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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do not know the na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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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에게 조금 더 많은 말을 하고 가끔은 어깨나 팔꿈치를 툭툭 쳐보기로 할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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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enya A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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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4 Feb 2012 00:36:07 +0000</pubDate>
		<dc:creator>nomen nescio</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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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Iced Kenya AA at Alcione Coffee 왜 블로그는 책상 앞에서 앉아서 쓰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을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idonotknowthe.name/blog/wp-content/uploads/2012/02/20120204-093611.jpg"><img src="http://idonotknowthe.name/blog/wp-content/uploads/2012/02/20120204-093611.jpg" alt="20120204-093611.jpg" class="alignnone size-full" /></a></p>
<p>Iced Kenya AA at Alcione Coffee</p>
<p>왜 블로그는 책상 앞에서 앉아서 쓰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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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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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5 Nov 2011 10:33:49 +0000</pubDate>
		<dc:creator>nomen nescio</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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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본격적인 마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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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제 있었던 일이다. 퇴근 무렵, 지난 6월까지 나의 팀장님이셨던 부장님께서 지나가다 우리 팀에 잠시 들러 우리 팀에 10월에 배치된 신입사원에게 금요일인데 빨리 퇴근해서 데이트를 하지 왜 아직도 회사에 있냐고 물으셨다. 신입사원이 말했다. &#8220;네, 안 그래도 퇴근해서 헤어지는 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8221; 평소 젊은 세대의 연애세태를 비관적으로 보는 팀장님께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시다가 사귄지 얼마나 됐냐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어제 있었던 일이다. 퇴근 무렵, 지난 6월까지 나의 팀장님이셨던 부장님께서 지나가다 우리 팀에 잠시 들러 우리 팀에 10월에 배치된 신입사원에게 금요일인데 빨리 퇴근해서 데이트를 하지 왜 아직도 회사에 있냐고 물으셨다. 신입사원이 말했다. &#8220;네, 안 그래도 퇴근해서 헤어지는 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8221; 평소 젊은 세대의 연애세태를 비관적으로 보는 팀장님께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시다가 사귄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셨다. &#8220;백일이요.&#8221; 팀장님께서는 웃으면서 백일이 사귄거냐고 말씀하시며 다음엔 좋은 여자 만나라고 응원해주셨다.</p>
<p>이어 옆에 앉은 사원에게 &#8220;너는?&#8221;이라고 물어보셨다. 그 후배는 지난 주 토요일에 헤어졌다. 팀장님은 손바닥으로 자신의 얼굴을 두어번 두드리며 &#8220;너는 너무 여자 얼굴만 봐서 매번 헤어지는거야.&#8221;라고 하셨다. 맞는 말이니라고 느꼈는지 후배는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의 연애행태가 바뀔 것 같진 않다.</p>
<p>이어 나에게도 &#8220;너는?&#8221;이라고 물어보셨다. 나도, 지지난 주에 잠시 만나던 여성과 그만 만나기로 했다. 팀장님께서는 (여자 얼굴만 보는) 후배를 가리키며 &#8220;넌 저 놈처럼 얼굴만 보지는 않으니까 좀 낫다고 해야겠지만, 너는 너만 보니까 저놈보다 더 힘들 것 같다. 차라리 얼굴을 봐라.&#8221;라고 하시며 귀가하셨다. 역시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인사팀장을 한 사람은 사람보는 안목이 남다르구나.</p>
<p>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연애행태가 바뀔 것 같진 않다. 후배는 계속 예쁜 여자만 찾을 것이고, 나도 계속 나만 보겠지.</p>
<p>어떻게 사람이 변하니?</p>
<p>언젠가 블로그에 연애소식 또는 결혼소식을 올리게 된다면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br />
나밖에 모르는 마음을 고쳐먹고 내가 남을 배려하기 시작했거나,<br />
나밖에 모르는 내가 나를 버릴만큼 대단한 여성을 만났거나.</p>
<p>난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예요.</p>
<p><iframe src="http://player.vimeo.com/video/11177502?title=0&amp;byline=0&amp;portrait=0" width="600" height="395"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br />
본격적인 마음 Live, Obeg by <a href="http://vimeo.com/user2077689" title="mgk on Vimeo">mgk on Vimeo</a></p>
<blockquote><p>
난 나밖에 모르는 사람<br />
난 나밖에 모르는 사람<br />
좋아하는 그림은 내가 그린 그림<br />
누구의 대답도 들리지 않네<br />
난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예요<br />
난 나밖에 모르는 사람</p>
<p>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본격적인 마음<br />
(우정모텔, 2011)</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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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st a state of mi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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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7 Jul 2011 16:04:19 +0000</pubDate>
		<dc:creator>nomen nescio</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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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The Beatle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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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출처: dvdprime ingrid 힘든 하루였습니다. 서울 워터파크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세계 곳곳의 수많은 홍수신화의 주인공들인지, 4대강과 명박산성의 이명박인지, 오세이돈인지 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라면 원인제공자를 끝까지 색출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 취향이자 정치적 신념이겠지만 오늘만큼은 당신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구두를 양 손에 들고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도로를 건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신 누군가의 아버지들에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 href="http://www.flickr.com/photos/beingnomennescio/5981696274/" title="The Oseidon Adventure by nomen.nescio, on Flickr"><img src="http://farm7.static.flickr.com/6129/5981696274_93a01a5057_o.jpg" width="580" height="435" alt="The Oseidon Adventure"/></a><br />
출처: <a href="via dvdprime(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038;minor=E1&#038;master_id=40&#038;bbslist_id=1960628)">dvdprime ingrid</a></p>
<p>힘든 하루였습니다.</p>
<p>서울 워터파크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세계 곳곳의 수많은 <a href="http://en.wikipedia.org/wiki/Flood_myth" title="Flood myth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홍수신화</a>의 주인공들인지, 4대강과 명박산성의 이명박인지, <a href="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038;minor=E1&#038;master_id=40&#038;bbslist_id=1960628" title="DP - DVD를 넘어 사람들과 만나">오세이돈</a>인지 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라면 원인제공자를 끝까지 색출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 취향이자 정치적 신념이겠지만 오늘만큼은 당신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p>
<p>구두를 양 손에 들고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도로를 건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신 누군가의 아버지들에게, 예뻐보이려고 산 레인부츠를 신고 도심의 급류를 필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던 묘령의 여성들께, &#8220;어차피 다 젖는 거 아니것어! 그냥 가는거여!&#8221;라고 조언해주시던 누군가의 할머니들에게, 그리하여 필사적으로 하루를 살아낸 우리 모두의 등을 토닥이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소개합니다. 차갑게 내리는 비도, 따뜻하게 빛나는 햇살도, 결국, 마음의 상태(a state of mind)일 뿐이니까요.</p>
<p><iframe width="560" height="349" src="http://www.youtube.com/embed/MPjDMZiuhb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
<blockquote><p>
Can you hear me, that when it rains and shines, it&#8217;s just a state of mind?</p>
<p>The Beatles &#8211; Rain 中<br />
(Past Masters [2009 Stereo Remaster], 2009)
</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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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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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May 2011 05:26:54 +0000</pubDate>
		<dc:creator>nomen nescio</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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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늘내일은 어버이날. 겸사겸사 오늘 점심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우리 가족, 동생 내외 총 7명이 교외의 샤브샤브집에서 식사를 했다. 어버이날 밥값은 중간어버이가 내는 것이라는 외할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어머니께서 결제하셨다. :) 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데 동생이 할머니 핸드폰을 보다가 &#8220;역시 금슬이 좋으시다니까.&#8221;라고. 외할머니의 효자폰 바탕화면은 두 분의 커플사진! 외할아버지 핸드폰에는 외할머니 독사진이었다. 아빠도 질세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del>오늘</del>내일은 어버이날. 겸사겸사 오늘 점심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우리 가족, 동생 내외 총 7명이 교외의 샤브샤브집에서 식사를 했다. 어버이날 밥값은 중간어버이가 내는 것이라는 외할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어머니께서 결제하셨다. :)</p>
<p>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데 동생이 할머니 핸드폰을 보다가 &#8220;역시 금슬이 좋으시다니까.&#8221;라고. 외할머니의 효자폰 바탕화면은 두 분의 커플사진! 외할아버지 핸드폰에는 외할머니 독사진이었다. 아빠도 질세라 &#8220;장인어른 저도 집사람이 배경화면이예요. 누누히 말하지만 사위 하난 진짜 잘 고르신거예요.&#8221;</p>
<p>이런 게 가정의 달에 벌어지는 풍경인거다. 옛말에도 가화만사성이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하지 않았던가! 외할아버지가 흡족해하시며 엄마가 꼭 쥐고 있던 핸드폰을 달라고 하시더니 열아보셨다. &#8220;얘 이게 무슨 사진이냐?&#8221;</p>
<p>엄마가 고개를 숙이고 말씀하셨다.<br />
&#8220;집 앞 개천이요.&#8221;<br />
아빠도 고개를 숙이셨다.</p>
<img src="http://feeds.feedburner.com/~r/nomennescio/~4/3io-JqqIINs" height="1" width="1"/>]]></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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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나는 가수다&gt;를 보고 감동받은 당신이 음악을 ‘더’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title>
		<link>http://feedproxy.google.com/~r/nomennescio/~3/r6DrkaSqX2o/10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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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7 Mar 2011 14:33:38 +0000</pubDate>
		<dc:creator>nomen nescio</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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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concerts]]></category>
		<category><![CDATA[Green Day]]></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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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music]]></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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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시와]]></category>
		<category><![CDATA[이소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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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 &#60;나는 가수다&#62;를 나는 한 번도 보지 않았다. 애초에 각자의 매력이 있는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무대 위에 세운 뒤 (그 방식이 어떤 것이든 간에!) 줄을 세운다는 것이 맘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주 한 주가 지날수록 주말의 프라임 타임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의 위력을 느끼곤 한다. 그 논의내용의 바람직함을 떠나 뉴스의 댓글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 &lt;나는 가수다&gt;를 나는 한 번도 보지 않았다. 애초에 각자의 매력이 있는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무대 위에 세운 뒤 (그 방식이 어떤 것이든 간에!) 줄을 세운다는 것이 맘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주 한 주가 지날수록 주말의 프라임 타임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의 위력을 느끼곤 한다. 그 논의내용의 바람직함을 떠나 뉴스의 댓글에서 트위터의 타임라인에서 엄청나게 회자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 그리고 지난 주엔 급기야 비틀즈의 박스셋 모노와 스테레오를 모두 사고 파산한 나를 이해하지 못하던 우리 회사의 사람들이 (정말 믿기지 않게도)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8220;이소라 앨범 중에 어느 게 제일 좋아?&#8221;, &#8220;니가 자주 보는 홍대 락 밴드가 잘 하니 아님 윤도현밴드가 잘 하니?&#8221;, (정엽이 떨어지면 나얼이 복수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8221;나얼은 누구야? 정엽보다 잘 해?&#8221;, &#8220;이소라 실제로도 까칠해?&#8221;, &#8220;저런 가수들 공연보려면 얼마나 드니?&#8221; 질문들은 조악하지만, 그 관심에 놀랐다. 그래서 항상 귀에 이이폰을 꼽고 사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내일 동료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 줄까 고민하다가 정리해보는, &lt;나는 가수다&gt;를 보고 감동받은 당신들에게 던지는 몇 가지 조언들.</p>
<p>더 큰 감동을 느끼는 첫 번째 방법은 레코드 가게로 달려가 그 아티스트를 CD를 사는 방법이다.<br />
인터넷에 접속해서 간단한 휴대폰 결제를 거치면 100여곡을 단돈 9,900원에 살 수 있는 간편한 세상이다. 이소라를 예로 들면, 내 주변의 지인들은 멜론에 접속해서 &#8216;바람이 분다&#8217;를 검색해서 그 곡을 다운받아 휴대폰에 넣는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소라의 6집 &lt;눈썹달&gt;의 3번 트랙 &#8220;바람이 분다&#8221;가 가장 좋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당신이 이소라라는 아티스트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면 그 한 곡을 듣고 만족한다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가령 그 앨범의 10번 트랙 &#8220;Siren&#8221;을 듣고 나면 된장질할 때 스타벅스 로고에서만 <a href="http://ko.wikipedia.org/wiki/%EC%84%B8%EC%9D%B4%EB%A0%8C">세이렌</a>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지도 모른다. 이 노래에서 이소라는 허밍만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8216;앨범 전곡 구매&#8217;를 누르라는 뜻은 아니다. CD에는 디지털 음원에는 없는 북클릿이 있다. 북클릿은 마치 영화의 엔딩 타이틀처럼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 북클릿을 읽으면 &#8220;별&#8221;의 작곡자를 보며 sweetpea라는 아티스트(더 나아가 deli spice에 대해 알게 된다면 당신은 한국 모던락의 가장 훌륭한 앨범 중 하나를 듣게 될 수도 있다!)에 대해 알게 될 지도 모른다. 또한 당신이 디지털 음원 <a href="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447790.html" title="‘달빛요정’의 외로운 죽음 뒤엔…음악인 피말리는 디지털 음원 시장이 있었다 :  음악·공연·전시 : 문화 :  뉴스 : 한겨레">정액제의 이면</a>을 알게 된다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조금 과장하면 당신이 CD 대신 디지털 음원을 구매함으로써 그 아티스트의 다음 앨범이 안 나오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당신이 알게 된 바로 그 아티스트 또는 그 아티스의 그 앨범이 알고 보니 <a href="http://en.wikipedia.org/wiki/One-hit_wonder" title="One-hit wonder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One-hit Wonder</a>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80년대 말에 국민학교를 다닌 사람들이 한 번쯤 봤을 수도 있는 장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Michael Bolton의 &#8220;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8221;를 듣고 &lt;Soul Provider&gt; 앨범을 산 누나가 LP를 두 손으로 쪼개는 모습. 그러나 이 포스트에서 다 설명할 수는 없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p>
<p>더 큰 감동을 느끼는 두 번째 방법은 지금 그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예매하는 것이다.<br />
콘서트 때문에 파산할 뻔한 사람으로써 자신있게 얘기하건데 아무리 좋은 음질의 CD도 콘서트에서 느끼는 감동을 줄 수는 없다. 가령 2010년 Grand Mint Festival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이소라의 &#8220;바람이 분다&#8221;를 듣던 그 때의 감동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이 &lt;나는 가수다&gt;가 예능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예능이기 때문에 욕하지만, 아무리 까칠한 &#8216;가수&#8217;라도 콘서트에선 팬들을 위한 쇼를 준비하기 때문에 최고의 예능감을 만끽할 수 있다(작년에 내한하셨던 Keith Jarrett이라는 분은 <a href="http://djuna.cine21.com/xe/board/872618" title="메인 게시판 - 짤막한 keith jarret trio 공연후기">제외</a>. 그 분 공연에서는 기침도 하면 안 된다. 물론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분.). 가령 (요즘 스위스개그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Lucid Fall은 2010년 &#8220;새로운 숨결&#8221; 공연에서 부산에 이슬람계 재단인 &#8216;알라고등학교&#8217; 줄여서 &#8216;알고&#8217;가 있다는 드립을 치면서 &#8220;알고 있어요&#8221;를 부르기 시작했고, <a href="http://idonotknowthe.name/blog/archives/591" title="I do not know the name &raquo; 자랑">2010년 1월 14일 Green Day 내한공연</a>에 있었다면 Billy Joe가 무대 위에 올라온 팬에게 <a href="http://greendayslog.tistory.com/155" title="그린데이 내한공연, 돌발 키스 사건(?)에 대해 :: Greenday on the road">딥키스</a>를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이 여중생은 스테이지 다이브한 뒤 분노한 청중에게 밟혔으므로 너무 열받지는 마시라.).</p>
<p>더 큰 감동을 느끼는 세 번째 방법은 리메이크곡의 원곡을 찾아보라는 것이다.<br />
이미 &lt;나는 가수다&gt;가 이런 컨셉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리메이크가 어떤 곡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는 <a href="http://visualsocial.blogspot.com/2010/07/2.html" title="cinemarx의 글공장: 창법의 차이가 정치적 차이를 만든다 2">링크</a>(&#8220;아름다운 강산&#8221;)로 설명을 대신한다. 다만 The Beatles의 노래만은 원곡이 너무나 위대해서 그 어떤 리메이크도 원곡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진리는 알아두시길!</p>
<p>더 큰 감동을 느끼는 네 번째 방법은 아티스트를 스토킹하는 것이다.<br />
가령 현재 한국 인디신에서 가장 걸출한 여성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시와의 아래 공연(?)은 어떤 앨범, 어떤 콘서트에서도 경험할 수 없다. 그 흔한 <abbr title="Really Simple Syndication">RSS</abbr>도 지원하지 않는 <a href="http://www.withsiwa.com/" title="위드시와닷컴 - 노래하는 시와의 홈페이지">시와의 홈페이지</a>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a href="http://twitter.com/withsiwa">그녀의 트위터</a>를 팔로잉해야만 볼 수 있는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물론 조금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당신은 시와가 &#8216;길상사에서&#8217; &#8220;길상사에서&#8221;를 부르는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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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vimeo.com/10449036">시와 &#8211; 잘 가, 봄</a> from <a href="http://vimeo.com/recandplay">RECANDPLAY.NET</a> on <a href="http://vimeo.com">Vimeo</a>.</p>
<p>다 쓰고 나서 든 생각인데, 이 블로그에는 음악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오고,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으니&#8230; 나의 블로그 지인들이 &#8220;다 아는 걸 왜 써 놨냐&#8221;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연히 &lt;나는 가수다&gt;를 보고 이소라를 알게 되고 윤도현을 알게 된 사람들과 내가 이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다면, 그리고 &lt;나는 가수다&gt;를 열심히 보는 당신과 보지 않는 내가 훗날 어느 훌륭한 아티스트의 공연장에서 만나 함께 감동을 느낀다면,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른 채 지나치겠지만) 그 소중한 만남을 지켜주기 위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8216;가수&#8217;들이 일요일 밤에 예능의 진흙탕을 구르고 있는 것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아주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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