파편들이</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내 마음 한 조각을 짝을 맞추기 위해 꺼내간 것 같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마음에 달빛이 가득하다.</span></p>
<p>&nbsp;</p>
<p><span style="font-size: medium;">3. 첫사랑을 만나고 사랑한 것이 내 인생 제일의 사건이었던 그 때.</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첫사랑을 만나고 사랑한 그 기억이 내 인생 제일의 사건인 지금.</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그것을 성숙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치유라고 부르기도 한다.</span></p>
<p>&nbsp;</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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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앙의 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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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Mar 2012 09:15:29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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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문정현 신부님이 어릴 적 외할아버지께서 경향 잡지를 읽으실 때면 어린 손자를 곁에 두고 큰 소리로 읽으셨고 순교자들 이야기만 나오면 늘 우셨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이런 순교자들의 삶을 듣고 자랐으니 신부가 되는 것도 자연스러웠겠지만, 시대를 거슬러 온몸으로 부디끼며 살아오신 신부님의 삶이 이해가 된다. 미사를 드릴 때마다 숲정이를 읽어본다. 표지를 장식하는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눈물이 핑 <a href="http://kojiwon.com/?p=3637">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medium;">문정현 신부님이 어릴 적 외할아버지께서 경향 잡지를 읽으실 때면 어린 손자를 곁에 두고 큰 소리로 읽으셨고 순교자들 이야기만 나오면 늘 우셨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이런 순교자들의 삶을 듣고 자랐으니 신부가 되는 것도 자연스러웠겠지만, 시대를 거슬러 온몸으로 부디끼며 살아오신 신부님의 삶이 이해가 된다.</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미사를 드릴 때마다 숲정이를 읽어본다. 표지를 장식하는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눈물이 핑 돌 때가 많다. 내가 사는 곳이 순교자의 고장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무심코 지나치던 수많은 장소들에 순교자들의 피가 서려있다. 흔한 다리라고 생각했던 시장통 서천교만 해도 그 아래서 조윤호 요셉 성인이 18살의 어린 나이로 순교한 곳이다. 성인의 시신을 거지들이 줄에 매고 끌고 다닌 곳이 바로 그 다리 밑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모르면 평범한 다리에 불과하지만, 내가 안 순간부터 그 다리는 성인의 숨결이 묻어있는 곳이다. 다리를 지날 때면 그 어린 나이에 죽음을 이겨낸 성인의 믿음을 떠올려보게 된다. 믿음이 약해질 때면 순교자들의 삶을 떠올려본다. 무엇이 죽음을 이겨낼 불멸 그 무엇을 남기게 하였는지 말이다. 과학 앞에서 종교는 시시하고 미신으로 보인다. 종교와 과학의 싸움에서 종교가 이긴 적도 한번도 없다.</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그러나 신앙이라는 불합리한 믿음이 나를 과학과 합리가 줄 수 없는 세계로 인도해주리라 믿는다. 과학의 세계에서도 사람은 과학의 그 합리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 믿는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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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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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Feb 2012 07:30:13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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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찌 할 수 없는 상황. 먹고 산다는 것은 다 그런 것 같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어찌 할 수 없는 상황.<br />
먹고 산다는 것은 다 그런 것 같다.</p>
<p><img title="4431298563575313667.jpg" class="alignnone" alt="image" src="http://kojiwon.com/wp-content/uploads/2012/02/wpid-4431298563575313667.jp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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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주연아님의 수필 – 누구나의 가슴에도 빙하는 흐른다</title>
		<link>http://kojiwon.com/?p=34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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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Jan 2012 05:44:33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빌려온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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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누구나 가슴속엔 녹지 않는 빙하가 있다 - 주연아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지니고 살아간다. 그 상처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과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우리들의 몸 위에서 아픔을 주던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피가 멎고 아물어 흔적만을 남긴다. 그 흔적은 새살이 돋아난 흉터로 존재할 뿐 그것을 대할 때 새삼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리고 <a href="http://kojiwon.com/?p=3457">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누구나 가슴속엔 녹지 않는 빙하가 있다<br />
- 주연아</p>
<p>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지니고 살아간다.<br />
그 상처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과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br />
우리들의 몸 위에서 아픔을 주던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피가 멎고 아물어 흔적만을 남긴다.<br />
그 흔적은 새살이 돋아난 흉터로 존재할 뿐 그것을 대할 때 새삼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다.<br />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아문 흉터를 익숙해진 내 몸의 일부로 받아 들이게 된다.<br />
하지만 우리들의 영혼에 흠집을 내었던 상처는 시간이 흘러도 피가 멎지 않는다.<br />
그것은 사라진 듯 하다가도 뾰족한 송곳으로 되살아나 우리의 심장 속을 후벼댄다.<br />
응어리진 상처,그리고 미처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은 어느날 홀연히 나타나 고요하던<br />
내 핏줄들을 흔들어 깨우고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울어 대는 것이다.<br />
우리는 모두 &#8216;관계&#8217;로 인하여 상처를 받는다.<br />
그 관계가 나와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의 비중은 커진다.<br />
사랑하는 연인의 변심으로, 친한 친구의 배신 또는 부모의 편애 때문에<br />
우리의 마음엔 깊고 깊은 골이 생기게 된다.<br />
나도 수많은 상처를 지니고 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마음껏 미워하고,<br />
더 이상 다치지 않기 위하여 혼자만의 밀실을 마련한 나,<br />
나를 보호하고 내 상처의 눈물을 감추기 위하여 깊숙한 구덩이를 팠다.<br />
그리고는 스스로 그 곳에 빠져버린 어리석은 동물이 되고,<br />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미움의 노예가 되기도 했었다.<br />
나의 영혼은 또한 저급하여 알라의 신봉자도 아니면서<br />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원리를 써먹기도 했다.<br />
나를 아프게 한 상대편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보상을 받고,<br />
치유되지 않은 내 상처를 남에게 투사하여 화내기도 했다.<br />
이유 없이 미워도 했었다. 그리하여 마음속엔 언제나 녹지 않는 빙하가 자리하고 있었다.<br />
하지만 나는 몰랐다.<br />
밀실 안의 공간은 자폐의 공간일 뿐, 도피를 함으로써 망가지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8230;<br />
이와 눈의 원칙보다 우선하는 부메랑의 법칙이 있다는 것을&#8230;<br />
상처를 상처로 갚는다면 이 세상은 유혈이 낭자한 살벌스런 복마전일 뿐,<br />
나는 진작에 어두운 밀실을 버리고 넓은 광장! 으로 걸어 나왔어야 했던 것이다.<br />
이제 나는 더 이상 상처에 소금을 뿌려 덧나게 하고 싶지 않다.<br />
내 상처의 채마밭에 미움이란 거름을 더 이상은 주고 싶지 않다.<br />
미움은 내 영혼을 갉아 먹는 병균, 그리고 그 병의 끝이 없는 악순환의 고리일 뿐,<br />
나는 이제 그 사슬에서 자유로와지고 싶다.<br />
오십의 문턱에 선 나는 이제야 알 것 같다. 인간의 영혼이 동물의 그것과 다른 이유를&#8230;<br />
나에게 상처를 준 이를 용서하는 일이 곧 나를 치유하는 것임을&#8230;<br />
내가 상처 입힌 사람에게 용서받음으로써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것을&#8230;<br />
그리고 나는 또 아는 게 있다. 성인이 아닌 우리에게 용서란 얼마나 하기 힘든 것인지를&#8230;<br />
하지만 인디언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br />
어떤 사람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신을 신고 일 마일을 걸어 보아야 한다는 그 말.<br />
남의 신을 신고 일 마일을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br />
나의 눈높이가 아니라 그의 지평에서,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를 본다면<br />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이해하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p>
<p>누구나 가슴 속엔 녹지 않는 빙하가 있다. 그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빙산들&#8230; !<br />
그의 아픔을 보듬고 싶지만 두 개의 눈 밖에 없는 나는 그것을 보지 못한다.<br />
만약 나에게 어린 왕자의 눈이 있다면 그 맑은 심안으로 빙산들을 보아내고,<br />
수면 아래 얼어붙은 뿌리마저 헤아릴 수 있을 텐데&#8230;<br />
그리하여 쓰라린 우리는 서로에게 익숙히 길들여질 텐데&#8230;<br />
혹은 나에게 천 개의 눈이 있다면 나는 그의 슬픔을 단번에 꿰뚫어 보고,<br />
천 개의 눈에서 흐르는 뜨거운 눈물로 그 차가운 빙산을 녹일 수 있을 텐데&#8230;<br />
그리하여 그 빙하가 나의 눈에서 그의 눈으로,<br />
그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으로 흐르게 할 수도 있을 텐데&#8230;<br />
그 해빙의 봄날을 위하여,<br />
나는 그를 얼싸안고 그는 나를 껴안으며 서로를 사랑하고 싶다.<br />
두 뺨을 부벼대며 맨 발로 걸으며,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사랑하고 싶다.<br />
사랑이 없는 용서란 위선의 몸짓임을 알기 때문에&#8230;</p>
<p style="text-align: right;">출간(2002년, 교음사)</p>
<p>지애누나 블로그에서 읽고 옮겨옴&#8230;</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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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구리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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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Nov 2011 02:02:38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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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로드킬 당한 너구리가 아스팔트 위에 널부러져 있는데, 그냥 지나쳐왔다가 마음에 걸려서 되돌아 가 한참을 쳐다보다 도로를 건너, 너구리를 들어 옆 숲 구덩이이로 힘껏 던졌다. 묻어주고 싶었는데 삽도 없고 잠시 마실 나온 옷 차림이라 적당한 곳에 그곳밖에 없었다. 생명의 온기가 사라진 사체를 만지는 느낌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나는 아직도 교통사고로 죽은 우리 메주를 처음 만졌을 때의 그 <a href="http://kojiwon.com/?p=3573">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medium;">로드킬 당한 너구리가 아스팔트 위에 널부러져 있는데,</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그냥 지나쳐왔다가 마음에 걸려서 되돌아 가 한참을 쳐다보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도로를 건너, 너구리를 들어 옆 숲 구덩이이로 힘껏 던졌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묻어주고 싶었는데 삽도 없고 잠시 마실 나온 옷 차림이라 적당한 곳에 그곳밖에 없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생명의 온기가 사라진 사체를 만지는 느낌은 끔찍하기까지 하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나는 아직도 교통사고로 죽은 우리 메주를 처음 만졌을 때의</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그 서늘한 기운을 잊지 못한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생명이 사라진 생명은 얼마나 처절하게 서글프고, 무서운가&#8230;</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죽음은 그런 것이다. 살아있을 때의 모든 것을 다 반대로 바꿔놓는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그래서 살아있다는 것이 귀한 것이고 생명이 귀한 것.</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세상 그 어떤 금은보화도 죽은 생명을 되살릴 수 없다.</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운전을 해야 한다면 늘 조심했으면 좋겠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이제 조금 살아나려고 하는 온 국토의 생명들이 무참히 도로에서 죽어가고 있다.</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내가 죽은 너구리를 만졌을 때의 끔찍함 보다 더 무서운 것은</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도로에서 소리없이 죽어가는 그 많은 생명들의 소중함이 그저 한 미물이 죽은 것으로 치부되는 것이다.</span></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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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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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젤렌카를 다시 듣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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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Nov 2011 17:58:37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서양고전음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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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 젤렌카의 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 음반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다 구입해서 듣는다. 그의 레퀴엠을 듣고나서 그의 음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요즘 그의 일련의 곡들을 들으면서, 바흐와 동시대를 살았던 이 위대한 작곡가를 새삼 재발견하게 된다. 그의 음악에는 바흐 음악과 비슷하면서도, 바흐보다 더한 인간의 감정이 숨어 있다. 그래서 격하게 슬플 때도 있다. 입동을 <a href="http://kojiwon.com/?p=3560">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lh5.ggpht.com/-cx9dZNkRs7o/TrwPnpPG7PI/AAAAAAAAAhQ/LjZ_8TVQ35o/41asyXVCtKL._SS400_.jpg" alt="41asyXVCtKL._SS400_.jpg" title="41asyXVCtKL._SS400_.jpg" class="alignnone" /><br />
<font style=font-size:11Pt><br />
요즘 젤렌카의 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br />
음반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다 구입해서 듣는다.<br />
그의 레퀴엠을 듣고나서 그의 음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br />
요즘 그의 일련의 곡들을 들으면서,<br />
바흐와 동시대를 살았던 이 위대한 작곡가를 새삼 재발견하게 된다.</p>
<p>그의 음악에는 바흐 음악과 비슷하면서도,<br />
바흐보다 더한 인간의 감정이 숨어 있다.<br />
그래서 격하게 슬플 때도 있다.</p>
<p>입동을 맞이하는 때,<br />
겨울이 두렵지 않은 음악이다.</p>
<p> </font><br />
&nbsp;</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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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그립소… 달빛요정만루홈런</title>
		<link>http://kojiwon.com/?p=3548</link>
		<comments>http://kojiwon.com/?p=3548#comments</comments>
		<pubDate>Tue, 08 Nov 2011 10:18:27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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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당신같은 사람이 천국에 가지 않는다면, 믿는 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천국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부끄럽겠소.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힘껏 노래 불러줘, 고마웠고, 지금도 고맙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object width="640" height="360"><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J5f_EDSD6lY?version=3&amp;hl=ko_KR"></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J5f_EDSD6lY?version=3&amp;hl=ko_K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640" height="360"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당신같은 사람이 천국에 가지 않는다면,<br />
믿는 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천국에 가는 사람이<br />
얼마나 부끄럽겠소.<br />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힘껏 노래 불러줘, 고마웠고, 지금도 고맙소.</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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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有感(유감) – 김육(金堉)</title>
		<link>http://kojiwon.com/?p=345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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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Nov 2011 07:16:37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kojiwon.com/?p=3454</guid>
		<description><![CDATA[有感(유감) &#8211; 김육(金堉) 世事不堪說(세사불감설) : 세상 일 차마 말할 수는 없지만 心悲安可窮(심비안가궁) : 슬픔이 어찌 끝이 있을까 春風雙涕淚(춘풍쌍체루) : 봄바람에 두 줄기 눈물 흘리며 獨臥萬山中(독와만산중) : 홀로 깊은 산 속에 누워있다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서 본관은 청풍(淸風)이며 자는 백후(伯厚)이다. 그리고 호는 잠곡(潛谷) &#160; 김육이라고 하면 대동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광해군의 반대파였기 때문에 광해군의 치세 중에는 시골에 <a href="http://kojiwon.com/?p=3454">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style=font-size:11Pt>   </p>
<blockquote><p>有感(유감) &#8211; 김육(金堉)</p>
<p>世事不堪說(세사불감설) : 세상 일 차마 말할 수는 없지만<br />
心悲安可窮(심비안가궁) : 슬픔이 어찌 끝이 있을까<br />
春風雙涕淚(춘풍쌍체루) : 봄바람에 두 줄기 눈물 흘리며<br />
獨臥萬山中(독와만산중) : 홀로 깊은 산 속에 누워있다네</p>
<p>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서 본관은 청풍(淸風)이며 자는 백후(伯厚)이다.<br />
그리고 호는 잠곡(潛谷)</p></blockquote>
<p>&nbsp;</p>
<p>김육이라고 하면 대동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광해군의 반대파였기 때문에 광해군의 치세 중에는 시골에 내려가 직접 농사를 짓고 살았다. 직접 농사를 짓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생을 해봐서 그는 농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위대한 까닭은 그는 그가 아는 백성의 고통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평생을 백성의 고통을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이다.</p>
<p>김육처럼 생애 내내 대동법 실시를 주장한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김육은 대동법이 아니면 나를 버리라는 상소까지 올리며 끝까지 물러섬이 없었다. 우암 송시열 같은 얼치기 성리학자는 대동법을 반대했다. 우암 송시열이 공자 주자를 논하고 살 때, 백성들은 공납의 폐해속에서 죽어갔다. 백골 징포, 황구첨정등 별의 별 꺼리를 만들어 백성을 사지로 몰 때 김육과 같은 몇몇 사람만이 백성이 죽어가는 현실에 눈물 흘리고, 그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자신의 전 삶을 걸었다.</p>
<p>김육이 보수적인 유생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는 진정한 보수였기 때문에 백성들을 위해서 삶을 내걸었다. 우암 송시열은 동방의 주자 운운하며 나발을 떨면서도 백성의 피맺힌 고통은 외면했다. 김육의 이 시를 읽으면서 그의 삶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의 개인적 삶의 고통까지도. 옳은 길을 걷는 사람의 내면속에는 저런 거대한 아픔과 고독이 있을 것이다.</p>
<p>&nbsp;</p>
<p></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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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곡동 가까이를 듣고 쥐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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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Oct 2011 01:02:00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category><![CDATA[말할 수 있지 않을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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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꼼수방송 버전 아카펠라 버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rc="https://lh5.googleusercontent.com/-dTFAOtLwFSE/TqYurcaRZoI/AAAAAAAAAg4/se757-pq6FU/s512/4t3lsr.jpg" alt="" width="341" height="512" /></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640" height="36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hgfl4D5mlpA?version=3&amp;hl=ko_KR"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width="640" height="36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www.youtube.com/v/hgfl4D5mlpA?version=3&amp;hl=ko_KR"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object></p>
<p style="text-align: center;">꼼수방송 버전</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480" height="36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4YuWiwhVH90?version=3&amp;hl=ko_KR"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width="480" height="36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www.youtube.com/v/4YuWiwhVH90?version=3&amp;hl=ko_KR"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object></p>
<p style="text-align: center;">아카펠라 버전</p>
<p style="text-align: center;">
<p style="text-alig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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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때까지만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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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Oct 2011 16:12:04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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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멋진 시즌이 될 거라 생각했어. V11이 다시 이루어지나 싶었거든. 하지만 하반기에 꼴등&#8230; &#160; &#16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medium;"><object width="640" height="36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jY3ze6KLU8M?version=3&amp;hl=ko_KR"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width="640" height="36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www.youtube.com/v/jY3ze6KLU8M?version=3&amp;hl=ko_KR"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object></span></p>
<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medium;">멋진 시즌이 될 거라 생각했어. V11이 다시 이루어지나 싶었거든. 하지만 하반기에 꼴등&#8230;</span></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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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롬 stylish 폰트 적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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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Oct 2011 13:49:51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팁 Tip]]></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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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font-family : '나눔고딕' !important;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re>* { font-family : '나눔고딕' !important;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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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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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7 Oct 2011 17:30:31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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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나는 시끄러운 것, 냄새나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집도 조용한 동내고, 냄새가 나지 않기 위해 늘 창문을 열어둔다. (겨울에는 자주 여는 것으로 대신) 내 일상에서 유일하게 시끄러운 것은 음악 들을 때 뿐. 내가 새벽을 좋아하는 것도,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그 시각에 세상이 가장 고요하기 때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medium;">나는 시끄러운 것, 냄새나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집도 조용한 동내고, 냄새가 나지 않기 위해 늘 창문을 열어둔다. (겨울에는 자주 여는 것으로 대신)</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내 일상에서 유일하게 시끄러운 것은 음악 들을 때 뿐.</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내가 새벽을 좋아하는 것도,</span><br />
<span style="font-size: medium;">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그 시각에 세상이 가장 고요하기 때문.</span></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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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이라는 것에 대해 잠깐 생각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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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3 Oct 2011 16:57:57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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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스물 한살에 첫사랑 만나서 불나방처럼 사랑의 불길로 뛰어들고, 이전의 잔잔한 파도와 같았던 신앙도 미친년 널뛰기처럼 오르고. IVF에서 회심을 경험한 후 구교도에서 신교도로 진로를 수정한 나는 40일 작정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수련회, 사경회, 부흥회, 기도원 등 안가본 곳이 없이 다 가봤다. 사랑이 떠나고 심연 저 바닥에서 움크리고 있는 심해어처럼 괴로워 몸부림 칠 때, 죽음이라는 것이 내 인생에서 <a href="http://kojiwon.com/?p=3512">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style=font-size:11Pt><br />
스물 한살에 첫사랑 만나서 불나방처럼 사랑의 불길로 뛰어들고, 이전의 잔잔한 파도와 같았던 신앙도 미친년 널뛰기처럼 오르고.</p>
<p>IVF에서 회심을 경험한 후 구교도에서 신교도로 진로를 수정한 나는 40일 작정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수련회, 사경회, 부흥회, 기도원 등 안가본 곳이 없이 다 가봤다.</p>
<p>사랑이 떠나고 심연 저 바닥에서 움크리고 있는 심해어처럼 괴로워 몸부림 칠 때, 죽음이라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가까이 다가와 앉아있었다. 사랑을 잃는다는 것은, 그만큼 절실한 시절이었다.</p>
<p>사랑은 떠나면 돌아오지 않지만, 돌아온 믿음은 나를 떠나지 않았다. 개척교회를 10년이 넘도록 다니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언제고 때가 되면 다시 마음의 고향 천주교회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p>
<p>힘든 개척교회 생활에 지친 목사님이 교회를 떠나고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있는 작은 교회 신도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성당에 나가 미사를 참석하면서도 나는 세례 교인이면서도 영성체를 받들지 못했다. 그렇게 몇년을 성당을 나가면서도 교적도 옮기지 않았다.</p>
<p>이번에 교적을 정리하고 고해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모시게 된 까닭은, 같은 성당을 다니지만 이름도 몰랐던 청년의 죽음을 듣고 난 후부터. 믿음이라는 것이 한없이 불합리하고, 이성의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름모를 청년의 죽음은 내 마음속에서 사라진 간절함을 불러일으켰다.</p>
<p>믿음&#8230;<br />
우리의 주님 그리스도를 향한 그 청년의 간절함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그 간절함에 눈물을 흘리고, 이제는 내게 남아있지 않은 추억과도 같은 그 간절함이 그리워 한없는 눈물을 미사 동안 흘렸다. </p>
<p>모든 신앙인의 고백처럼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으며, 그분의 삶을 닮기를 감히 소망한다. 그것은 내가 믿음을 선택했지만, 그 믿음이 나를 선택하고 나를 구원한 순간부터 내게 주어진 운명과도 같은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 운명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걷지만, 나는 아직도 이 길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갈대보다 나약한 사람의 품성으로 앞으로의 일을 기약할 수 없기에 나의 운명을 나는 장담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삶이 지금의 나의 삶의 길이라는 것이다.</p>
<p>나는 그리스도처럼 살지도 못하고, 그리스도처럼 믿음을 갖지도 못했다. 나는 나약하고 게으르다. 나의 게으름은 놀림 받아 마땅하지만, 나의 나약함은 내가 나약해서 그리스도에게 나아가는 나의 무기. </p>
<p>그리스도를 믿고, 권정생 선생님을 알면서부터 세상의 참된 정신은, 우리가 잘 보지 못하거나, 보려하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거리의 개똥이 더럽다 피해가지만, 그 개똥이 민들레 홀씨를 품어 싹을 피워올리고 결국에는 꽃을 피워 자신의 소임을 다한다. 더럽고 비천하고 가난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그곳에 주님의 마음이 있고, 주님의 모습이 있다. </p>
<p>권정생 선생님의 &#8216;우리들의 하느님&#8217;에 아래 구절이 나온다. </p>
<blockquote><p>
얼마전에 가까운 시내에 나갔다가 돌아오려는데 버스비가 모자라 할 수 없이 완행기차를 타고 왔다. 그런데 기차안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자리를 내주면서 앉으라고 권했다. 나는 가까운 두 정거장만 가면 내릴 테니 괜찮다고 사양을 했지만 아주머니는 기어코 앉기를 권해서 황송하게 자리에 앉았다. 나는 앉아서 무심코 아주머니꼐 혹시 교회 나가시는 분이 아니냐고 여쭈었더니 아주머니는 금방 반색하면서 그렇다는 것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해 기뻐하며 묻지도 않은 말을 들려주기 시작했다.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의성지방 시골교회 집사님인데 한 십년전에 이상한 체험을 했다는 것이다. 들어보니 꼭 옛날이야기만 같은 내용이었다.</p>
<p>어느날 아주머니는 몹시 바쁘게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거지가 구걸을 하러 왔다.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고 있던 아주머니는 자기도 모르게 귀찮아서 퉁명스럽게 지금은 바쁘니 다른 데나 가보라고 거지에게 박대를 하며 내쫓은 것이다. 그런데 돌아서 나가는 뒷모습을 힐끗보니 놀랍게도 틀림없는 예수님이었다. 깜짝 놀란 아주머니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허겁지겁 쌀을 한 대접 떠서 달려나가 보니 거지는 그새 어디론지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옆집으로 또 옆집으로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역시 허사였다. 집으로 돌아온 아주머니는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그때부터 아주머니의 눈에는 어떤 낯선 사람도 예수님으로 보이게된 것이다. 그렇게 아주머니는 십년을 하루같이 만나는 사람을 모두 예수님으로 알고 대접을 했다. </p>
<p>이야기를 다하고 나서 아주머니는 ”세상 사람이 다 예수님으로 보이니까 참 좋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드리고 싶어예.”</p>
<p>그날 나는 살아있는 동화의 주인공 같은 아주머니를 한없이 쳐다보며 부러워했다. 여태껏 들어온 설교 중에서 진짜 설교를 들은 것이다. 버스비가 모자라 기차를 타게 되었고 뜻밖에 예수님 대접도 받고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었으니 그날은 꼭 천국에 사는 기분이었다. 그 시골교회 아주머니는 가장 복된 은혜를 받고 살아가는 분인 것이다.
 </p></blockquote>
<p>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감동스럽지만 오늘처럼 특히 나의 보잘 것 없는 믿음에 대해서 생각하다 읽으면 눈물이 난다.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꽉 차고 화면이 흐려진다. 나는 그 거지가 예수님이라고 믿는다. 실제로 예수님은 거지로 태어났고, 거지도 돌아가셨다. 못나고 천한 그 목수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구원하셨다.</p>
<p>늦은 밤에 나의 믿음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보다 권정생 선생님의 글을 읽고 또 눈물이 나고, 나의 이 작은 믿음이 세상보다 귀한 가치를 지녔다는 주님의 말씀을 새삼 떠올려보게 된다. 내가 거룩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내일 나의 믿음이 어제의 믿음보다 조금 나아졌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그런 믿음을 가진 자가 되고 싶다.</p>
<p></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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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축 “KIA 탈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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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2 Oct 2011 13:24:21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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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진은 이웃 블로거 mikiimai 님 블로그에서&#8230; 이번 준플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SK에 남긴 유산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치열한 집념과 노력이 이뤄낸 성과고, 그 성과를 위해 자존심을 지킨 사람의 업적이고 오마주가 아닐까 생각한다. 09년의 KIA 우승은 하늘이 도와준 기막힌 운빨이다. KIA 팬이지만 이걸 부정할 수가 없다. <a href="http://kojiwon.com/?p=3500">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title="ch_1272937922_-189587477_0.jpg" src="http://lh5.ggpht.com/-X9mGo82u6TM/TpWScwccTFI/AAAAAAAAAgQ/_M6bXmFFJJE/ch_1272937922_-189587477_0.jpg" alt="ch_1272937922_-189587477_0.jpg" /><br />
사진은 이웃 블로거 mikiimai 님 블로그에서&#8230;</p>
<p><font style=font-size:11Pt><br />
이번 준플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SK에 남긴 유산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br />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치열한 집념과 노력이 이뤄낸 성과고,<br />
그 성과를 위해 자존심을 지킨 사람의 업적이고 오마주가 아닐까 생각한다.</p>
<p>09년의 KIA 우승은 하늘이 도와준 기막힌 운빨이다.<br />
KIA 팬이지만 이걸 부정할 수가 없다.<br />
09년 이후 김상현이 3할 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던가?<br />
09년 이후 유동훈이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본 적이 있었던가?<br />
09년 이후 두자리 승수 용병 듀오가 나와준 적이 있었던가?<br />
10년도 부터 KIA의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면서<br />
16연패의 신기록을 필두고,<br />
그동안 타이거즈가 이룩하지 못한 모든 기록들이 깨지기 시작했다.<br />
올해는 특정팀 최다 연패와 한이닝 최다 실점의 기록마저 깨졌다.<br />
게다가 상반기 승률 1위의 1위팀이 하반기 승률 꼴지의 4위팀로 주저 앉는 대기록.<br />
어떻게 상반기 1등이 후반기 꼴등을 할 수 있냐 ㅡ.ㅡ<br />
언제까지 운에 좌우되는 야구를 봐야하는가.<br />
09년의 운도 김광현이 아프지 않았다면 어쩔 뻔 했겠는가.</p>
<p>운으로 야구하는 조범현 감독은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한다.<br />
기가막힌 투수교체로 팬들의 몸에서 사리가 나오게 만들더니,<br />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석민-기주-진우를 시리즈로 올리더니&#8230;<br />
결국 가롯 만수에게 홈에서 되먹지도 않게 졌다.</p>
<p>김성근 감독님이 기아에 오셔서<br />
남은 현역생활을 은퇴하신다면<br />
한국시리즈 우승 따위는 보지 못해도 좋다.<br />
감독님의 팀이 우리팀이 된다는 것은 우승보다 값진 것이다.</p>
<p>+ 추가 +<br />
신기록 추가 목록<br />
포스트시즌 2연속 영봉패<br />
포스트시즌 연속이닝 무득점,<br />
무려 24이닝 ㅡ.ㅡ 2경기를 통채로 말아먹고도 한 경기가 더 남았다. </p>
<p> </font></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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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가카를 향한 영원한 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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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0 Oct 2011 12:56:49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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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꼼수에서 나오는 우리 가카를 위한 위대하고도 영원한 찬가. 그저 닥치고 가카를 찬양할 뿐이다.  우리모두 닥찬가카 (닥치고 찬양 가카) &#160; &#16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medium;"></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꼼수에서 나오는 우리 가카를 위한 위대하고도 영원한 찬가.</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그저 닥치고 가카를 찬양할 뿐이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medium;">우리모두 닥찬가카 (닥치고 찬양 가카)</span></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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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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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8 Oct 2011 16:20:05 +0000</pubDate>
		<dc:creator>늦달</dc:creator>
				<category><![CDATA[나의 삶에 대한 이 날의 기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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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60; #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한 밤이다. 집안 일도 많았고. &#160; # 요즘 내가 왜 일기를 쓰지 않을까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이런 것 때문이다. 종이 위에 사각사각 만년필로 쓰고 종이로 번져가는 잉크를 보는 아날로그의 감각이 사라질까 염려된다. &#160; # 요즘은 생각이 깊이 나아가지를 못한다. 몸이 안좋은 것도 있겠지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앞으로 길게 나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a href="http://kojiwon.com/?p=3480"> read more <span class="meta-nav">&#187;</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5px; font-size: medium;">#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한 밤이다. 집안 일도 많았고.</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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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medium;"># 요즘 내가 왜 일기를 쓰지 않을까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이런 것 때문이다.</span><span> </span><span style="font-size: medium;">종이 위에 사각사각 만년필로 쓰고 종이로 번져가는 잉크를 보는 아날로그의 감각이 사라질까 염려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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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medium;"># 요즘은 생각이 깊이 나아가지를 못한다. 몸이 안좋은 것도 있겠지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앞으로 길게 나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의 140자에 익숙해지다보니 생각의 틀 마저 140자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트위터를 이제 하지 말까 생각이 든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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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medium;"># 믿음이라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믿음이라는 것이 없다면 나의 하루가 얼마나 형편없어 질까 생각해 본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고 보이지 않는 구원을 믿지만 나의 삶은 믿음에 대한 보이는 증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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