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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루돌넷</title><pubDate>8/5/2026 9:34:14 PM</pubDate><link>https://rudol.net</link>
<description>SW엔지니어이자 선물옵션 트레이더인 루돌의 블로그입니다. 맛집 탐방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language>ko</language>
<item><title>KRX 주식 트레이딩 리뷰, 2026년 7월</title><link>https://rudol.net/12672</link><description><![CDATA[<p>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에 주식 계좌에서 거래가 있었다. 국내 주식시장은 선물옵션계좌로 대응하고 있고, 대체적으로 숏포지션 위주의 플레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식 계좌에서 거래할 일이 거의 없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MonthlyPnlAgg_KRX_EQ_202607_DxRxpTPSuASv.webp" style="max-width: 690px;" /></p>
<p>그러다가 느닷없이(?) 주식 계좌에서 거래를 한 이유는 한미사이언스.008930 매수 포지션을 잡으려고 하는데 주식선물 시장에서 호가가 너무 앏아서 거래가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문득, 주식 계좌에서 거래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거 오랜만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매수를 위한 아이디어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손절하고 말았다.</p>

<p>매수/매도 포지션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선물옵션계좌를 이용하긴 하지만, 이번같이 매수 기회가 왔는데 선물옵션 시장에서 거래하기 여의치 않은 경우에 주식계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볼 계획이다. 이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다만, 기존의 주식 계좌에서 사용하던 전략은 거의 폐기 처분된 수준이라 자주 거래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p>

]]></description><pubDate>8/4/2026 7:20:59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매매일지</category>
<category>주식투자</category>
</item>
<item><title>연어포케 @슬로우캘리</title><link>https://rudol.net/12671</link><description><![CDATA[<p>종로에 나올 일이 생겨서 저녁을 고민하다 결국 샐러드를 선택했다. 혈당 스파이크를 맞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나가서 사먹을 때도 선택지가 현저히 줄어 들어서 결국에는 샐러드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방문한 곳은 슬로우캘리라는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골목 깊숙한 곳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730SalmonPoke@SlowCali.webp" style="max-width: 690px;" /></p>
<p>선택한 메뉴는 연어 포케, 슬로우캘리가 나름 포케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어서인지 토핑으로 선택한 연어 이외에도 날치알이 들어 있었다. 사진에서는 토핑에 파묻혀서 보이지 않지만 밥대신 메밀국수를 선택했다. 다채로운 채소와 견과류 등의 구성이 이제까지 먹어본 샐러드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다. 종로5가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냥 슬로우캘리에 와서 연어포케를 선택해도 될 것 같다.</p>

<p>포케는 생선회를 넣은 비빔밥같은 메뉴인데, 한국에서는 미국 본토를 통해 전해져서 그런지 포케라고 하면서 생선 대신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대체적으로 샐러드에 밥을 넣은 것을 포케라고 부르는 것 같다. 왜 생선이 들어가냐의 여부로 분류되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다. 뭔가 좀 고급 샐러드로 포지셔닝 하려는 마케팅인 것 같기도.</p>

<p>연어 포케 KRW 12,900</p>

]]></description><pubDate>8/3/2026 11:09:59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맛집</category>
</item>
<item><title>B세트 @스시은</title><link>https://rudol.net/12670</link><description><![CDATA[<p>원래 가려던 식당 문앞에 씌여진 여름휴가 공지를 보고 당황하며 급하게 쟁여둔 다른 식당을 찾았고, 그래서 방문하게 된 곳이 스시은, 초밥집이다.</p>

<p>스시은은 수락산역 근처에서 조금 깊숙히 들어간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우연히 발견하고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곳이다. 나같은 경우 스터디카페 가던 길이라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정보를 좀 찾아 보니 원래 있었던 곳에서 이전하여 새로이 자리를 잡은 듯하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728B@SushiEun.webp" style="max-width: 690px;" /></p>
<p>선택한 메뉴는 스시은 B세트, A세트를 선택하려다가 양을 조금 더 주고 조금 더 고급 어종을 사용하는 것같아 급하게 변경했다. 이 선택이 1.5배나 더 주고 선택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꽤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서빙된 초밥은 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초밥은 질적인 차이를 잘 모르겠다. 왠만하면 다 맛있지 않나? 심지어 마트에서 파는 초밥도 맛있게 잘 먹는다. 이번 식사도 무난했다.</p>

<p>요즘 혈당 스파이크를 맞지 않게 꽤 엄격히 관리를 하는 편이라 외식을 할 때도 주로 샐러드 등의 야채가 함께 나오는 식사를 선택하는 편이고,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미리 샐러드를 먹고 올 정도인데, 이번 저녁은 얼떨결에 혈당 스파이크를 제대로 맞게 되었다. 초밥이 생각보다 혈당이 많이 오르더만.</p>

<p>스시은 B세트 KRW 22,000</p>

]]></description><pubDate>7/31/2026 1:48:52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맛집</category>
<category>노원</category>
</item>
<item><title>『권력중독』 카르스텐 C. 셰르물리</title><link>https://rudol.net/12669</link><description><![CDATA[<p>권력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느낌을 여전히 지울 수 없음에도 가끔 권력에 관한 책이 손에 들려 있곤 하는 걸 보면 꽤 매력적인 주제이긴 한 것 같다. 권력에 대한 책 중에 근래에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책은 브라이언 클라스의 『권력의 심리학』, 이번에는 『권력중독』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권력중독』의 후기지만 두 책을 비교하는 시선으로 기록을 남겨 놓을까 한다.</p>

<p>정치를 전공하지 못한 일반인의 입장에서 두 책은 꽤 다른 시선으로 권력을 바라본다. 3년전에 읽었던 『권력의 심리학』이 권력을 손에 쥐고자 하는 사람의 심리를 제3자의 관점에서 관찰하듯이 써나갔다면, 『권력중독』의 경우, 권력의 정의, 권력의 종류 등을 먼저 살펴본 후 어떻게 하면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씌여진 것 같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bookDiePsychologieDerMacht.webp" style="max-width: 690px;" /></p>
<p>『권력중독』의 저자인 카르스텐 셰르물리Carsten Schermuly는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경영심리학 교수다. 그래서인지, 권력이라는 단어를 좀 더 넓은 의미로 사용한다. 어쩌면 권력은 곧 영향력이라는 말로 치환될 수 있지 않을까? 정부의 권력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든 일상 생활에서든 모든 분야에서의 조직 관리나 인간 관계 등을 권력이라는 프레임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즉, 사내 정치 같은 쪽에 더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오히려,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 많으니 실용서에 가깝다고나 할까.</p>

<p>비슷한 목적을 갖은 사람들을 모으거나 그런 모임에 합류하고, 그들이 목적하는 바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인정받으면 리더가 된다. 물론, 실제 권력자에게 위임을 받는 권력도 있긴 하다. 종종 동아리 모임 수준의 조직에서 조차 어설프게 이런 권력욕을 표출하는 얼간이들도 있는 걸 보면, 이런 쪽에 심취하는 부류가 확실히 있긴 있는 것같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꼭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갈등이 유발되는 건 어쩔 수 없다.</p>

<p>이제까지 인생에서 겪어 왔던 몇 가지 이벤트들을 상기하게 만드는 책이다. 일상 생활에서조차 권력과 서열 매커니즘은 작동하게 되어 있고, 꼭 권력을 쟁취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도 권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종종 이런 책은 읽어 볼 필요가 있다.</p>

]]></description><pubDate>7/30/2026 3:01:45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책</category>
</item>
<item><title>『잠들지 않는 뇌』 히가시지마 다케후미</title><link>https://rudol.net/12668</link><description><![CDATA[<p>한국어로 출간되는 일본의 과학 분야 서적을 종종 읽게 되는데, 내용이 상당히 파격적인 경우가 많다. 아직 통계를 낼 만큼 많은 단행본을 읽은 것은 아니라 확신하지는 못하겠고, 우연히 또는 뭔가 나의 독서 선택 성향 때문에 그런 책들만 읽게 된 것인 지를 살짝 의심하고 있다.</p>

<p>이번에 읽게 된 『잠들지 않는 뇌』 역시 학계의 주류 의견과는 꽤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저자는 일본의 저명한 뇌신경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소개되어 있는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게다가 이 책은 뇌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님이 운영하는 YouTube 채널을 통해 알게 되었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bookFuyanou.webp" style="max-width: 690px;" /></p>
<p>『잠들지 않는 뇌』 전체 내용 중 가장 파격적인 주장은 수면 부족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며 아직은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수면 부족에 의해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알고 있고, 학계의 주류 학설이기도 하다. 물론, 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은 아니고, 인과관계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 정도의 주장이긴 하지만,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비전문가 입장에서 다소 충격을 받았다.</p>

<p>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반박하는 이유는 수면을 통해 뇌를 청소한다는 개념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수면 상태가 아니라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뇌는 청소되고 있으며, 뇌는 잠을 자고 있든 깨어 있든 언제나 깨어 있는 장기라는 것을 강조한다.</p>

<p>그렇다고 저자가 수면을 취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뇌가 아니라 몸 전체의 리커버리를 위해서 반드시 적정 수준 이상의 수면은 당연히 필요하며, 수면을 오랫동안 취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경고한다. 다만, 수면 부족때문에 치매걸릴까봐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말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p>

<p>수면과 치매에 대한 인과관계 논란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하고, 이 외에도 뇌를 새로운 시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꽤 흥미롭게 읽어 나갔다. 예를 들면, 위에서 살짝 언급하기도 했지만, 뇌는 정상적인 상태라면 늘 깨어 있으며, 게다가 항상 자극을 원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이 없으면 환각이라도 만들어 낸다. 가끔 완전히 소음이 차단된 공간에 들어와 있으면 환청이 들리는 느낌이던데, 비슷한 매커니즘이 아닐까 생각된다.</p>

<p>뇌의 가소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기존 지식들이 너무나 강화된 시냅스들로 연결되어 있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 들여 지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새로운 지식을 장기적으로 기억하려면 기존에 오랜 세월동안 축적되고 강화된 기억들을 밀어낼 정도의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망각은 일종의 능력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충분히 납득이 간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클라우드 디스크에 기존 데이터를 여러 번 백업해 놓은 상태라 새로운 데이터를 클라우드 디스크와 동기화를 해놓아도 용량 부족으로 동기화가 안되는 상태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p>

<p>같은 맥락에서 다른 세포들처럼 뇌세포가 세포분열을 하지 않는 것은 기존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는 순간 기억을 잃어 버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뇌세포는 어느 정도 분열을 한 뒤에는 더 급진적으로 늘어나는 경우는 없고, 나이를 먹을 수록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줄어 들어도 충분한 수의 뇌세포가 있기에 뇌세포가 죽는 것이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계산에 의하면 1년에 10만개씩 죽어 나가지만 2000년은 거뜬히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p>

<p>마지막으로 운동이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뇌과학자들마다 이렇게 운동을 강조하는 걸 보면 분명 효용이 있는 것같다. 특히, 유산소 운동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많이 되며, 근력 운동으로 뼈에 자극을 주면 오스테오칼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역시 기억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아직은 연구단계이긴 하지만 기억해 두어야 겠다.</p>

<p>개인적으로, 기억력 향상 목적은 아니었지만 늦게나마 러닝을 시작한 것은 정말 훌륭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뇌에 대해 무지할 때는 뇌와 이외의 기관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고, 뇌가 인간의 본질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뇌와 다른 기관들은 정말 긴밀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는 걸 깨닫고 있다.</p>

]]></description><pubDate>7/28/2026 2:40:22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책</category>
</item>
<item><title>『주도주 사이클 절대 법칙』 한규범</title><link>https://rudol.net/12667</link><description><![CDATA[<p>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원할 것 같았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 반도체 주식의 랠리가 거친 조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애초에 예상하지도 못했던 랠리라 진입조차 하지 않았기에 이번 랠리에서 얻은 투자 소득이 없는 대신, 언제 빠져 나와야 할 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유쾌하지는 않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조정 직전에 들어가 크게 손실을 기록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랄까.</p>

<p>2028년까지 앞으로 2년간 고정 계약가격으로 수익이 보장되어 있는데 도대체 주가가 왜 하락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당황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이 책 『주도주 사이클 절대 법칙』을 읽어 보는 걸 추천한다. 어마어마한 실적이 이어지는데도 주가가 빠지는 이유를 상당히 잘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현상을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페따 꼼플리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좀 더 쉽게 "기적의 선반영"이라는 함축적 설명도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근거있는 인과 관계를 알고 싶은 투자자라면 읽어 볼 만 하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bookTheAbsoluteLawOfLeadingStockCycles.webp" style="max-width: 690px;" /></p>
<p>『주도주 사이클 절대 법칙』의 주요 주제는 주도주 랠리의 시작과 끝이다. 그러고보니 제목에 핵심 내용이 모두 포괄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우선 책의 초반에 흥미로운 단어를 접할 수 있다. 공세종말점Culmination Point, 전쟁에서 사용되는 용어라고 한다. 공격측의 기세가 꺾이는 지점이라는 뜻이다. 지나치게 적진 깊숙히 돌파하다보면 보급로가 길어지게 되고 보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당연히 돌파력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보급로가 끊기는 위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저자는 주식의 최고점을 공세종말점에 비유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수급과 매치되는 개념은 보급이다.</p>

<p>과거의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도주/주도섹터가 된 이후 얼마나 오랫동안 랠리가 이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도주 사이클 절대 법칙』의 핵심이다. 대부분 2년을 넘기지 못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p>

<p>우선 주도주/주도섹터의 정의가 무엇인가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정의하는 주도주/주도섹터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 째로 4주, 13주, 26주, 52주 이동평균선의 정배열, 좀 더 익숙한 일봉으로 설명하자면, 흔히 차트에 깔아 두는 20일, 60일,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일봉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 저자는 주봉으로 보는 것이 노이즈 없이 좀 더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p>

<p>두 번째는 매년 코스피/코스닥을 통틀어 수익률 상위 5개 섹터에 포함된 대표 종목, 아무래도 차트로만 필터링을 하다 보면 너무 변방의 주식이 걸러지지 않고 리스팅될 수도 있으니, 산업 전체로 돈이 모이는 지를 체크하고 해당 섹터의 대표주를 선택하겠다는 전략인 듯하다. 세 번째로 매년 코스피/코스닥 통틀어 수익률 상위 5개 섹터에 포함된 대표종목, 아마도 두 번째 조건을 좀 더 강화하는 측면으로 이 조건을 추가한 듯하다.</p>

<p>즉, 이렇게 필터링을 해서 리스트업한 주식들이 정배열을 만든 후 얼마나 오래 랠리가 이어지나 조사해 봤더니 대부분 100주를 넘지 못하더라는 것이 책의 결론이다. 미국 시장이 좀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조차 100주를 넘기는 랠리가 그리 흔한 것은 아니었나보다.</p>

<p>주도주를 정의하고 주도주 랠리의 수명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방법론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이지만, 이 결과만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랠리가 딱 100주간다면 좋은 시그널이 될 수 있지만, 100주를 넘기기 힘들다라는 사실만으로는 매도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랠리를 펼친 지 52주가 지났다고 생각해보자, 당연히 이것이 앞으로 50주 동안은 랠리가 끝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당장 하락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공세종말점이 어디인 지는 지나고 봐야 아는 것이다. 주식의 최고점도 마찬가지다.</p>

<p>그럼에도 모든 랠리는 끝이 있다라는 진리를 상기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랠리가 지속되면 주식시장 외부의 자금이 몰리고, 외부에서 끌어올 자금이 부족해지면 주식 시장 안에서 다른 주식을 팔아서 인기 주식을 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오르고 다른 종목들은 죄다 떨어지는 날들이 자주 발생하곤 하지 않았는가! 저자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된 스토리는 주가를 상승시키지 못한다고 덧붙인다. 실적이 아머아마하게 좋은데 주가가 오르지 못한다면 스마트머니가 랠리의 끝이 오는 것을 감지했다는 뜻이다.</p>

<p>앞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다시 랠리를 시작할 지, 아니면 몇 달 전의 최고점이 공세종말점이었는 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결론이 날 것이다. 수급 측면으로는 추가 랠리가 단기간 안에 정상 궤도로 돌아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 두 회사가 왜 돈을 이렇게 잘 버는 지도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되어 버렸다. 다시 랠리를 시작하려면 새로운 서사가 필요해 보인다.</p>

]]></description><pubDate>7/23/2026 8:26:02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책</category>
<category>주식투자</category>
</item>
<item><title>명태회냉면 @면가락 수락산</title><link>https://rudol.net/12666</link><description><![CDATA[<p>꾸릿꾸릿한 날씨 탓인지 냉면이 땡겨서 예전에 미리 점직어둔 면가락 수락산점을 방문해 보았다. 명태회냉면 전문점이라는 문구를 걸어 놓은 걸 보면 실패할 확률은 낮을 듯하여 큰 부담은 없었다. 비빔냉면은 종종 먹는데 일명 코다리냉면/회냉면은 먹은 지가 꽤 되었다.</p>

<p>휴일 저녁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손님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포장을 기다리는 일행 외에는 없었다. 수락산 등산객을 타깃으로 한 듯한데 연휴에는 수락산 등산을 잘 안하는 듯하다. 내 입장에서는 한적해서 만족스럽다. 그나저나 실내 인테리어가 마치 카페같은 깔끔한 느낌이다. 식탁은 애쉬 원목인 듯하고 조명 온도도 마음에 든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717NM@MGR.webp" style="max-width: 690px;" /></p>
<p>테이블 키오스크로 주문 및 결제까지 마친 후 얼마 기다리지 않아 서빙된 명태회냉면은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전반적인 다대기 양념이 퍼져 있지 않고 주로 명태를 다대기에 절여 놓고 이걸 베이스로 섞어 먹는 느낌이다. 가위로 두 번 자르고 계란부터 먹고 드디어 잘 비벼 놓은 면을 한입 먹어 보니 기대하던 맛이다. 명태 한 조각과 같이 먹어 보니 확실히 좀 더 양념이 강렬하다. 다만, 요즘 식단을 좀 엄격하게 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달게 느껴졌다. 이 점만 제외하면 면가락 수락산점의 명태회냉면은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p>

<p>명태회냉면 KRW 12,000</p>

]]></description><pubDate>7/20/2026 3:29:53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맛집</category>
<category>노원</category>
</item>
<item><title>듀이트리 썬크림 어반쉐이드 안티폴루션 톤업 선, 다시 리뉴얼되었다</title><link>https://rudol.net/12665</link><description><![CDATA[<p>약 17년간 시세이도 아넷사 선블록 시리즈를 사용하다 눈이 시린 부작용을 겪은 후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성분을 보며 선택하여 사용한 것이 듀이트리의 어반쉐이드 안티풀루션 선, 2021년 7월부터 사용해 왔으니 벌써 5년동안 사용한 셈이다.</p>

<p>다른 스킨케어 제품도 마찬가지만 선블록 역시 한 번 정해 놓으면 다시 찾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오랫동안 같은 제품을 사용해 온 것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브랜드 로열티가 생겨 클렌징 제품도 듀이트리 제품을 써오고 있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714DewyTreeUrbanShadeAnti-PollutionSunPinkToneup.webp" style="max-width: 690px;" /></p>
<p>새삼스레 이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제품이 리뉴얼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한 2021년 이후 듀이트리는 어반쉐이트 안티풀루션 선 시리즈에 대해서 한 번의 리뉴얼을 진행하였고, 이번에 구입하면서 다시 리뉴얼 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모를 수가 없다. 튜브가 민트색에서 핑크색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용물도 미세하게 핑크빛이 도는 것같다. 무기자차 특유의 백탁현상을 완전히 해결하진 못하니 피부톤과 비슷한 색으로 만들어 덜 어색해 보이도록 설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예전보다 하얗게 떠보이는 현상이 덜한 것 같기도?</p>

<p>확실하진 않은데, 러닝 후에 돌아오는 길에 약간의 눈시림 현상을 느꼈다. 땀이 눈에 들어 가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여전히 어반쉐이드 안티풀루션 톤업 선은 무기자차 계열에 속한다고 씌여 있고, 실제 성분표를 봐도 무기자차 계열이 확실하다. 미미하게 발림성을 좋게 하기 위해 약간의 유기자차 계열의 성분을 섞었거나 다른 제3의 성분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할 길은 없지만, 듀이트리에서는 혼합자차라고 해서 따로 그런 라인이 존재한다. 그래서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p>

<p>우선은 사용성에서 약간의 혜택을 보는 상황이라 이번 리뉴얼은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두 개를 사면 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이용했다. 리뉴얼 하면서 개당 가격이 인상된 듯하고, 이로 인한 가격 저항을 완화시키기 위한 프로모션이 아닌가 싶다.</p>

<p>듀이트리 어반쉐이드 안티풀루션 톤업 선 두 개: KRW 19,900</p>

]]></description><pubDate>7/17/2026 2:36:51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그루밍</category>
</item>
<item><title>비타민D 복용을 시작했다, 고려은단 메가도스D 비타민D3 2000IU 츄어블</title><link>https://rudol.net/12662</link><description><![CDATA[<p>지난 달 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본 후, 미뤄왔던 비타민D 영양제 복용을 시작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기 전부터도 높은 확률로 복용해야 할 상태일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안하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압력이나 이와 유사한 이벤트가 필요한 법이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706KoreaUDVitaminD3Chewable2000IU-cover.webp" style="max-width: 690px;" /></p>
<p>처음으로 구입한 비타민D는 고려은단에서 나온 메가도스D 비타민D3, 2000IU 짜리고 씹어 먹는 형태다.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서 가격 합리성을 우선 고려해서 선택했다. 가격이 항상 합리적인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 처음 찾아본 곳은 아이허브였지만 배송료를 무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을 주문해야 하는데 비타민D는 그 정도의 가격대는 아니다.</p>

<p>적정 용량에 대해서는 의사/약사들마다 의견이 많이 다른 듯하여 고심을 하다 2000IU로 정했다. 이론적으로 성인 남성에게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 양은 600IU에서 800IU 정도, 반면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은 어린이용 시럽을 제외하면 1000IU가 가장 낮은 수준, 2000IU나 그 이상의 제품들이 더 많다. 추측하자면, 비타민D를 영양제 형태로 복용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혈중 비타민D 농도가 현저히 낮아서 위험한 수준이기에 수요층이 빠르게 수치를 올리기를 원하면서 고용량 위주의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p>

<p>비타민D는 지용성이라 과도한 양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다만, 그 부작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하는데, 심지어 5000IU 짜리를 매일 복용한 사람도 부작용이 일어날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즉, 주사형태로 주입하지 않는 한 그럭저럭 안전한 범위가 꽤 넓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적정 용량에 대한 의사/약사들의 의견이 다양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p>

<p>지난 번 검사 결과에 따르면 나의 혈중 비타민D 용량은 19.86ng/ml, 적정 수준은 30에서 100 사이, 150이 넘어가면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목표는 6개월 이내에 30에 도달하고 2년 후 다음 건강검진시 까지 적정 수준 최하단인 30에서 40사이로 만드는 것이다.</p>

<p>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원활한 공급이 힘들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피로해지기도 쉽고 계속 방치하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이런 위험성에 비해서 결핍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비교적 덜한 것 같다. 비타민D를 채우려고 태닝을 하는 사람보다는 피부노화나 피부톤 유지를 위해 선크림을 바르고 썬캡을 쓰며 양산을 쓰는 사람이 훨씬 많다.</p>

<p>추가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많은 비타민D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뛸 때마다 미세하게 뼈에 데미지가 누적되고 칼슘을 소비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때 칼슘의 공급이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좀 더 소진되기 때문이다. AI가 답한 내용이고 더블체크는 안했지만 틀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다른 이유로도 복용해야 하니 일종의 동기 부여용 요인으로 인지하고 있기로 했다.</p>

<p>비타민D가 지용성이라 식사 시,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흡수율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난 샐러드 드레싱으로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니, 식사 후에 먹으면 어찌저찌 흡수가 잘 될 듯 하다. 5000IU 짜리를 매일 먹어도 수치가 잘 안올라간다는 사람이 있던데, 흡수율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흡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지방 성분의 식사와 함께 복용하지 않은 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p>

<p>어쩌다 보니 비타민D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 져서 이 내용을 여기다 정리해 놓느라 정작 고려은단 메가도스D 비타민D3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했다. 사실, 별 할 얘기가 없다. 필 형태가 약간 알파벳 D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양각으로 D를 세겨 놓았다는 점, 그리고 씹어 먹는 형태라는 점을 제외하면 차별점이 있을 지 모르겠다. 비타민D는 원재료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워서 다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점심 식사 후 씹어 먹어 보니 먹을 만 하다. 쓰지 않다. 오히려 극미한 달달함이 느껴진다.</p>

<p>참고로 비타민D를 음식으로 채우려는 노력은 매우 힘드니 말리고 싶다. 매끼마다 고등어를 구워 먹어야 한다. 햇빛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위에서 언급한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하니 이 또한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벰파이어다라고 생각하면서 햇빛을 피해 다니는 편이다. 더 이상 늙고 싶지 않다. 지금도 많이 늙어서 우울하다.</p>

<p>고려은단 메가도스D 비타민D3 2000IU 츄어블 90정: KRW 9,900</p>

]]></description><pubDate>7/7/2026 1:31:44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그루밍</category>
</item>
<item><title>스케일링, 코로 숨쉬기 기술 @민치과의원</title><link>https://rudol.net/12661</link><description><![CDATA[<p>스케일링을 받으러 민치과의원을 방문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이 이벤트를 보통은 4월이나 그 이전에 받거나 늦어도 5월에는 받았는데, 7월까지 온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특별히 치아가 안좋은 상태도 아니어서 딱히 두렵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래저래 예약하려다 까먹기를 반복하더니 7월에야 받을 수 있었다.</p>

<p>결과적으로 이번에도 무사히 마쳤고 치아에 특별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제까지 잘 관리해 오셨고, 앞으로도 이렇게 관리하시되 사랑니쪽을 좀 더 꼼꼼히 닦으라는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나름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뭔가 좀 남아 있었나 보다. 쉽지 않다. 그렇다고 억지로 뽑을 생각도 없고.</p>

<p>이번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 가는 일을 피할 순 없었다. 코로 숨쉬는 걸 해보라고 해서 위쪽 치아를 스케일링 할 때 시도해 봤는데, 뭔가 터득한 것인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 고개를 더 젖혀서 그렇게 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1년 지나고 나서 이 스킬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몸에서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거이라 컨트롤이 쉽지 않다.</p>

<p>얼마 전에 건강검진도 마쳤고 이번에 스케일링도 마쳤으니 한동안은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p>

]]></description><pubDate>7/6/2026 7:19:36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그루밍</category>
</item>
<item><title>클라우스탈러 오리지널 논알콜릭, 강렬한 홉의 향</title><link>https://rudol.net/12660</link><description><![CDATA[<p>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시청하기가 애매한 시간인 경우가 많다. 한창 트레이딩할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벽이나 조금 늦은 오후에 열리는 경기는 그럭저럭 즐길 수 있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701beerClausthaler.webp" style="max-width: 690px;" /></p>
<p>이번에 새로 맛을 본 논알콜릭 맥주가 하나 있다. 클라우스탈러 오리지널 논알콜릭, 클라우스탈러는 논알콜 맥주만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필스너 치고는 꽤 홉의 향이 강하다. 이제 맥주회사들이 알코올이 주던 풍미가 비어 있던 자리를 채우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바로 강렬한 홉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난 칼스버그 0.0 마실 때도 느꼈던 바 있다. 이러면 오히려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를 마실 때보다 만족도가 올라간다.</p>

<p>클라우스탈러도 훌륭한 논알콜릭 맥주지만 칼스버그 0.0과 비교했을 때 강점이 있느냐라는 측면에서 좀 갸우뚱하다. 현재 판매가격은 칼스버그 0.0 쪽이 조금 더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때그때 둘 중에 가격이 좀 더 낮은 쪽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 물론, 500ml 버전도 나와서 좀 더 가격을 낮춰 주면 더욱 좋을 듯하다. 현재 가장 많이 마시게 되는 맥주는 여전히 하이네켄 논알콜릭이다.</p>

]]></description><pubDate>7/5/2026 2:01:36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맥주</category>
</item>
<item><title>볶음밥 세트 @72420</title><link>https://rudol.net/12658</link><description><![CDATA[<p>노원역 근처 갈 일이 자주 생긴다. 노원역 근처에서 혼밥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72420을 처음 방문해 보았다. 아마도 칠리 싸이공을 숫자로 표현한 위트있는 작명이 아닐까 생각된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26LunchMeal@72420.webp" style="max-width: 690px;" /></p>
<p>선택한 메뉴는 볶음밥 세트, 런치메뉴라 점심에만 제공된다. 쌀국수와 볶음밥을 모두 먹을 수 있다. 밥보다는 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베트남식당에 방문해서 볶음밥 종류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세트메뉴라고 해서 한 번 도전해 본 것이다. 72420의 쌀국수는 다소 매콤했고, 볶음밥은 무난했다. 살짝 계란의 풍미가 도드라지는 편이었다. 서빙되었을 땐 양이 좀 적지 않나 싶었는데, 다 먹을 즈음해서는 배가 많이 불렀다. 다만, 집에서 미리 샐러드는 먹고 온 상황이라 포만감이 도드라졌을 것으로 추정한다.</p>

<p>메뉴판을 보니 로제소스나 크림소스의 쌀국수도 있던데, 기회가 된다면 이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쌀국수와 크림소스의 콤비네이션은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다. 비슷한 퓨전 요리를 뽕신에서 먹어 본 적이 있긴 한데, 쌀국수는 아니었다.</p>

<p>볶음밥 세트 (런치 메뉴): KRW 11,000</p>

]]></description><pubDate>7/1/2026 10:19:08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맛집</category>
<category>노원</category>
</item>
<item><title>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 @도트블랭킷</title><link>https://rudol.net/12657</link><description><![CDATA[<p>밋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북촌쪽으로 이동해서, 미리 점찍어둔 도트블랭킷을 방문했다. 6년전 근처에서 프로젝트 할 때 들른 적이 있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즉, 6년만의 재방문인 셈이다. 브런치카페인데 다행히 저녁에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25AvoccadoPastaSalad@DotBlanket.webp" style="max-width: 690px;" /></p>
<p>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 도트블랭킷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진동벨이 울렸고, 가져온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는 정말 화려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모두다 골라서 만든 것 같았다. 아보카도와 새우의 조합이라니! 여기에 다양한 색의 푸실리면까지! 특히나 새우는 양념이 매우 독특해서 어떻게 이 소스를 만들 수 있는 지 궁금하기 까지 했다. 예전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해산물 식당에서 맛보았던 소스와 비슷하다.</p>

<p>흥미로웠던 점은 6년전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나를 제외한 모든 손님들이 여성이었다는 것, 6년이 지난 지금도 남자들의 취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일까?</p>

<p>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 KRW 16,500</p>

]]></description><pubDate>6/29/2026 1:49:29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북촌</category>
<category>맛집</category>
<category>카페</category>
</item>
<item><title>DOT4 밋업, Build //localhost:Seoul @한국마이크로소프트</title><link>https://rudol.net/12656</link><description><![CDATA[<p>Blazor, MAUI, WPF, 이 세 가지 기술의 앞글자를 따서 BMW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던 밋업이 있었다. 이제는 DOT4 라고 바꿔서 부르는 것 같다. 작년 2월말에 참여하고 오랜만에 다시 참여해 보았다. 16개월만이구나! 장소는 이전과 같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입주해 있는 더케이트윈타워 A동 13층이다. 워낙에 길치라 오랜만에 방문하려니 살짝 햇갈렸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25Dot4Meetup.webp" style="max-width: 690px;" /></p>
<p>이번 밋업은 얼마 전에 열렸던 Microsoft Build 컨퍼런스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일부 있었고, 세션으로 나뉘어져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Justin Yoo님이 애써주신 From zero to deployed on Azure with AI agents 세션에 할애되어 있었다. 내용은 세션 제목으로 유추할 수 있듯이 Microsoft Azure 클라우드에서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앱을 생성해보는 실습이었다. 따라하기 형식의 실습이었는데, 중간에 Auth 받아야 할 스텝이 꽤 많았고, 이 중 일부는 자꾸 실패해서 재시도를 여러 번 하느라 꽤 애를 먹었다.</p>

<p>Microsoft는 OpenAI의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이 인식하기에는 AI 쪽으로는 힘을 덜 싣고 있는 모양새고, 오히려 일반적인 윈도우 사용자들은 MS가 윈도우에 Copilot을 스며들게 하려는 전략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번 밋업을 참여하면서 MS도 나름 개발자들, 정확히 말하자면 닷넷 및 C# 개발자들이 AI사용에 무리가 없도록 여러 가지 템플릿이라던가 인프라 등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p>

<p>다만, 그걸 Azure 안에서 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굳이 숨기지 않는다. 즉, 꼭 Copilot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떤 AI 모델/엔진이든 Azure에서 돌리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부드러운 제안이다. 개발자나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현명하고 안전한 전략이라고 느껴진다.</p>

<p>한동안 드라마틱한 AI 진화과정을 보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코딩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와버렸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모두 직업을 잃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조금 달라진 것같다.</p>

<p>현실적으로, 비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만들어낸 앱이나 사이트들은 그저 고도화된 템플릿 그 이상이라고 보기는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사용할 간단한 기능 정도라면 모를까,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사용자들을 커버할 수 있을 수준의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가는 중이다.</p>

<p>AI 활용에 있어서 여전히 에이전틱한 위임 보다는 프롬프트 모드에 머물고 있는 나로서는 트렌드에 뒤쳐져 있는 것인가라는 두려움과 함께, AI 관련 산업체의 마케팅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도 생기는 시점이다. 특히나 돈이 왔다갔다 하는 앱을 만들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도저히 에이전틱하게 전권을 맡길 엄두가 나지 않는다.</p>

<p>게다가, 이제 트라이얼/프로모션 기간은 끝났다는 듯, 토큰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회사는 인건비보다 토큰 비용이 더 나와서 AI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 오고 있다. 좀 다른 측면에서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 요즘이다. 어떤 기술이든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다.</p>

]]></description><pubDate>6/29/2026 1:49:09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SW 엔지니어</category>
<category>루돌사진</category>
</item>
<item><title>『굿트레이더 압도적 수익의 주식투자법』 굿트레이더(이정훈)</title><link>https://rudol.net/12655</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bookGoodTraderOverwhelmingReturns.webp" style="max-width: 690px;" /></p>
<p>저자인 굿트레이더라는 분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굿트레이더 압도적 수익의 주식투자법』를 읽으면서 인지하게 되었다. 책을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선, 세상의 이벤트를 활용해서 주식 투자로 큰 부를 이루신 분 정도로 이해하고 책을 읽어 나갔다. 본질적으로 트레이딩보다는 투자에 가까운 스타일이라 현재 하고 있는 트레이딩과 괴리감은 있지만, 나름 접목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p>

<p>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저자는 로제의 아파트가 뜰 때 엔터주로도 큰 수익을 거둔 사례를 언급한다. 개인적으로 블랙핑크 팬인데도 이런 이벤트를 수익으로 치환하지 못했던 점을 생각하니 부끄럽기까지 하다.</p>

<p>이벤트가 주식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2개월에서 1개월 전이라는 걸 책을 알고 알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이벤트를 먼저 반영했다가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매도 물량이 나오는 이슈에 대해서 인지하고는 있었는데, 그것이 1개월전부터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놀랍다. 그리고 정확한 진입 시점은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서 급격히 해당 검색어가 많이 검색될 때를 기준으로 삼으면 유용하다는 팁도 얻을 수 있었다.</p>

<p>물론, 이벤트에 앞서 먼저 매집을 해 놓고 있다가 이벤트가 발생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이벤트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이벤트보다 더 큰 악재에 주식시장 전체가 짓눌려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은 아니다. 그래도, 단순히 차트만 보고 거래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낮은 레벨에서 진입할 확률을 높일 수도 있고, 차트상으로 강하게 상승했을 때, 상승의 연속성을 판단할 때도 유용하니 이벤트에 대한 대응은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p>

<p>트레이딩보다 투자를 권하면서도 지나치게 현학적이지 않아서 트레이더 입장에서도 읽는데 심적 불편함이 없었다. 이벤트들은 트레이딩할 때도 분명 접목할 수 있는 요소다.</p>

]]></description><pubDate>6/29/2026 1:48:52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책</category>
<category>주식투자</category>
</item>
<item><title>오로지라멘 @오로지라멘 노원구청점</title><link>https://rudol.net/12654</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23OrojiRamen@OrojiRamen.webp" style="max-width: 690px;" /></p>
<p>노원역에 나온 김에 오랜만에 돈코츠라멘이나 먹을까 하고 미리 찜해둔 오로지라멘을 방문했다. 그런데, 처음이라 시그니처 메뉴가 더 궁금해서 오로지라멘을 선택했다. 서빙된 오로지라멘의 국물 색깔은 하얀색에 가까웠다. 이런 국물은 오레노라멘에서 경험한 적이 있긴 한데 맛은 약간 다른 것 같다. 차슈외에 돼지 불고기같은 질감의 고기가 토핑으로 같이 나온다. 아무래도 양지 부위를 얇게 썰어낸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p>

<p>전반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돈코츠라멘이 더 입맛에 맞는 것같다. 다음에 들르게 되면 그냥 돈코츠라멘을 선택할 예정이다.</p>

<p>오로지라멘 KRW 11,000</p>

]]></description><pubDate>6/26/2026 3:04:36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맛집</category>
<category>노원</category>
</item>
<item><title>백룸</title><link>https://rudol.net/12652</link><description><![CDATA[<p>극장에 와본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2023년 8월이 마지막이니 거의 3년만이다. 심지어 이건 치앙마이 여행갔을 때 치앙마이 극장을 방문한 것이다. 국내 극장에 방문한 건 더 오래전, 2022년 12월이 마지막이다. 아마도 영화 가격이 드라마틱하게 오른 이후로 발길을 끊었던 것 같다. 물론,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로 종종 영화를 즐기고 있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filmBackrooms2026.webp" style="max-width: 690px;" /></p>
<p>이렇게 3년만에 극장에서 보게 된 영화는 백룸, 같이간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된 것인데 호러 장르로 알고는 좀 꺼려지긴 했지만, 영화를 다 본 이후에는 무서워서라기 보다는 이해를 못해서 그저 멍하게 앉아 있었다. 아마도 예전 제니퍼 로렌스가 열연했던 마더! 이후로 가장 어려웠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p>

<p>이해를 못해서 리뷰로 쓸 내용도 딱히 없다. 평론가들의 한줄평을 보니 더 이해가 안간다. 백룸이 보여주는 세상은 무엇인가, 환자인 클라크의 정신세계인가, 아니면 세라피스트인 매리가 환자에게 동화(?)되어 만들어낸 그녀의 정신세계인가! 그런데, 그들을 지켜보는 집단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p>

<p>평점은 엄청 높은데 난 그 평점만큼 영화를 즐기지 못했다. 평론가들은 워낙에 많은 작품을 볼 테니 이런 특이한 작품이 여느 진부한 스토리보다 마음에 와닿을 지 모르겠지만, 3년만에 극장을 찾은 관객 입장에서는 너무나 난이도 높은 영화였다.</p>

<p>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냐고 하면 그런 작품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대부분의 컴퓨터그래픽은 기괴함을 위해 사용되었고, 미장센은 공간을 매우 낭비하고 있는 사무실같이 느껴질 뿐이다. 매우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느낌이 팍팍 느껴진다. 정말 저예산인지는 모르겠지만.</p>

]]></description><pubDate>6/24/2026 1:47:55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영화</category>
</item>
<item><title>냉면, 편수육 @을지면옥</title><link>https://rudol.net/12653</link><description><![CDATA[<p>냉면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반적인 함흥냉면 스타일의 비빔냉면은 종종 먹지만 평양냉면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 슴슴함에 대한 찬양에 대해서 그다지 동의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처음부터 만나면 평양냉면집으로 데려 가겠다고 설계한 듯한 녀석의 선택을 따라가 보았다. 슴슴함을 찬양하진 않아도 면류는 콩국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즐기는 편인데다가 겨자와 식초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먹을만 하기 때문이다. 물론, 슴슴찬양론자들의 질타를 받겠지만 개의치 않는다.</p>

<p>방문한 곳은 을지면옥, 좀 더 넓직한 곳으로 이전하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있었다. 웨이팅이 있으면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그 기대치를 충족하기가 더 힘들어 지니 좋은 평이 나올 가능성도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p>

<p>평양냉면을 하나씩 주문했고, 수육과 편육이 반반 섞였다고 이름붙인 편수육을 추가했다. 원래는 같이 먹을 찐만두 같은 것이 있으면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째 스케일이 좀 커져 버린 것 같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19NM@UGNM.webp" style="max-width: 690px;" /></p>
<p>냉면집이니 평양냉면에 대한 평을 하자면, 꽤 마음에 든다. 이제까지 내가 먹었던 평양냉면은 대부분 동치미국물 베이스였다. 그런데, 난 이 동치미국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을지면옥의 평양냉면 국물은 고기육수 베이스다. 뭔가 그렇게 생기진 않았는데도 바디감이 느껴지고 느끼함이 입안을 감싸면서 기분이 좋다. 역시 고기의 기름이 입안에 가득해야 만족스러운 가보다. 아마도 이렇게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것이 의정부 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비슷한 스타일의 평양냉면집을 갈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말아야 겠다. 나도 슴슴찬양론자가 되어 버린 걸까? 모르겠다.</p>

<p>같이 나온 편수육은 맛이 괜찮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얼마 안되는데 가격이 3만원이 넘어 버리니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고기가 섞여 있어서 그런가. 그렇다고 냉면만 먹기도 아쉽긴 한데 사이드로 하나 시켜서 나눠 먹으려면 비싼 메뉴밖에 없고, 객단가 인상을 위해 일부러 이렇게 메뉴를 선정한 것 같기도 하고...</p>

]]></description><pubDate>6/24/2026 1:47:32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맛집</category>
<category>부천고딩</category>
</item>
<item><title>건강검진, 시력이 약간 저하된 것 같다 @에이치큐브병원</title><link>https://rudol.net/12650</link><description><![CDATA[<p>다시 건강검진을 할 시기가 돌아 왔다. 시간이 참 빠르다. 2년전 건강검진 결과에서 혈압이 다소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낮은 HDL 콜레스테롤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전달 받은 바가 있었다. 그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러닝을 시작했고, 과연 2년간의 노력이 수치로 나타날 지 기대하며 지난 번과 같은 에이치큐브병원에 예약 후 방문했다.</p>

<p>이번에는 비급여로 추가한 항목이 두 가지 있었다. 우선, 국가에서 제공해주는 건강검진의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검사가 4년에 한 번이고 난 2년전에 했으니 이번에는 해당사항이 없는데, 비급여로 신청을 했다. 그 동안 궁금했던 비타민D 수치에 대한 검사도 역시 비급여로 신청했다. 이 두 항목을 추가해서 3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있었다.</p>

<p>소변검사 프로세스가 약간 바뀌었다. 지난 번까지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받아서 검사실까지 가져오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제는 화장실에 소변받은 종이컵을 거치해두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흘릴까봐 조심스럽게 옮겨야 하는 과정이 사라진 점은 정말 만족스러운데, 화장실에서 내 샘플이 누군가의 의도적/비의도적인 행동으로 오염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생겼다. 어떤 쪽이 더 나은 지는 모르겠다.</p>

<p>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 등의 결과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검사 즉시 알 수 있는 항목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키가 다시 176.9cm로 나왔다. 저번에 177.4cm로 다시 회복했는데, 다시 줄었다. 측정시에 약간 머리 중앙이 아니라 측면에 맞으며 삑사리가 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게 나왔다. 다시 측정해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다. 함께 측정한 몸무게는 59.5kg 정도가 나왔다. 뭄무게는 집에 체중계가 있어서 수시로 체크하고 있기에 이미 알고 있는 정보였다. 조금 더 증량을 할 필요가 있긴 한데, 건강한 증량은 참 쉽지 않다.</p>

<p>우려되는 점이 하나 더 있다. 시력이 다소 저하되었다. 2년전에 0.8/0.7이었는데, 이번 검사에서 0.7/0.6이 나왔다. 2년에 0.1씩 나빠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생긴다. 물론, 시력이 이렇게 산술급수적으로 저하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눈건강에 대한 지식을 좀 습득해 봐야 할 것 같다.</p>

<p>혈압은 얼핏 보기에 완화된 것 같다. 2년전에 수축기 119mmHg가 나와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고혈압 전단계 판정을 받을 기세였다. 이번에는 110mmHg가 나온 것 같다. 혈압계 결과 보는 법을 잘 몰라서 오독한 것일 수도 있으니, 우선 결과가 나오는 것을 기다려볼 예정이다.</p>

<p>건강검진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인 위내시경도 잘 견뎌 내었다. 이번에도 수면없이 일반내시경으로 시행했고 고통이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통에 내성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약간의 위염 증세가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건 대한민국 국민 중에 없는 사람은 1%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년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같다.</p>

<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17NothingByMouthWay.webp" style="max-width: 690px;" /></p>
<p>2년만에 돌아온 이벤트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건강검진은 시간 내기도 힘들고 번거롭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과정도 있긴 하지만,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외적 동기 부여 측면에서 효과가 꽤 좋은 것같다. 관리가 안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도 대책없이 악화되는 상황은 그럭저럭 막아 주고 있다.</p>

]]></description><pubDate>6/19/2026 11:52:44 P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피트니스</category>
<category>그루밍</category>
</item>
<item><title>오스템 뷰센 28, 일주일 사용기</title><link>https://rudol.net/12649</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rudol.net/attachmentR3/2026/20260605Vussen28.webp" style="max-width: 690px;" /></p>
<p>매번 스케일링을 받을 때마다 치과에서 치아가 누렇다며 흡연자 취급 받는 게 억울해서, 이번에는 스케일링 받기 전에 미백 치약을 좀 써볼까 하고 찾다가 임플란트로 더 잘 알려진 회사 오스템에서 뷰센이라는 브랜드로 미백 특화 치약을 출시한 걸 알게 되었다. 구매한 제품은 뷰센28이다. 과산화수소 비율이 2.8%라고 한다. 과산화수소 다루는 기술이 상당히 까다로워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는 뷰센 브랜드가 독보적인 듯하다. 더블 체크는 못해봤고, 그저 평이 나쁘지 않아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p>

<p>커버가 짙은 브라운이라 내용물도 이런 색일 줄 알았지만 반투명한 흰색, 구멍이 얇아서 아주 얇게 나온다. 맛은 살짝 매운 맛이고 향은 민트향인 듯하다. 점성도 좀 약하고 사용해 보면 가글액 같은 느낌이랄까.</p>

<p>사용 후 한 달은 지나야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일주일 정도 사용한 상황에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지만, 미백 효과가 정말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고작 치약으로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라미네이트같은 터프한 시술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저, 덜 누래지길 바랄 뿐이다.</p>

<p>좀 우려되었던 점은 이가 시리지 않을까였는데, 아직은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꽤 오래 전이긴 하지만 이가 시려서 센소다인 잇몸 치약을 사용했던 적도 있어서 다소 신경쓰이긴 한다.</p>

]]></description><pubDate>6/13/2026 3:33:38 AM</pubDate><author>rudol</author><category>그루밍</category>
</item>
</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