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openSearch='http://a9.com/-/spec/opensearchrss/1.0/' xmlns:georss='http://www.georss.org/georss'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 version='2.0'><channel><atom:id>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atom:id><lastBuildDate>Fri, 22 Apr 2011 03:08:16 +0000</lastBuildDate><title>소요진</title><description>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link><managingEditor>noreply@blogger.com (요진)</managingEditor><generator>Blogger</generator><openSearch:totalResults>9</openSearch:totalResults><openSearch:startIndex>1</openSearch:startIndex><openSearch:itemsPerPage>25</openSearch:itemsPerPage><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1693342522246283958</guid><pubDate>Sun, 26 Jul 2009 13:07: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9.500+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대오각성</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관심블로그</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어리석음</category><title>어리석음. 관심블로그를 달리는 청년.</title><description>아는 사람이 보면 넌 이미 청년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건 넘어가고….&lt;br /&gt;&lt;br /&gt;텍스트큐브닷컴 위의 블로그를 이리저리 떠돌다가 이 블로그는 아껴서 두고두고 읽어야겠다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그럼 구글 리더를 열어 피드를 구독해 둔다. 리더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당신의 글.&lt;br /&gt;&lt;br /&gt;관심블로그도 찍어 둘까 생각할 때부터가 문제다. 관심블로그 등록은 200개까지 된다지. 뭔가 대단한 곳에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망설인다. 이미 리더에 등록했는데 관심블로그로도 등록해야 할까? 리더에 등록했다면 관심블로그에선 뺄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 나의 팬인지 너의 팬인지 순위는 치솟고, 명언 하나가 귓전을 맴돈다. 아끼면 똥 돼, 아기면 똥 돼, 아끼면…….&lt;br /&gt;&lt;br /&gt;법정 스님은 가지고 집착해서 문제였다 하는데 난 아예 가질 엄두를 못 내서, 아니 안 내서 문제로다. 아하하. 먹은 나이가 아깝다. 매사가 그랬던 건가 하는 깨달음이 등골을 훑은 뒤 두정혈을 치고 나가 등선지경에 빠져들 정도다. 법정 스님, 틀리셨어요. 일단 가져야 버릴 수 있잖아요. 집착할 것이 빤하니 가지지도 않겠다는 어리석은 이는 또 어찌 하리잇꼬?&lt;br /&gt;&lt;br /&gt;악! 지금 관블 찍으러 갑니다. 껄껄껄.&lt;br /&gt;&lt;br /&gt;처음에 쓰려 했던 건 이게 아니었던 거 같은데…._-;;&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1693342522246283958?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C%96%B4%EB%A6%AC%EC%84%9D%EC%9D%8C-%EA%B4%80%EC%8B%AC%EB%B8%94%EB%A1%9C%EA%B7%B8%EB%A5%BC-%EB%8B%AC%EB%A6%AC%EB%8A%94-%EC%B2%AD%EB%85%84.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1</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3903359673777027608</guid><pubDate>Sun, 26 Jul 2009 05:01: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9.353+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블로깅</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블로그</category><title>구연동화 블로그</title><description>블로깅 팁도 너무 많이 유통되어, 그 말이 그 말 같아 지겨울 지경에 이르렀다. 제목으로 사로잡고, 내용은 흥미롭게, 마지막은 질문 형식으로 반응을 유도합시다. 얼쑤.&lt;br /&gt;&lt;br /&gt;우연히 그런 블로그를 만나는 일이 있다. 블로깅 팁을 그대로 따르려 애쓴 티가 나는 블로그. 설명서를 읽고 그에 맞춰 제작한 레고처럼 화려하나 찍어낸 것 같아 손발리 오그라든다. 전부 같은 제작 설명회라도 들었나.&lt;br /&gt;&lt;br /&gt;이른바 구연동화 블로그다.&lt;br /&gt;&lt;br /&gt;"어린이 여러부운~! 오늘은 제가 남녀간 스킨쉽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어요오. 남녀간의 스킨쉽은 좋은 거랍니다아. 그렇죠오~?"&lt;br /&gt;&lt;br /&gt;&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3903359673777027608?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A%B5%AC%EC%97%B0%EB%8F%99%ED%99%94-%EB%B8%94%EB%A1%9C%EA%B7%B8.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2</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2057963407516121415</guid><pubDate>Sun, 26 Jul 2009 02:23: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9.242+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2XXX</category><title>2XXX) 밀도성숙시 1.12 (0</title><description>첫차 타고 올라온다는 이웃집 꼬맹이 녀석을 기다리려 아침 일찍 기차역에 나갔다. 녀석이 올라가니 며칠 재워주라는 전화를 어제 받았던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의 지시사항이니 넵 하고 나올 수밖에 없지. 꼬맹이 보기 부끄러울까 해서 방 청소며 빨래도 해치웠고 향수 비슷한 물건도 칙칙 뿌려 놓느라 좀 귀찮았지만 말이다.&lt;br /&gt;&lt;br /&gt;아무튼 그렇게 만나게 된 꼬맹이는 이미 꼬맹이가 아니었다. 고향 떠나 가끔씩 부모님 댁에만 들린 지 벌써 여러해니 못본 새 변한 게 당연도 하지. 웬 다 자란 처자가 내 앞에 떡 서더라. 뉘신지요 물으니 아 사람 잘못 봤네요 죄송 하며 떠나려는 개구장이 같은 모습이 예전 그대로라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lt;br /&gt;&lt;br /&gt;근데 왜 올라온댔더라?&lt;br /&gt;&lt;br /&gt;"면접 있어. 대입 면접."&lt;br /&gt;&lt;br /&gt;허! 그 코찔찔이가 벌써 대학? 세월이 유수 같다 하더니만 이건 흐르는 물 정도가 아니라 숫제 폭포구만 폭포.&lt;br /&gt;&lt;br /&gt;"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오. 이제 열여덟 되면 투표권도 생겨."&lt;br /&gt;&lt;br /&gt;열여덟에게 투표권이라. 그렇다면,&lt;br /&gt;&lt;br /&gt;"맞아. 나 1.12야."&lt;br /&gt;&lt;br /&gt;꼬맹이는 짐짓 자랑스럽다는 듯 뽐내며 말했다. 어디 보자.&lt;br /&gt;18 × 1.12 ＝ 20.16&lt;br /&gt;맞네.&lt;br /&gt;&lt;br /&gt;"세상 말세다. 코찔찔이에게 투표권을 주는 제도라니. 어쩌다 이렇게 됐나."&lt;br /&gt;"흥. 왜 그러세요 아저씨. 나일 먹으니 보수층으로의 진입 욕구가 강해졌나요?"&lt;br /&gt;"보수고 뭐고 간에 맘에 안 들어. 각자의 삶이 가지는 밀도차를 고려하여 사회적 연령을 정한다? 왜? 뭘 위해서?"&lt;br /&gt;"질투하시는군요. 오빠가 1년 늦게 투표권을 얻은 걸 난 알고 있지롱. 0.97 이었잖아."&lt;br /&gt;&lt;br /&gt;그래. 국가에서 가늠한 내 인생 밀도는 0.97이었다. 그 난리통을 기억한다. 대체 삶의 밀도라는 게 뭘 의미하는지 깨닫기도 전에, 이미 눈치 빠른 이들은 밀도 가중치를 얻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자원봉사니 수련회니 해서 가중치를 얻기 위한 수단들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사회적 연령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lt;br /&gt;&lt;br /&gt;모든 과정은 역사책에서 읽은 옛 상황과 닮았다. 당시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학업성취도 파악을 명목 삼은 일제고사를 실시했는데, 국가는 경쟁 심화의 우려는 없으며 단지 말 그대로 학업성취도 파악을 목적으로 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럴 리 있나. 코웃음칠 일이다. 누군가를 경쟁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등급을 만들어 그들을 줄세워 둬라. 별다른 당근이나 채찍을 들지 않아도 그들 스스로 경쟁하리라.&lt;br /&gt;&lt;br /&gt;하나의 등급제를 만들어 그들과 차별하고, 끝내 등급을 넘어 올라서는 이가 있다면 다시 새로운 등급을 만들고, 약발이 다하면 또다른 등급제를 만들고….&lt;br /&gt;&lt;br /&gt;"오빠 음모론자였어? 치열한 생존경쟁을 권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조장한다는 말에 다름아니잖아. 그냥 살기 팍팍해져 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lt;br /&gt;&lt;br /&gt;꼬맹이의 입으로 살기 팍팍하다는 말을 들으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싶었다. 꼬맹이랑 이런 대화라니. 것도 대입을 앞둔 애랑. 그래서 대화의 방향도 돌릴 겸 물어보았다.&lt;br /&gt;&lt;br /&gt;"밥은 먹었냐?"&lt;br /&gt;&lt;br /&gt;&lt;br /&gt;&lt;br /&gt;&lt;div style="border: 1px dashed rgb(204, 204, 204); 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44, 244, 244);"&gt;2XXX 는 미래에 대한 근거 없는 망상의 집합체다. 혹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어느 차원 어느 때의 요진이라는 작자 블로그를 무단 펌질하여 저장해둔 카테고리.&lt;/div&gt;&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2057963407516121415?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2xxx-%EB%B0%80%EB%8F%84%EC%84%B1%EC%88%99%EC%8B%9C-112-0.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0</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8684269778368498386</guid><pubDate>Fri, 24 Jul 2009 11:37: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9.103+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일회용 라이터</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라이터</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티나</category><title>일회용 라이터의 일생</title><description>&lt;span style="font-weight: bold;"&gt;1.&lt;/span&gt; &lt;br /&gt;성은 불, 이름은 티나. 갓 태어난 일회용 라이터 티나는 조물주가 하는 말을 들었다. "넌 홍보용이란다."&lt;br /&gt;&lt;br /&gt;티나는 기뻐했다. 또래들은 전부 붉거나 푸르거나 무색 투명한 라이터인데 그는 홍보용 라이터로서 알록달록 색을 입거나 글자를 새기게 되는 것이다. 차별화의 욕구.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거 아니던가. 300원 푼돈에 팔리는 것보다 홍보라는 목적을 위해 쓰인다는 게 더 낫기도 하고.&lt;br /&gt;&lt;br /&gt;&lt;br /&gt;&lt;br /&gt;&lt;span style="font-weight: bold;"&gt;2.&lt;/span&gt; &lt;br /&gt;티나의 첫 주인은 A였다. 그러나 티나는 A의 손길을 오래 느끼지 못했다. 다른 일회용 라이터들과 함께 종이 박스에 담겨져 있다가, "새로 개업했어요. 잘 해드릴게요." 라는 A의 말과 함께 B에게 건네진 것이다. 홍보용의 운명이 다 그런 법이지. 티나는 B를 진정한 첫 주인으로 생각하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편히 먹었다.&lt;br /&gt;&lt;br /&gt;B는 한 삼일 간은 티나를 애용했다. 그의 주머니도 꽤 아늑한 편이라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어느 날, B가 자기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날, 운명이 티나를 새로운 주인에게 이끌었다. B는 테이블 위에 티나를 올려두었는데, 그 곁에 앉았던 C라는 작자가 티나를 들어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제 주머니에 집어넣어 버린 것이다.&lt;br /&gt;&lt;br /&gt;며칠이 지나 다른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은 우습기까지 했다. B에서 C로 넘어갈 때 티나가 겪었던 일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티나는 잠시 D의 주머니에 들어가 있게 되었다. 다음 순간, C가 담배를 피우려 주머니를 뒤지다가 "라이터가 없네. 불 좀 빌려줘." 라고 말했고, D가 티나를 꺼내 내밀었던 것이다. C는 원래 자기 라이터였다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불씨만 당기고는 티나를 D에게 되돌려 주었다. 그날 술자리에서 D는 티나 말고도 라이터를 세 개나 더 주머니에 집어넣었다.&lt;br /&gt;&lt;br /&gt;그 다음 주인이 바로 요진이었다. 요진이 "라이터가 없다? 있냐?" 라고 물었고, D는 "나 몇 개 더 있다. 가져라." 라며 티나를 요진에게 건넸다. 요진은 별 생각 없이 라이터를 받아들고 주머니에 집어넣었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lt;span style="font-weight: bold;"&gt;3. &lt;/span&gt;&lt;br /&gt;"너! 안마방 갔지!"&lt;br /&gt;&lt;br /&gt;느닷없는 분노의 고함에 요진은 화들짝 놀랐다. E가 불 같이 화를 내고 있었다.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하기도 전에 화를 풀어줄 고난의 과정이 먼저 떠올라 긴장이 됐다.&lt;br /&gt;&lt;br /&gt;"안마방이라니?"&lt;br /&gt;&lt;br /&gt;E는 말없이 라이터를 내밀었다. 오늘 아침 D가 너 가지라며 준 라이터다. 근데 그게 왜? E가 라이터를 눈앞에 들이밀었다.&lt;br /&gt;&lt;br /&gt;"안 보여? 이거 안 보여? 안마방 라이터잖아!"&lt;br /&gt;&lt;br /&gt;&lt;br /&gt;&lt;br /&gt;&lt;span style="font-weight: bold;"&gt;4. &lt;/span&gt;&lt;br /&gt;E는 티나를 거칠게 집어던졌다. 열린 창문으로 날아간 티나는 15층 높이를 낙하하여, 팡 소리를 내며 터지는 것으로 그 짧은 생을 마감했다.&lt;br /&gt;&lt;br /&gt;나는 그를 애도한다.&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8684269778368498386?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C%9D%BC%ED%9A%8C%EC%9A%A9-%EB%9D%BC%EC%9D%B4%ED%84%B0%EC%9D%98-%EC%9D%BC%EC%83%9D.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1</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7823682920379247298</guid><pubDate>Wed, 22 Jul 2009 02:14: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8.896+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일식</category><title>일식을 봤다</title><description>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식을 봤다. 이야기를 듣자니 아마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lt;br /&gt;&lt;br /&gt;&lt;img src="http://ss.textcube.com/blog/2/21789/attach/XcvJBfzuoi.gif" /&gt;&lt;br /&gt;&lt;br /&gt;일식을 보려 사용한 수법은 매우 조잡했다. 노트북 모니터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올려두는 필름이 있는데, 이 물건이 각도에 따라 가시광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 물건을 들고 밖으로 나가 기울여 가며 적당한 수준으로 가시광선이 차단되는 각을 찾은 후, 그렇게 일식을 구경한 것이다. 따라서 사진은 없다-_-;&lt;br /&gt;&lt;br /&gt;동료 B 씨는 과자인지 사탕인지를 오도독거리며 그걸로 일식이 봐질 리 있느냐고 핀잔을 주었지만, 내가 마침내 성공하여 환호하자 화들짝 놀라 턱을 헤 벌리고 말았다.&lt;br /&gt;&lt;br /&gt;그때 나는 보았다. 그가 오도독거리던 해를 보았다. 해 반쪽을 씹어먹은 건 동료 B 씨였던 것이다. 日食 이냐? 나는 당장에 뛰어들어 B 씨의 목을 조르며 해를 뱉으라 소리질렀다. B 씨는 잠시 켁켁거리더니 곧 포기하고 내 손바닥에 반쯤 부서진 해를 고스란이 뱉어냈다.&lt;br /&gt;&lt;br /&gt;나는 노성을 지르며 사무실로 뛰쳐들어가, 딱풀을 찾아내어 조각난 해를 짜맞추었다. 금이 간 곳이 보였지만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을 듯했다. 애초에 워낙에 눈부시니까 금 간 걸 발견할 사람도 없겠지. 그리고서 남이 보지 않을 때를 틈타 조심스레 해를 원래의 하늘에 걸어두었다. 일식이 그렇게 끝났다. &lt;br /&gt;&lt;br /&gt;이 모든 일을 겪자 녹초가 되고 말았다. 잠시 후면 점심시간인데, 밥 많이 먹어야겠다.&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7823682920379247298?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C%9D%BC%EC%8B%9D%EC%9D%84-%EB%B4%A4%EB%8B%A4.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2</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8778323474756831263</guid><pubDate>Sun, 19 Jul 2009 19:50: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8.786+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스킨</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관심블로그</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CSS</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텍스트큐브닷컴</category><title>관심블로그 등록 버튼이 자리를 옮겼다</title><description>부끄럽지만 좀 흐뭇함. 초보자가 이만큼 한 게 어디야.&lt;br /&gt;&lt;br /&gt; &lt;ol&gt;&lt;li&gt;Feed Icons/Code Snippets _ &lt;a target="_blank" href="http://www.feedicons.com/code/"&gt;읽으러 가기&lt;/a&gt;&lt;br /&gt;: 피드 구독 버튼을 만들게 해준 고마운 페이지.&lt;br /&gt;&lt;br /&gt;&lt;/li&gt;&lt;li&gt;관심블로그 등록 이미지 변경 _ &lt;a target="_blank" href="http://kate.textcube.com/74"&gt;읽으러 가기&lt;/a&gt; &lt;br /&gt;: 관심블로그 등록 버튼을 만들게 해준 고마운 페이지.&lt;br /&gt;&lt;br /&gt;&lt;/li&gt;&lt;li&gt;&lt;div style="border: 1px dashed rgb(204, 204, 204); 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tt-default-sidebar-profile-blogroll-login a,&lt;br /&gt;.tt-default-sidebar-profile-blogroll-owner .action,&lt;br /&gt;.tt-default-sidebar-profile-blogroll-add a {display:none;}&lt;/div&gt;&lt;br /&gt;: 프로필 위젯에서 관심블로그 등록 버튼 감추기. 블로그 주인장이 볼 때랑 다른 블로그 주인장이 볼 때랑 로그아웃 상태에서 볼 때를 각각 지정해야 한다는 걸 몰라서 초보자는 한동안 헤맸다.&lt;/li&gt;&lt;/ol&gt;&lt;br /&gt;왕ㅋ굳ㅋ 젝일슨. 익스플로러에선 깨지넹ㅋ.&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8778323474756831263?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A%B4%80%EC%8B%AC%EB%B8%94%EB%A1%9C%EA%B7%B8-%EB%93%B1%EB%A1%9D-%EB%B2%84%ED%8A%BC%EC%9D%B4-%EC%9E%90%EB%A6%AC%EB%A5%BC-%EC%98%AE%EA%B2%BC%EB%8B%A4.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0</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6569236441466493127</guid><pubDate>Sun, 19 Jul 2009 15:50: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8.585+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바람</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솔잎</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일상</category><title>風後松葉</title><description>&lt;br /&gt;집 근처에 소나무 몇 그루 늘어선 길이 있는데, 그 아래에는 늘 흩어진 솔잎이 가득했다. 너저분하지는 않았고, 차라리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길이었다.&lt;br /&gt;&lt;br /&gt;&lt;br /&gt;요 며칠 비바람이 무척 심했다. 나는 길 한켠 가득 흩어진 솔잎들을 걱정했다. 바람에 솔잎이 죄 쓸려가면 당분간은 잿빛으로 찬란한 도시의 골목길로 돌아오겠구나. &lt;br /&gt;&lt;br /&gt;&lt;br /&gt;오늘 소요(逍遙)의 때에 그 길에 나가보니 웬걸, 푸하하 웃음이 나왔다. 가늘고 삐죽한 솔잎은 제 녀석들의 몸을 서로 얽어서 비바람을 견뎠더라. 흡사 그것은 솔잎으로 만든 돗자리 같이 튼튼해 보일 지경이었다. 그런 녀석들이 군데군데 옹기종기 잘도 모여 비바람을 버텨낸 것이다.&lt;br /&gt;&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6569236441466493127?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9%A2%A8%E5%BE%8C%E6%9D%BE%E8%91%89.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0</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2535247665884075874</guid><pubDate>Sun, 19 Jul 2009 14:58: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8.201+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접대문화</category><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접대</category><title>전쟁과 평화</title><description>&lt;br /&gt;&lt;ul&gt;&lt;li&gt;역겨운 접대 문화 _ &lt;a target="_blank" href="http://picketline.egloos.com/4449831"&gt;읽으러 가기&lt;/a&gt; &lt;br /&gt;위의 글을 댓글까지 차분하게 읽고서 아래를 읽으면 좋다.&lt;br /&gt;&lt;/li&gt;&lt;/ul&gt;&lt;br /&gt;&lt;br /&gt;&lt;br /&gt;&lt;div style="border: 1px dashed rgb(204, 204, 204); 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gt;참전군인 A 씨는 사람을 여럿 죽여 보았다.&lt;br /&gt;&lt;br /&gt;어쩔 수 없었다. 그의 조국은 전쟁 중이었다. 그를 비롯한 수많은 군인이 더러는 명예를, 더러는 영광을 외치며 그처럼 사람을 죽였다. A 씨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었다. 명예나 영광 따위의 낱말 뒤에 살인이라는 죄악으로 더럽혀진 몸뚱이를 숨긴 채 어쩔 수 없었다고 되뇌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lt;br /&gt;&lt;br /&gt;누군가는 그랬다. 총을 놨어야 했다고. 명예와 영광, 승리, 조국의 가족을 위한다는 말은 변명일 뿐이라고. 아무리 좋은 말로 치장을 해도 결국 승자가 패자를 착취하려는 역겨운 욕망이 극단으로 치닫은 게 전쟁이라고. 그러한 전쟁의 근절을 우선 군인 스스로 총을 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어야 했다고.&lt;br /&gt;&lt;br /&gt;하지만…….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그래, 군인 중엔 별 놈이 다 있다. 총으로 사람을 쏘아 죽이는 데도 갖은 이유가 존재했다. 직업이니까 쏜다는 놈도 있었고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쏘는 자도 있었다. 역겹게도, 정말 사람 죽이는 게 좋아서 참전했다는 말종도 봤다. 그래 안다. 그 모든 이유를 갖다 대더라도 전쟁은 역겨운 짓이라는 거. 하지만 정말 어쨌어야 했단 말인가. 진짜로 총을 놨어야 했나? 고귀한 가치를 위해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이 땅에 평화를!" 외치고는 총을 내동댕이쳐야 했나?&lt;br /&gt;&lt;br /&gt;쉽다. 무척 쉽다. 오늘도 어딘가의 전장에 소총 한 자루 들고 끌려서, 혹은 자원해서 나서는 이를 비난하기는 아주 쉽다. 너희가 소총을 놓지 않아서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 말하며 도덕적 우위에 자리를 굳건히 하고선 계몽조로 말하는 것은 매우 쉽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배려하면 된다는 식어 빠진 말을 대안이랍시고 내어 놓으며, 정작 총 놓지 못하는 군인을 비난하는 일은 식어 빠진 죽을 들이마시는 것만큼 쉽기 짝이 없다.&lt;br /&gt;&lt;br /&gt;"The war is over there."&lt;/div&gt;&lt;br /&gt;&lt;br /&gt;&lt;br /&gt;하고픈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접대문화가 전쟁과 동급이란 건가요?" 혹은 "그걸 변명이라고 하나요?" 등의 댓글이 달린다면 실패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덧붙이자면,&lt;br /&gt;&lt;br /&gt;『바로잡기 위한 노력과 도덕적 우월감 만끽을 위한 비난 사이의 간극은 멀고 멀다.』&lt;br /&gt;&lt;br /&gt;링크한 글의 일부 댓글을 읽고 흥취가 일어 끼적여 보았다. 아 히밤. 끼적이고 보니 온갖 잡다한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글이로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lt;ul&gt;&lt;li&gt;부끄러운 줄은 알아야지(접대 문화에 관해) _ &lt;a target="_blank" href="http://unsolved.egloos.com/2441468"&gt;읽으러 가기&lt;/a&gt;&lt;br /&gt;수정으로 트랙백 하나 추가한다. &lt;/li&gt;&lt;/ul&gt;&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2535247665884075874?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EC%A0%84%EC%9F%81%EA%B3%BC-%ED%8F%89%ED%99%94.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5</thr:total></item><item><guid isPermaLink='false'>tag:blogger.com,1999:blog-764660699441043048.post-5671947919845285044</guid><pubDate>Sun, 19 Jul 2009 11:35:00 +0000</pubDate><atom:updated>2011-01-29T22:25:17.694+09:00</atom:updated><category domain='http://www.blogger.com/atom/ns#'>스펀지</category><title>2099 스펀지</title><description>&lt;br /&gt;"스펀지로 사람을 때렸을 때의 사망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식기 세척할 때 스펀지에 수세미 붙인 제품을 쓰시는 분이 많은데요, 주의 깊게 보셔야겠습니다."&lt;br /&gt;&lt;br /&gt;"예, 그렇습니다. 스펀지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스펀지 제품으로 사람을 때리면 98%의 치사율을 보인다고 합니다."&lt;br /&gt;&lt;br /&gt;"실험은 어떻게 진행되었죠?"&lt;br /&gt;&lt;br /&gt;"동종 스펀지를 사용하여 90년간 사람을 때려 보는 방식이었습니다."&lt;br /&gt;&lt;br /&gt;&lt;div style="text-align: center;"&gt;☺ ☺ ☺&lt;br /&gt;&lt;/div&gt;&lt;br /&gt;그래서 스펀지라나 뭐라나…….&lt;br /&gt;&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764660699441043048-5671947919845285044?l=yoziny.blogspot.com' alt='' /&gt;&lt;/div&gt;</description><link>http://yoziny.blogspot.com/2009/07/2099-%EC%8A%A4%ED%8E%80%EC%A7%80.html</link><author>noreply@blogger.com (요진)</author><thr:total>2</thr:total></item></channel></rss>